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회사를 퇴사했는데 개인적으로 국민연금에 퇴직 신고를 해야 하나요? A:사업장 퇴사신고는 회사의 4대 보험 업무담당자가 신고하므로 본인이 신고할 필요는 없으나, 지역가입자 자격취득신고는 본인이 지사내방 또는 전화 등으로 처리해야 한다. 아니요. 회사(국민연금 적용 사업장)에서 퇴사한 경우에는 회사 담당자가 신고하게 되므로 개인적으로 퇴직신고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민연금이 적용되는 사업장에서 직원이 퇴사하였다면 사용자가 근로자의 퇴사 후 다음달 15일까지 사업장가입자 자격상실신고서를 작성하여 신고하며, 개인이 별도로 상실신고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퇴사 후에도 사업장에서 상실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면 퇴사자는 관할지사에서 자격확인청구서를 작성·제출하여 처리할 수 있습니다. 퇴사 후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지역가입자 자격취득신고서가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발송이 되는데, 이때는 본인이 관할지사로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소득이 있으면 소득신고를, 소득이 없으면 납부예외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가입자 자격취득신고는 방문이나 우편, 전화 및 팩스로도 가능합니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제공
국가안전처 및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약 30개가 넘는 정부기관의 모든 신고전화를 112·119·110 3개 번호로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실제 국민들을 대상으로 각 부처 신고전화의 인지도를 조사한 바, 112(98.5%), 119(98.1%)를 제외한 대부분의 다른 신고전화 번호는 10% 이하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1% 미만대의 전화도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은 실제로 정부기관의 도움을 받고 싶거나 민원이 있는 경우에,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해당 부처의 전화번호를 확인한 후에야 민원을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긴급신고 전화인 112, 119에 전화를 해 담당부처가 어디인지, 연락처는 무엇인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어 1분 1초가 급한 범죄와 재난 현장의 신고접수가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인천지방청 112신고 총 116만4천211건 중 39만9천254건(34.3%)에 해당하는 신고가 타기관 업무에 속하는 신고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안전처의 이번 정부 민원전화 통합추진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국민들은 이제 범죄는 112, 화재·재난은 119, 기타 민
‘화장실’ 하면 좋지 않은 추억들을 많이 생각한다.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어두컴컴한 공간이라는 것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아주 어렸을 적 시골 할머니 댁엘 가면 변소 가기가 죽기보다 싫었다. 앞마당을 지나 귀신이 나올 듯한 으슥한 곳에 헌 가마니로 대충 두른 문도 없는 공간이었다. 농경사회의 잔재로 분뇨를 거름으로 대신했던 시절로 아마도 초등학교 때까지 분뇨를 퍼날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교마다 화장실에 대한 전설은 다 있다. 소풍이나 체육대회때마다 비가 오는 이유는 학교에서 일하는 소사 아저씨가 화장실에서 나온 이무기를 삽으로 찔러 죽여서 그렇다는 얘기에서부터 달걀귀신이 있다는 등의 지금 생각하면 허무맹랑한 소리였다. 학창시절에는 담임선생님은 꼭 잘못한 학생들만 화장실 청소당번을 시켰다. 그만큼 지저분한 혐오공간이라는 생각에서였을 거다. 고교시절에는 일부 조숙한 친구들의 흡연공간이기도 했다. 쉬는 시간이면 주번교사가 화장실 순찰을 돌며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화장실 칸을 급습하기도 했다. 신병훈련을 받을 때는 짬밥만으론 배가 많이 고팠다. PX이용도 마음대로 못할 때였다. 지금도 생산되는지 모르겠지만 ‘바람개비’ 빵
세계인구의 1위를 찾지 하는 중국에는 13억6천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날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우리의 중요한 관광자원 국이다. 인천시가 중국내륙 미교류지를 찾아가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유치마케팅을 벌리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인천시는 최근에 중국으로 인천관광홍보단을 파견하여 중국내륙 미교류지인 안후이성(安徽省) 벙부시(蚌埠市)부터 구이저우성(貴州省)까지 중화권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유치마케팅을 벌였다. 유치마케팅은 최근 직항로가 개설된 구이저우성, 안후이성 지역의 단체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서이다. 이들 지역에서 네트워크 구축 및 관광홍보, 관광객 유치활동 등을 펼쳤다. 홍보단은 인천국제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 등 인프라, 크루즈항을 기반으로 한 교통의 요지와 접근성을 앞세워 168개의 아름다운 섬과 근현대사의 역사적 명소인 개항장, 차이나타운, 한류드라마 명소, 9월 한류K-POP콘서트 등 인천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였다. 홍보단은 안후이성 벙부시와 구이저우성을 방문하여 관광교류와 우호관계 MOU를 체결하다. 이를 통해 인천 섬 촬영관광 상품에 중국 전역 사진작가들을 유치하여 작가들이 촬영한 사진을 중국과 인천에서 사진작품
선감도(仙甘島)의 지명에는 신선을 뜻하는 ‘선’자가 들어 있다. 이 섬의 높은 산 위에 있는 바위에 선인이 내려와 맑은 물로 목욕을 했다는 지명유래가 전해진다. 이 섬은 지난 1987년부터 시작된 방조제 공사로 육지인 화성시 서신면에서 탄도·불도·선감도를 거쳐 대부도까지 육지와 연결돼 있다. 그런데 겉으론 지명처럼 평화로워 보이는 섬에는 잔혹사가 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1945년 부랑아 교화를 명분으로 안산시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8~18세 아동과 청소년들을 강제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 등 인권유린을 행했다. 해방 뒤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됐지만 해방 후 인권의식을 갖고 있지 못한 독재정권 시절을 거치면서 여전히 혹독한 인권유린이 지속됐다. 1982년 이 시설이 폐쇄될 때까지 말이다. 지난해 11월 JTBC-TV에서는 70년간 국가가 행한 최악의 인권 유린 사건의 실태를 밝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당시 선감학원 원생들은 교육을 받지 못 하고 노예처럼 혹독한 노동착취에 시달렸으며 밤마다 곡괭이 자루로 맞았고 상습 성폭행에 시달렸다는 충적인 증언도 있었다. 특히 선감도를 탈출하려다 붙잡힌 아이들은 하반신을 못쓰게 만
<수습기자 합격자> ▲ 김홍민, 노유선, 변효선, 성재민, 손정은, 신규대, 이지연, 정혜인 5월 24일자
‘동물의 천국’으로 불리는 인도가 떠돌이 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인도 전역의 떠돌이 개가 3천만 마리로 불어나 사람이 개한테 물려 다치거나 죽는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법원이 남부 케랄라주(州) 정부에 “떠돌이 개에 물려 사망한 아내의 남편에게 4만루피(70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하기도 했다. 비단 인도뿐만 아니라 연안부두 일대에도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이 해마다 늘어 갈곳 잃은 유기견들이 공격적인 성향으로 변하여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기견으로 인하여 발생할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인천중부경찰서 연안파출소에서는 위험동물 관리카드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동물을 함부로 풀어놓거나 관리하지 않는 사람은 ‘동물보호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플래카드를 제작하여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게재하여 동물관리 및 보호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소방 및 구청과 합동하여 수회에 걸쳐 주민에 위협이 되는 유기견을 발견·포획하여 주인을 찾아 돌려주고(약 10마리), 통고처분(1항 2
5월을 맞이하면서 화창한 날씨와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가정의 달이라는 말에 걸맞게 각종행사와 가족단위의 상춘객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경찰에 들어오는 112 신고도 증가추세이다. 특히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그리고 용유도 등 옹진군의 섬을 관할하고 있는 인천중부서의 경우 신고출동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맞추어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신속한 현장출동이 요구되고 이를 위해선 경찰력의 낭비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인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바로 ‘허위신고’이다. 단순하게는 장난전화부터 심각하게는 범죄피해를 당했다는 내용까지 본인의 유희와 필요에 의해 행해지는 허위신고로 인해 경찰의 도움이 1초라도 절실한 이들에겐 재앙이 될 수 있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장난전화로부터 꼭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초 112신고 접수시부터 상습허위신고자 여부파악 및 과거 신고내역을 확인하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 원활한 치안서비스 제공은 국민의 협조 없이 불가능하다. 특히 분초를 다투는 강력사건·자살기도자 등 중요신고 사건은 많은 경찰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되어야 하는데 허위신고로 인한 경찰력 분산의 피해는 바로 국
정조는 창덕궁 후원에서 아름다운 전경 10곳을 뽑아 시를 남겼는데 2경은 망춘정(望春亭)으로 망춘 문앵(望春聞鶯)을 지었다. 아지랑이 흰 나비는 화창한 봄을 희롱하는데(游絲粉蝶弄春晴)/ 푸른 나무 짙은 그늘에선 꾀꼬리가 종일 우누나(碧樹陰濃盡日鶯)/ 철새가 저 혼자 우는 것도 조화의 일부분이라(時鳥自鳴猶造化)/ 자연의 마음으로 백성을 보살핌이 바로 성인의 마음이라오(仁天位育聖人情) 내용은 꾀꼬리 소리를 들으며 봄의 전경과 즐거움을 읊고 정자의 이름도 ‘봄을 바란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망춘정은 봄과 관련된 장소로 볼 수 있다. 창덕궁의 후원 중 특히 이곳은 봄에 꽃이 아름답게 피어 역대 국왕들이 즐겁게 찾는 곳으로 정조 또한 해마다 가까운 신하들과 그의 친지를 불러 꽃구경을 같이했다. 홍재전서를 보면 정조 19년(1795) 3월(음) 꽃구경에 참여한 인원이 98명으로 부용정에서 1차로 꽃구경과 뱃놀이를 한 후 모두 말을 타고 망춘정과 존덕정까지 이동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같이 꽃구경은 부용정을 최고로 꼽지만, 존덕정 부근도 이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어 이곳은 봄을 위한 장소로 손색이 없었다고 본다. 망춘정의 기록이 마지막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지난 주말 일본 히다카시(日高市)를 방문했다. 히다카시의 옛지명은 고구려를 뜻하는 고마군(高麗郡)이다. 실제로 1천300년 전인 고구려가 멸망할 무렵, 왕족인 약광(若光) 등 고구려인 1천799명이 세웠다. 약광은 고구려 마지막 왕인 보장왕의 아들로 신라·당나라 연합군의 공격이 거세지자 일본에 파견한 사절이었지만 고구려가 멸망하면서 돌아가지 못하고 일본에 정착했다. 약광은 큰 존경을 받았고 세상을 떠난 뒤에 설치된 고마신사에 모셔져 고마군의 수호신이 되었다. 고마군은 1955년 행정구역에서 사라지고 고마란 성을 가진 주민들도 성을 바꿨다. 그러나 2010년 재일동포들을 중심으로 고마약광회가 결성됐다. 고마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커서 왕세자가 고마신사에 다녀갈 정도다. 히다카시는 현재 경기도 오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히다카시 시장과 시의회의장 등 대표단이 경기도에 찾아와 남경필지사를 면담하고 고구려 유적지가 있는 구리시와 자매도시 오산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때 히다카시 시장은 60대 후손이 약광을 모시는 고마신사 등 고구려와 연관된 역사가 많다면서 특별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남지사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