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이 최근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을 위해 교촌F&B와 함께하는 ‘이웃사랑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교촌F&B가 김장 담그기에 필요한 500만원을 후원한 가운데 윤순도 교촌그룹 전무를 포함, 50명의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이날 담근 김장김치 150박스는 저소득가정, 홀몸노인 등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신영묵 복지관 관장은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 행사를 후원해주신 기업관계자 여러분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웃과 함께하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행복을 나누는 복지관이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촌F&B는 2011년부터 폐식용유로 재생 비누를 만들어 복지관 바자회에 후원하며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으로, 2016년 추석명절 나눔잔치 행사에는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 지하 2층~지상 43층 지역 내 최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12개동, 전용 84,99㎡, 총 1,774세대 - 과천과 평촌의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는 의왕시 최중심 입지 -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서울?수도권 어디로든 통하는 교통 - 인덕원초, 백운중 등 도보거리 학군과 단지 바로 옆 공원 인접해 쾌적한 환경 누려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은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487-22번지 일원(구 농어촌진흥공사 부지)에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오는 25일 개관하고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43층, 아파트 12개동, 총 1,774세대로 구성되어 지역내 최고층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 84㎡A 949세대, 84㎡B 358세대, 84㎡C 144세대, 99㎡ 323세대로 80%이상이 선호도 높은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과천과 평촌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서울 도심으로 통하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이용이 편리하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안양성남간고속도로(예정)가 인접하여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안
사계절 중 특히 겨울은 어느 계절보다 불의 사용이 많고, 습기가 적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발생되는 작은 불씨 하나가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어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전국의 소방관서는 매년 11월부터 4개월 동안 화재예방 홍보와 캠페인 실시, 화재취약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그 중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나기위한 몇 가지 말하고자 한다. 첫째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열기 사용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지난해 보관해 놓았던 전기장판, 전열기구 등을 꺼내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오래된 전열기에 쌓인 먼지가 화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먼지 등을 털어내고 사용해야 한다. 둘째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비상구는 유사시 생명을 지켜주는 유일한 대피로이므로 폐쇄·훼손행위가 없이 언제나 개방할 수 있도록 관리유지하고, 통로, 계단실 등은 통행에 장애가 없도록 해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재는 발생 초기에 소화기 등으로 불길을 잡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따라서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좁은 골목길,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장래희망으로 경찰관을 꿈꾸고 있고, 실제로 경찰관 채용시험의 경쟁률을 보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경찰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자에 대해서는 공정한 법집행을 하는 그러한 직업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지구대·파출소에서의 경찰관들이 주취자들에게 시달리는 모습을 보며 과연 청소년들의 꿈을 지켜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본인 역시 일선에서 지역경찰로써 근무하는 동안 특히 4대악 범죄와 약자의 편에 서서 어려움에 빠진 지역주민들을 도와주며 보람찬 일도 많지만 그보다 주취자들이 파출소에 찾아와 지역경찰관들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시비를 걸며 심한 욕설과 행패, 심지어 경찰관들의 가족들까지 언급하며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많이 느꼈었다. 이는 열심히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이러한 사기저하는 국민들에 대한 치안서비스 질 저하로 직결된다. 또 경찰관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꿈을 짓밟는 아주 나쁜 행위라는 것이다. 경찰관의 꿈을 가지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우리는 관공서주취소란에 대하여 알 필요가 있다. 관공서 주취소란이란 경범죄처벌법 제3조 3항 1호 ‘술에 취한 채로 관공서에
매년 11월19일은 아동복지법으로 제정된 아동학대예방의 날이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은 ‘아동학대 예방 주간’으로 정하고, 모든 국민에게 학대의 심각성과 아이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기간이다. 어른들은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부모들은 올바른 자녀 훈육방법을 다시 생각하자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아동학대예방주간에는 우리사회에서 어떤 부분이 미흡해서 아이를 놓치게 되었는지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맨발로 탈출한 11세 소녀부터 말을 듣지 않는다며 맞아서 사망한 아이, 나쁜 습관을 고쳐야 한다며 매를 맞고 햄버거를 먹다가 사망한 아이 등 학대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에게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전한다.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동학대는 옆집 아저씨나 수상한 타인에게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아동학대 개입 통계를 살펴보면 80% 이상이 부모에게서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 중에 30% 이상의 이유가 양육방법을 잘 몰라서 아이들을 훈육한다며 때리다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런 사건들이 벌어질 때마다 많은 부모들은 훈육과 학대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럼 학대와 훈육은 어떻게 구분될 수 있을지 알아보자
‘5% 지지율’의 대통령이 고집을 부리면서 국민들을 절망이 깊어지고 있다. 연일 전국에서 ‘퇴진’시위가 벌어져 시국이 어수선한데 이제는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까지 창궐할 조짐이 보인다. 최근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충북 음성군과 전남 해남군에서도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과, 16일 전북 익산시 만경강의 야생조류에서 최종적으로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다. 충북 음성군 맹동면 육용오리 사육농가에서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쯤 1만500마리 오리 중 250마리가 집단 폐사,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또 전남 해남의 산란계 농장에서 닭 4만여 마리 중 2천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검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전례를 보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다른 지역의 가금류 농장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검출된 지점을 기준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지
고등학교에 단 17일 출석하고도 당당히 졸업장을 받았다. 그러면서 ‘잠 자느라 학교에 안 왔다. 나는 갈 대학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공공연하게 친구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대학입학시험에서도 엉뚱한 수험생에게 실기에서 낙제점을 주어 떨어뜨리고, 정씨에 대해서는 최고점을 주어 턱걸이로 합격시켰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출석하거나 시험을 보지 않았는데 출석을 인정하고, 학점을 부여했다. 누가 보아도 우연의 일치가 아닌 조직적인 입시비리이자 특정인에 대한 특혜였다. 정씨가 다닌 청담고와 이화여자대학교에 대한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엊그제 수능시험을 본 60만 명의 수험생과 그 부모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허탈감을 주었다. 오죽하면 일부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촛불시위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는지 그 심정을 헤아릴 만하다. 국정농단도 모자라 최순실 모녀는 교육계도 농락했다. 거기에 놀아난 학교들도 큰 문제였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같은 학사비리가 가능했었는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비선실세의 딸 한 명에게 몰아준 특혜가 13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화여대를 한순간에 추락시키고 말았다. 교수와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게 나
소매와 손목 /최연수 소매를 걷어붙인 손이 소매 없는 생닭을 탁 탁 쳐준다 소매 올린 시간만이 유일한 힘, 어느새 손목은 옷 속에 숨고 시간을 떨이한 밋밋한 무늬 속엔 뻐근한 팔목이 있다 화사한 소매가 감춘 손은 칼 같다 손목을 쓰지 않는 손은 언제 휘두를지 모를 권력 소매 밖으로 자라는 거대한 손을 가리기위해 옷은 화려해지고 손목단추마저 채운다 칼자루는 칼의 손목, 작업과 상처 사이에 아슬한 각도가 있다 불빛 소매가 내려지면 소매를 내린 칼이 도마를 문 채 잠든다 아침이 다시 시원스럽게 팔을 걷어붙이면 손목 드러난 손이 소매 올린 칼의 손목을 잡는다 힘은 손목에서 나오지만, 소매 올린 손은 권력이 없다 힘은 손목에서 나온다. 손목에 힘을 줄수록 쉽게 물체를 자르거나 부술 수 있다. 그러나 살면서 힘만으로 되지 않는 것을 실감한다. 손목 한번 쓰지 않고 그 위력을 발휘하는 권력. 권력에 맛을 들일수록 노동과는 멀어진다. 밋밋한 소매와 화려한 소매, 팔을 걷어 부친 손목과 소매로 가린 손목의 역할은 확실히 구분된다. 우리는 입으로 노동의 가치를 말하면서도 권력을 동경하니, 삶은 늘 이율배반이다. /박병두 문학평론가
‘나쁜 일이나 음모가 끊임없이 행해지고 있는 악의 근거지’라는 뜻의 복마전(伏魔殿) 하면 20세기 마지막 무법지라 불렸던 홍콩의 구룡성채(九龍城寨)가 자주 등장한다. 구룡채 성(城)으로 부르기도 했던 이곳은 청나라 관청이 있던 곳이다. 그래서 아편전쟁 이후 영국이 홍콩을 지배하게 됐으나 이곳만은 중국 관할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면적은 불과 0.03㎢이었지만 홍콩 내 형식상 중국 영토였고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양국 모두의 주권이 미치지 못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 내전이 일자 많은 난민들이 홍콩으로 밀려왔고, 사실상의 주권 공백지대인 이곳으로 유입됐다. 그리고 30여년 만에 길이 210m, 폭 120m, 8천여 평 구역 안에 5만여 명이 사는 세계 최고의 인구밀집지역이 됐다. 구역 내 건물들은 15층 높이의 소규모 아파트가 한 데 뭉쳐있는, 마치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 모양으로 형성됐다. 미로 같은 그 안에서는 매일 매일 살인, 매춘, 마약, 도박 등 세상의 모든 범죄가 끊이질 않았다. 대낮에도 어두침침해 마치 악마가 튀어나올 것 같다 해서 마계(魔界)라고도 불렀다. 구룡성채는 1993년 철거됐고, 지금은 공원이 들어서 있다. 영국에서는 실낙원에 나오는
대통령과 측근의 국정농단 사태가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100만이라는 국민이 일상을 내려놓고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능하고 부도덕한 권력을 향해 저마다의 구호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빈번하게 눈의 띄는 것이 ‘이것도 나라냐’라는 탄식 섞인 구호이다. 최근의 사태를 보며, 국가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게 된다. 우리가 진보와 보수를 논하고 있을 때, 정작 대한민국은 기본적인 국가 시스템도, 가장 근본적인 민주주의 질서도 이루어지지 못한 나라임을 직시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되어 있다. 국가가 특정 권력층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되며, 국민이 곧 국가권력임을 이 부끄러운 역사를 통해 다시 한번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복지에 있어서도 국가는 매우 중요하다. 복지는 단지 제도나 정책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국가의 민주주의적 토대와 사회적 신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복지를 위한 재원은 국민이 내는 세금에 의존하며, 국민이 기꺼이 세금을 내기 위해서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