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 ▲농촌진흥청 차장 허건량 ▲연구정책국장 황규석 ▲농촌지원국장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 안옥선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장 이상대 ◇과장급 승진 ▲대변인 방혜선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최범석 ▲연구정책국 농자재산업과장 김경선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유기농업과장 고병구 ▲〃 〃 농촌환경자원과장 김미희 ▲〃 농산물안전성부 유해생물팀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선준규 ▲〃 원예작물부 채소과장 김승유 ▲〃 〃 도시농업과장 정명일 ▲〃 인삼특작부 약용작물과장 장재기 ▲〃 〃 인삼특작이용팀장 김동휘 ▲〃 배연구소장 강삼석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오형규 ▲〃 축산자원개발부 초지사료과장 김원호 ◇전보 ▲청장비서관 최종태 ▲농촌지원국 지도정책과장 박경숙 ▲〃 기술보급과장 김봉환 ▲〃 재해대응과장 정준용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인우충 ▲〃 기술지원팀장 홍성진 ▲〃 농산물안전성부 작물보호과장 이상계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정찬식 ▲〃 운영지원과장 오관석 ▲〃 남부작물부 생산기술개발과장 백인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이명숙 ▲〃 원예작물부 화훼과장 서효원 ▲〃 사과연구소장 김명수 ▲국립
성남시와 부천시, 안양시가 올해 정부3.0 우수기관에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29일 이들 시에 따르면 성남시와 부천시, 안양시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정부3.0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5천만원(성남·부천)과 1억5천만원(안양)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추진역량, 서비스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4개 분야 8개 세부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여기에서 성남시는 87개 부서로 흩어져 있던 체납액 징수를 일원화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부3.0의 가치인 소통과 협력에 부합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시가 추진하는 아토피 질환 예방·관리,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온라인 앱 밴드(BAND)를 활용한 복지그늘 발굴 지원, 취약계층의 집수리 지원사업인 다해드림하우스 사업 등에 대해 선제적인 행정 서비스를 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천시는 ▲100세건강실 운영 ▲포스트잇 소통 ▲정책백서 발간 ▲ATOZ 지원사업 ▲부천씨앗길센터 운영 ▲재난위치정보판 설치 ▲공공데이터 개방 ▲정부3.0 컨설팅 및 역량강화
특수관계자에게 이익을 분여하는 경우, 우리나라 세법은 부당행위로 보아 이익을 준 법인에게 불이익을 준다. 정상적인 거래관계에 있는 특수관계자에 대해 매입대금을 조기결제해 이익을 분여한 경우도 부당행위계산부인 대상이 된다는 사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갑 법인은 갑 법인의 대주주가 90% 이상 출자한 특수관계자인 을 법인으로부터 원재료를 매입하는 거래를 하고 있다. 을 법인에 대한 거래대금의 결제기간은 매입일로부터 평균 30일이었으나, 을 법인을 제외한 다른 매입처에 대한 결제기간은 평균 120일이었다. 즉, 을 법인에 대해서만 3개월 조기결제를 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과세관청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 사실을 발견하고, 부당행위로 판단해 갑 법인에게 인정이자를 익금산입하고, 업무무관가지급금으로 보아 관련 지급이자를 손금불산입했다. 갑 법인은 원재료를 저가에 매입하기 위해 을 법인과의 약정에 의해 조기결제에 따른 할인을 받았고, 이러한 거래형태가 모든 매입처에 대해 적용된 기준으로 특수관계자 여부를 떠나 정당한 거래형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세관청은 갑 법인의 대주주가 90% 이상 출자한 을 법인은 갑 법인이 경영을 완전 지배하고 있고, 을 법인에 대해서는 3
국내외를 통틀어 올해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K리그 선수들과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의 올해 출전 경기 수를 집계한 결과, 57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해 1월 3일 에버튼전을 시작으로, 이날 새벽 사우샘프턴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2경기에 출전했고, FA컵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클럽 친선전 2경기를 뛰었다. 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A매치 6경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경기를 합쳐 총 57경기에 나섰다. 풀타임 출전한 경기는 22경기이고, 총 14골을 넣었다. 2위는 54경기에 출전한 전북 현대의 이재성으로 집계됐다. 이재성은 K리그에서만 32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3경기, 클럽월드컵 2경기, A매치 6경기, FA컵 1경기를 뛰었다. 전북의 김신욱과 레오나르도, FC서울의 오스마르는 이재성보다 한 경기 적은 53경기 출전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수원 블루윙즈의 권창훈과 전북의 권순태가 52경기로 공동 4위, F
연말에는 송년모임, 가족모임 등 각종 모임으로 회식 자리가 잦아지면서 술을 마실 기회가 많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시기이다. 소주 두잔, 세잔쯤은 괜찮겠지 생각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들 대부분은 운이 없어서 단속에 적발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운이 없다기엔 음주운전으로 인적 피해를 낸 운전자 대부분이 합의금과 벌금 등으로 수백만원부터 수천만원까지 경제적 부담은 물론 직장까지 잃는 모습을 자주 봐 왔다. 또한 음주운전 사고는 운전자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함께 탄 사랑하는 가족, 반대편 차량에 탄 사람들, 심지어 근처를 걷고 있던 보행자들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한순간에 주변 모두의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다. 음주사고를 낸 운전자 대부분은 사고를 당하면 즉시 음주운전에 대한 후회부터 한다. 그리고 어떻게든 사고 당시의 상황을 모면하려 핑계를 대지만 결코 용납 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음주사고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설마 내가 음주운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될까’ 하는 안이한 생각을 바꾸는 의식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음주운전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12월에는 운전자 모두가 음주운
요즘 출퇴근길 구월동거리를 거닐다 보면 연말연시 느낌이 물씬 난다. 건물외벽에는 알록달록한 전구들이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반겨주고 있고, 어느새 구세군 종소리가 퍼지기 시작했다. 전 국민이 들떠하는 연말연시이지만 경찰만은 마음놓고 연말을 즐기지 못하는 실정이다. 통계적으로 다른달에 비해 12월에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큰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렇기에 경찰청은 안정적인 치안유지를 위해 2016년 12월12일부터 2017년 1월31일까지 밤거리안전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시행한다. 올해 5월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뒤 여성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경찰청에서도 이에 발맞춰 여성안전을 위해 많이 힘쓰고 있다. 여성안전귀갓길 및 여성안심구역을 지정해 집중관리 하고 있으며 안심귀가서비스를 통해 여성들이 불안감을 느낄만한 구역을 경찰관이 같이 동행하며 치안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범죄예방진단팀은 공동체치안을 통하여 시민들이 불안한 곳, 범죄취약지로 생각되는 곳을 의견수렴해 안전가로등, CCTV설치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남동경찰서에서는 동암역 부근에서 발생한 날치기 미수범을 검거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연말연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단순히 기술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사회 및 경제구조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 기술적 혁신과 이로 인해 일어난 사회, 경제적 변화가 나타난 시기를 산업혁명이라 부르고 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2차례 산업혁명을 경험하였고, 현재는 3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증기기관 발명에 따른 산업화,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말 전기를 활용한 대량생산 시스템 변화,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이 이끈 디지털혁명으로 산업혁명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1월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를 전 세계에 던졌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자동차,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이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용어다. 올 3월에 있었던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은 승패를 떠나 우리 사회가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도래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환경의 변화로부터 시작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일반론적 시각
하남시 금암산 고분군에서 삼국시대 한강유역 최대 규모 신라고분군 존재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본보 29일자 1면). 전 국민의 관심이 온통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집중돼 있고 그들이 저지른 후안무치한 범죄들이 속속 드러나는 시점에서 자칫 세간의 관심을 끌지 못할 수도 있는 뉴스다. 그러나 역사를 알아야 세상을 읽고 앞날도 예측할 수 있는 법, 역사의 교훈을 무시한 자들의 농단으로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놀림감이 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번 발굴조사 결과는 의미가 깊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 고구려-백제-신라가 한강유역 확보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삼국 쟁패의 현장이다. 예로부터 한강유역을 차지한 세력이 이 땅의 패권을 차지한다고 했다. 삼국시대엔 백제가 이곳에 도읍을 정하고 한성백제국을 건설했다. 이후 삼국의 국경지대로서 한강일대엔 산성과 읍성 보루 등이 많이 축성됐다. 강 양안엔 양진성, 옥수동토성, 수성리토성, 아차산성, 몽촌토성, 삼성동토성, 풍납토성, 금암산성, 암사리토성이 있다. 상류엔 귀산토성, 남한산성과 검단산성, 이성산성 등이 있다. 이 삼국 간 쟁패의 최종승자는 신라였고 통일을 이루었다. 요동과 만주, 한반도 한강
인천시의 염원이었던 굴포천이 내년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상습 침수문제 해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천시에 의하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중앙하천관리위원회에서 굴포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의결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홍수조절기능의 사각지대로 불려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되풀이 되어왔다. 굴포천은 인근 유역의 40%가 한강 수위보다 낮은 저지대로서 오랜 세월동안 침수피해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온 곳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국가하천 승격을 건의해왔으나 이번에야 지정을 받은 것이다. 지방하천으로 분류돼왔던 굴포천의 국가하천 승격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기대되는 바가 크다. 우선 인천시에서만 관리하던 것에서 떠나 하천의 홍수방재 및 수질개선 등을 위한 대규모 개선사업은 국가에서 맡게 되기에 재정이 열악한 인천시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하천의 정화 등 소규모 유지관리 사업 역시 국가의 예산지원을 통해 인천시가 관리하게 된다. 굴포천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짐으로써 수질개선과 홍수조절기능 회복 등을 통해 오염하천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체계적인 개발과 관리방안도 마련되면 한강-아라뱃길-굴포천으로 이어지는 쾌적
비 오는 날 /김신용 비의 바늘을 닦는다. 녹슬지 않게…… 암울한 구름 덮힌 이 공치는 날 빗물 스미는 방에 속절없이 갇혀 세상 무너지는 빗소리에 흐르고 있다 보면 구름장 더욱 낮게 고여오는 가슴속 비의 바늘, 못이 되어 박혀와도 입김 호호 불어 아픈 마음으로 닦는다. 삶의 터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저 빗물이 갈증으로 갈라 해진 흙의 입술에 풀잎의 마음 한 술로 적셔지고, 아무도 몰래 땡볕에 몸 비틀던 뿌리에 젖어 꽃 한 송이 떠올려 주는 저 비의 바늘, 보이지 않는다고 잊지 않게…… 잃어버리지 않게…… - 김신용시집 ‘버려진 사람들’ /고려원·1988 14살부터 구두닦이 부랑생활 지게꾼 등을 전전하며 아프게 살아온 시인이다. 얼마나 아팠으면 비를 바늘이라 했을까. 게다가 몇 푼 되지 않는 벌이마저 공치는 날엔 바늘이 못이 되어 박혀 온다. 주로 서울역을 근거지로 연명하던 시인에게 그래도 진흙탕으로 만드는 빗물이나마 마른 입술 적시며 꽃 한 송이 떠올려 주는 고마운 바늘이 되기도 한다. 도시의 빌딩 그늘 아래 이름 없이 살아가는 지금의 아픈 우리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