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얼굴을 쓰다듬는 햇빛 속에서도 어린 유홍초는 떨고 있다. 올망졸망 모여서서 빨간 열매를 매달고 선 산수유나무를 올려다보는 강아지풀도 서로 곁눈질을 하며 지나간 날들을 이야기하는 담쟁이도 가을의 깊이를 알려준다. 자그마한 시골 성당 마당 가장자리 드문드문 놓인 벤치나 평상 위로 은행잎이 빼곡히 올라앉아 있고 밤나무나 느티나무 잎이 마당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성전 안은 신자들로 가득했다. 감기에 걸린 아이는 계속해서 기침을 하고 있었다. 엄마는 휴지로 아이의 입과 얼굴을 닦아 주고 있었고 드디어 아이는 기침과 함께 허연 코가 입술을 지나고 있었다. 엄마는 황급히 휴지를 찾았으나 이미 다 써버린 뒤여서 몹시 난처한 지경이 되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성당의 긴 의자 중간에 앉은 사람이 밖으로 나가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더욱이 기침하는 아이와 젖먹이 아기까지 두 아이를 데리고 온 여인에게는 몸을 빠져 나갈 길이 없었다. 나무계단을 내려오는 들꽃무늬가 가득한 원피스 차림의 여인의 얼굴은 평화로 가득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서 풍기는 정갈한 아름다움이 보는 사람에게도 묘한 안도감을 주는 인상이었다. 모두가 무심히 계
경찰청에서는 범죄피해자의 조속한 회복과 2차 피해방지를 위해 2015년도에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전국 각 경찰서마다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배치하여 범죄피해로 고통 받는 피해자의 권익보호에 노력하여 왔다. 군포경찰서 피해자전담경찰관은 여자혼자 사는 것을 알고 새벽에 무단 침입하여 성폭행 한 사건이 발생하자, 여성청소년수사팀과 긴밀히 협조하여 심리 상담을 통해 안정을 취할 수 있게 조치하고, 불안해하며 다른 곳으로 이사를 희망하는 피해자에게 이사비용 청구·치료비 등 경제적 지원을 실시하였다. 이처럼 지원대상은 살인, 강도, 방화 등 강력범죄와 중상해, 성폭력, 가정폭력 등으로 인한 범죄피해자로 피해자 전담경찰관은 피해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설계를 하여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다. 범죄피해자는 검찰청(범죄피해자지원센터 포함)에 유족 구조금, 중상해 구조금, 치료비, 주거이전비용, 장례비와 관할 시·군·구청에 긴급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전문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하여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치료, 그리고 대한법률구조공단을
모든 사물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융합·연결사회를 IOT시대라고 한다. IOT 시대에는 PC와 스마트폰을 넘어 냉장고, TV, 자동차 등 모든 제품에 센서가 부착되고 이것들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작동하게 된다. 이미 우리 주변에서 스마트폰으로 TV, 냉·난방기, CCTV 등을 작동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이미 초기 IOT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초융합·연결사회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되어 생활의 편리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편리성과 함께 뒤따르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는 것은 모든 사물이 해킹에 위험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IOT 기기에 대한 보안 확보는 필수적인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스페인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DDoS 공격이 발생하여 금융기관 서버가 다운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네트워크에 초당 1테라바이트의 패킷이 발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2009년 7.7 DDoS 및 2011년 3.4 DDoS 공격이 초당 수십 기가
‘우리에게 할로윈데이(Halloween day)는 무엇인가. 대체 그게 왜 필요한가’라는 의문과 반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도 일부에서는 여전히 단오나 대보름축제 보다도 더 요란하게 축제를 즐긴다. 그것도 문화라면 할 말이 없다. 할로윈데이는 고대 켈트족들의 축제다. 매년 10월31일,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린다. 이때 악령처럼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것은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하기 위함이란다.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봐 두려워서다. 처음엔 미국에서 소규모로 행해졌는데 어느덧 미국전역으로 퍼졌고 한국까지 흘러들어왔다. 할로윈데이 예찬론자들은 아이들이 외국의 문화도 접해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화라는 주장도 펼친다. 그들의 생각도 존중한다. 그런데 지난해 이맘때 본란에서도 밝혔지만 서양 귀신문화까지 무분별하게 들여와 축제로 즐긴다는 사실은 결코 유쾌하지 않다. 올해도 이태원이나 테마파크, 호텔 클럽, 바 등은 할로윈데이 축제로 떠들썩하다. 지난해 이태원에서는 마녀모자나 가면, 귀신 복장·분장을 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기가 과연 한국인가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고대 환인 환웅 단군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거의
사상 처음 400조를 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지난주 시작됐다. 예산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지난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도중 개헌을 들고 나왔고, 그날 저녁 ‘최순실 국정농단’의 일부 실체가 언론에 보도됐다. 곧바로 정국은 소용돌이쳤고, 나라와 국민은 일종의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그렇다고 해서 나라의 살림과 민생에 직결되는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심의활동이 위축된다거나, 본말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아도 내년도 예산안은 미르·K스포츠재단이라는 최대 쟁점과 법인세, 누리과정 예산, 노동개혁법과 서비스활성화법 등 숱한 쟁점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심사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인 상태다. 박 대통령은 물론 정세균 국회의장도 이번 만큼은 법정처리시한인 오는 12월 2일까지 반드시 처리해줄 것을 국회에 당부했다. 그러나 여소야대의 국회가 구성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데다 앞에 언급한 쟁점에 대해 정부·여당과 야권의 입장 차가 워낙 커 예산안의 법정기한내 통과에 발목을 잡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미르·K스포츠재단, 송민순 회고록 등에 대한 정쟁으로 망쳤는데
증여세는 증여를 받은 수증자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증여세법에서는 납부할 능력을 고려해 수증자의 증여세 납부의무를 면제해주거나 증여를 한 증여자에게 연대납세의무를 부담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재산을 증여 받았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재산이 없어 증여세를 납부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다. 가령, 저가 또는 고가로 거래해 얻은 증여이익, 채무를 면제받은 경우, 부모의 부동산을 무상으로 사용해 증여이익이 발생한 경우 등은 증여세법에 따라 증여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봐 증여세를 과세하고 있으나, 증여행위가 적극적으로 있었던 것은 아니므로 수증자는 증여세를 납부할 능력이 없을 수 있다. 이 경우, 수증자가 납부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증여세를 면제해 줄 수 있다. 즉, 채무초과상태에 있는 자녀에 대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빚을 갚아준 경우, 자녀가 증여를 받은 것은 맞지만 증여재산은 채무상환에 전부 사용했으므로 추가로 증여세를 납부할 재산은 없는데도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봐 이러한 특례규정을 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증여세를 납부할 능력의 판단시점은 증여가 이뤄지는 시점으로 보아야 한다. 앞선 사례에서 자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2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통상사무소(GBC)의 사업성과 공유 및 향후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GBC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도 뭄바이를 비해 6개국 8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7년까지 대륙별 주요 거점 지역에 GBC 신설 ▲‘경기도 주식회사’ 연계 시스템 구축 및 경기도 대표처로서의 기능 강화 ▲성과 극대화를 위한 성과중심의 조직 운영 등의 발전전략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남경순(새누리당·수원1)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현(더불어민주당·김포2), 고오환(새·고양6), 김유임(민주당·고양5), 박근철(민주당·비례) 의원 및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 등이 참석했다./경기도의회 제공
▲최승환(케이티 위즈 프로야구단 코치) 조모상= 26일, 서울 서대문 적십자병원 203호, 발인 28일 오전 7시, 장지 남서울공원묘지 ☎010-5019-9152 삼가 명복을 빕니다
<광주시>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파견 ▲이용호 최정식 박석중 박재희
▲신승갑·김숙자씨 장남 병근(중부일보 사회부 기자)군과 서재호·권순천씨 장녀 혜정(삼성SDS 해외사업파트 대리)양= 29일(토) 낮 12시30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엠플러스컨벤션웨딩 3층 컨벤션홀 ▲임의택·최경자씨 차남 환군과 안병희·임미경씨 장녀 혜진(경기도체육회 종목육성과 직원)양= 29일(토) 오후 4시30분, 안양시 엠타워컨벤션 6층 파티오볼룸 ☎031-468-6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