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00여톤에 달하는 옥수수가 훈춘창력해운물류유한회사 화물하차장을 통해 포장되여 조선 라진항에 집중했다. 이번 출항에서는 3000여톤에 달하는 화물을 약 120개 표준컨테이너에 실었는데 3월초에 녕파에 운송될 예정이다. 이는 ‘훈춘∼라진∼녕파’ 국내무역 화물 컨테이너 항로가 정식 운영되였음을 표징한다. 료해에 의하면 이번 운송차 옥수수는 도합 2만여톤에 달하는데 매일 300톤 이상으로 창력해운화물창고에 운송된다. 훈춘시항무국 해당 사업인원의 소개에 따르면 훈춘시 국내무역화물 다국운수 항로운영 초기에 훈춘창력해운물류유한회사에서는 산적화물 형식으로 녕파 등지에 석탄 10여만톤을 운송했는데 그후 경제대환경의 영향을 받아 국내 석탄가격이 내려가고 본지방 석탄가격이 원래 수준을 유지한 등 원인으로 운송을 중지했다. 6년이 지난후 국내무역화물 다국운수 항로는 산적운수와 컨테이너 화물을 함께 운송하는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훈춘∼라진∼녕파’ 항로 운행이 재개되고 처음으로 컨테이너 업무를 개방하게 되였다. 이는 항로발전의 연장이며 한차례 새로운 돌파이기도 하다. 국내무역항로 업무범위 확대를 동의하는 세관총서의 지시에 따르면 녕파의 컨테이너 운수항로는 왕복 운송을 실
올해는 일제강점기에 짧게 살다 간 젊은 시인 윤동주의 탄생 100돐이 되는 해이다. 태여난지 100년, 떠난지 72년이 되는 올해, 암울한 시대를 아파하고 고민한 시인 윤동주를 기억하는이들의 추모행사가 16일 룡정시 동산에 위치한 윤동주묘소에서 진행됐다. 룡정윤동주연구회에서 주최한 추모행사는 연구회 회원들과 문인, 룡정과 연길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일제강점기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맞서 시를 통해 령혼을 쏘아올린 청년 윤동주의 불꽃 같은 생애를 기리고 작품세계 등을 조명했다. 묵념, 제주 올리기, 윤동주 생애 소개에 이어 있은 시민대표 소감발언에서 참가자 김화자씨는 “시대상에 아파하며 조용한 저항을 이어간 그의 삶과 작품은 지금도 큰 울림을 남기고있다. 윤동주를 통해 그가 추구하던 표현의 자유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다. 안일한 삶을 살고있는 우리에게 시인처럼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이 필요한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윤동주시인의 ‘새로운 길’, ‘또 다른 고향’, ‘자화상’, ‘별헤는 밤’, ‘서시’ 등을 함께 읊으면서 시인은 곁에 없지만 희망이 없던 시대에 남겨놓은 시인의 맑은 시심을 다시 아로새겼다. 추
매번 명절과 휴가일에 우리 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명절휴일관광이 우리 주 관광업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있다. 우리 주 명절휴일관광이 급물살을 타고있다. 불과 2년전인 2015년 음력설만 하여도 우리 주 설관광수입은 4.8억원에 머물렀지만 올해 음력설기간에는 10억원을 돌파했다. 련휴관광이 쏠리는 국경절기간 관광객흐름은 더욱 놀랄만한 수치이다. 2015년 국경절기간 우리 주를 찾은 관광객은 연인수로 73.3만명을 넘기면서 고속철개통의 반짝현상이 아닌가는 의구심을 낳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그 2배를 넘기는 185.46만명으로 폭등했다. 10여년간 관광업계에 몸을 담아온 한 관계자는 교통과 문화가 연변명절휴일관광을 추동하는 근본원동력이라 일가견을 밝혔다. “가정에 자가용이 보급됨과 아울러 연변에 고속철이 운행되면서 출행이 더없이 편리한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연변의 고유한 민속문화와 전통료리가 흡인력으로 작용하여 든든한 뒤심이 되여주었습니다.” 2007년후 3차례의 수정을 거쳐 비교적 보완된 국가법정명절휴일제도가 실행되면서 국내 명절관광 열기를 더해주었다. 이 제도에 따르면 해마다 명절과 휴가일이 도합 115일(주말휴식일 104일,
▲정종한씨(용인동부경찰서 정보과 경사) 장인상=22일 오후 1시25분,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02-833-3794
▲조익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역본부장 ▲김봉섭 〃 서울경기지역본부 관리비축부장 ▲한순철 〃 〃 수출유통부장 <신임 인사차>
<평택시> ◇4급 승진 ▲신성장전략국장 손정호 ◇4급 전보 ▲기획조정실장 한병수 ◇5급 승진 ▲비전2동장 최중범 ▲현덕면장 정홍덕 ▲국민안전처 파견 김병영 ◇5급 전보 ▲신성장전략과장 정형민 ▲여성가족과장 오은숙 ▲송탄출장소 총무과장 김우연 ▲국민안전처 파견 이용면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조현욱 ▲기술기획과장 이영욱 ▲기술보급과장 이우진(승)
아야진 /권혁수 여자가 빨랫줄에 낡은 청바지를 널어 말린다 해감에 절인 가슴을 물방울로 뚝뚝 떨구는 해안선이 오늘 빈 배만큼 무겁다 ※아야진: 동해안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 옆에 위치한 항구 -시집 ‘얼룩말 자전거’ 고성 건봉사에 들렸다가 속초 가는 길에 아야진, 이라는 이름을 만났었다. 그 지명이 가히 시적이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해안선과 백사장에 마음을 뺏겨 잠시 둘러본 해변마을을 시에서 만나니 짐짓 반가웠다. 그리고 빨랫줄에 널어 말리는 여자의 청바지가 낯설지 않았다. 여느 해변마을이 그러하듯 슬레이트 지붕과 낡은 수성페인트 벽, 군데군데 널린 생선들, 바다갈매기와 해조음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시인은 그러한 풍경 중에서 유독 생선이 아닌 낡은 청바지에 주목한다. 직관의 힘으로 낡은 청바지에서 그 여자의 해감에 절인 듯 신산한 삶의 세목을 읽는다. 그 삶이 물방울 뚝뚝 떨구는 해안선으로 전이되어 시적 이미지의 도약을 일군다. 그곳을 거닐다가 빈 배만큼 무거운 그 마을의 척박함을 잠시 접어두고 청간정에 올라 송강의 가사 한 구절 읊어도 좋으리라. /이정원 시인
‘인구지진(age-quake)’ 영국의 인구학자 폴 월리스가 저서 ‘에이지 퀘이크’에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2020년쯤에는 경제활동인구 대비 고령 인구가 많아져 세계 경제가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리는 엄청난 격변을 겪을 것이라며 경고한 용어다. 그러면서 파괴력이 자연 지진보다 훨씬 크다고 해서 충격을 줬다. 굳이 비교하자면 2011년 일본을 초토화시킨 ‘동일본 대지진’ 수준인 규모 9.0의 강도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런 배경에는 세계 각국마다 겪고 있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가 있다. 1.2명도 채 되지 않는 세계 최하위 수준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부었지만 ‘백약이 무효’다. 그러다 보니 무리한 정책도 나와 국민저항에 부딪치기도 했다. 3년 전 ‘싱글세’ 논란으로 온 나라가 들썩인 게 한 예다. 보건복지부의 관계자가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싱글세라도 거둬야 할 것 같다는 사견(私見)이 정부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알려지면서 난리가 났던 것이다. 당시 네티즌 의견은 “돈 없어서 결혼 못 하는 것도 서러운데 세금을 내라고?”에서부터 “이러다 노인세, 어린이세, 남자세, 여자세, 100세세,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성경에 보면 몹쓸 병에 걸린 병자가 예수의 옷깃을 만지고 병이 나았다는 내용이 있다. 예수는 옷깃만 만져도 병이 완치될 것이라는 믿음이 너를 살렸다고 병자에게 말한다. 최순실의 위력은 가히 예수에 버금갔다. 그의 실세를 아는 이들은 그녀의 옷깃만이라도 만져보려고 발버둥 쳤다. 그녀는 전지전능했다. 누군가 신이 아무리 전지전능해도 단 한 가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자살이라는 것이다. 신은 아니지만 부소부재의 권력과 재물을 지녔던 대통령은 부끄러움을 생명으로 마감했다. 자살은 결코 옳은 길은 아니었음에도 국민들은 그의 죽음을 고귀하게 여겼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심판과 재판이 끝나지 않았지만 청문회와 특검의 조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시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그들이 저지른 사건에 앞서서 미안함과 부끄러움은커녕 이들의 뻔뻔함 때문인 듯 했다. 대통령의 옷에 대한 최순실과 고영태의 이해관계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언젠가 유명 백화점에 가서 수입명품 옷을 보게 되었는데 한 벌에 수 백 만원,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것을 보고 소문으로만 듣다가 적잖이 놀란 적이 있다. 대통령은 국가의 이미지가 있으니 개인 기호를 떠나서 여
점심에 먹은 칼국수가 자꾸 물을 찾는다. 수제비와 칼국수를 함께 넣고 끓여주는데 이름하여 칼제비다. 겉절이와 곁들여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가격이 저렴하고 양도 충분해서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묵은 김치만 먹다가 겉절이가 입에서 당겨 먹다보니 짰나보다. 물을 몇 컵씩 들이켜도 갈증이 난다. 나이 들면서 가급적 싱겁게 먹으려 노력하고 음식의 간도 조금은 약하게 한다. 짭짤하고 칼칼한 음식 좋아하는 가족들의 불만도 많지만 서서히 길들여지다 보면 입맛도 변하지 않을까 싶어 고집을 피우고 있다. 시장에 나가보면 제철음식이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모든 것이 풍요롭다. 냉이며 마늘잎 달래까지 싱싱한 야채를 좌판이며 상점 어디든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우리 자랄 때는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양지바른 텃밭에서 캐온 봄동을 조물조물 무쳐서 밥상에 올리기도 하고 언 땅을 비집고 올라서는 미나리를 뿌리째 캐서 먹으면 그 향기 일품이었는데 지금은 직접 들에 나가 나물을 뜯기도 어렵지만 그 맛을 찾을 수가 없다. 먹을거리가 흔해진 까닭도 있겠지만 인스턴트와 기성의 맛에 길들여진 입맛 때문이기도 하다. 입맛도 그럴진데 사람살이라고 다르겠는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문명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