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고야의 ‘1808년 5월 3일’이라는 작품은 제목 그대로 1808년 5월 3일, 그의 조국 스페인에서 일어난 일을 담고 있다. 화폭에 담긴 장면은 너무나도 끔찍해서 똑바로 바라보기 어려운 그림이다. 필자가 근래 혁명기 대륙의 역사에 대한 문헌을 찾아보면서 여러 번 이 작품을 마주쳤었지만, 그때마다 장면이 처한 극한 공포의 상황에 화들짝 놀라며 본능적으로 시선을 회피해 버리곤 했다. 가늘고 긴 여러 개의 총부리가 하나의 목숨을 향해 겨냥하고 있다. 표적이 된 남자는 두 손을 번쩍 든 채 무릎을 꿇고 있다. 그가 입고 있는 하얀 셔츠는 바닥에 놓인 등불과 함께 화면에서 가장 밝은 빛을 발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와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겁에 질린 포로들 너머로 짙은 어둠이 깔려 있으며, 그의 하얀 셔츠는 암흑의 하늘과 강한 대비를 이루며 질식할 것만 같은 하얀 빛을 띠고 있다. ‘1808년 5월 3일’은 그날 그 자리에 있었던 상황에 대한 매우 사실적인 증언이기도 하지만, 면밀히 바라보면 판타지적인 요소도 많이 담고 있다. 번쩍 든 사내의 두 손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과 비슷한 상흔이 있다. 그는 주변 인물들과
매서운 동장군의 기세만큼이나 2016년은 참으로 많은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난 듯하다. 따뜻한 일들도 많았지만 국정사태나 세계적인 저유가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국민모두 마음 속 상처가 깊었던 한해가 아닌가 한다. 얼마 전 경찰청에서는 2016년 한해 우리생활과 밀접한 5대 범죄검거율은 76.9%로, 전년대비 5.2% 상승하였고 성폭력 재범률, 학교폭력피해 응답율, 교통사고 사망률 등이 조사 이래 최고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필자가 경찰서장으로 있는 양평지역도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경기남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그 어느 지역보다 평온하게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지표로 보는 치안수준은 좋아지고 있는데 우리의 마음속에서 불안감은 떨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6년 OECD자료에 따른 우리나라의 ‘공동체 지수’는 가입국 중 최하위인 36위를 차지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국민들이 아직 불안을 느끼고 있는 이유로 예로부터 지속된 대가족 제도로 인한 끈끈한 공동체 의식이 전쟁과 빠른 산업화를 통해 핵가족화 되고, 이는 개인주의의 심화로 이어지면서 ▲1인 1가구의 증가 ▲자살율의 증가 등 위험사회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
요즘 여기저기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야말로 ‘포켓몬 고’ 광풍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미국의 스탠포드 연구팀은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루 1천473보를 더 걸어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포켓몬 고’ 인기와 장점에도 불구하고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첫 번째로 개인정보 침해 및 악성코드 감염 위험이다. 최근 ‘포켓몬 고’ 이용자들을 끌어들여 수익을 내려는 유사 앱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구글 계정의 ID와 비밀번호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고, 또한 공식마켓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앱 설치과정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어 설치 전에 반드시 백신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 게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위반 위험이다. 운전 중 게임을 하면 도로교통법상 ‘운전 중 휴대전화사용’ 위반이 되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되고, 캐릭터를 잡기 위해 허락 없이 타인
기초질서는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국민이면 누구나 예외 없이 지켜야할 기본덕목이며 의무이고, 그 나라 시민의 의식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매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화재의 20%정도인데 반해 인명피해는 사망자 등 사상자의 절반 이상이 주택화재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이에 소방당국에서는 선진국의 소방정책 효과를 벤치마킹하여 모든 주택에 1개 이상의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주택기초소방시설법’을 제정하여 5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7년 2월 5일부터 전면 시행하였다. 그동안 단기간의 추진을 위해 수많은 캠페인과 각 분야별 홍보를 실시하고, 각종 행정업무 시 지도를 했지만 현재까지의 설치율은 30%로 미흡한 수준이다. 일본의 경우 설치를 의무화한지 10여 년 만에 주택소방시설 설치율이 80%를 웃돌았고, 인명피해 사망자는 20%나 줄어들었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이처럼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기초질서가 일상 생활화된 사회였다는 것을, 화재와 같은 재해 등 안전 분야에서도 높은 정상지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관광산업은 한때 사치, 소비성 향락산업으로 분류되어 국가발전 산업관점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시기가 있었다.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은 IMF라는 독특한 시기에 우연히 촉발되어 현재 국가전략산업,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의 한축으로 위상이 격상되었다. 시대 상황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고, 현재도 변화 중이다. 20세기 경영패러다임이 품질경영, 전략경영, 혁신경영이었다면 21세기는 창조경영의 시대다. 관광의 패러다임도 궤를 같이하여 미래관광은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변모될 것이다. 관광이 각광받는 산업으로 성장하는 큰 이유다. 기존 관광산업이 지역 경관 및 문화 요소의 활용, 관광지의 문화와 역사를 관광객이 수동적으로 경험하는 단순체험관광이었다면, 현재는 개인 생활양식의 다변화, 창조산업의 도입과 성장, 직접 참여와 학습의 수요 증가, 정보기술의 발달에 따라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산업발전과 수요자 니즈 변화로 관광 형태는 자연자원 중심의 대중관광(mass tourism)에서 문화관광(cultural tourism), 창조관광(creative tourism) 등 개별관광(individual tourism) 위주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은 우리 역사 기록과 일본의 근대 기록 그리고 지도에도 명확히 나오고 있다. 일본이 역사를 조작해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겨도 이는 도저히 변경될 수 없는 역사다. 일본 정부는 지금도 자기들이 저지른 엄청난 만행인 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한마디 사과는커녕 오히려 소녀상을 철거하라며 일본 대사를 본국으로 송환하는 외교적 무례를 저지르고 있다. 또한 일본정부는 지난 2014년에 군함도 등 우리 국민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노동시키고 죽임을 당하게 한 산업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유네스코가 권고한 한국 국민에 대한 강제노동 사실을 기록하여 알리는 안내판 설치도 아직까지 하고 있지 않다. 그러면서 이들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 일본 시마네(島根)현에서 열린 ‘제12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일본 정부는 해양정책·영토문제를 담당하는 무타이 순스케(務台俊介)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내각부 정무관은 우리 정부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고위 공직자로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리이다. 해양을 담당하는 내각부 정무관이 지방정부의 이른바 독도의 날에 참석하여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22일 열린 ‘서부 수도권 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전구간 지하화를 정부 측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경기 광명·부천·김포·시흥시, 인천 부평·계양·서구·강화군, 서울 강서·양천구 등 수도권 서부지역 11개 지자체 모임이다. 협의회에 가입된 지자체 가운데 광명시, 부천시, 구로구, 강서구 등은 민자고속도로와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지역이다. 고속도로가 지상에 건설될 경우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과 교통 소음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또 녹지를 훼손하게 되며 교통체계 붕괴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특히 부천시의 경우는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지역이 동서로 양분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의 지상화 계획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협의회 소속 타 지자체들도 이들의 민자고속도로 전면 지하화 주장에 공감해 앞으로 열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에 안건을 상정, 전국 단위에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광명(6.649㎞)~부천(6.36㎞)~서울(7.191㎞)을 잇는 총길이 20.2㎞인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 6천69억 원이 투입돼 착공일로부터 5년간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충남 천안~평택~수원~광명~부천~서울
조선족은 예로부터 정월대보름날 밤하늘에 떠있는 둥근달을 풍요로움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풍성한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면 바라는 일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조상들은 달이 차고 기우는 모습을 보면서 날자의 흐름을 알았고 이에 따라 한해의 농사일을 해나갔다. 그만큼 달은 조상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존재였다. 그래서 한해의 처음으로 뜨는 보름달을 ‘대보름달’이라 부르면서 이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월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행사를 펼치는데 바로 ‘달집태우기’(燒月亮房, 농경사회에서 풍년을 기원하고 복을 소망하는 류습)이다. 이는 1950년대부터 몇차례 행해지다가 2011년에 연길시 의란진 춘흥촌에서 한차례, 2012년부터는 룡정시에서 펼쳐지면서 성급 무형문화재에 등재돼 나라와 정부의 보호를 받고있다. 2월 11일, 대보름날의 진달래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이윽고 달이 차올랐다. 지방마다 약간의 차이는 보이지만 정월대보름날밤의 달이 휘영청 떠오르면 달집을 만든다. 달집은 2메터 높이의 통나무 4대로 둘레가 10메터 좌우가 되는 사각틀을 만든후 나무가지 365대에 벼짚 12동을 쓰는데 수자적의미는 차례로 사계절과 일년 365일과 열두달을 말한다. 소원을 쓴
녕파시관광국 부국장 진강이 인솔한 녕파관광설명단이 16일 연길에서 녕파관광설명교류회를 소집했다. 이날 주관광국 관련 책임자와 연변려행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고객시장을 개척하며 두 지역사이 정기항공로선 개통에 관련된 사항들을 연구토론했다. 2015년부터 연길∼녕파 사이 단기(음력설기간으로 제한) 관광전세기가 개통되고 홍보마케팅을 통하여 두 지역 사이 왕래가 빈번해졌다. 더불어 돌아오는 4월말 연길∼녕파 항공로선은 정기항공로선으로 승급될 예정이다. 료해에 따르면 이번 직행로선은 전반 세시간을 소요할것으로 향후 장기적으로 연길∼녕파 두 지역 사이 상무, 관광, 교류 등 출행에 편리를 제공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편 주관광국과 녕파시관광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설명회에서 두 지역 관련 책임자들은 해당 관광자원, 관광 선로와 제품을 소개했고 녕파 관광선전동영상을 관람한후 각기 관광우세와 직면한 문제점을 토론하는 등 상호교류시간을 가졌다. /리명옥 기자
일전 중국축구협회가 2017시즌 슈퍼리그 최종 경기일정표를 발표하면서 연변부덕팀의 새로운 시즌 경기 일정표도 정식 출시됐다. 연변부덕팀은 3월 5일 원정에서 중경력범팀과 시즌 첫 경기를 펼치는것을 시작으로 총 8개월의 대장정에 전격 돌입하게 된다. 확정된 연변팀의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왕년에 비해 비교적 락관적이라는 판단이다. 구체적으로 보았을 때 홈, 원정 경기의 분포와 상대팀의 강, 약 배분이 비교적 고르롭게 이루어 졌다. 일단 지난 시즌 첫 5라운드에서 단 한 경기가 홈장이였던 상황이 올시즌은 제3, 제5 라운드 두 경기가 홈장으로 개선됐다. 특히 지난 갑급리그시절 연변팀은 시즌 첫시작부터 련이어 5번 정도의 원정경기를 치르며 힘든 일정을 소화해내야 했었다. 동북지역의 낮은 기온때문에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나치게 몰집된 원정경기 일정은 연변팀 선수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줄수 있고 시즌 시작부터 막심한 부진에 빠져들수 있기때문이다. 올시즌 연변팀의 경기 일정을 분석해보면 상반기에 홈장 7경기, 원정 8경기, 후반기에 들어서 홈장 8경기, 원정 6경기가 배치돼있다. 지난 시즌 연변팀의 첫 5개 상대팀들로는 상해신화, 강소소녕, 북경국안, 산동로능,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