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유기 및 학대 방지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생산업 허가제와 동물학대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른바 ‘강아지 공장’으로 불리는 동물생산업은 허가제로 전환됐다. 이전까지는 신고제였다. 또 강아지를 매달고 질주해 국민적 공분을 산 ‘악마 에쿠스’사건과 같은 동물학대자에 대한 처벌은 기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조정된다. 동물유기행위 처벌도 강화되고 도박을 목적으로 동물을 이용하는 행위나 영리를 목적으로 동물을 대여하는 행위도 학대행위로 추가된다. 개정안은 오는 3월 2일 본회의에 상정되는데 통과되면 1년 뒤부터 시행된다. ‘동물권 보호’문제는 소위 ‘박근혜-최순실게이트’로 인해 조기대선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대권 후보들의 공약으로도 등장했다.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번 대선 때도, 지방선거와 총선 때도 많은 후보와 정당들이 공약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엔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보호·관리 강화 방안의 법제화와 반려동물에 대한 성숙한 돌봄 문화 확산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국회 연구
전국의 마라톤대회는 400개 정도가 될 정도로 많다. 그만큼 달리기가 건강을 지키는 척도가 된데다 동호인들이 늘어난 증거다. 그중에서도 본보가 주최하는 경기 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새해들어 첫 테이프를 끊는 대회다. 지난 겨울동안 강화훈련을 했던 선수들이 자신의 기록을 체크해보는 워밍업의 성격을 띠고 동면에서 깨어난 동호인들도 국내 첫 대회에서 체력과 기록을 가늠해보는데 안성맞춤인 대회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참가자가 4천명을 넘어섰다. 또한 경기도 유일의 국제마라톤대회로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달려본다는 것은 색다른 체험이 되기에 전국 ‘달림이’들로부터 호응을 받아왔다. 첫 대회는 지난 2007년 개최해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국내외 사정상 잠시 중단됐다가 2014년부터 부활해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대회운영 면에서도 짜임새를 갖추게 됐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 출발선을 가득 메운 4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선수 그리고 가족들은 모처럼 봄이 오는 길목에서 축제를 함께 즐기며 달렸다. 국제부문과 국내 남녀부 개인전, 단체전, 국내 마스터즈 부문(이상 하프마라톤), 10㎞ 마스터즈 부문 등으로 나눠 치러진 이 대
“날씨도 좋고 안개도 적당히 껴 운치가 있는 데다 다른 대회들과는 달리 도심안에서 마라톤이 펼쳐져 지루하지가 않아 좋았습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 하프부문에 참가한 이성천(51·사진)씨의 완주소감이다. 이성천 씨는 마스터스 참가자 중 가장 먼 곳에서 온 참가자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사는 이 씨는 수원에서 대학을 다니는 아들 덕분에 대회를 알고 참가하게 됐다. 이 씨는 14년 동안 마라톤을 뛴 마라톤 마니아로, 이미 108차례의 풀코스 완주, 50여 차례의 하프코스 완주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씨는 “풀코스에 비해 하프코스를 많이 뛰지는 않았지만 하프코스는 몸에 데미지가 적어 완주를 하고 나서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하프코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마라톤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마라톤에서 서브스리(풀 코스 3시간 내 완주)를 달성한 이후 철인3종경기에도 눈을 돌린 것이다. 이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마라톤이나 철인3종경기에 자신의 시간을 할애한다. 이러한 그가 처음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 중학교 때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하
“발목 부상이 있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가족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1등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10㎞ 여자부 우승을 거머쥔 강경아(38) 씨의 소감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15년간 마라톤 선수로 활동했던 강 씨는 결혼과 함께 운동을 그만뒀다. 아이 둘을 낳고 주부로 생활하던 강 씨는 자신을 잊고 사는 삶에 무기력함을 느꼈고, 그러던 중 지인의 권유로 경기도민체전에 참가하며 마라톤을 다시 시작했다. 이후 2016년 서울중앙마라톤 대회와 춘천마라톤 대회에서 각각 1등과 3등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마라톤을 그만두고 10년만에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운동을 쉬었던 시간만큼 열심히 연습했다. 마라톤 지도자인 남편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첫 출전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썼다. 매일 새벽 개인연습을 비롯해 용인마라톤연합회 회원들과 일주일에 한번씩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강행했던 강 씨는 왼쪽 발목에 부상이 있었지만 무리없이 완주했고, 39분10초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렇게 좋은 대회에 참가해 수상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 10㎞부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샌동(wareepihuk saendong·40·태국)의 소감이다. 샌동은 이날 33분 10초의 기록으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현재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샌동은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인천송도마라톤대회에서도 32분 50초의 기록으로 1등을 차지하기도 한 ‘탄탄한 실력자’다.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샌동은 지난 2013년 경험 삼아 인천송도마라톤대회에 첫 출전, 그때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매년 전국 마라톤대회를 찾아다니며 꾸준히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주 5~6회에 걸쳐 10㎞씩을 매일 1시간 가량 뛰면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는 샌동은 이날 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33분대를 기록해 만족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 “취미로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삶의 전부가 됐다”는 샌동은 “올해 첫 출전한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좋은 기록으로 수상까지 하게 돼 꿈만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던 마라톤인데 하다보니 제 적성인 것 같아 기쁘고 좋은 결과까지 이뤄 만족스럽습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 하프부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가키오 데이브피터’(Gakio Davepeter·29·케냐)의 소감. 올해로 4회째 이 대회에 출전 중인 그는 이날 1시간09분42초의 기록으로 지난해(1시간08분36초)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 비결은 “단지 꾸준한 연습”이라고 말한 그는 연습의 원동력으로 지난 2015년 대회 출전 경력을 꼽았다. 당시 예기치 않은 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중도 포기했던 데이브피터는 일주일에 4번씩 10~15㎞를 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마라톤은 16살에 취미삼아 시작, 케냐에서도 선수 생활을 해왔다. 그는 “그냥 한국이 좋아서 오게 됐고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찾았던 곳이 안산마라톤클럽”이라면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주기적으로 연습하며 실력을 키워온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라톤이 적성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금껏 50번이 넘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데이브피터는 우승 횟수를 손에 꼽을 수도 없을 정도라고
“그동안 10㎞만 참가하다 올해 처음으로 하프코스를 뛰었는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는 생각밖에 안나네요.” 지난해 마스터스 10㎞ 여자부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마스터즈 여자 10㎞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류승화(39)씨는 참가 종목을 바꿔 처음으로 하프 코스에 참가했음에도 1시간21분49초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4년 연속 시상대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일주일에 4~5일씩 1시간 가량 집 주변에서 가벼운 조깅을 통해 평소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류 씨는 이번 대회의 경우 출발 당시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았던 것 외에는 크게 무리 없는 코스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12㎞ 구간인 성균관대 고가도로를 지날 때는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류씨는 “처음 하프 코스를 뛰어보니 10년 전 수원에 살 당시와 많이 달라져 다소 놀랐다”며 “앞으로는 계속 하프를 뛸 생각이기 때문에 내년 대회 전에는 코스를 사전에 답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하프 코스를 뛸 계획이니 만큼 특별한 목표를 두고 달린다기 보다는 부상없이 현재 기록과 몸상태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씨는 “올해 참가한 첫 대회
뜨거운 현장 속으로… 경기도 유일의 국제공인 하프마라톤대회인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실업육상연맹과 경기신문, 경기마라톤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연맹(IAAF)코스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연맹(AAA)국제대회인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국제하프마라톤대회로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전국 4천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가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수원에서 열띤 레이스를 펼친 건각들의 모습과 대회 이모저모를 화보에 담았다./특별취재팀
인천시시설관리공단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3일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활동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매출을 신고누락하고 수입금액을 빼돌린 경우, 법인세법에서는 매출누락액만큼 수익을 가산해 법인세를 부과하고, 그 수입액이 실제 귀속된 사람에게 소득세를 부과한다. 그 실제 귀속자가 누구인지 불확실한 경우에는 대표자에게 귀속된 것으로 본다. 매출누락과 소득귀속에 대한 최근 판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대표이사와 그 가족이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회사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대표이사는 경리담당자에게 매출신고 누락을 지시하고, 신고누락된 수입금액은 대표이사와 대표이사의 가족, 경리담당자의 통장에 분산입금시켰다. 경리담당자의 통장에 입금된 금액은 대표이사의 지시에 따라 회사로 입금되거나, 대표이사나 그 가족명의 통장으로 이체되기도 했다. 또 대표이사는 경리담당자의 남편이 장애인으로 무직상태인 것을 이용해 비용증가 및 장애인고용장려금 부정수급을 목적으로 경리담당자의 남편을 직원으로 허위등재했다. 그러던 중 경리담당자는 자신의 통장에 있던 매출누락액을 주식투자 등에 사용하기에 이르렀고, 회사업무를 시작한 대표이사의 딸이 이를 발견하고, 경리담당자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리담당자도 대표이사를 횡령 및 조세포탈로 경찰에 고소해 결국 둘 다 형사처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