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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아동학대, 관심만 갖고는 해결되지 않는다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들 중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으로는 맨발학대여아사건, 햄버거 사건 등이 있는데 이런 뉴스를 보고 우리는 피의자를 질타하고 피해자를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실제 우리주변에 학대받는 아동들이 나타내는 증후를 알고 도와줘야 할 단계가 온 것 같다.

그렇다면 학대받는 아동들의 징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설정하기 어려운 상처, 화상, 골절, 절상이 생긴다. 담뱃불자국, 뜨거운 물에 담겨 생긴 화장, 골절 등 외음부 상처 등 알 수 없는 상처가 있다.

둘째, 성장장애의 모습과 신체발달의 저하, 언어장애의 모습이 보인다. 특정물건을 계속 빨고 물어뜯거나 수면, 놀이 등에서 많은 장애의 모습을 보이며 작은 일에 극단적 행동과 과잉 대응을 한다.

셋째, 지속적 배고픔을 호소하거나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보이며 계속하여 잠을 자려는 모습을 보인다. 수업 중이나 노는 중 음식을 구걸하거나 계속 잠을 자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절도 행위와 등·하교 시간이 불규칙한 모습을 갖는다.

넷째, 아동에게 볼 수 없는 성병에 감염되었거나 생식기 주위 알 수 없는 상처가 많이 생긴다. 동물이나 장난감을 대상으로 성적인 장난을 하는 모습과 혼자 남는 것을 무서워하는 모습과 포식증과 거식증 등의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러한 행동적 장애의 모습을 보이는 아동이 있다면 최초 학대를 의심해야 하고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동학대 신고는 학동학대전문기관(☎1577-1391)과 보건복지콜센터(☎129), 경찰(☎112)로 할 수 있다.

아동학대, 이제는 단순관심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될 유망주들이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 그 이상을 도와주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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