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4차 산업혁명기 행복설계 1순위 모토는 ‘아침이 행복한 나라’다. 무직에 수입이 없는 국민이 아침에 눈을 뜨면서 오늘 할 일을 생각하고 미소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집 근처에서 춤을 배우며 친구들을 만나거나, 독서토론을 하며 책을 빌려 보거나, 악기를 배우고 발표할 수 있는 문화공간에 나가기 위해 마음이 바쁘게 행복해야 한다. 필자는 그래서 국민기본소득이 아니라 국민활동권을 보장하는 스마트바우처 인문카드(인지문화카드)를 정치적으로 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국민이 일상의 행복을 느끼도록 돕는 보편적 선별복지가 가능해야 아침이 행복한 나라가 된다. 그동안 한국의 교육은 책상에서 책과의 전쟁을 잘 끝내면 출세와 성공이 보장되는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처리하는 세상이다. 그리고 모든 공부는 빅데이터에 포함된다. 자칫 미래의 영광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다가는 꿈꾸던 행복을 영원히 못 만날 것이다. 그로인해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삶의 과정을 즐기면서 삶의 변화 과정 자체를 낙관적으로 보도록 도와줘야 한다. 선진국형 창의성은 각자의 삶을 즐기는 마니아나 덕후들이 이끌고 있다. ‘이세돌&
온 국민의 관심이 대통령 선거에 집중돼 있다. 지난 4일과 5일 사전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여율이 매우 높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당연한 일이다.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나라의 위신이 추락하고 이어진 대통령 탄핵과 파면, 구속으로 조기에 실시하게 된 대통령선거니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웬만한 뉴스들은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안산 다문화거리 성매매문제도 그렇다. SBS TV가 최근 폭로한 이 지역의 성매매 실태를 보면 참 어이가 없다. 어쩌면 그렇게 노골적으로 성매매를 권유하는지 낯이 뜨거워진다. 이곳에 밀집해있는 다방과 노래방에서 손님들에게 아가씨가 필요하냐고 묻고 이른바 ‘화대’까지 알려주고 있는 모습이 방송됐다. 그런데 문제는 이처럼 대놓고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13년에도 같은 방송에서 같은 내용을 보도한 적이 있다. 이에 안산시는 원곡동 다문화특구 소재 다방, 노래연습장에 대한 ‘성매매’ 특별 지도·점검을 했다. 또 해당 구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2241.24까지 치솟으면서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조만간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넘으리라는 장밋빛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처럼 증시가 살아나는 것은 눈에 띄게 좋아진 기업 실적과 반도체 훈풍에다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의 주주친화정책이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120원대로 하락하는 등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자 외국인들의 신흥국 통화 강세를 전망한 ‘바이 코리아’ 열풍이 더해지고 있는 까닭이다. 국제적으로도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신흥국으로 옮겨가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당분간 이끌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그런데다 기업 실적 개선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까지 이어져 지수 상승세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다. 최근의 주가지수 상승은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행진 등으로 대형주와 반도체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됨은 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도 호재였다. 아무튼 실물 경기가 어려워 국민들의
하루 삯 /이서화 새참 막걸리에 취한 햇살이 논물 위에 길게 눕는다 개구리밥이 파란 융단처럼 깔렸다 논물 속에 있던 해를 목이 긴 황새가 꿀꺽 삼켜버렸다 기울지 않던 산 그림자도 논바닥에 제 모습을 비춰보는 시간 입이 간지러운 개구리들이 운다 계단 논에는 햇살만큼 좋은 일꾼은 없다 촘촘하게 박음질 되는 모내기를 도우며 일당도 없이 하루를 담그면서 지나간다 이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머슴이다아니, 머슴들의 좌장이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그도 쉰다 푹푹 빠지는 논바닥의 내력을 읽던 햇살이 몸져누운 날은 비가 내린다 따끔따끔 쑤시는 삭신마다 스미는 빗방울 - 시집 ‘굴절을 읽다’ / 2016 이 시를 다 읽고 나면 저절로 입 꼬리가 올라간다. 동화 속 한 페이지가 따듯한 풍경이 되어 펼쳐진다. 막걸리에 취한 햇살과, 해를 꿀꺽 삼킨 황새, 입이 간지러운 개구리, 이런 풍경들 속엔 충직한 일군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햇살 되시겠다. 종일 제 일을 묵묵히 하고도 일당도 없는 햇살,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머슴이면서 머슴의 좌장인 햇살, 그런 그가 쉴 수 있는 날은 흐릿한 날뿐, 비가 오는 날엔 심한 몸살을 앓기도 하면서. 빨리 논으로 나가 저 푸른
1952년 12월4일 영국 런던. 맑던 하늘에 안개가 끼더니 도시 전체가 갑자기 스모그에 휩싸였다. 그리고 닷새 동안이나 머물렀다.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고 시민들은 숨쉬기조차 힘든 고통 받았다. 사망자도 900여 명이나 나왔다. 스모그의 여파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이듬해 여름까지 그 후유증이 이어졌고 모두 1만2천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곧바로 다양한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조사 결과 10㎛ 이하의 미세먼지 입자(PM10)가 취약집단의 질병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자 선진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기오염기준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60여 년이 지난 현재 미세먼지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다. 오히려 중금속, 방사성물질, 다이옥신, 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물질을 더 포함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했을 정도다. 세계 최대의 미세먼지 발생국 중국은 한해에만 67만여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악의 도시인 인도 뉴델리에선 연간 1만5천여 명이 미세먼지로 숨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세먼지 뒤덮이는 날이 많다. 대부분 중국발이다. 과거 봄철만
수원(水原)시가 뜨겁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역사적인 ‘제19대 대통령’ 선출이 블랙홀처럼 국민의 관심을 빨아들여 결과를 앞두고 있지만 ‘물의 도시’란 도시명까지 전면에 내세운 ‘광교상수원보호구역’ 찬반 논란이 한창이다. 환경부가 지난달 17일 수원시의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재작성 검토의견을 보내오고, 시가 광범위한 사회적협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뒷맛은 수원시가 ‘물의 도시’가 맞는가 만큼이나 씁쓸하다. 그러나 태어나서 지금까지 50여년 가까이 살아온 고향 수원시의 상징은 정작 물이 아니라 ‘화성’이다. 한때는 ‘효원의 성곽도시’로 불렸다. 어렸을 적부터 ‘물의 도시’가 아니라 ‘물이 귀한 도시’라는 말을 들어오긴 했다. 광교산에서 발원한 수원천이 도심을 흐르지만 물이 부족해 바닥을 드러내기가 일쑤였고, ‘만석거’를 제외한 광교저수지 등 수원시내 곳곳의 저수지들은 일제 식민지 참담한 수탈의 역사가 담긴 곳들이 아니던가. 지난 1949년 ‘시 승격
세월호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대통령은 물론이고 공무원, 학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죽음을 가치 있게 만드는 길은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무고한 희생이 나오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월호 참사 발생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재발을 막은 길이다.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노후선박으로 인한 해난사고 예방을 위해 여객선 사용연한을 철선의 경우 20년으로 제한해 왔으나 2008년 행정규제 개선과제로 선정해 30년으로 완화해 노후 선박의 사고비율이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안전점검 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의 부족도 지적되고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선 평상시 철저한 안전점검을 하는 것이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점검을 맡은 대부분의 기관에 해양 분야 전직 공무원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핵심적인 안전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세월호의 경우, 안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갑판, 기관부의 70%가 비정규직이었고 심지어 선장도 1년 계약 비정규직이었다. 비정규직 고용 형태로 채용되다 보니 엄중한 사건 사고를 맞아 당
북한에 혈육이 있는 이산가족이 고령으로 급격히 줄어 생존자가 6만1천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3월 31일 현재 살아 있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수는 6만1천322명으로, 한 달 전보다 315명 줄었다. 3월 한 달 사이 321명이 사망했고 6명이 새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다. 정부는 상봉 신청자를 기준으로 이산가족 규모를 집계한다. 현실적으로 그 외의 방법으로 파악할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현재 방법으로 집계를 시작한 198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인원은 총 13만1천172명이다. 이중 절반 이상인 6만9천85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천378명이다. 생존자 6만1천322명의 현재 연령대는 90세 이상이 19.4%(1만1천863명), 80~89세 43.0%(2만6천366명), 70~79세 22.7%(1만3천944명), 60~69세 8.3%(5천79명), 59세 이하 6.6%(4천70명)다. 80대 이상의 비율이 62.4%에 달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59세 이하의 신청자에 대해 “6·25전쟁 이후 한국에서 태어난 이산가족 2, 3세가 얼굴을 모르는 북측의
불기 2561년 석가탄신일인 3일 오전 화성시 용주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남경필(맨 왼쪽) 경기도지사와 이재정(왼쪽 두번째)경기도교육감 등 내빈들이 합장을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foto.92@
安측 “진실 밝히고 사죄해야 언론탄압 박근혜와 뭐가 다른가” 洪측 “얘들아 고맙다 뜻 이제 알아 인양 정치적 거래 했다면 패악” 文측 “두 당이 공동 기획한 흔적 최근의 악의적 기사 중 최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가 시작된 3일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과 관련한 일부 언론보도를 둘러싸고 정면 격돌했다. 문 후보 측은 즉각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해당 언론사에 항의했으나, 안 후보 측과 홍 후보 측은 “경악할 일”이라며 문 후보의 ‘사죄’와 ‘사퇴’를 요구하는 등 ‘깜깜이 판세’ 첫날부터 격렬한 난타전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문 후보 측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권이 인양 의지가 없어서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해수부가 고의로 인양을 늦춘다는 의혹이 있었지, 이걸 문 후보와 연결하는 것은 적반하장이고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 공명선거본부 박주민 부본부장은 “해당 보도는 최근의 악의적인 기사 중 최고”라고 말했다. 송 본부장 등은 특히 해당 의혹을 첫 보도한 SBS를 항의방문했다. 송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대단히 악의적인 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