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주변에서 대학졸업생 귀향바람이 불면서 나젊은 대학생들이 희망과 꿈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오고있다. 올해 들어 100명을 넘기는 우수한 대학교 졸업생들이 연변으로 돌아왔다. 상반기까지 우리 주에서는 이미 98명의 우수한 대학졸업생을 영입하였는데 그들가운데는 2명의 박사연구생과 89명의 석사연구생 그리고 7명의 우수한 본과졸업생이 포함되여있다. 현재 여러 현(시)과 주직속부문에서 일을 보고있는데 그중 61명이 각 현(시)에서 사업하고있고 37명이 주직속부문에서 사업하고있다. 지금 이들 대부분은 우리 주의 농림, 경제, 도시건설 등 중점사업분야 전문기술일터에서 활약하고있으며 이들이 고향에 다시 돌아옴으로 하여 전 주 여러 단위의 인재대오는 년령, 학령, 전문과 민족 구성이 보다 최적화되여가고있다. “고향은 언제나 희망과 꿈을 주고있습니다.” 대학에 입학하여서부터 졸업문제로 늘 고민하고 괴로왔던 순간들이 많았다는 대부분 귀향대학생들은 힘든 선택이였지만 결연히 고향으로 돌아온후 지금부터 다짐하고 보람된 일을 하려는 속마음을 보였다. “마음이 가지 않는 곳엔 몸도 따라갈리 없습니다. 큰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고 좋은 환경에서 훌륭하게 배운만큼 자부심 또한 대단한
15일, ‘려행도시, 건강도시, 개방도시’건설을 주제로 한 ‘두만강포럼 2016·화룡포럼’이 화룡시에서 있었다. 포럼은 ‘생태민속려행자원개발’, ‘건강도시와 건강산업 발전’, ‘중조국제무역합작’을 주제로 3개 분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되였는데 매 포럼에서는 4명의 연변대학 교수, 관련 전문가들이 발언한데 이어 화룡시 당위와 정부 및 관련 부문, 향진 책임자들이 열띤 토론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들이 진술한 보고는 화룡시에서 ‘출제’하고 연변대학에서 전문가들에게 위탁하여 ‘주문식’으로 발표하도록 한것으로 내용의 목적성을 더욱 뚜렷이 했다. 포럼에서는 화룡경내 및 주변의 풍부한 려행자원을 어떻게 진일보 발굴하고 어떻게 하면 청산록수의 자원에 의거하여 전 성 록색전환발전의 길에서 화룡시의 힘을 발휘하여 앞자리를 차지하도록 추진하며 어떻게 하면 화룡시 변경경제합작구를 변경무역, 구역성가공제조, 경내외 자원합작개발생산, 종합보세, 금융봉사, 국제물류집산 등이 집결된, 기능이 구전한 국제종합
주농업과학원에서 투입이 적고 조작이 간편한 사과배재배기술을 개발했다. 새전정법, 시비량감소, 해충방제효과에서 전통방식을 초월하고있어 과농들이 사과배생산에서 원가절감, 품질향상, 산량제고 및 로력절약을 동시에 누리게 됐다. 연변룡정과수농장 제6조 과농 리영수씨는 두해째 저투입, 간편화 기술로 사과배를 재배해 효과성을 보았다며 과학적 재배법을 긍정했다. “토양비료만 봐도 재작년까지는 그루당 3킬로그람씩 파묻었는데 지난해부터는 2킬로그람을 사용하고도 수확고나 품질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전문가의 건의대로 1킬로그람으로 낮췄습니다.” 그는 조기병충해방제효과도 뚜렷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전에는 여름에 생육기방제를 위주로 했지만 작년부터는 초봄에 두번 치니 충해가 없었습니다. 무턱대고 3~4가지 약을 섞어쓰던 작법을 버리고 한가지, 많아야 두가지 약물을 분무했는데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과수의 방제와 보호 목적에 도달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연변농업과학원에서는 ‘국가배산업기술체계’ 사과배 저투입 간편화 재배기술 탐색과 응용에 박차를 가했다. ‘국가배산업기술 체계’ 연변 종합시험장 책임자인 연변농업과학원의 리웅 박사는 “비료를 다른 농가보다 3분의 1
형사정책이 가해자에 대한 응보적 정의에만 머무르게 되면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 착안해 최근 사법영역에서는 회복적 정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응보적 정의는 누가 범인인가 어떤 죄를 범했는가,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 등 가해자 처벌이 목표였지만, 회복적 정의는 ‘누가 피해자인가?’,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가 어떻게 피해를 회복시킬 것인가?’ 등 피해회복에 목표를 두고 있다. 회복적 정의에 입각하여 경찰청은 피해자의 지원 및 피해회복을 위해 각 경찰서에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두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피해자 전담경찰관들은 지난 1년간 피해자 상담 2만5천876건, 경제적 지원 4천474건(76억원 상당), 심리치료 지원 1만3천580건, 신변보호 1천104명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서울·경기지역 일부 경찰서에서 범죄피해 평가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중에 있다. 범죄피해 평가 제도란 범죄사실 입증 및 구성요건과 관련이 없는 내용들은 형사절차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서, 사건초기 경찰에서 전문가에게 신속히 피해자를 연계하여 전문가
불량식품(1399), 학교폭력(117), 해양사고신고(122), 환경오염신고(128), 전기사고신고(123) 등 21개로 나눠져 복잡했던 각종 공공기관의 신고·상담전화 관련 번호가 28일부터 119(재난), 112(범죄), 110(범죄신고) 3개 번호로 통합된다. 신고자가 엉뚱한 곳에 전화해 급박한 상황에서 신고가 지연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범죄가 다양화·흉포화되고, 바다에서의 선박침몰 및 육지에서의 지진으로 인한 수도·전기사고 등 위험한 현실에 노출되어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을 일이 점점 많아지는 상황에서 기관별로 나뉘어져 있는 다양한 번호를 외울 필요 없이 범죄관련 신고는 112, 재난, 구조·구급신고는 119, 상대적으로 긴급성이 떨어지는 민원신고는 110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는 것은 시민의 한사람으로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다. 112·119는 경찰, 소방 등 관련 기관이 신고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단순 민원상담은 110으로 분리 운영되어 신고자의 편의는 물론 경찰, 소방, 해경의 긴급신고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통합민원 콜센터 11
국제통화기금(IMF)이 선진 주요국 경제의 장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IMF는 지난 10월4일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데다 세계 주요국들이 보호무역주의 분위기에 휩쓸리게 된다면 향후 ‘저물가 및 저성장’으로 대표되는 장기침체 즉 스태그플레이션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IMF가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꼽은 항목 가운데에는 현재 상호비방과 정책비전 실종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표출된 정치 불안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을 먼저 들고 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중국경제가 그동안 성장을 견인해온 투자와 수출촉진 정책에서 앞으로는 소비와 내수 중심의 경제성장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 등이다. 그러나 IMF는 신흥시장국과 개발도상국의 내년도 성장전망치를 4.2%로 상향조정하면서 이는 주로 인도와 러시아의 성장이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흥국 역시 주요 제조업 수출국의 교역량이 둔화할 경우 각국 경제에 구조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고령화에 직면한 인구구조 변동과 노동시장의
이 가을 전국 곳곳에서 참으로 많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그래서 10월은 축제의 달이라고 불린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한국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수원화성문화제로부터 농촌의 소박한 여러 축제에 이르기까지 흥겨운 축제가 이어진다. 일부에서는 축제가 쓸데없는 예산 낭비라고 폄하한다. 그러나 이번 수원화성문화제를 보면 그렇지 않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인근 상점들은 호황을 누렸다. 특히 수원구간에서 정조대왕 능행차가 벌어진 9일 퍼레이드 구간과 야조가 열린 연무대 인근은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인근 상점과 음식점 등은 물건과 음식이 동나 일찍 문을 닫기도 했다. 축제는 이처럼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일상의 고단한 삶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위로와 삶의 의욕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공동체를 더 굳건하게 해주고 자부심을 갖게 해준다. 이것이 축제의 효과다. 단순한 돈 낭비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남들이 하니까 마지못해 따라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축제도 있다. 지역적인 특징도 없고 문화적 배경도 없는 그저 그런 축제들은 주민들의 외면을 받는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천편일률적인
대도시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서 지자체는 최선을 다해가야 한다. 공공시설의 확충으로 충분한 휴식공간을 만들어간다. 특히 인천시는 항구도시로 국내외 관광방문객이 많아서 시민들의 각별한 친절과 봉사가 요구된다. 인천시는 올 해 안에 국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대도시가 된다. 2006년 처음으로 전체 면적 1천㎢를 추월한 후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매립으로 도시가 꾸준히 팽창되고 있다. 2016년 9월 말 현재 인천시 면적은 1천57㎢으로 2015년 대비 8㎢ 증가했다. 앞으로도 인천의 면적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도시생성이 가능한 연안이 많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 잔여 공유수면 매립지 5.4㎢에 대한 측량작업이 마무리 돼 토지대장 등록을 마치게 되면 인천의 면적은 1천62.4㎢로 늘어나 된다. 또 서울시·환경부 소유의 수도권매립지15.9㎢가 인천으로 편입되면 그 면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토지면적 증가가 시장규모 확장으로 이어지면서 시 자산 가치 증가, 세수 확충, 정부 교부금 확대 등의 직접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인구와 시장규모가 동시에 커지면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탄력을 받을 것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송찬호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입안의 비린내를 헹궈내고 달이 솟아오르는 창가 그의 옆에 앉는다 이미 궁기는 감춰두었건만 손을 핥고 연신 등을 부벼대는 이 마음의 비린내를 어쩐다? 나는 처마 끝 달의 찬장을 열고 맑게 씻은 접시 하나 꺼낸다 오늘 저녁엔 내어줄 게 아무것도 없구나 여기 이 희고 둥근 것이나 핥아보렴 - 송찬호 시집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에서 이 시는 감각적 이미지가 물씬 풍겨 나온다. 고양이와 달을 같은 선상에 올려놓고 하나의 시적 행간을 풀어가는 기법이 특이하다. 시인은 달이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변화하는 모습을 모티브로 달을 변심을 잘 하는 고양이로 이미지 했다. 고양이는 자기 좋아하는 이성을 찾아 집을 자주 나가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에서의 고양이는 마음을 바꾸고 집을 떠난 여인일지도 모른다. 그러한 고양이가 어느 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미안하다는 듯 갖은 아양을 다 떨면서 주인의 환심을 사려한다. 변덕스럽고 자주 마음을 바꾸는 고양이가 괘씸하기도 하지만 어쩌랴, 한때는 내가 사랑했던 여인인데, /정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