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의 많은 영웅 중 헤라클레스가 있다. 그의 모험 중에 ‘축사 청소’가 있다. 축사 청소라는 밋밋해 보이는 이야기가 그리스 신화 속 영웅담이 된 이유가 궁금하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이렇다. 헤라클레스는 엘리스라는 나라의 왕 아우게이아스의 엄청나고 크고 더러운 축사를 청소하라는 과업을 받고 하루 만에 그 과업을 완수하였으나, 아우게이아스와 축사 청소에 관련된 보수를 흥정하였음을 이유로 그 과업을 인정받지 못했다. 괴물 또는 악당과의 한판 승부를 기대하는 독자에게는 헤라클레스가 엘리스를 쳐들어가 점령한 후 약속을 어긴 아우게이아스와 그의 아들들을 죽이는 후반부 장면이 관심을 끌 법하다. 그런데 헤라클레스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우게이아스의 죽음이 이야기의 결론은 아니다. 이야기는 헤라클레스가 헤라여신으로부터 부여받은 과업수행의 일환으로 축사를 치워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우게이아스와 보수를 흥정한 뒤에 일을 마쳤으므로 순수한 과업수행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부패와 악의 화신인 아우게이아스에 대한 응징이 주요 뼈대가 되었다면 영웅의 모험담 수준에서 머물렀을 것이다. 그런데 신이 헤라클레스가 내린 과업은 축사 청소였
예수는 처형되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기념하는 최후의 만찬을 했다. 그리고 유다의 배반으로 이튿날 아침 일찍 예수는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끌려가 재판을 받았다. 빌라도는 예수에게 매질을 가한 다음 골고다라는 곳에서 강도 두 명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다. ‘성금요일(Good Friday)’은 ‘비탄’이라는 의미의 옛 독일어 ‘chara’에 ‘금요일’을 덧붙인 말로 예수의 이러한 재판과 처형을 기리는 날이라는 뜻이다. 교황은 1년에 한 번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리는 성 금요일,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평신도들의 고백을 듣는다. 지은 죄를 고백하고 참회하는 신도에게 신을 대신해 용서하고 충고를 주기 위해서다. 서양인들은 이런 이유로 금요일을 불길하게 여겨왔다. 특히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날이 금요일이고, 전날 최후의 만찬에 참석한 사람이 13명이었다며 이 두 개가 합쳐진 ‘13일의 금요일’을 가장 공포스런 날로 친다. 유독 비극적인 사건 사고도 많이 일어났다. 프랑스의 필립 4세 왕이 이단을 숭배한다는 죄를 씌워 3000여 명을 산 채로 불태워 죽인 날이 1307년 10월 13일 금요일이다. 최근엔 2015년 11월 13일의 금요일에 파리
상처의 배후를 기록하다 /박미라 눈을 뜨면, 웅크린 역사 하나 응달쪽에 보일 것 같아 잠결인 듯 눈 감고 아까부터 따라오는 냉이꽃 냉이꽃만 바라보는데 마음에 자꾸 바람이 일어 꽃들도 생각도 한쪽으로 눕는다 이제는 제대로 짖지도 못하는 늙은 개에게 잘 있어 다시 올게 빈 말을 남기고 떠나올 때처럼 얼굴 화끈거려 창문 쪽으로 돌아앉으니 기차는 벌써 영산강을 건넌다 다시역 쪽으로 흘러가는 강물 바라보며 다시 생각하니 나는 다시역을 보지 못했다 무작정 뛰어내려 돌아오지 않는 것들의 주소를 수소문하게 될까 봐 터지고 깨진 것들의 은신처 같은 다시역을 눈 감고, 눈 감고, 지난다 - 박미라 시집 ‘안개 부족’ / 애지 나주 어디쯤에 있다는 다시역. 하필 다시역일까? 한자의 뜻은 ‘많이 모신다’는 역(驛)의 개념에 잘 어울리지만, 시인의 감각은 재치가 넘친다. ‘터지고 깨진 것들의 은신처’라는 비유로 다시 올 시간에 대해 유추한다. 우리는 ‘다시’라는 말을 쉽게 불러내곤 한다. 실패에 대한 또 한 번의 기회로서의 다시는 얼마나 간절한가. 그러나 다시역을 못 본 척 눈을 감아야할 때도 있
토지를 서로 교환한 경우, 세법에서는 교환도 토지의 양도로 봐 양도 소득세를 과세한다. 이 때 토지의 양도가액을 어떻게 산정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양도 신고가액은 실제 거래가액으로 해야 한다. 교환의 경우도 예외일 수 없으므로 실제 거래가액으로 양도소득세를 산출해야 하는데, 교환의 특성상 실지거래가액을 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국세청 해석에 따르면 교환계약서상에 기재된 금액을 실지거래가액으로 보되, 그 가액을 입증할 만한 장부, 영수증 등 서류가 없거나 매매사례 가액 등에 비춰 거짓임이 명백하다면 교환계약서에 기재된 금액을 실지거래가액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해석하고 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교환대상 목적물에 대한 시가감정을 해 그 감정가액의 차액에 대한 정산절차를 수반하는 등으로 목적물의 객관적인 금전가치를 표준으로 하는 가치적 교환을 한 경우에는 실지양도가액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겠지만, 위와 같은 과정 없이 당사자 사이의 합의에 의해 교환대상 목적물의 가액 차이만을 결정해 그 차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단순교환을 한 경우에는 실지양도가액을 확인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시가감정 없이 임의로 정한 가액은 시가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봐야 할
올해 우리 주는 류통산업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소비의 성장과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촉진해 사회소비품 판매총액 581.6억원을 완수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5% 늘어난 수준이기도 하다. 올해 우리 주는 소비촉진활동을 더한층 실시하고 기업의 판촉활동과 브랜드 보급활동을 격려, 지지하며 각항 장려정책을 잘 시달하는것으로 소비의 안정적인 성장을 확보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시장검측통제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생활필수품시장의 평온한 발전을 확보하고 농산물과 생활필수품에 대한 검측을 확대해 공급과 가격의 안정을 확보하며 수요 잠재력을 깊이있게 발굴해 소비의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소매기업의 수입제품 직접 판매 업무를 펼치고 수입제품 전문코너를 설립하는것을 격려해 해외의 소비가 다시 되돌아 흘러들게 하게끔 할 계획이다. 특색제품전시회, 전문제품전시 활동을 격려하고 ‘전 성 1000개 기업 대규모 판촉’, ‘소비촉진월’ 등 활동을 조직해 시민들의 소비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소비잠재력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그외에도 상권련동판촉행사, 자동차전시회판촉행사, 음식판촉행사, 온라인판촉행사 등 활동을 조직하고 명절, 기념일 이벤트 등 시기를 다잡
새로 건설되는 연길공항을 중심으로 고속철도와 동해로 이어지는 항만과 련계시킨 경제개발지역으로 조성하여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동북아지역 나아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적, 물적 허브로 육성하려는 정부와 민간자본의 움직임이 바쁘다. 그동안 공항의 경제적효과에는 관광이나 물류산업과 관련한 고용창출, 관광객 유치에 따른 파급효과 등이 포함되여있었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치는것만은 아니다. 운송물품이 다양해지고 운송기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공항, 항만, 철도, 도로 등 다양하면서도 복합적인 운송체계의 수요가 늘어난 현재, 공항으로부터 파생되는 시너지효과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부분이다. 다수의 지역에서 공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운송시스템의 련동되는 지역을 경제합작과 경제개발지구로 건설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7월 28일 정식으로 길림성정부의 설립허가를 받으면서 신축연길국제공항중심구역 7평방킬로메터와 연길서부도시구역 20평방킬로메터, 연변신흥공업구부지 10평방킬로메터를 포함하여 총 37평방킬로메터에 이르는 부지에 건설중인 연길국제공항경제개발구가 그러한 지역에 속한다. 신축연길공항, 고속철도역, 고속도로입구, 일반철도역 등과 모두 10킬로메터 내외에 위치
팀 개편을 마치고 근 4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태하’호, 다소 낯설었지만 규률, 단결, 통일 등 면에서 더욱 강해져 돌아왔다. 경기 내내 상대팀의 공세에 몰렸지만 강한 의지로 끝까지 버텨내며 결국 2017시즌 첫 라운드에서 원정 승점 1점을 이루었다. 5일 오후 3시 30분, 중경올림픽체육중심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중국 슈퍼리그 제1라운드에서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중경력범팀과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연변팀은 5-3-2 진법을 구사, 5명의 수비수를 뒤공간에 밀집해 배치했다. 원정에서 무조건 점수를 벌어 시즌 순항을 이루겠다는 의도였다. 연변팀은 이날 선발로 김승대와 김성준 선수를 전방에 내세웠고 공격형 미드필드엔 전의농, 지충국, 수비형 미드필드엔 한청송선수를 배치했고 수비는 오영춘, 구즈믹스, 니콜라, 강위붕, 강홍권 등 5명의 선수가 담당했다. 꼴문은 신임 주장 지문일선수가 지켰다. 베테랑 배육문선수는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중국축구협회의 새로운 정책으로 연변부덕팀은 이날 경기에서 니콜라, 구즈믹스, 김승대 세 선수를 외적용병으로 선택했고 김성준선수가 U-23선수로 기용돼 선발 출전했다. 이날 비속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연변팀은 짧은 패스로
수부도시 연길을 남북으로 가른 부르하통하 상류일대에 연길서역, 연길시인민경기장 등이 들어서며 교통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연천교의 건설은 교통배분의 합리화를 기하게 해 그 기능이 더욱 원활해질것으로 예상된다. 하남과 하북의 련결통로를 확장하여 날로 늘어나는 도시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연길서역과 연길시인민경기장 련결 작용을 발휘하게 될 연천교의 공사가 지난달 27일 시공을 회복했다. 연천교공사는 지난해 10월말부터 착공을 시작했는데 겨울철에 접어들어면서 공사를 중단했다. 공사 중단전 말뚝기초공사를 완성한 상태이며 오는 9월전으로 개통된다. 3일, 연길시건설국의 관련 사업일군에 따르면 연천교는 북으로는 연길서역, 남으로는 연길시인민경기장, 연길공항을 이어주고 연길 신구역과 하남, 하북을 이어주는 중요한 교통중추로서 총길이가 374.4메터, 너비가 37.5메터이며 왕복 6차선 폭으로 련결되고 도로 량측에는 너비가 3.5메터 되는 인도가 설계돼있다. 소개에 의하면 연길시 302국도∼연길서역 련결공사 제1시공구간인 연천교의 건설과 이어지는 제2시공구간 연천거리(연천교∼천지로 및 연천교∼연길서역) 건설은 올 4월부터 시작해 9월 3일전에 마무리돼 개통 예정이고 도로의 총길
불량주거지 개조는 주거조건을 개선하려는 수많은 주택곤난가정의 희망을 담고있다. 주민들의 거주 및 생활 조건을 개선하고 도시면모를 개변시키며 보다 생태적인 환경을 마련하고저 올해 연길시에서는 12.22억원을 투입해 3000채에 달하는 규모의 불량주거개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2일, 연길시로후주거구역개조판공실 해당 책임자 고아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연길시에서 불량주거지 개조를 진행한 이래 이미 3만 3000호, 8만~9만명에 달하는 백성들이 불량주거지 개조의 혜택을 보았다. 지난 2014년 연길시에서 로후주택개조국을 설립한후 최근 3년간 연길시의 불량주거지 개조 규모를 보면 2014년에 3800채, 2015년에 3000채, 2016년에는 4800채에 달했다. 올해 연길시 불량주거지 개조 구역은 6개 구역인데 철남구역에 5개, 북산구역에 1개 있다. 구체적으로 볼 때 소영시장 북쪽구역, 철남교회 주변구역, 장승골목 동쪽구역, 리화구 구역, 전력화원C구 동쪽구역, 동신구역 2기 등 6개 구역이다. 철남구역의 집중안착구역은 동신촌 부근에 건설되는 연룡소구역에, 북산구역 집중안착구역은 연길시인력자원및사회보장국 북쪽켠에 건설되는 동성화원소구역이다. 현재 집중안착구
3일에 연변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가 고고성을 울리면서 연변조선족녀성기업인들이 지역경제활성화와 자체발전을 위해 상생협력할수 있는 플랫폼이 이루어졌다.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의 분회이자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의 산하조직인 연변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는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에 이어 두번째로 되는 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이다. “연변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는 조선족녀성기업인들을 단합하여 녀성기업인의 권익을 수호하고 공동리익을 도모하여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해나갈것입니다.” 연변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제1기 리사회 회장 손향은 “현재 연변은 우리 민족의 상품이 포화상태에 있어서 판로에 애로가 많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기업과 기업의 제품을 대내외에 적극 홍보하는 한편 기업탐방을 통해 상호경험을 교류하고 분석하는 가운데서 해결방안을 추진하며 여러가지 경제문화활동을 많이 전개하여 중국조선족의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도 일조하겠습니다. 그리고 녀성의 특유의 모성애로 사회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며 공동발전하는 길에서 소망의 닻을 올릴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저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날 주부련회 주석 조어금은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는 연변 녀성기업인들의 창업정신은 우리에게 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