<고양시> ◇4급 승진 ▲이현옥 명재성 <안양시> ◇4급 ▲기획경제실장 이종균 ▲환경사업소장 이엽 ▲복지문화국장 홍삼식 ▲만안보건소장 김길순 ▲동안구보건소장 이은주 ◇5급 ▲기업지원과장 유용철 ▲시민봉사과장 이형주 ▲의회 총무경제전문위원 신한호 ▲동안보건과장 신흥남 ▲수도시설과장 최석준 ▲하천관리과장 이상면 ▲녹지과장 최창용 ▲동안구 민원봉사과장 김보영 ▲〃 교통녹지과장 김주만 <동두천시> ◇4급 ▲자치행정국장 김홍기 ◇5급 ▲공보전산과장 임태수 ▲지역경제과장 김유종 ▲문화체육과장 황철 ▲사회복지과장 장기영 ▲전략사업과장 김종권 ▲공원녹지과장 남상만 ▲송내동장 고춘기 ▲생연1동장 박진식 ▲시설사업소장 진영호 <양평군> ◇4급 승진 ▲문화복지국장 박신선 ▲지역개발국장 이종승 ◇5급 전보 ▲기획예산담당관 전영호 ▲총무담당관 이성희 ▲주민복지과장 구문경 ▲행복돌봄과장 윤정순 ▲도시과장 안철영 ▲지역경제과장 김학제 ▲건설과장 최종국 ▲생태허가과장 이주진 ▲보건행정과장 변미선 ▲평생학습과장 직무대리 오훙모 ▲건강행복과장 직무대리 이건옥 ▲개군면장 직무대리 변부섭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내년 세제개편안에 “고용증대 세제를 만들어 중소·중견기업의 고용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시흥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중소기업 관계자 및 근로자들과 중소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들에 지원해주는 세제가 있는데, 이것들을 한데 모아 고용증대 세제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 발표하는 세제개편안과 다음달 발표되는 내년도 예산안, 8월 말 가계부채 대책,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책 등에서 “일련의 정부에서 하는 일들의 중심이 일자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내년도 세제개편안의 포인트 두 가지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재분배”라면서 “고용창출 세제의 경우 고용창출 투자세액 공제 지원 기간을 현행 1년에서 더 늘리고 금액도 확대하고 중견기업까지 대상으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증대 세제는 일자리를 지원하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제개편안을 더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장에 온 것도 사업주들로부터 정부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쓸 수
‘e-편한세상 구리수택’ 견본주택에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발길이 이어지며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3일 대림산업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문을 연 ‘e-편한세상 구리수택’ 견본주택에는 첫 날 6천500여명을 비롯해 주말 3일간 무려 2만2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굵직한 교통 호재와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면 등이 각광받으며 견본주택 관람 대기줄이 주말내내 이어졌다. 구리 수택동 437번지 일원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총 733세대 규모로 ▲59㎡ 283가구 ▲74㎡ 136가구 ▲84㎡ 314가구로 나뉜다. 단지는 가구 전체 남향 위주 배치, 90% 이상 4Bay 설계 등이 적용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택동은 경의중앙선인 구리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수도권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오는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강동구 암사동~남양주 별내읍)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 향상될 전망이다. 청약은 4일 특별공급, 5일 1순위, 6일 2순위로 진행되며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등이 지원된다. 단지 분양소장은 “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이른 무더위가 찾아와 예년보다 일찍 선풍기를 창고에서 꺼내놓았다. 마치 미이라처럼 부직포로 잘 싸매두어서 먼지도 없고 깨끗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2016년 선풍기로 인한 화재 발생 건수는 총 721건으로 사망 6명을 포함해 사상자가 44명에 이른다. 원인별로는 전선피복이 벗겨지거나 합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기적 원인이 60%(435건)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모터 과열 등 기계적 원인은 36%(256건), 부주의로 인한 경우는 2%(12건)으로 파악되었다. 최초의 선풍기는 17세기 천장에 추를 매단 끈에 커다란 날개를 달아서 상하로 움직여 바람을 일으켰다고 한다. 그 이후 에디슨에 의해 전기모터의 축동력으로 날개를 회전시키는 오늘날 우리가 널리 사용하는 선풍기를 발명한 것이다. 선풍기의 주요 구조부는 스탠드지주, 전동기, 날개(팬)보호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선풍기 화재 대부분은 전동기를 감싼 플라스틱 보호커버 안에 있는 먼지가 전기 스파크에 의해 접염이 되어 발생하거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모터가 과열되어 전기합선으로 발화된다. 그 밖에 선풍기의 뒷부분 통풍구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건조하거나 문어발식 전기코드 사용 등 부주
약주 한 잔 드시면 젊은 시절 잘나갔던 얘기를 한참이나 하시는 70이 훌쩍 넘은 참전 유공자 어르신이 계시다. 슬하에 4남매를 둔 그분은 40년 넘는 세월을 깜깜한 새벽에 나가 자식들 다 잠든 밤에 들어오는 고된 노동일을 하셨고, 평생 남의 집살이를 하다가 10여 년 전쯤 처음으로 아파트 한 채를 대출받아 구입하셨다. 자식들이 보태주는 생활비와 얼마 안 되는 참전수당으로 노후를 지내고 계신 어르신…. 이처럼 호국보훈의 달에 크고 작은 여러 행사에 참석하시는 연로하신 유공자 어르신들을 보며, 그분들의 노후를 위해 국가보훈처가 지원하는 여러 제도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장기요양 급여지원 제도가 있다. 연로하신 국가 유공자 분들 중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장기요양 급여지원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보훈요양원뿐만 아니라 민간요양원의 서비스를 받는 분들도 가능한데, 노인장기요양등급(1~5급)을 받은 분 중 의료급여대상자, 차상위계층 혹은 기타 감경대상자로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본인부담금의 40~80%를 지원해 드리는 제도이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재가복지서비스를 마련하여 보훈복지사와 보훈섬김이가 노인성 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의 꼭 필요한 케
정조는 신도시 수원화성을 만든 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여러 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친다. 이 중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양재역(良才驛-驛館)을 수원으로 이전하는 대대적인 사업을 펼친다. 그리고 이전된 역을 영화역이라 고쳐 부른다. 당시 역(驛)은 주요교통로에 설치해 국가의 명령과 공문서 및 변방의 긴급한 군사 상황의 전달을 하였다. 그리고 외국 사신의 영송(迎送)과 접대, 공공물자의 운송 등과 같은 공공 업무를 위해 설치된 교통 통신기관으로 숙박도 겸하였다. 영화역의 역할은 한양에서 영남으로 가는 좌로(左路: 한양-양재-용인-양지-죽산-충주-상주-대구)와 호남으로 가는 우로(右路: 한양-과천-수원-진위-공주-전주)를 총괄하는 것이다. 이 역은 100년간 운영되다가 1896년 용도폐지되어 사라졌지만, 수원의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다. 영화역 뜻은 화산(華山,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산)을 환영한다는 뜻으로 정조가 직접 지었다. 수원화성의 외곽시설-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고 20년이 지나 성년이 되었다. 그동안은 성곽과 행궁만 생각하였는데 이제는 범위를 넓혀 외부의 관련 시설을 돌아볼 때가 되었다. 이 중 중요한 것을 살펴보면 한강의 용양봉저정(龍?鳳저亭
노인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 노년을 외롭게 지내다가 마지막까지도 지켜봐주는 이 없이 쓸쓸하게 삶을 마감하는 고독사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가슴이 메어진다. 안타까운 일이다. 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현재 1인 가구는 453만9천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25.3%다. 이중 홀몸노인이 140만가구다.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700만 명의 20%나 되는 것이다. 즉 노인 열 명 중 두 명은 혼자 살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를 향해 가고 있어 홀몸노인 가구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2020년에는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게다가 노인 빈곤율이 무려 61.7%로서 OECD국가 가운데 1위다. 고독사의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빈곤과 외로움이다. 병을 앓고 있지만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와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죽음을 맞는 노인들의 소식이 주변에서 들려오지만 노인 고독사에 대한 정확한 통계도 없다. 고독사에 대한 정의가 모호해 공식적인 통계를 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600명에서 700명의 노인이 외로운 죽음을 맞이했다고 주장한다. 홀몸 노인들의 빈곤문제는 국가와 사회가 도와줘야
방미길에 올랐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귀국하면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던 문정왕후 어보(御寶)와 현종 어보도 함께 돌아왔다. 종묘 정전과 영녕전에 봉안돼 있던 어보는 왕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을 위해 제작된 의례용 도장으로 왕실의 권위와 정통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번에 돌아온 어보는 지난 6·25 전쟁 전후 외국으로 불법 반출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미국인에게 넘어갔다가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4년 간 협의한 끝에 성과를 얻어냈다.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 반환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중인 지난 30일(현지시각) 어보 양도서를 미국 대표가 한국 대표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실 이번 우리 문화재 반환에 공이 컸던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오산)과 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교수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13년 9월 혜문스님(문화재 제자리찾기 대표)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카운티박물관(LACMA)을 두 차례나 방문, 적극적인 협상을 벌였다. 당시 프레드 골드스틴 LACMA 수석 부관장이 “어보가 종묘에서 불법적으로 반출된 사실이 분명하므로 한국에 반환하겠다”고 밝혔던 것이다. 안 의원과 김 교수 등이 그동안 끈질기게 증거
묵지墨池 /이용헌 벼루의 가운데가 닳아 있다 움푹진 바닥에 먹물이 고여 있다 바람을 가르던 붓끝은 문밖을 향해 누웠고 막 피어난 풍란 한 촉 날숨에도 하늑인다 고요가 묵향을 문틈으로 나른다 문살에 비친 거미가 가부좌를 푼다 격자무늬 창문을 살며시 잦힌다 달을 품은 창문은 한 장의 묵화 어둠 갈아 바른 허공에도 묵향이 퍼진다 지상의 화공이 붓을 들어 꽃을 그릴 때 천상의 화공은 여백만 칠했을 뿐 달을 그린 화공은 어디에 있는가 길 건너 미루나무 먹빛으로 촉촉하고 검푸른 들판 위에 연못이 잠잠하다 갈필(渴筆)로 그리다 만 한 생애만이 마음속 늪지에서 거친 숨 적시고 있다 - 시집‘점자로 기록한 천문서’ 밤이었겠다. 달빛 교교했겠다. 체험은 시가 아니고 체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체험이 시라고 했던가. 감정은 시가 아니고 감정을 바로 그 감정으로 만들어주는 감정이 시라고, 말은 시가 아니고 말을 틀어쥐고 있다가 어느 순간 놓아주는 말이 시라고 했던가. 달빛 교교한 밤 창문이 한 장의 묵지가 될 때 거기에 비치는 온갖 물상은 시적 영감의 대상이 되어 하나 하나 묵지에 드리워진다. 그냥 스쳐 지날 수 있는 풍경을 시인의 감각 속에 가둘 때 눈에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