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은 그 자체로 충분히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젊은이들을 바라보면 절로 얼굴에 미소가 번지며, 이들의 미래를 축복하게 됩니다. 6월 3일, 저는 평택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아침 노을 콘서트 ‘평택시장과의 열린 대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어린 학생들의 평택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평택의 발전과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안하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시장으로서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지난 5월 29일에는 평택시 애향장학재단의 장학금 전달식도 있었습니다. 고등학생 68명, 대학생 80명 총 148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습니다. 학생들은 요즘같이 어려운 때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며 밝게 웃었고, 부모님들과 자리를 함께한 저는 성실하고 대견한 청년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두 소중한 우리의 인재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젊은이를 만날 때마다 행복하고 흐뭇합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는 안쓰러움과 걱정도 많습니다. 빛나는 청춘을 보내야 하는 이들이 현실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신의 미래와 삶의 가치를 놓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청년들의 고단함을 알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북부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밝힌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는 개헌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수도권 규제 문제 해법의 일환으로 수도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본보 16일자 1면). 남 지사의 이같은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국회의원 시절에도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를 통째로 옮기는 수도이전법을 개헌투표에 부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이날 ‘수도이전은 경기북부에 있는 수도권 규제라는 낡은 틀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리빌딩을 위해서라도 개헌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의 말이 옳다. 남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10년에도 이 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 세종시와 서울로 이원화된 여러 행정기관 때문에 오는 낭비, 비효율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국회와 청와대를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을 논의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시절에도 이 같은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04년 10월 ‘관습헌법상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고, 수도는 입법 기능을 수행하는 곳
지방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어야한다. 지역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극대화해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지역의 여건을 강화하여 경제발전에 활용해갈 때이다. 글로벌시대에 적절한 지역특성을 개발해 갈 때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갈 수 있다. 풍부한 자원과 지리적 여건이 유리한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제 지방주도형의 성장 동력 창출과 확보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지방주도형의 창조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총체적 노력을 해가야 된다. 성장 동력을 유지해주는 것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이다. 최근 경기도민 여론조사에서 경제 활성화가 38.6%, 일자리창출이 26.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주택문제해결과 교통인프라로 나타났다. 도내 31개의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경기도의 지자체 경쟁력은 모든 분야에서 전국 1위다. 지역내총생산, 경제 성장률, 경제활동인구, 취업자수, 5인 이상 제조업체수가 3만4천766개에 이른다. 수출액은 557억 달러이며, 공장등록수는 3만7천128개이다. 투자유치 건수 등 경제지표가 모든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한다. 경기도의 경제가 살아나야 국가경제가 발전해갈 수 있다. 도는 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
균열 /서정춘 내 오십 사발의 물사발에 날이 갈수록 균열이 심하다 쩍쩍 줄금이 난 데를 불안한 듯 가느다란 실핏줄이 종횡무진 짜고 있다 아직 물 한 방울 새지 않는다 물사발의 균열이 모질게도 아름답다 - 서정춘 시집‘죽편’ / 동학사 만물의 근원인 물.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 그 물이 담긴 물사발이 그것도 오십 사발이다. 때로는 갈증 난 목을 축여주기도 했을 그 그릇들에 쩍쩍 줄금이 나고 있다. 불안의 출렁거림을 받치고 이어대며 한세월 손때가 닳도록 모세혈관과도 같이 종횡무진 섬세하고 아름답게 짜이는 균열이다. 모든 것을 견뎌내는 버팀이다. 아직 물 한 방울 새지 않노라고, 내 몸이 나를 지키고 있노라고, 닳고 닳으며 수없이 생기는 균열 위에는 또 다른 줄금이 튼튼하게 수를 놓고 있다 한다. 오랜 세월 잘 빚어지고 있는 죽편 속 견고하게 포개지는 균열이 들여다보인다. 당신의 물사발은 어떠한가. /김은옥 시인
한 겹, 두 겹, 세 겹이라는 표현에서 보듯 ‘삼겹살’은 문법상 틀린 말이다. ‘세겹살’로 부르는 게 옳다. 하지만 지난 1994년 삼겹살은 국어사전에 표준어로 정식 등재됐다. 어원은 확실치 않지만 사람들이 두루 쓰는 단어였기 때문이다. 왜 삼겹살로 불리게 됐는지, 어문학자들 사이에선 개성사람들의 상술을 많이 이야기 한다. 장사수완이 좋기로 이름난 개성 사람들이 인삼의 본고향인 개성의 삼(蔘)을 돼지고기 세겹살의 삼(三)과 매치시켜 삼겹살로 부르게 됐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삼겹살이 대중화된 역사는 의외로 짧다. 1992년 육류 품목 제조허가 신고서에도 삼겹살이라는 단어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그 이후로 추정된다. 또 그때 ‘로스구이용’ 부위를 상품화한 업자들의 상술도 성행했고 다양한 휴대용 가스레인지도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화한 돼지고기가 부분육으로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특별한 ‘일등공신’은 없고 이 같은 여러 조건들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한국인의 삼겹살 편애는 국제적으로 소문나 있다. 전 세계 삼겹살을 한국인이 다 먹어 치운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수입 돼지고기 중 절반 이상이 삼겹살이어서다. 작년 우리나라가 수입한 돼지고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19세 청년의 가방에서 나온 컵라면은 우리 사회의 복합적인 불황을 보여준다. 그는 더 잘 살기위해 컵라면을 먹어야 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시간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행복호르몬 도파민을 듬뿍 선물한다. 저녁에 좋은 회식이 예약되었다면 점심을 굶어도 행복하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외식을 즐기기 위해 직업을 갖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청년은 행복의 도파민을 분비할 시간이 없었다. 가방 속의 컵라면은 우리 사회가 경제도, 인권도, 행복도, 영혼도 불황임을 보여준다. 좁은 취업 관문과 높은 실업률은 모든 구직자들을 잉여인간으로 대하면서 이미 자리를 잡은 사람들의 두뇌에 ‘힘들면 나가라’는 배짱을 부리게 만든다. 일자리는 기업의 이윤이 아니라 인권과 복지의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필자는 최근 고등학생들에게 공유경제에 대해 강의를 한다. 인공지능 시대 이후의 공유경제에 대한 책도 쓰고 있다. 그러면서 학생과 독자들에게 외친다. ‘스티브 잡스의 창의성은 결핍과 신념의 화학작용에서 나왔다’라고. 그런데 최근의 불황은 결핍만을 주면서 각자 아름다운 삶이 가능하다는 신념
국공립 문화예술단체의 효시라 할 수 있는 국립극장이 건립된 것이 1950년도의 일이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다.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다. 서울예술의전당은 전두환 정권인 1988년에 건립됐다. 전란의 와중에도 군사정권시절에도 문화예술의 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1991년에 세워져 이제 25년이 된 전당을 다른 곳도 아닌 경기도 당국이 폐쇄를 획책하고 있다니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의 전당 폐쇄 조치는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6.25전쟁이 일어난 1950년대 이전으로 돌리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그것도 근시안적인 일부 간부의 주도하에 컨설팅 회사의 부실한 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폐쇄를 결정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군사정권보다 못한 일이 21세기에 일어나고 있다. 기원전 200년경인 진시황 시절에 자행된 분서갱유(焚書坑儒)를 연상시킨다. 국공립예술단체의 건립 토대는 무엇보다도 ‘공공성’과 ‘예술성’ 확보에 근거한다. 경영의 ‘효율성’은 그 다음이다. 민간에서는 관심도 없는 소위 ‘돈 안되는’ 문화예술작품을 많이
13일,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 연길공항사무처는 최근 한국려행객의 소포를 검사하던중 4.2킬로그람의 보리종자를 발견하였고 뿔나방(麥蛾), 어리쌀바구미(玉米象), 버들여뀌(粘毛蓼) 등 번식력이 강한 농업 해충과 잡초를 길림성에서 처음으로 발견하였다고 전했다.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 연길공항사무처에 따르면 통관 검사검역 과정에 반수 이상의 보리종자에 구멍이 생겨있고 많은 성충이 살아있는 상황을 발견하자 급속 랭동으로 처리한 뒤 검사검역 실험실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였는데 결과 해당 소포에는 대량의 잡초종자와 곤충 등 유해생물이 살아있는것으로 분석되였다. 이는 우리 주에서의 검사검역은 물론 길림성의 검사검역에서 처음으로 많은 유해생물을 검출한것으로 된다고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 연길사무처는 밝혔다.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에 따르면 뿔나방은 세계적으로 분포가 넓은 유해생물로 유충은 밀, 벼, 수수, 옥수수 및 화본과 잡초 종자내에서 기생하면서 종자의 발아률에 큰 영향을 주는 해충이며 또한 버들여뀌는 번식력이 강한 잡초로 우리 주에 뿌리를 내릴 경우 제거가 사실상 불가능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 연길공항사무처는 해당 소포를 전부 소각처리했다. /정은봉 기자
제7회 중국조선족퉁소예술절이 12일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펼쳐졌다. 2016 ‘문화유산일’의 계렬활동가운데 하나인 이번 퉁소예술절은 민족문화유산을 보호, 전승하고 퉁소예술보호에서 이룩한 성과를 교류, 전시하며 우리 주 퉁소예술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주문련과 주라지오텔레비죤방송영화신문출판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해는 참가자들의 범위가 한국, 길림시, 장백현 등 국내외로 넓혀진 가운데 주내외 300여명 퉁소애호가들이 참가해 저마다의 기량을 펼쳤으며 결과 훈춘시 로년대학 퉁소팀이 단체 1등상을 따내고 김래억이 개인 1등상을 수상했다.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장익선부주석은 “퉁소예술은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서 현재 국가급 무형문화재에 등재됐다”고 소개하면서 “이번 예술절에 참가한 연주팀은 물론 개인들도 그 실력이 상당하며 행사를 통해 우리 주 퉁소예술의 전승과 보급, 제고 등의 목적을 이룰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화 기자
12일, 심양철도국 연길차무단에 따르면 단오절 련휴기간 우리 주 철도려객수송량이 연인수로 9.35만명에 달했으며 그중 고속철 려객수송량이 연인수로 6.99만명(주내 6개 고속철역 전부 포함)에 달했다. 올해 단오휴가는 마침 대학입시시험이 마무리되고 귀성객 및 관광객이 중첩되면서 사상 최대 류동량을 보였다. 연길차무단 판공실 주임 리상은 "휴가 마지막날인 11일에 운송량이 가장 많았는데 연길서역에서만 하여도 하루동안 려객수송량이 1만 4000여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연길-장춘, 연길-대련 등 지역의 차표는 이미 련휴전에 매진된 상황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연길차무단에서는 련휴고봉기에 대비하여 연길-장춘, 연길∼심양 등 선로에 고속렬차 운행 회수를 추가했으며 연길-대련 선로에는 림시렬차를 배치했다. 한편 련휴기간 연길공항에서는 가격조절로 려객을 끌어 려객수송량이 늘었다. 사흘동안 려객수송량은 4.2만명으로서 지난해 동기 대비 6.8% 늘어났다. 단오련휴기간 연길∼북경, 연길∼상해 등 곳의 항공표는 기존 가격의 40% 이상 할인하여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가격하향 조절은 8월 중순경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해당 관계자가 밝혔다. /최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