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이란 담관이나 담낭에 발생한 담석으로 발생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소변이 만들어져서 내려가는 길에 생기는 요로결석이나 신결석과는 완전히 다른 질환으로 담석과 요로결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석증 중에는 담낭에서 결석이 생기는 담낭 담석증, 담관에 생기는 담관 담석증, 간 내부에 생기는 간내 담석증이 있습니다. 담석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둔한 통증과 단순한 압박감, 또는 상복부의 불쾌감, 소화불량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은 주로 기름진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잠자리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징적인 통증의 양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자기 명치가 심하게 아프고 특히 우측의 상복부의 통증과 등이나 오른쪽 어깨까지 통증이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대개 통증은 갑자기 시작하고, 적어도 15분에서 수시간 이상 지속하며, 서서히 또는 갑자기 소실됩니다. 오심, 구토가 흔하게 동반되고, 발열이나 오한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담석증의 합병증으로 담낭염이나 담관염의 발생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담석증 진단을 위한 일차적 검사는 복부 초음파 검사입니다. 초음파검사는 정확도가 높은 검사이고 담낭염과 같은 담낭 담석의 합병증 진단에도
Q:납부예외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소득이 없을 경우 지사 방문 또는 우편, 팩스 등으로 신청 가능 먼저 소득이 없어 납부예외 신청을 하려면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로 방문하시거나 우편, 팩스, 인터넷(국민연금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납부예외란 실직, 사업 중단 등으로 소득이 없게 되었을 때 공단에 신청하여 일정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를 면제받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납부예외 기간은 가입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연금액 산정 시 가입기간에서 제외됩니다. 지역가입자 자격취득신고서를 받으셨다면 납부예외란에 사유 및 기간을 기재한 후 해당사유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사업을 하다가 휴·폐업을 한 경우에는,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납부예외 신청서와 휴·폐업증명원을 제출(공단 휴·폐업사실 확인 시 제출 생략)하면 납부예외 기간 동안 연금보험료가 고지되지 않습니다.(납부예외 신청서는 국민연금 홈페이지 ‘서식 찾기’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가입자 자격취득신고서나 납부예외(재개) 신청서를 받은 분들 중에 소득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국민연금 홈페이지에서 납부예외 신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공인인증서가 필수인
“내가 사람을 죽이길 했어, 뭘 했어? 왜 날 체포하는거야?!” 주취상태로 각종 위법 행위나 질서위반 행위를 하여 지구대로 연행되어 온 사람들의 대부분이 위와 같은 멘트를 합니다. 술에 취해 저지른 일은 용인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주취상태로 관공서에서 소란을 피우면 경범죄처벌법상 처벌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소란’ 항목은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의 구성요건에 이르지 않는 위력 수준의 행위로 술에 취한 채 관공서 내에서 몹시 거친 말과 행동으로 주정하거나 시끄럽게 한 경우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공무가 이루어지는 관공서에서 주취소란 행위를 규제하여 공무원의 정상적인 공무수행을 방해하는 것을 예방하고, 다른 민원인들에게 불안감과 불쾌감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지난 2013년 3월22일 경범죄처벌법에 신설되었습니다. 그동안 지구대·파출소에서는 주취한 상태로 관공서에서 소란을 피우는 모습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공서 주취소란 행위는 더이상 묵인되어서는 안될 범죄행위 입니
몸이 불편한 모든 사람들에게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한다. 중증장애인을 비롯한 가정환경 관리 취약계층사람들이 불결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를 취하여야 된다. 경기도에서 중증장애인의 거주공간에 대한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깔끄미 사업단’이 출범하였다. 이들은 몸이 자유롭지 못해서 청소를 비롯한 환경정비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도는 최근 사회적 취약 가정에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할 ‘깔끄미 사업단’을 총 127명으로 구성하였다. 민간 청소분야 숙련 기술자를 멘토로 자활근로자 3~4명이 팀을 이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기초수급자 가운데 중증장애인과 만성질환 가구 등 사회적 취약 가정을 찾아 실내 홈크리닝, 소독, 방역, 정리정돈 등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편한 몸 때문에 청소와 정리를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쾌적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살아갈 때에 만족을 느끼게 된다. 올해 안에 도내 23개 시·군 취약계층 2천200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하루속히 목표달성을 위해 장애인단체와 깊은 협력체계를
정부의 지방재정개혁 방안에 대한 도내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본보는 어제 자 사설을 통해 도내 지자체와 지방의회, 시민단체들의 불만을 언급한 바 있다. 행자부는 지난 22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18년부터 시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의 50% 내외를 도세로 전환, 시군에 재분배하는 ‘지방재정 개혁안’이란 것을 내놓았다. 갈수록 벌어지는 지자체 간 재정격차를 줄이고자 기업이 많은 시군의 세입을 재정이 열악한 곳에 나눠주는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각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에 전념해왔다. 도시 과밀화와 행정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까지 말이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판교테크노밸리 확장 사업을 시 입장에서 전면 재검토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법인지방소득세 절반을 축소하면 재정적 이득이 많지 않은데 그린벨트 훼손과 과밀화를 부르는 기업유치를 할 필요가 없다는 그의 말은 옳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지자체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발상이자 지방재정안정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면서 개편안 저지를 위해 머리띠라도 묶고 나서야 한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지자체들의 인식은 예산·사람을 줄이고 중앙정부
<안성시> ◇5급 승진 ▲복지정책과장 김부식 ▲대덕면장 강예식 ▲하수사업소장 정상진 ▲안성1동장 이진호 ▲건강증진과장 채무석 ▲정보통신과장 최흥렬 ◇5급 전보 ▲시립도서관장 김주경 ▲삼죽면장 김종규 ▲교통정책과장 안기천
책 -논개 바위- /천융희 저 홀로 모로 누운 당신의 침묵은 적멸의 길에 던져진 한 권의 책이다 여백 가득한 어록들 바람에 제 몸을 적신 유등이 수면 아래 직방, 흘림체로 필사한다 더 이상 각주는 달지 않는다 다만, 허공의 낱장마다 댓글처럼 번져가는 정신(精神) 사물에게 정신을 불어넣는 일은 쉽지 않다. 사물에다가 생명을 불어넣고 의미를 붙인다는 것도 쉽지 않다. 우연히 사물과 만남으로 사물이 던져주는 직감으로 시를 쓰기도 한다. 직관에 의한 직감으로 시에 이르기도 한다. 시를 사물에서 길어올리는 작업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므로 그러한 작업 과정으로 태어난 시이므로 아름답고 귀할 수밖에 없다. 논개바위를 책으로 하여 책은 모든 정신의, 그리움의, 사랑의, 역사의, 꿈의 집산체이므로 책은 눈앞의 책에서 바람의 책으로, 꽃의 책으로, 허공의 책으로, 하늘의 책으로, 우주의 책으로, 우주의 의미로 확장되어 나간다. 그것이 시인의 정신이자 논개의 정신이고 세상의 정신이자 우주의 정신이다. 논개바위란 책을 읽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고 강물이고 이슬이고 새소리고 세월이고 봄이다. 바위에서 책으로 우주로 풀어가는 시인의 알뜰한 손길이 느껴지는 시다. 먼 남쪽에서 시인으로 단
수필가 이양하는 ‘신록예찬’에서 “신록에는 묘한 힘이 있다”고 했다. 이유는 인간에게 위안과 기쁨을 주며, 세속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온전히 하나가 되는 상태를 선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난해도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하고 기대하는 바가 없어도 모든 것을 가져올 듯한 때’, 자신은 모든 초록을 다 좋아하지만 그 시기가 가장 짧은 이때의 담록(淡綠)을 가장 좋아한다고도 했다. 굳이 이 같은 표현을 빌리지 않아도 5월 하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초록빛 서정으로 물든다. 시인들이 앞 다투어 5월에 대한 상념을 노래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졌다./바람은 넘실 천(千)이랑 만(萬)이랑/이랑 이랑 햇빛이 갈라지고/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꾀꼬리는 여태 혼자 날아볼 줄 모르나니/암컷이라 쫓길 뿐/수놈이라 쫓을 뿐/황금빛 난 길이 어지럴 뿐/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 있는/산봉우리야, 오늘밤 너 어디로 가버리련?” 읽을 때마다 자연 속을 거닐게 하는 김영랑의 시 ‘오월’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5월이 담록의 봄날처럼 마냥 새뜻한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떨어져 누운 꽃잎이 생각나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봄 햇볕은 자외선이 강해서 딸을 아끼려는 의미라고 한다. 그런데 며느리는 또 사돈의 딸이 아닌가? 사돈이 “왜 봄볕에 내 딸을 내보내는가?”라고 항의하면 뭐라고 설명할까? 명절에 며느리가 친정 간다고 눈치를 주면서, 딸은 왜 아직 안 오나 기다리는 시어머니 이야기도 같다. 요즘은 고부간의 갈등뿐 아니라 친가보다 처가와 가까이 지내다 보니 장모와 사위간의 갈등도 심해졌다고 한다. 이러한 가족 간의 갈등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층간 소음이나 층간 흡연 문제 등 이웃 간의 갈등은 살인사건도 만들어 낸다. 혐오시설의 설치를 둘러싼 지자체 간의 갈등, 청년실업과 조기퇴직 문제 등 세대 간의 갈등, 노동유연성을 주장하는 사용자측과 최소한의 생존권을 주장하는 노동자 간의 노사갈등, 정치권의 사사건건 대립 등 도처에 갈등이 만연해 있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처럼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갈등을 피할 수 없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 하나만 실천한다면 다 해결될 수 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라는 말인데,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