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이후 뜻하지 않은 한반도 4월 전쟁설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군사력의 3분의 1에 해당된다고 알려진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이 괌미군기지로 가던중 갑작스럽게 한반도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그 주요 원인이었다. 여기에 더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기대했던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논의되지 않고 슬그머니 의제에서 사라져 한반도 핵위기설이 더 커져나갔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중국의 도움없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 주장이 북미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어 한반도에서 전쟁위기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중국의 북한에 대한 보호의지와 상관없이 북한을 선제공격 하여 북한의 김정은 정권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인지 정확한 의중을 알 수 없게 하였다. 어제자 미국의 38노스의 기사에서는 북한이 김일성의 생일인 4월 15일에 맞춰 6차 핵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와 연계하여 만약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는 외국소식통을 인용한 확인되지 않은 기사도 나오고 있다. 만약 북한이 수일내로 소형핵무기가 장착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6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미국의 입장
정오 /황정숙 허공에다 빗줄기를 흩뿌리듯 국수를 삶는 정오 식구들이 젓가락 짝을 맞추며 식탁 아래서 눈알만 굴리고 있다. 너무 오래 돌고 돌아서 아침과 저녁은 닳고 닳아 사각사각 뽕잎 갉는 소리만 고요한 정오 허기를 무쇠솥에 넣고 휘휘 젓고 있는 정오 할머니가 국수를 젓가락에 둘둘 말고 있다 필사적으로 씹히려고 잇몸으로 들어가는 긴 선들 휘어지고 구겨지고 엉키기만 하는 선들 비가 사각사각 제 소리를 뜯어먹고 있다 오물오물 실처럼 풀려나오는 그 시절을 이 없는 입으로 뚝뚝 끊고 후루룩거리는 정오 불어터진 면발이 퉁퉁 뱃구레만 불리고 있는 정오 식구들이 눈알을 멈추고 실꾸러미에 머리를 처박고 있다 끈적끈적한 정오가 막 지나고 있다. 국수로 한 끼를 해결해야 하는 시절이 잦았다. 엄마가 홍두깨로 밀가루 반죽을 밀고 썰기까지 곁을 지키고 있다가 끝에 남는 꽁다리 달래서 장작불에 구워 먹던 시절이 아련하다. 식구들은 많고 먹을 것은 적었던 시절 무쇠솥에서 국수가 삶아지고 둥그런 밥상에 둘러 앉아 먹는 국수는 별 반찬 없이 신 김치만 놓고도 굶주린 배를 채워주는 한 끼 식량으로서 충분했다. 이 시에서 언급하듯 아침과 저녁이 닳고 닳아 정오에나 먹을 수 있었던 국수 인
죽음은 나이와 사정을 고려치 않는다. 병든 자나 건강한 사람, 부자나 가난한 사람 구별 없이 죽음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다. 죽음의 종류도 가지가지다. 백수를 누리고 가족의 배웅 속에 편안히 임종을 맞는 행복한 죽음이 있는 반면,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은 채 나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는 ‘고독사’도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일주일 이상 지나서 발견되는 이 같은 죽음이 사회 이슈로 등장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만큼 아무도 돌봐주는 이 없이 홀로 쓸쓸히 죽어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증거다. 급속한 고령화·핵가족화로 혼자 사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들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고독사 라는 이름 앞에선 현대사회 인간 단절의 병폐를 새삼 절감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고독사 발생은 확인된 것만 해도 한 해 1천여 건에 이른다. 하루가 멀다고 독거노인의 고독사 소식이 전해질 정도다. 고독사가 염려되는 고위험군도 무려 1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가족애가 사라진 사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나타난 당연한 현상인지는 모르지만 섬뜩하기까지 하다. 전국의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523만202가구다. 이 가운
지난 4월5일 안산 고려인마을에 갔다. 고려인들이 땟골 초입의 우갈록 카페에서 한식행사를 치른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한식 상차림이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일을 하지 않고 손자녀들을 돌보는 노인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한식 행사에 고려인사회를 연구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안산시 경찰서의 외사계 형사도 상차림에 보태라고 선물을 내놓고 참석했다. 4월4일 안산 고려인문화세터 김영숙 센터장이 보낸 사진 속의 상차림은 2008년 4월 4~5일 필자가 우즈벡 타슈켄트 주 고려인 콜호즈에서 경험한 것과 모습이 달랐다. 고려인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지방(紙榜)이 놓였고, 수박과 사과 등 과일도 위가 잘려져 있었다. 설명을 들이니 이해가 되었다. 작년 안산 고려인마을의 한식행사는 한국의 시민단체(한류열풍사랑)가 후원해 상차림을 한 것이고 때문에 한국과 고려인사회의 그것이 혼합된 것이었다. 상차림의 모습이 이상했다. 과일이 모두 2개 혹은 4개 등 짝수였다. 참석한 고려인 가운데에서도 왜 홀수가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상차림을 준비하는 우칼록 카페의 여주인은 휴대폰을 꺼내 오늘 이미
봄밤이 향기롭다. 며칠을 두고 포근한 날이 이어지더니 봄꽃이 다투어 핀다. 며칠 전 이웃집 담장위로 뾰족하던 목련이 그새 함박웃음을 머금고, 개동백도 진달래도 모두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에 어떤 힘으로도 거부할 수 없는 슬픔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것도 연달아 이어지는 슬픈 소식은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와 함께 내 마음에서 빛을 앗아간다. 성당에서 만난 언니였는데 늘 웃는 얼굴에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과 무슨 일에나 앞장서는 품성으로 성당에서는 물론 지역에서도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22세 꽃다운 나이에 우리 동네로 와서 서점을 하면서 동생들 뒷바라지와 주위에 좋은 일도 많이 했거니와 무엇보다 믿음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요즘들어 사는 게 바빠 자주 만나지는 못했어도 든든한 언덕이었고 모든 것을 본받고 싶은 롤 모델이었다. 그런 언니가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병원 출입이 잦더니 급기야 중환자실에 있다가 다행하게 조금 차도가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그게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되었다. 급기야 119 구급차로 실려 간 언니를 영정 사진으로 만나게 되었다. 꽃 속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평소의 모습 그대로인데 이제는
대리인의 부정행위가 업무를 위임한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될까? 대리인의 부정행위와 관련된 조세심판 사례를 살펴보자. 청구인은 34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사람으로, 부동산의 매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부동산 매매업무를 대리인에게 위임했다. 대리인은 쟁점토지를 매입해서 매도할 때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위임받아 처리했는데, 부동산의 매수과정에서 계약서를 1차로 작성한 후 매매대금을 낮춰 계약서를 수정했었다. 대리인은 청구인에게 양도소득세를 알려줄 때 수정된 진짜 매입계약서를 근거로 계산한 금액을 알려주고 그 금액을 받았으나, 양도소득세 신고는 수정 전 1차 계약서에 기재된 매입금액으로 양도차익을 계산해 신고 납부했다. 청구인을 속이고 허위계약서를 이용해 양도소득세를 중간에서 편취한 것이다. 결국 양도차익을 실제보다 많게 신고한 것인데, 양도소득세 조사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과세당국은 청구인에게 양도소득세 과소납부분과 부당과소신고가산세20%를 부과했으며, 청구인은 이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했다. 청구인은 양도소득세를 성실히 납부한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부당과소신고가산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조세심판원은 부당한 행위에는 납세의무자
연길시에 처음 생긴 자유화실 입시생보다 아마추어 위한 교육 카페 분위기 화실 자유롭게 출입 작품 만드는 과정서 기쁨 배워 각박한 도시생활속에서 반복되는 일상으로 삶의 윤기를 잃게 되는 요즘, 잃어버린 감성을 찾기 위한 취미생활을 시작하는이들이 늘고있다. 지난 5일, 최영순씨를 만나기 위해 찾은 아신화원(雅辛畵苑)에서도 충분히 그 현실을 들여다볼수 있었다. 그가 운영하고있는 아신화원은 연길시의 첫 자유화실이며 아마추어 유화체험관이기도 하다. 지금껏 많은 사람들이 미술에 흥취를 갖고있지만 흔히 “난 그릴줄 몰라요”, “뭘 그릴지도 모르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여왔다. 막연한 두려움으로 감히 붓을 들지도 못하는 모습도 간간이 보여졌다. 하지만 이곳의 분위기는 조금 달랐다. 잔잔한 음악소리에 커피 한잔의 여유까지 즐길수 있다는것이 흡사 까페분위기를 연출하는듯했다. “아신화원은 미술학원 입학생들의 치렬한 경쟁공간이 아닙니다. 작품의 좋고 나쁨을 떠나 그 과정을 향유하게끔 아늑한 환경을 조성해주는것이 이곳의 특징입니다.” 최영순씨는 오직 자기만의 그림세계에 집중하면서 일상생활속에서 받았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5일, 돈화시발전및개혁국에 따르면 일전 돈화시정부는 복성(復星)그룹 생경생태건설투자(소주)유한회사와 PPP대상투자 전략합작기틀협의를 체결했다. 이번 기틀협의서에 따르면 복성그룹은 향후 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돈화시 생태 및 관광 등 중점대상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체결된 ‘돈화시정부 및 복성그룹 생경생태건설투자(소주)유한회사 PPP대상투자 전략합작기틀협의’는 호혜호리하는 전제에서 우세를 서로 보충하고 공동발전을 추진하는 원칙하에 복성집단은 향후 50억원을 투자해 중점대상건설을 추진할것으로 알려졌다. 대상건설은 주로 생태환경투자에 중점을 두게 되는데 이른바 전역관광 및 도시기초시설건설 등을 구축할 타산이다. 료해에 따르면 현재 제반 대상건설은 3기로 나뉘여 진척될 전망이다. 1기 대상건설 투자계획액은 15억원에 달하게 되고 2기 중점대상건설 투자계획액은 13억원에 달하게 되며 3기 대상투자계획액은 22억에 달하게 된다. 대상의 합작기한은 10~15년으로 정했다. /최복 기자
우리 주에서 2019년까지 ‘세가지 망, 두가지 플랫폼’건설임무를 완수해 도시와 농촌을 망라한 각급 각류의 모든 학교에 고속광대역망을 구축하게 된다. 일전에 있은 전 주 교육정보화추진사업회의에서 주교육국은 향후 전 주적으로 량질교육자원을 ‘학급마다 사용하는 시스템’보급률을 95%에 도달시키고 모든 사생이 실명으로 된 개인블로그를 활용하게 하며 ‘학생마다 네트워크공간이 있고 학생마다 특색이 있게’ 하는 정보화 추진 목표를 제기했다. 이를 위해 우리 주는 ‘연변교육클라우팅(延邊敎育云)’봉사플랫폼을 다그쳐 건설하고 교육자원과 관리 공공봉사플랫폼기능을 부단히 확장하며 교육정보화 인재대오를 형성하고 정보화추진보장기제를 완벽화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교육관리정보화수준을 현저히 높이고 정보기술과 교육교수의 심층융합발전수준을 눈에 뜨이게 끌어올려 우리 주 교육정보화의 총체적인 발전수준을 전국 소수민족지역과 전 성의 앞장에 서게 하는 프로젝트가 가동된것이다. 주시청각교육관 권문천관장에 따르면 우리 주는 2018년에 각급 각류 학교에서 네트워크조건에 토대한 교수와 학습 환경 건설을 기본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통중소학교와 중등직업학교에 100Mbps이상의 광대역접속을 보급하며 유선무
6일, 자치주 수부도시 연길시의 올 중점민생대상 건설의 하나인 연길시 연천교 및 연천도로 시공현장은 레미콘트럭, 화물운반차량 및 콩크리트반죽차량 등 대형 공사차량들로 붐비며 건설시공이 일사불란하게 추진되고있었다. 소개에 의하면 이 공사는 302국도에서 연길서역(고속철역)까지 이어지는 련결선 공사로 지난 3월말에 재개된 가운데 1, 2기로 나뉘여 1기는 연천교 교량건축공사, 2기는 연천도로공사로 진척되고있다. 이 대상 건설의 총길이는 1.24킬로메터로 그중 연천교 교량건축의 총길이는 374.7메터에 달하고 왕복 6차선으로 설계됐으며 표준너비는 37.5메터에 달한다. 연천도로공사의 총길이는 864메터, 도로폭은 24메터, 량켠 인도폭은 각각 5메터로 설계됐다. 료해한데 의하면 연천교 교량건축공사는 지난해 10월 26일에 정식 착공된 가운데 로면공사, 철근포장 등 기초공사가 이미 마무리됐으며 현재 교량의 지지대 배치, 콩크리트 구조배치 등 공사가 진척되고있는 상황이다. 한편 연천교도로공사는 올해 3월 28일에 정식 착공된 가운데 현재 연천거리 남쪽 지면처리공사가 진행중이였고 향후 흙과 돌을 메우는 작업공사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연길시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 기초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