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봄. 내가 활동하고 있는 수원여성의전화가 이전을 하였다. 활동을 하면서 네 번째 이사다. 수원시의 집결지 폐쇄정책에 따라 수원여성의전화는 집결지여성들의 자활지원사업을 하기 위해서 좀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여 어려운 와중에도 이사를 감행하게 되었다. 포장이사를 할 수 없는 어려운 형편에 활동가들이 직접 짐을 싸게 되었다. 예전에 묵은 짐들 속에서 선배들의 활동사진과 손으로 직접 쓴 활동의 연혁들…. 수원여성의전화를 믿고 그동안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해준 수많은 여성들의 내용들이 묶여 있는 상담일지 등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수원여성의전화는 1994년 창립 이후 정말 많은 일들을 해왔다. 성폭력피해경험 당사자들의 인권지원에서 가정폭력, 성매매피해경험여성들을 만나기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날들이 있었다. ‘여성운동’을 하며 ‘여성운동’으로 삶을 다시 보며/살며 지금까지 지역에서 이어져왔다. 그러한 이어짐은 빛바랜 사진 속 선배들의 노고가 원동력이 되었고, 이들은 남아있지는 않지만 그 힘이 나에게 전해져 여러 번 이곳에서 몸 뺄 생각을 한 나를 잡고 있는 것 같다. 한 번도 수월하게, 녹록하게 넘
연례적인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북한이 연일 ‘초강경 대응’을 공언해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에서 “북침 전쟁 연습의 불찌(불똥)가 우리의 신성한 영토, 영해, 영공에 단 한 점이라도 떨어진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쌓이고 쌓인 분노가 서린 무자비한 보복대응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전날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 방어 임무를 맡은 부대를 시찰하고 싸움준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한미 양국이 1일 시작한 야외기동 독수리훈련은 4월 말까지 이어진다. 양국은 오는 13일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 중심의 지휘소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을 별도로 진행한다. 올해 독수리훈련에는 미군 전략무기가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입된다고 한다. 이에 반발하는 북한의 무력시위도 어느 때보다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핵 추진 항모는 유사시 동맹국에 핵우산을 제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무기다. 주일 미군기지에 올 1월 배치된 최신예 스텔스기 F-35B도 처음으로 한반도에 출격해 정밀타격 연습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는 레이더 탐지 회피 능력을 갖춰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에 동원될 수 있는 전력으로 꼽힌다.
4대 사회악 대책 시행 이후 아동학대 사건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유치원 등 아동 보호시설에서 CCTV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위반행위에 대한 입증근거가 충분히 마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은 부모의 심정비관·경제적 이유·우울증 등으로 자녀를 살인하는 사건으로 이어지고 있어 아동학대 신고 시 경찰관의 신중한 처리가 요구된다. 며칠 전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며 전화가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는데 어린아이 부모는 아이가 핸드폰을 잘못 만져 112신고로 연결된 것이라 말했고 필자는 이를 확인한 후 보호자에게 핸드폰 관리를 잘해 달라 부탁하며 마감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인천남동경찰서 정각지구대에서는 2017년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특수시책으로 ‘정각 Kids Class’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구대를 방문한 아동, 어린이집 원생,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꼭꼭이 송, 소중한 내 몸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내 몸은 소중해요 등 30분 분량의 동영상 시청, 수갑 무전기 사용시범, 순찰차 탑승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아동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와 함께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정부-자유한국당 고위당정회의에서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중국은 그렇게 여기지 않는다. ‘선전 포고’라고 생각한 듯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성주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부지를 제공한 이후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는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는 물론, 국내 관광업계, 면세점과 화장품업계의 피해가 클 것이란 우려가 생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이미 롯데 제품 불매 운동이 시작됐다. 또 유명 음악 사이트에서 한국 음악 차트만 삭제되고, 주차된 한국산 자동차를 벽돌로 내리치는 등의 폭력 행위도 일어났다. 중국정부가 확대시키는 한한류(限韓流)의 큰 피해자 가운데 하나는 국내 관광업계다. 중국정부는 지난 2일 밤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 상품의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구두로 지시했다고 한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인들은 한국행 단체관광과 여행사를 통
절기상으로는 경칩이 왔지만, 아직은 바람이 매섭다. 인간은 계절과 상관없이 허겁지겁 인생을 살아가지만 많은 생물은 이 고요한 계절에 휴식을 취한다. ‘쟁기발개구리’라고도 불리는 맹꽁이 역시 마찬가지다. 맹꽁이는 매우 독특한 양서류로, 연중 땅속에 서식한다. 그러다 해가 지면 땅 위로 올라와 포식 활동을 한다. 6월경에는 물가에 모여 산란하고, 산란은 보통 해가 완전히 진 밤에 이루어진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낮에도 수컷이 암컷을 유인하곤 한다. 그러나 맹꽁이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겨울이 오면 땅속에서 긴 겨울잠을 잔다. 그래서 맹꽁이의 존재를 눈으로 보는 건 상당히 힘든 일이다. 하지만 특유의 울음소리 덕분에 맹꽁이의 존재를 손쉽게 파악할 수는 있었다. 지금이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될 정도로 개체 수가 많이 줄었지만, 예전에는 여름철 밤이 되면 하천 등지에서 한 마리가 ‘맹’하고 울면 옆에 있던 맹꽁이가 더 크게 ‘꽁’ 하고 우는 맹꽁이 특유의 울음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었다. ‘맹’ ‘꽁’ ‘맹’ ‘꽁
(사)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오는 3월 7일 오전 7시 호텔캐슬 B1 크리스탈홀에서 제81회 초청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게임기업 엔도어즈와 잡코리아 대표를 지낸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일과 일자리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경기도내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함께 하는 이번 강연회에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랍니다. 회비 2만원. ■ 일시 : 3월 7일(화) 오전 7시 ■ 장소 : 호텔캐슬 B1 크리스탈홀 (수원시 우만동) ■ 강사 :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 전화 : 031-231-8850 (사)경기언론인클럽 운영위원장 이 영 재
하남시는 지난달 28일 미사강변도시 자족시설 4개소(자족5~7블럭) 건축공사 현장의 민원 해결을 위해 교통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 관련 공무원과 4개소 현장소장(미사센텀비즈, 테스타 타워, 엘타워, DY센터)들이 참석, 공사 진행사항에 대해 협의하며 현장 점검을 통해 공사차량에 대한 주차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 아파트 주변 불법주정차 문제에 대해 주·정차 단속을 행정예고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하에 일부 구간에 도로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등 불법 주차 방지 방안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별로 공사관계자가 인근 아파트 단지에 주간 주차장을 임대하는 등 추가로 주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수신호 및 현장 내 주차 유도 인력 배치 등 교통안전에 적극 협조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주변 교통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인천대학교 2017학년도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경기대학교> ▲총장직무대행 김기흥 ▲특임부총장 박상철 ▲대학원장 겸 건축대학원장 송태호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 엄길청 ▲정치전문대학원장 조성환 ▲관광전문대학원장 이경모 ▲예술대학원장 겸 미술디자인대학원장 겸 문화예술대학원장 박성현 ▲대체의학대학원장 겸 대체의학센터장 김대권 ▲행정사회복지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겸 사회복지대학원장 김주환 ▲교육대학원장 겸 교육연수원장 이헌대 ▲공학대학원장 겸 이공대학장 최병정 ▲융합교양대학장 전준철 ▲인문사회대학장 겸 인문대학장 겸 사회과학대학장 이경영 ▲경상대학장 홍봉규 ▲관광문화대학장 겸 관광대학장 겸 교학처장 겸 건강증진센터분소장 한범수 ▲예술체육대학장 겸 예술대학장 겸 체육대학장 겸 스포츠과학대학원장 김성수 ▲법인사무처장 겸 출판부장 박종필 ▲기획처장 이윤규 ▲교무처장 김동원 ▲교육혁신처장 이규정 ▲대외협력처장 겸 국제교육원장 남경현 ▲학생지원처장 겸 건강증진센터장 박경실 ▲입학처장 김현준 ▲인재개발처장 겸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김청송 ▲총무처장 문일환 ▲산학협력단장 이준성 ▲중앙도서관장 겸 금화도서관장 안남연 ▲소성박물관장 조광석 ▲신문방송사주간 겸 방송국장 홍성철 ▲전산정보원장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