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약 환각상태에서 화물차를 운전한 기사들이 적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화물운송영업소장과 마약을 투약한 화물차 운전기사 등 총 18명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고 이 가운데 7명이 구속된 것이다. 운전기사들은 ‘운전 중 졸음을 쫓을 수 있다’는 꼬임에 넘어가 필로폰 환각 상태로 고속도로 등에서 화물차를 몰았다고 한다. 참으로 아찔하다.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의 교통사고는 십중팔구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졸음을 몰아내기 위해 마약을 투약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면 졸음운전 때보다 더 큰 사고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화물차 운전기사도 마약을 할 만큼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마약류사범 검거인원이 무려 1만1천916명이나 됐다. 경찰청은 올해 5월부터 6개월간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4천480명을 검거(1천54명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3%나 증가한 것이다. 자칫 마약 청정국 지위를 박탈당할 수도 있다. 경기도내에서도 같은 기간 검거
덴마크는 원래 유럽에서 크고 강한 나라였다. 그러나 영국과 필요 없는 전쟁을 일으켜 7년간 소모전을 벌이다 패전하여 나라가 쇠약하여진데다 독일과의 분쟁까지 일어나, 나라의 비옥한 땅은 모두 빼앗기고 유틀란트 황무지를 포함한 쓸모없는 땅만 남았다. 나라 안에는 전쟁고아와 과부, 상이군인들만 남는 지경이 되었다. 나라가 그렇게 피폐하여지자 늘어나는 것은 두 가지였다. 다툼과 도박이었다. 희망을 잃은 국민들이 싸움판, 술판, 도박판으로 빠져 들었다. 그러한 때에 선각자 그룬트비히는 뜨거운 가슴으로 구호를 외쳤다.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 그는 교육과 농업에서 나라의 살 길을 찾으려 하였다. 교육 중에서도 청년교육이다. 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의 혼을 깨우쳐 그들이 황무지를 개척하고 농업을 일으키게 하려 하였다. 그의 뜻은 단순하고 소박하였다. “기독교 신앙으로 무장된 젊은이들이 조국 덴마크를 일으키고 영양이 풍부한 양질의 식품을 만들어 세계 각국에 공급하는 것은, 인류 전체에 봉사하는 덴마크인들의 사명이다. 이것이 농업국 덴마크의 기본정신이다.” 그룬트비히는 농민교육, 청년교육이 민족갱생의 초석임을 확신하고 국민교
동사한 빨간 장미 다발 /김금용 누가 던졌을까 살얼음 진 강물 속에서 동사한 얼어서 더 싱싱하게 빛을 뿜는 칼바람 속 유혹 저 장미는 나르시스에 빠졌을지 몰라 그대의 간절함이 고드름으로 매달려도 담 너머 지나가는 짓궂은 바람일 뿐이라고 어리석은 오만의 가시만 키웠을지 몰라 어디에도 꽂을 수 없었겠지 파묻어도 꼿꼿이 일어서는 언 강의 기억 차단된 얼음 속에 보관한 걸까 얼어서 더 붉고 싱싱하게 살아나는 장미다발 누가 던졌을까 - 현대시학 (2016년 4월호) 어떤 철학자가 말했지. ‘올바르게 보려면 두 번 봐라, 아름답게 보려면 한 번만 봐라’. 시는 직관의 산물이다. 물론 천착하고 천착하려면 몇 십번이라도 볼 수 있겠지만, 어떤 모티브에 의한 시상의 포착은 단 한 번의 직관으로 충분하다. 시인은 살얼음 진 강물에 던져진 꽃다발을 보는 순간 시적 아름다움의 핵을 낚아챈다. 얼어서 더 선명한 꽃의 유혹에 이미 포섭당한 시인의 마음은 이미 장미다발에 포개져 장미의 심상이 된다. 그리고 제 스스로 나르시스에 빠져 오만의 가시를 키우며 아무에게도 꽂을 수 없는 도도한 인격체가 된다. 그건 바로 우리 시인들 모두의 운명 아닐까? 세상이라는 강물에
최근 들어 승기천 관할권 문제, 굴포천 상류구간 생태하천 복원사업, 장수천 자건거도로 정비와 이와 연계한 인천 자전거 순환길 조성 계획 등 하천과 관련된 계획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승기천 관할권 문제는 기초단체간 감정싸움과 땅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굴포천 상류구간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그 필요성과 의의가 있음에도 사업추진은 쉽지 않다. 장수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역시 하천내에서 이루어지는 개발행위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에 대한 검토와 합의가 필요한 사항임에도 하천과 관련된 계획들이 아무런 검증없이 경쟁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예전에는 인천시 및 각 기초단체에서 계획하고 있는 하천과 관련된 사업에 대해서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을 통해 하천사업의 방향과 하천관련 사업의 계획수립과 조정 역할을 맡았었다. 이를 통해 발생가능한 문제와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방안을 만들어내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하천과 관련된 사업들을 검토하여 하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갈등을 합의로 이끌어낼 정책을 결정할 시스템이 붕괴된지 오래다. 이러다보니 하천문제는 원인해결 보다는 현황 대응도 급급할 수밖에 없다. 일은 많으나 몸만 힘들다. 행정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이지만, 그만큼 현대인의 건강에 관한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비싼 보양식이나 영양제, 운동, 다이어트 등 많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려 합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는 다이어트, 운동 못지않게 ‘숙면’이 건강의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사용되는 비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면의 기능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일부 동물실험에서 수면박탈을 시키면 3주 이내에 죽을 수도 있다는 보고를 보면 생명유지에 필요한 요소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도 잠을 못 자게 되면 계속 졸리고, 안절부절못하게 되며, 집중력을 가지고 일을 하기 어려운 것을 쉽게 경험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적당한 수면 시간은 성인의 경우 7시간 30분 정도, 청소년의 경우 약 8시간, 유치원에서 초등학생은 약 9시간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차가 있어서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수면시간은 낮에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있을 때에도 졸리지 않을 정도의 수면을 뜻합니다. 잠이 부족한 사람들은 대부분 잠을 더 깊게 자지만 부족한 잠을 보상할 수는 없습니다. 잠이 부족하게 되면 낮에 정
21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율 행정1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 김승남 제1연정위원장, 한길룡 제2연정위원장, 양근서 제3연정위원장, 김달수 제4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도정회의’가 열리고 있다./경기도 제공
한 곳당 최대 2억원 소상공인은 5천만원 보증심사도 완화 파주에서 치킨 전문점을 운영중인 김씨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결심했다. 보다 나은 고객서비스를 위해서는 매장 바닥과 주방 등의 보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공사비에 운영자금 등 소요비용 2천여만원을 마련하는 게 문제였다. 시중 은행에서는 낮은 신용등급으로 번번이 대출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자금마련에 고심중이던 김씨는 비슷한 처지의 옆 가게 지인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기신보를 찾아 상담을 받은 김씨는 2천만원의 자금 고민을 해소,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정상 영업 중이다. 김씨가 도움을 받은 제도는 경기신보가 시·군과 손잡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증을 지원하는 시·군추천 특례보증. 경기신보에 출연한 시·군이 추천한 기업이 대상으로 한 곳당 최대 2억원(소상공인 5천만원)까지 지원된다. 보증심사도 다른 상품보다 완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필요한 자금의 숨통을 터준다.(문의 : 경기신보 고객센터 1577-5900) /경기신용보증재단
‘김영란법’으로 불리우는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지난 9월28일 시행되어 현재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났다. 시행 초기라 아직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곳곳에서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청렴한 대한민국 건설에 대한 온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년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진행한 부패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응답한 일반 국민이 59.2%나 된다. 이러한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등 공직자의 비리사건이 난무하던 우리나라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결과이다. 과거, 조선시대 우리 성현들은 청렴을 공직자 최고의 미덕으로 손꼽았다. 그 중 청백리의 표본으로 세종 때 정승을 지낸 맹사성이 있다. 맹사성은 세종 때 정승을 지냈지만 오직 나라에서 주는 녹으로만 생활을 하다 보니 집안이 찢어지게 가난하였다. 어느 비 오는 날 한 대감이 그의 집을 찾았다. 그 대감은 빗물 새는 소리가 요란하고 초라하기 짝이 없는 맹정승의 집을 보고 말했다. “대감께서 어찌 이처럼 비가 새는 초라한 집에서….” 그러자 맹사성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l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천만대 이상으로 이는 세계 15위 수준이다. 그리고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3만2천35건이며 사상자는 35만5천21명(부상 35만400명/사망 4천621명)이다. 이에 만일의 교통사고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등의 손해를 배상하고 보장하기 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5조에 의거, 자동차 보유자는 자동차의 운행으로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하는 경우 피해자에게 금액을 지급할 책임을 지는 책임보험이나 책임공제에 가입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이는 보험가입을 의무화 한 것으로 그 대상은 자동차, 이륜차, 건설기계가 해당된다.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으로 미가입 일수를 따져 비사업용 자가용자동차의 경우 최대 90만원, 이륜차는 최대 30만원, 사업용 자가용자동차 및 건설장비는 최대 2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또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을 운행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대 1천만 원의 벌금을 내야하는 형사 처분도 받아야 하므로 국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단, 예외로 해외 근무나 유학, 질병이나 부상, 군 복무나 교도소 수감 등으로 6~24개월 이하의 범
우리 사회 도처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문제가 자주 도마 위에 오른다.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력까지 행사하는 ‘진상손님’이나, 직원에게 사적인 업무를 시키고 공연한 트집을 잡아 구박하는 상사, 장애인 노동착취, 학교에서의 왕따나 폭력 등 곳곳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국민들이 몰랐던 인권침해 사례 가운데는 이런 것도 있다.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중에도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험도중 응시자가 급하게 화장실에 가야하는데 이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남녀 구분 없이 소변 봉투를 이용해 시험실 뒤편에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참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급한 설사의 경우는 어떻게 할까? 수개월, 수년간 밤잠을 못 이루며 준비해 온 시험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공무원들은 지금까지 이런 시험을 치러야 했다. 그런데 지난 8월 24일자 국가인권위원회의는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과 관련해 시험시간을 융통성 있게 조정하거나 응시자에게 화장실 이용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포함, 응시자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해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올해 안에 수험생의 인권이 보호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