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2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통상사무소(GBC)의 사업성과 공유 및 향후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GBC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도 뭄바이를 비해 6개국 8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7년까지 대륙별 주요 거점 지역에 GBC 신설 ▲‘경기도 주식회사’ 연계 시스템 구축 및 경기도 대표처로서의 기능 강화 ▲성과 극대화를 위한 성과중심의 조직 운영 등의 발전전략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남경순(새누리당·수원1)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현(더불어민주당·김포2), 고오환(새·고양6), 김유임(민주당·고양5), 박근철(민주당·비례) 의원 및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 등이 참석했다./경기도의회 제공
▲최승환(케이티 위즈 프로야구단 코치) 조모상= 26일, 서울 서대문 적십자병원 203호, 발인 28일 오전 7시, 장지 남서울공원묘지 ☎010-5019-9152 삼가 명복을 빕니다
<광주시>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파견 ▲이용호 최정식 박석중 박재희
▲신승갑·김숙자씨 장남 병근(중부일보 사회부 기자)군과 서재호·권순천씨 장녀 혜정(삼성SDS 해외사업파트 대리)양= 29일(토) 낮 12시30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엠플러스컨벤션웨딩 3층 컨벤션홀 ▲임의택·최경자씨 차남 환군과 안병희·임미경씨 장녀 혜진(경기도체육회 종목육성과 직원)양= 29일(토) 오후 4시30분, 안양시 엠타워컨벤션 6층 파티오볼룸 ☎031-468-6600
▲임종택 케이티 스포츠 야구단장
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청탁금지법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부정청탁과 금품수수를 청산하고 청렴한 대한민국을 새로 세우자는 제정 취지로 2012년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추진했던 법안이라 해서 흔히 김영란법이라고 부르는데 공식 약칭은 청탁금지법이라고 한다. 공직자, 언론인, 교·직원 등 사회주도층으로 평가되는 400만명을 직접 대상자로 하고, 공직자의 배우자와 청탁 및 금품의 제공자까지도 처벌대상이 되기에 지금까지의 어떤 법률보다 파장이 커 보인다. 워낙 처벌과 징계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며, 또 전통적인 미풍양속마저 제한하는 법이다 보니 그 두려움의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스스로가 청탁금지법의 대상이 되는 공직자에 해당하는지는 두꺼운 해설서를 이리저리 넘겨봐야 그나마 감이 잡히는 듯 하고, 무엇은 되고 무엇은 해선 안 되는지는 청탁금지법 매뉴얼과 사례집을 번갈아가며 연신 밑줄을 그어 봐도 학창시절 수학의 정석이 선사했던 해답을 찾았을 때의 그 상쾌함을 얻을 수 없다. 법을 집행하는 행정기관과 판결을 내리는 사법기
관광자원은 생산 주체별로 민간 또는 공공기관이 생산 하는가 혹은 재산권(property rights) 행사가 가능한가에 따라 사유재(private goods)와 공공재(public goods)로 구분할 수 있다. 사유재 성격의 관광자원은 영리목적이기 때문에 시장경제 원리에 따른다. 이에 반해 공공재 성격의 관광자원은 영리목적보다는 복지차원에서 제공되는 특성이 있다.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문화유산의 복원, 유지관리 비용은 정부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전적으로 정부 지원에만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 입장료 징수여부와 적정 입장료 수준은 안정적 자원관리를 위한 중요한 요인이다. 미국 자연공원의 경우에도 연방정부의 지원금 감소, 주(州)예산 부족, 긴축재정으로 등으로 재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공원이용료(입장료)를 징수하였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경우에도 운영과 유지관리에 필요한 재원확보의 어려움은 상존하고 있다. 대다수 문화유산의 입장료는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입장료가 적정수준인지는 의문이 있다. 국내외 문화유산 입장료를 비교한 수원시정연구원 연구결과는 흥미롭다. 각국 빅맥 지수를 통한 문화유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식물대통령으로 만든 이른 바 ‘최순실 게이트’로 온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그러거나 말거나 만산엔 홍엽(紅葉)이 가득하고 들판엔 코스모스, 들국화, 구절초 등이 무심하게 피어 있다. 수원시 당수동 시민농장과 광교신도시 광교중앙(아주대)역 옆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은 이 가을 장관을 이루며 수원의 또 다른 명소가 됐다. 특히 광교신도시 광교중앙역 옆 코스모스꽃밭은 넓은 부지에 색색의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 아찔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 코스모스의 장관은 올해밖에 볼 수 없다. 이 땅이 경기도청사 건립부지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부터 추진된 경기도 도청 신청사의 수원 광교신도시 이전 사업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내년 6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정찬민 용인시장이 도청사를 용인시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정 시장은 경기도청사를 용인 경찰대 부지로 이전할 경우 리모델링비와 집기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힌 것이다. 뿐만 아니다. 땅 부지도 경기도로 넘기겠다고 귀가 솔깃한 제안까지 했다. 2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무상귀속 받는 것으로 돼 있는 옛 경찰대 부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가 국정 농단 의혹에 휘말리면서 대학생들까지 거리로 나섰다. 이화여대에서 시작된 시국선언은 서강대와 부산대 경희대 한양대와 고려대, 동국대 등 전국 대학으로 번지고 있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학생들은 “최순실씨 의혹의 진상규명으로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면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순실씨의 딸이 재학 중인 이화여대는 최씨 딸의 부정입학 의혹과 학사개입 등에 대해 개탄했다. 젊은이들마저 들고 일어나는 상황은 그야말로 개탄스런 정국 현실을 반영해준다.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은 정국이 어지러울 때마다 단골로 등장했다. 1990년 3당 합당,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가결 반대, 2008년 한-미 FTA 반대 운동 등에서도 대학생은 물론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랐다.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는 2013년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2014년 세월호 진상 규명,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등 다양한 시국선언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시국선언은 최순실씨 등 정권 비호 실세들의 국정 농단 의혹이 잇달아 불거지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그동안 의혹으로만 여겨졌던 일들이 구체화하고 있어
실내악 - Prelude /정재학 무조(無調))가 길을 떠나자 감옥이 넓어진다 이야기하는 선율은 노래와 거리를 두었고 여러 음과 음향이 이별과 만남을 반복했다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 악보 비명이 음악이 되면 음의 색채를 혀 안에 굴려 넣고 범람하는 소리의 하류를 음미할 수 있다 수평선이 수직선으로 회전하는 꿈처럼 황홀했다 무조는 몇몇 신음과 불안한 소리들을 악보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언젠가 시인의 ‘Edges of illusion’이란 난해시를 읽고 ‘존 서먼’의 동명의 곡을 찾아 들었었다. 일정한 패턴의 아르페지오, 그 위에 얹히는 바리톤 색소폰 음색이 몽환적 비감을 자아내던, 그 음악에서 어떻게 가라앉는 기타와 현을 켜는 갈치를 유추해낼 수 있는지,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소리 없는 꿈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가 고교시절 뮤지션을 꿈꾸며 밴드활동을 했다는 걸 알고 나서야 자신의 못 이룬 꿈과 뒤틀린 현실을 은유한 것 아닐까 추측한 적이 있다. 시인의 내면이 얼마나 불안하기에 無調가 되어 길 떠나는가. 아무런 調性 없이 스스로 감옥을 넓히려는가. 드디어 청각은 시각으로, 수평선은 수직선으로 전복돼 범람하는 소리의 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