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내 생애 최고의 해로 살겠다는 다짐이다. 그렇게 거듭거듭 다짐해서 그런지 그렇게 될 것이란 확신이 든다. 다짐하고 확신이 든다 하여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생애 최고의 해가 되도록 가꾸어 나가려면, 무엇보다 자신을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아래 4가지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될 것이다. 첫째는 영성 관리이다. 둘째는 체력 관리이다. 셋째는 시간 관리이다. 넷째는 인간관계이다.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깊이 반성하는 바가 있다. 30세에 사역을 시작해 47년간 목회현장(牧會現場)에 몸담아 오면서 너무 바쁘게 살았음에 대한 반성이다. 목회현장을 중시한 것은 좋았는데, 현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다니다 보니 생각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선교활동이 산만해지고 나 자신의 영성이 깊어지지 못하였다. 이제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나마 현장에서의 일을 줄이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늘여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둘째 70세 이후 이곳 동두천 산속에 들어와 살면서 건강이 두드러지게 좋아졌다. 산길을 열심히 걷고 건강 체조를 날마다 행한 덕분이다. 그러나 바쁜 일정을 감당하다 보면 산길 걷기, 체조하기 등의 체력 관리에
사흘만 /나희덕 양쪽 무릎 뒤 연한 주름살 속에 내 귀가 달렸으면 그래서 귀뚜라미가 날개를 부벼서 내는 저 노래를 들을 수 있었으면 귀뚜라미를 들을 수 있었으면 꽃들을 맴돌며 절박하게 잉잉거리는 저 벌떼의 기도를 들을 수 있었으면 주문도 기도도 끌어올릴 수 없는 내 마음에 그 소리라도 들어왔으면 노래도 사랑도 낙과처럼 저문 가을날 과수원에 떨어진 사과 한 알을 들고 산누에나방처럼 두껍고 단단한 고치를 틀고 앉아 한 사흘만 지낼 수 있었으면 그 사흘의 어둠을 인간계의 삼십 년과 바꿀 수 있었으면 배 고프면 잘 익은 쪽부터 사과를 베어 먹고 그렇게 사흘만 인간의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었으면 내 귀가 내 귀가 아니었으면 우리는 살면서 가끔씩 ‘내가 내가 아니기를’, ‘지금 여기가 아닌 그 너머를’ 열망하거나 꿈꿀 때가 있다. 자신의 한계를 깨닫거나, 삶이 비루하고 절망스럽기 때문이리라. 그러면서도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살아간다. 아니 하루하루를 가까스로 견디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인은 그러한 갈증이 더욱 심한 존재들이다. ‘한 사흘만’이라도 귀뚜라미와 몸 바꿀 수 있기를, 벌떼의 기도를 들을 수 있기
세상에서 가장 팔자 좋은 직업이 국회의원이라는 말이 있다. 국무총리나 장관을 불러다 놓고 떵떵거리며 큰소리친다. 대정부질문이나 청문회에서 목소리가 작으면 지역구민들이나 국민들로부터 주목받지 못해서일까. 이번 청문회나 대정부질문에서도 똑같은 양상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청와대 행정관들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불출석 문제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언쟁을 하다 “촛불에 타 죽고 싶으냐”라는 막말을 했다. 나중에 사과는 했지만 국회의원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뜨린 언행이었다. 청문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몇몇 의원을 제외하고는 본질을 파헤치기보다는 호통치기에 급급했다. 알맹이 없는 청문회였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팔자좋은 이유는 더 있다. 권력은 막강한데 책임질 일도 거의 없다. 세비라 부르는 연봉만 1억5천만원이다. 사무실운영비 기름값 등 부대경비로 세비 이외에 9천만원이나 지원받는다. 4~9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9명의 보좌직원 월급 3억9천만원을 합하면 국회의원 1인당 들어가는 국민혈세는 5억원이 훨씬 넘는다. 의원 숫자가 300명이니 어림잡아도 1천500억 원이다. 또 출판기념
뇌졸중은 사전에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또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치료 후에도 후유증과 재발의 위험성을 갖고 있는 무서운 병으로 암, 심장질환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 원인을 이루고 있습니다. 뇌졸중의 발생을 사전에 알기는 어려우나 대체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뇌졸중의 병력, 흡연, 고령 등의 위험인자를 가진 분들에서 기온의 변화가 심한 환절기나 추운 겨울철에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뇌졸중의 원인을 알고 미리미리 대비한다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腦卒中)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의 일부분에 갑작스러운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병으로 예로부터 중풍(中風)이라고 알려진 병입니다.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는 경우는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뇌졸중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갑자기 몸의 반신에 힘이 약해지거나 감각이 무뎌지며 말이 어눌해지고 입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발생 부위에 따라 실어증, 이상 행동, 인지 기능의 저하, 시야 장애, 청각 장애, 연하 장애 등도 뇌졸중의 증상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어지럼증, 복시, 메스꺼움, 구토, 몸의 불균형 내지는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 두통 등도 뇌졸중의
▲최계동 경기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 ▲김복자 〃여성가족국장 ▲송유면 〃 자치행정국장 ▲장영근 〃 교통국장 ▲박덕순 광주시 부시장 <신임 인사차>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신년 인사차>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 부 본부장 ▲경제사업부 김현용 ◇단장(기획역) ▲고양시 김용기 ▲과천시 정현숙 ▲광주시 구평회 ▲구리시 이한용 ▲남양주시 현용호 ▲수원시 김선협 ▲시흥시 송광민 ▲양주시 박종훈 ▲의정부시 나기선 ▲파주시 조중현 ▲포천시 한희동 ▲하남시 서교진 ▲화성시 전종근 ▲경기양곡자재단 지우호 ▲경기축산사업단 남주현 ▲경기농촌지원단 민덕기 ▲경기농촌지원단 이상하 ▲가평군 천정민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지부장 ▲가평군 한병호 ▲구리시 백승철 ▲군포시 홍순천 ▲남양주시 정규철 ▲성남시 노기현 ▲수원시 이관용 ▲안산시 황준구 ▲안양시 이대호 ▲양주시 임순혁 ▲양평군 이학용 ▲의왕시 김병일 ▲포천시 박헌모 ▲화성시 홍경래 ◇부지부장 ▲과천시 김문호 ▲광주시 민병철 ▲군포시 이문영 ▲부천시 오정석 ▲성남시 박재민 ▲안양시 지정렬 ▲오산시 윤종운 ▲용인시 이철웅 ◇지점장 ▲교하중앙 조유영 ▲문산 김경환 ▲파주운정북 이정우 ▲송탄남 권남길 ▲안중 성병용 ▲평택장당 이완수 ▲포승공단 손영일 ▲송우 김석 ▲신장 정현범 ▲동탄산단 최병진 ▲동탄남 남궁관철 ▲동탄중앙 류인석 ▲화성공단 정명수 ▲백마 최재정 ▲일산역 이길연 ▲일산호수
서늘한 가을이 지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이 왔다. 유독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그 이유는 뭘까?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아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블랙아이스 현상이 생겨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그 주범이다. 블랙아이스 현상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녹았던 눈이나 비가 도로위에 매연과 먼지가 엉겨 붙어 마치 코팅을 한 듯 얇게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5년간 겨울철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7천236건 중에 눈길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86명이며, 블랙아이스 사고 사망자는 706명으로 눈길 사고 사망자에 비해 블랙아이스 사고 사망자가 일반 교통사고 보다 무려 4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러한 블랙아이스 현상은 운전자의 육안으로 쉽게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운전이 필수적이다.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으로는, 첫째, 운전 시 가속 및 급제동을 피하고, 굽은 도로 위를 지날 때 속력을 미리 줄여 진행하고 차선변경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은 다른 계절보다 10% 정도 기압을 빼서 타이어 접지력을 높여 운행하는 것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눈길 또는 빙판길 주행
“나는 어릴 적 부모님이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 제 행동이 당연할 줄 알았습니다.”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서에 방문한 한 가장의 목소리였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해서 평생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에서도 보도했듯이 가정폭력 보호사건은 2만여 이상이며 경찰의 추산은 그 이상일 것이다. 가정폭력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남편을 어떻게 처벌 하냐, 벌금은 얼마냐, 처벌하면 보복폭력을 하면 어떡하냐”며 경찰의 수사를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경찰은 절대 손을 놓을 수 없다. 가정폭력 신고만 접수 되어도 경찰서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이 피해자의 회복과 지원을 위한 “사후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재발우려가정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으로 가정폭력의 재범률을 줄이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폭력의 재발우려가 있고 긴급한 경우에는 주거 등에서 가해자 격리, 주거·직장 100m내 접근금지, 전화·이메일의 통신제한 등 긴급임시조치를 신청 할 수 있고, 사건처리 같은 별다른 요
행복한 삶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웰빙’이 우리 시대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웰빙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 안녕, 복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 요즘 웰빙은 바쁜 일상과 인스턴트식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함축적으로 의미한다. 웰빙 열풍은 우리 식탁에 매일 오르는 식품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선택하고자 하는 음식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구리시에는 우리 농어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는 공영도매시장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구리시는 물론 경기 북부와 서울동북권 주민 1천200만명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농어민들이 금방 수확한 농수산물을 우리의 식탁에 신선하고 안전하게 올리기 위한 유통인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새벽 공기를 후끈 달군다. 도매시장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는 가교(假橋)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생산자에게는 땀 흘린 만큼의 가격을 유지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유통거품을 뺀 적정한 가격에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구입
계란 한판(30개) 가격이 1만원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계란 파동이 일고 있다. 정부는 급기야 미국과 계란 수입 절차를 논의하고 있단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12월 29일 계란 특란(중품) 한판 평균가격이 8천155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AI확산 전인 지난해 11월 말(5천439원)에 비해 49.9%나 오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I피해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은 충북은 200%, 충남은 150%나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수도권 소매점에서는 이미 1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그나마 없어서 못 판다. 1인 1판 한정 판매하는 곳이 많다. 이에 정부는 계란 수급 안정화를 위해 계란을 수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계란 유통기한을 30일에서 45일로 늘리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수출 의사를 밝힌 미국정부와 검역서류 양식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대한양계협회는 정부의 조치에 부정적인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계란 수입의 문제는 비용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극히 제한된 국가에서 비행기로 계란을 운송할 경우 운송료 때문에 소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