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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정부3.0 활용 ‘에너지바우처로 겨울나기’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지난해 겨울부터 처음 실시하면서 짧은 준비기간에도 전국의 3천500여 지자체와 에너지공급사, 에너지판매소 등 5만여 기관이 협업하고, 복지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편의성, 보안성, 안정성을 감안한 에너지바우처 전달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십만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신청·접수 단계부터 결정·지급 등에 있어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과 많은 관리인력 등이 필요한 사업이었으나,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물론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의 복지전산망과 연계하고, 전국 시군구 읍면동 공무원의 조직과 경험을 활용하는 등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이상적인 전달체계 구축을 성공할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정보망 및 국가바우처시스템을 통해 단기간내 수십만 가구의 정보 분석이 가능하게 됐고, 신청에서 지급에 이르기까지 복지전산망과 에너지공급망을 연결하는 범부처적인 에너지복지 시스템의 구축이 성공적인 에너지바우처 사업 정착에 큰 기여를 하게 된 것이다.

기존 매스컴 등 홍보 매체에 접근성이 낮은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한 ‘빠짐없는 전달’을 구현코자 우체국의 e그린 우편을 활용, 60여 만명에 이르는 바우처 지원대상자에 대한 1:1 개별우편 안내문을 발송하고, 지자체, 이·통장 등 지역단위 조직의 협조로 개별 가구별로 유선 및 방문 안내를 통해 맞춤형 홍보를 실시했다.

또 에너지바우처의 불편없는 사용을 위해 고령자, 장애인 등 실물카드사용이 어려운 수급자를 위한 가상카드 등 자동 요금차감 방식을 한전 등 에너지공급사의 협업을 통해 도입해 편리하게 수급자들이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부적정 사용을 미연에 방지하는 새로운 바우처방식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이와함께 유선 등 구두동의를 통한 담당공무원 대리신청, 카드발급이 어려운 수급자에게 일괄 선불카드 발급·배송(우정사업본부 협업) 등 수요자 편의성 향상에 노력했다.

이처럼 대규모 협업 네트워크로 이뤄진 전달체계를 통해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받은 결과, 96%의 높은 신청률을 달성했고, 국내 최초 하나의 바우처로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LPG, 연탄, 등유 등 6가지 난방에너지원 구입이 가능한 에너지바우처를 구현했다. 이에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정부3.0 최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2015년 범정부3.0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 30선에 선정됐다.

이제 에너지바우처는 수요자 참여확대, 선제적 서비스 제공, 협업을 통한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등 국민맞춤형 서비스 이행을 실현한 대표적인 맞춤형 에너지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의 에너지바우처 수급자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NON-STOP 서비스를 국내 복지제도 최초로 도입했으며, ‘임산부’가구를 추가해 지원 대상을 넓히고, 공무원 직권신청 제도화하며, 신청 서류들도 대폭 간소화하는 등 국민맞춤형 서비스로서의 새로운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몰라서 신청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급자를 찾아가는 맞춤형 홍보 등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2016년도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신청·접수를 지난 11월 9일부터 전국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서 개시했다. (소득기준)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와 (가구원기준)가구원 중 만65세 이상인 노인, 만 6세 미만인 영유아, 장애인(1~6급), 임산부가 포함된 가구 즉, ‘소득기준’과 ‘가구원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는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대상자격 여부를 사전에 문의하고, 꼭 신청해 에너지바우처 지원을 받기를 바란다. 이웃에 대상자들이 있는 지 더 많은 관심과 안내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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