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필자는 “‘신한류’와 코리아타운”(2015년 10월29일자) 글을 쓴 바 있다. ‘신(新)한류’의 창출 등을 위해 국내 16개 대기업이 486억 원의 출연금을 모아 출범한 재단법인 ‘미르’를 환영한다고 내용이었는데,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다. ‘미르’의 출범 자체가 대통령의 영(令)이 서지 않게 된 작금의 국기문란 사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조국의 모습은 재외동포들에게도 늘 큰 상처였다. 이번 사태가 속히 마무리되어 재외동포사회도 다시 ‘평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필자는 지난 10월30일에 개최된 ‘2016 (오사카) 이쿠노 코리아타운 축제’에 한국외대 학부/대학원 문화콘텐츠 전공 학생들과 함께 참여했다. 2013년부터 4년째인데, 금년에는 두 가지 점에서 특별했다. 첫째로, 날씨가 쾌청했다. 매번 비가 오는 바람에 주최 측도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고 축제 참여자들도 적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금년에는 날씨가 좋아
경기도가 거리예술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는 지난 8일 ‘경기도 거리예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조례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안에는 거리예술 특화지구 지정, 예술인 지원계획과 예산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가 이처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거리예술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버스킹’(길거리에서 공연하다)이라고도 불리는 거리예술은 열린 예술이다. 소수만 향유하는 실내 예술에서 벗어나 누구나 접할 수 있어 예술가나 관객 모두를 즐겁게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리예술제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이다. 실내 공연도 있지만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이 주를 이룬다. 축제가 열릴 때는 엄청난 수의 관객이 전 세계에서 아비뇽으로 몰린다. 이들을 위해 시민들이 집을 비우고 휴가를 떠날 정도다. 매일 거리와 광장에서 벌어지는 다채롭고 질 높은 공연들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우리나라에서도 거리예술제가 정착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거리예술의 재발견을 내건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대표적이다. 올해 소비자평가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안산국제거리축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5월에 열린다. 올해
감성이 예민한 아동청소년에게 음란물 접촉은 성관계를 비롯한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게 된다. 성장과정에 적절한 성교육강화가 절실하다. 가정과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상호 협력하여 과제를 이수해가야 한다. 성장단계에 따른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성교육을 실시해간다. 아동청소년들에게 적절하고 실질적인 성교육현장을 학교별로 조성해 가야할 때이다.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한 음란물접촉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가야 한다. 아동청소년들은 음란물을 접촉해서 성적욕구를 발산하려다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제도적 절제와 더불어 자제력을 길러주는 일이 중요하다. 취약계층의 청소년과 가정에 문제가 있는 아동청소년의 경우 많은 사고를 야기시킨다. 부모의 부부관계 때에도 각별한 주위를 기울여서 아동청소년 보호에 만전을 기해가야 한다. 유아시절부터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조기교육을 강화해간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과 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를 유죄로 인정하여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하였다. 이 사건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들은 외모가 만 19세 미만으로 보이고 교복을 착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배경 또는 줄거리가 고등학교를 졸
두 사람이 사자와 호랑이가 마주해있는것처럼 긴장하게 옆으로 걸으며 카리스마가 넘치는 눈매로 서로를 렴탐한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한 사람의 주먹이 상대방의 얼굴로 향하고 그 사람은 날렵하게 몸을 숙이면서 피하는 동시에 씨름동작으로 상대방을 넘어뜨리고 역전한다. 싸움의 한 장면을 련상케 하지만 두 사람은 종합격투기 경기중이다. 선수들의 열기와 폭발력, 경기의 치렬함에 구경군들은 두근거림을 참아가면서 15분 동안이나 숨을 죽이고 경기에 저도 모르게 심취된다. 텔레비죤에서나 볼듯한 이 장면, 바로 연길시 발전촌 전주비빔밥부근에 위치한 연변종합격투기관 연변톱종합격투팀(련계전화:0433-6560000)의 훈련현장의 모습이다. 5일 저녁 5시경, 주말 련이어 내린 눈에 미끄러운 길도 마다하고 10여명이 되는 이삼십대의 남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남자의 박력을 거침없이 보여주고있었다. 종합격투기는 스트라이킹(격타)과 그래플링(유도의 기술)을 넘나들며 다양한 격투기술이 사용되는 격투 스포츠다. 타격이나 관절기, 던지기 중 한 계렬의 기술만을 채용하거나 어느 하나를 금지하는것에 반해, 종합격투기는 급소 타격 등 생명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치명적인 공격외에 거의 모든 기술을 사
왕청공업집중구에 자리잡고있는 왕청흑존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현대화한 검정귀버섯정밀가공기지 건설을 다그치고있다. 왕청흑존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는 길림흑존생물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의 분회사이다. 길림흑존생물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는 전국에서 가장 큰 검정귀버섯액체균종생산기업으로서 주요하게 검정귀버섯 1급 균종의 연구개발, 검정귀버섯 2급 균종과 3급 균종의 생산과 판매에 종사하고있다. 지역화 분포, 메델화 건설, 전문화 생산, 산업화 분공, 사회화 봉사, 기업화 관리를 통해 검정귀버섯산업발전을 추동하는것이 목표이다. 왕청흑존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는 이 회사의 가장 큰 분회사이다. 한편 이 회사는 왕청현 본 지방에서 관리, 판매, 조작 등 상응한 일터 일군을 모집하고있는데 12월말이면 생산에 투입하게 된다. /리사우 기자
12일부터 22일까지 길림성 2017년 대학입시 온라인신청이 진행된다. 대학입시 온라인신청후 수험생은 반드시 현장확인(11월 14∼22일)을 거쳐야 하는데 규정에 의하면 수험생은 자격심사 합격후 현장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부문에 의하면 올해 대학입시 신청사업은 수험생 호적, 학적, 수험자격 상황에 대한 심사강도를 높인다. 그중 중점적으로 타성호적, 성내 타향 신청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특별히 도시수험생이 농촌수험생으로 신청하거나 비학적 소재지에서 신청하는 상황을 엄격히 검사하게 된다. 아울러 ‘대학입시 이민’현상, 고중 비본기졸업생과 대학 재학생 신청 혹은 올해 졸업생이 이전 졸업생신분으로 신청하거나 외지 졸업생이 중복신청하는 현상을 단호하게 근절하고 자격을 위조하거나 위법 또는 규정을 위반하는 신청행위를 단속하게 된다. /리명옥 기자
중국조선족교육의 발상지로 불리우는 ‘서전서숙’ 설립 110주년을 기념하여 연변대학 민족연구원이 주최한 ‘글로벌시대 중국조선족의 현황과 전망’ 학술회의가 6일 연변대학에서 펼쳐졌다. 이번 학술회의는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에서 협조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아시아발전재단에서 후원했으며 동북3성 조선족교육계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6일 오전 있은 개회식에서 연변대학당위 서기 김웅은 조선족교육의 현황과 전망을 조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 깊은 학술회의가 연변대학에서 개최되여 민족 최고학부로서의 사명감과 민족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의무에 걸맞는다면서 향후 민족교육의 발전을 위해 보다 큰 힘과 지혜를 기여할것이라고 했다. /김일복 기자
훈춘시에서 통상구 통관환경을 최적화하며 통로건설을 크게 추진하고있다. 일전 훈춘시통상구판공실에 따르면 10월 31일까지 전 시 각 통상구의 수출입화물량은 225만톤으로 지난 동기 대비 75% 성장, 출입경인원은 연인수로 82만명으로 지난 동기 대비 29% 성장, 출입경차량은 도합 14만대로 지난 동기 대비 13% 성장한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통상구 통관환경을 최적화하고 통로건설을 다그치고저 훈춘시에서는 국무원에서 변방중점지역 개발개방을 지지하는 전략적기회를 다잡고 훈춘시 개방문호와 다국통로 건설을 다그쳤으며 국제통상구 전반 형상이 현저히 개선되면서 통상구 통관능력이 제고되였다. 새로 건설한 권하국제통상구 련합검사청사 및 부속시설공사는 이미 전문자금 1.4억원을 쟁취하고 현재 공지고르기, 표토분리와 공장구역페쇄 등 작업을 하고있다. 이밖에 중국, 로씨야 철도통상구 입국목재종합검사구건설대상이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훈춘통상구국문풍경구 미화, 량화와 신축대문 등 기초시설공사도 질서있게 추진되고있다. 훈춘국제합작시범구 통상구 통관중심세관 대형컨테이너 이동검사설비가 이미 설치되여 사용에 투입되였다. 이밖에 중국, 로씨야간의 소형차량 상호 통차사업이 순조로운 진척을 보였다
10월의 끝자락, 우리 고장 연변은 눈으로 뒤덮이며 겨울 시작을 알린다. 하지만 이곳 항주는 아직도 우거진 록음을 자랑하며 세계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명승구마다 북적인다. ‘인간세상의 천국’, ‘절반은 산수요, 절반은 도시다’라는 말이 있듯이 항주는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력사가 깊고 유적지가 풍부하다. 지난 ‘제11회 G20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품격을 한껏 끌어올리며 세인의 주목을 받았던 항주는 서호와 전당강 등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명소를 비롯해 경항대운하, 령은사 등 수많은 력사 문화와 유적이 남아있다. 절강성의 성도 항주는 인구 약 700만명의 중국의 2선 도시다.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하늘에 천당이 있으면 아래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蘇杭)라고 읊을 정도로 멋진 절경과 풍치를 보이는 땅이였다. 진시황이 이곳에 전당현을 설치한 이후 2000년 이상의 력사를 이어온 중국 6대 고도(서안, 북경, 락양, 남경, 개봉, 항주)에 꼽히며 1127∼1276년 기간 남송의 수도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30일 오전, 취재차 항주에 머물던 우리 일행 3명은 빠듯한 일정때문에 항주가 자랑하는 서호만 잠간 둘러보고 오기로 약속하고 길을 나섰다
1975년에 창립된 연길담배공장은 40여년간 연변민족공업을 진흥시키고 민족브랜드를 건설하는것을 사명으로 ‘장백산’표담배에 의탁해 연변경제의 기간역할을 해왔다. 2008년 연길담배공장은 선후하여 13억원을 투입하여 부지면적이 27만평방메테에 달하는 새 공장을 건설했다. 그중 신축련합작업장이 8.3만평방메터에 달하고 창고가 10만평방메터에 달하며 동력작업장이 7700평방메터에 달한다. 현재 연길담배공장에는 8000킬로그람/시간, 3000킬로그람/시간 생산할수 있는 제사 생산라인이 각각 하나씩 있어 매년 80만박스에 달하는 담배를 생산할수 있으며 표준화, 정밀화의 생산과 관리를 실현했을뿐만아니라 고신기술로 전통산업을 갱신하면서 점차적으로 원료입고로부터 완제품 출고의 전반 과정을 자동화할수 있는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과정의 정밀화가공과 지능화가공의 수준을 일층 제고했으며 기업이 금후 시장경쟁력을 높이는데 튼튼한 토대를 마련했다. 연길담배공장의 기술중심연구개발실에는 기업의 1대 제품인 ‘인삼, 폭포, 홍송, 금옆’으로부터 성정부에서 유일하게 선정한 ‘장백산’표담배까지 그동안 연길담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진렬되여있다. 이런 제품들은 연길담배공장이 걷고있는 자주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