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씨름을 가장 좋아한 임금은 고려 충혜왕이다. 얼마나 좋아했는지, 고려사에는 “왕이 된 첫 해(1331년) 제일 먼저 한 것이 나랏일을 젖혀둔 채 아랫것(내시)들과 더불어 씨름을 벌였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용사들에게 밤낮 각저희(角抵戱·씨름의 일종)를 벌이게 해 구경했으며, 승리자에게 많은 베를 상으로 주었다는 기록도 있다. 씨름이 우리 문헌에 나타난 최초의 글이며 주인공 충혜왕은, 지금으로 치면 ‘씨름광팬’이었던 셈이다. 삼국시대부터 씨름을 가장 즐긴 민족은 고구려다. 4세기경 만든 고분 각저총(角抵塚) 주실(主室) 석벽에 두 사람이 맞붙어서 씨름하는 모습과 심판하는 사람이 서 있는 그림을 남긴 것만 보아도 그렇다. 씨름이 대중화 된 것은 조선시대다. 김홍도(金弘道)의 풍속도에도 등장했듯 백성이 모인 곳이면 어디서나 성행했다. 또 백성만 즐긴 것이 아니다. 왕과 궁궐의 대신들도 좋아했다. 특히 세종의 씨름사랑은 각별했다고 한다. 세종실록엔 이 같은 내용이 있다. “한강변과 남산등지에서 자주 씨름판을 벌이라 지시하고 중국 사신들에게도 보였다. 또 경회루에서 씨름을 시키고 상을 주었으며, 무사의 무예 연습 종목에 씨름을 넣었다. 그리고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으로 1986년 개항 이래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평택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51만9천TEU(전년비 0.3%↑), 2014년 54만6천TEU(5.3%↑), 2015년 56만6천TEU(3.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60만TEU를 돌파한 62만3천TEU(10.2%↑)를 기록했다. 또 평택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택항 물류 활성화를 통해 항만 고용창출 측면에서 2013년 5천218명, 2014년 5천803명(전년비 11.2%↑), 2015년 6천260명(7.9%↑)으로 꾸준한 고용창출을 일궈냈으며, 지방세 측면에서는 2013년 109억, 2014년 120억(9.8%↑), 2015년 128억(6.1%↑)을 보이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어려운 해운경기 속에서도 전국 항만 중 평택항의 운영 성적표는 다음과 같다. ▲자동차 수출입처리 1위 ▲여객수송실적 3위 ▲컨테이너 물동량 4위 ▲총 화물처리량
흔히 부부를 가리켜 ‘비익연리(比翼連里)’라고 한다. 이 단어는 비익조(比翼鳥)와 연리지(連理枝)가 합쳐진 말인데, 전설상에 존재하는 새 비익조(比翼鳥)는 날개가 하나밖에 없어서 두 마리가 서로 몸을 맞대고 함께 날갯짓을 해야만 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연리지(連理枝)는 뿌리가 따로 있으나 몸통이 하나여서 갈라놓을 수 없는 나무이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속성이 있다. 그래서 비익조와 연리지가 부부를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 이처럼 부부는 한 몸이 되어 서로 돕고 살아가야만 한다. 그렇게 해야만 화합하고 서로 닮아가고 화목해질 수 있다. 또한 부족한 점을 서로 채워가면서 서로의 버팀목이 되고 함께 의지하며 조화를 이룰 때에야 비로소 가정은 지상낙원(地上樂園)이 될 수 있다. 개성과 인격이 다른 두 남녀의 모임이 부부(夫婦)이고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0만 쌍이 넘는 부부가 탄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중에 10% 가량은 국제결혼이라고 한다. 매년 3만 쌍 정도의 다문화 가정이 생겨난다는 말이다. 여기서 문제는 가뜩이나 언어장벽 없이 말이 통하는 한국인들끼리 결혼을 해도 적잖은 부부가 위기극복을 제대로 못하
경찰청이 살인, 강도, 중상해, 상습가정폭력, 각종 치사사건 피해자와 유족 등을 위해 ‘범죄피해자 평가제도’를 도입, 시범실시한 지 1년이 됐다. 이미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시행 중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강력범죄 피해자 대다수가 심각한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겪는데도 범죄사실과 무관하다는 이유로 형사절차에 미반영되는 실정 때문에 도입됐다. 이번 제도의 순기능은 피해자들이 조사과정에서 진술 못한 점을 추가로 알릴 수 있고 전문가는 피해자의 심신상태를 분석해 사건서류에 첨부, 피해자 보호활동 참고자료 활용 및 피해회복과 수사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역기능은 상담사들과 두차례 면담으로 결과보고서 작성시간이 길어져 검찰 송치 전까지 서류가 담당형사에게 전달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가해자 양형에 영향은 없으면서 피해자만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경찰청 시범운영 결과 올해 760명의 중범죄 피해자들에게 시행됐는데, 이후 피해자와 현장경찰관들의 반신반의한 목소리는 변하기 시작했다. 실제 상담사를 통해 범죄피해로 인한 어려움 또는 그 외 심리상담까지 병행해 피해평가제도 상담을 받은 피해자들의 반응은 대부
2017년 붉은 닭의 기운을 받은 정유년의 해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매년 연말연시 늘어나는 범죄들 속에서 성범죄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매년 연말연시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폭력 집중 신고기간’을 2016년 12월19일~2017년 1월31일까지 운영 중이다. 연수경찰서도 CPO라는 ‘범죄예방진단팀’을 두어 도시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예방 기법인 셉테드(CPTED)를 실시하고 있다. ‘셉테드’를 구성하는 원리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자연스러운 감시, 자연스러운 접근 통제, 영역성 강화로 구분된다. 먼저 자연스러운 감시는 건물이나 시설물 설계시에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을 없애는 등 일반인들의 가시권을 확보해 공공장소에서의 범죄에 대한 자연스러운 감시가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또한 자연스러운 접근통제는 보호공간에 대한 출입을 통제해 범죄의 실행을 어렵게 하고, 범행노출 가능성에 대한 제고를 통해 비인가자들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연수경찰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원룸·주택 밀집지역 함박마을을 대상
지금의 지방자치 제도가 1991년 이후 시행되어 성년을 훌쩍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주재정권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하다는 것이 항상 지적되어 왔다. 여전히 중앙집권적인 권력구조와 지방에 대한 규제적·일방적 통제가 지방의 자치권을 저해하고 획일적이고 말뿐인 지방자치인 것이다. 이러한 구조 속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의 정책 및 의결기관인 경기도의회는 법과 제도를 뛰어넘는 입법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방의회와 의원의 모든 의정기능과 활동이 중요하지만 그 중에 단연 핵심 기능이자 지방의회의 꽃은 입법정책기능이라 할 수 있다. 민주적정당성을 부여받아 주민 손으로 직접 선출된 대의기관과 대의자로서 지방의회와 의원은 자치법규 제정 등의 입법활동을 통해 민의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필요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의원의 입법정책을 통한 의정활동을 성실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례의 전면개정을 통해 종전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를 의원 중심으로 확대하여 구성하고 위원회가 활발한 입법정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능도 종전보다 강화하여 내실화 하였다. 본인은 새로 개편된 입
이 나라의 동량으로서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고 슬기롭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이다. 지식도 중요하지만 육체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아이들을 굶기지 않고 고른 영양섭취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학교 급식이 중요한 이유다. 지난해 12월 16일 도의회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학교급식’이라곤 했지만 ‘무상급식’이다. 이로써 앞으로 매년 도지사가 친환경학교급식 지원계획을 수립, 초·중학교 급식경비를 교육감이나 시장·군수에게 지원하게 된다. 12월 20일자 본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조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2011년 김문수 도지사 시절 도의회 민주당과 갈등을 겪었다. 민주당은 재정이 어려운 시·군에서도 무상급식 비용의 50~70%를 지원한다며 무상급식을 요구했지만 김문수 지사는 “학교급식은 교육청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라며 거부했다. 지난 2014년 2월에도 새누리당과 도의 반대로 본회의 상정이 보류됐다. 이번에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1천33억 원이 학교급식 지원예산으로 편성된 것은 이 내용이 남경필 지사의 정치 실험인 ‘경기연정(聯政)’
해마다 반복되는 중국발 겨울철 미세먼지가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특히 며칠 새 겨울답지 않게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바깥나들이나 출근, 등교 때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정체돼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외출하기가 겁날 정도다. 비염,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과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 미세먼지농도는 연평균 50㎍/㎥으로 설정돼 있다. 늦여름과 초가을인 8~9월에 36㎍/㎥였는데 11월에 49㎍/㎥로 상승했고, 12월에 57㎍/㎥, 1월에는 66㎍/㎥로 올라간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기준이 20㎍인 것에 비하면 수도권 도시들의 오염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미세먼지 오염을 악화시킨 데는 ‘중국발 스모그’가 크게 기여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 미세먼지 오염 가운데 중국발 미세먼지의 비중이 30~50%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 스모그가 직접 영향을 주는 날을 빼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오염이 지배적이라는 얘기다. 그러니 언제까지 중
하남시 덕풍1동 소재 미가식당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최근 동주민센터에 백미 10㎏ 100포(200만원 상당)와 적십자회비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품 기탁은 동절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조춘섭 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될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하다”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어 주신 서난숙·황연석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신년 인사차> ▲곽상욱 오산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최호(평택1)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박재순(수원3) 〃 수석대변인 ▲방성환(성남5) 〃 정책위원장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윤호 〃 감사 ▲채광석 〃 전략이사 ▲이민우 〃 영업이사 <신임 인사차> ▲박흥식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곽호필 〃 도시정책실장 ▲배민한 〃 의회사무처장 ▲이필근 〃 권선구청장 ▲김창범 〃 팔달구청장 ▲이상훈 〃 영통구청장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김현용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경제사업부 부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