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덕(코오롱 대표이사 사장)·이혜안씨 장남 종석군과 평기·김예원씨 차녀 상은양= 4월9일(토) 오후 1시, 밀레니엄 서울힐튼 그랜드볼룸 LL층(서울시 중구 소월로 50) ☎02-317-3430 ▲이진호·윤영애씨 장남 운경군과 이재근·김행순씨 장녀 슬기양= 4월10일(일) 오후 2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GSBC 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광교홀(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906-5)
3월은 추위가 끝나고 따뜻한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싱그러운 봄이 찾아오는 시기이다. 하지만 만물이 활기를 찾아갈 무렵,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불청객인 봄철 화재도 함께 찾아온다. 2015년도 국민안전처의 화재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3~5월 군포지역 화재발생 건수(52건)는 2015년 한해 화재발생건수의 29.7%로 타 계절에 비해 발생비율이 높다. 이는 계절특성상 주거, 공장지역 화재 이외에 야외에서 쓰레기를 태우거나 농사 준비로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면서 발생한 임야화재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군포는 시민의 큰 휴식처인 수리산이 위치해 있고, 대야미동, 둔대동, 속달동에 임야지역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임야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2015년 3~5월 군포지역의 경우 임야화재로 인하여 2천492㎡의 피해면적이 발생하였다. 임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봄철에 고춧대와 같은 영농부산물은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아 공동 소각하고 야외에서 불법적인 쓰레기 소각은 금지해야 한다. 둘째, 병해충 제거에 큰 효과도 보지 못하면서 산불을 일으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관례적인 논·밭두렁 태우기는 이제 중단해야 할 것이
경찰청에서는 지난 2015년을 금융사기범죄 척결 원년으로 선포하고 강력한 단속과 홍보활동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발생건수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하였고 범죄자 검거가 348.7% 증가하였으며, 금융기관 신고를 통해 43건, 14억 7천만원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화사기 및 유사범죄인 대출사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피해자를 대면하여 현금을 수취하는 ‘대면편취형’, 주거지 ‘절도형’ 등 신종수법으로 진화하고 있어 각 가정에서도 위와 같은 ‘신종 전화금융사기’에 대해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언론에 소개된 피해사례를 먼저 보자. 며칠 전 A씨는 자신을 ‘서울중앙지검검사’라고 소개한 사람에게서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사용됐다. 통장에 있는 현금을 검찰청에서 보관할테니 나중에 당신이 피해자로 증명되면 돌려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일단 만나자”는 말에 A씨는 은행에서 1억800만원을 인출하고 상대방을 만나 검사 신분증을 눈으로 확인하고는 돈을 건네고 말았다. 이와 같은 ‘대면편취형&rs
키가 작아 땅꼬마라는 별명을 달고 자랐던 조류박사 윤무부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동식물을 관찰하는 것에 훨씬 더 큰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머릿속은 늘 나비와 새, 꽃, 강아지, 개미 등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 차 있었고, 수업 시간에도 멍하니 칠판을 바라보며 다른 생각을 하기에 바빴다. 일화로 윤무부 박사는 키우던 강아지가 언제부터인가 말라가는 모습을 보며 무척 마음 아파하던 중 유심히 관찰한 결과 그것이 벼룩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벼룩때문에 힘들어 하는 자신의 강아지를 보며 며칠동안 고민하던 끝에 바닷물에 넣어 벼룩을 다 털어낼 수 있었다. 이런저런 시행착오 후에 벼룩퇴치법을 알아내고는 동네 개들을 전부 배에 실어 나갔고, 덕분에 모두 건강해져 동네 어른들의 칭찬을 받았을 정도다. 새를 보며 자유를 꿈꾼다고 말하는 윤무부 박사는 어린 시절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바탕으로 그 꿈을 키워 대한민국 최고의 조류학자로 우리나라 조류학 연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새에 대한 그의 사랑은 거제도 조류박물관을 비롯해 살아 있는 자연의 방대한 자료 수집은 물론 환경보존에 관한 많은 관심을 끌어내는데 의미 있는 기여를 하였다. 이처럼 새와 동물에 대한 타의 추종을
경기도 의왕시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들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적극 나섰다. 국립 철도박물관은 2021년 말 개관을 목표로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는데 철도문화역사관을 비롯해 철도산업과학기술관, 어린이철도테마파크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유치하기 위해 일부 지역의 경우 ‘사활을 걸었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토부에 유치를 신청한 도시는 경기 의왕시, 대전시와 울산시와 세종시, 충북 청주시, 경남 창원시, 전북 군산시, 강원 원주시와 춘천시, 전남 나주시와 곡성군 등이다. 이 가운데 의왕시는 수도권에 속해 있어 위치적으로 이점이 크다. 수도권 전철이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철도산업과 관련된 시설이 많은 철도도시다. 의왕시는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부터 수도권 남부의 철도 거점지역이었으며 지금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학, 코레일인재개발원, 철도박물관 등 수 많은 철도관련 시설이 들어서 있거나 연계돼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국 철도의 과거·현재·미래가 있는 도시인 것이다. 의왕시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는 도시는 대전시다. 대전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철도문화메
대한민국 제3의 도시 인천의 개발은 아직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청라지구는 ‘한국의 베니스’로 불리며 야심찬 개발계획을 갖고 출발했다. 송도국제도시가 경제·비즈니스를 지향한 테마도시라면 청라는 주거 지역에 가까워 인천의 인구증가율 평균을 훨씬 웃돌 정도로 수도권에서 인기가 높은 지역의 하나다. 경인아라뱃길과 공항철도, 청라IC 설치 등 서울 접근성이 쉬워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제1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30분, 청라IC를 통해 인천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신도시다. 최근 ‘7호선 청라범시민연대’는 서울지하철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해달라는 주민 5만명 서명연명부를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전달했다. 예비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만일 7호선이 연장된다면 인천으로서는 발전의 좋은 기회가 된다. 범시민연대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일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노선 연장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에 따른 매립지 4자협의회체(인천 경기 서울 환경부)의 합의사안이다. 과거 서북부매립지로 불리던 곳인데다 악조건 아래서도 수도권 주민들의
사물의 멍 /김보숙 다리에 깊스를 한 그녀가 놀이터 그네에 앉아 있다. 녹이 슨 그넷줄에 머리를 기댄 그녀가 휘파람을 분다. 그네를 타고 있는 이국여성의 휘파람이 멎은 골목을 흘러 다닌다. 쓰러진 목발을 그네 곁에 세워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어린아이와 세워진 목발을 또다시 쓰러트리는 겨울바람이 오늘 그녀가 본 이국의 풍경이다. 이곳은 아플 때 휘파람을 불지 않아요. 부디 호흡을 삼가해주세요. 휘파람을 불고 있는 그녀의 입술에 하얀 눈이 내린다. 석고가루처럼 휘날리다가 입술을 붙인다. - 계간 ‘아라문학’ 가을호에서 인간이 고립되다 보면 끝내는 사물화 된다. 세상에 섞이지 못하고 세상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존재로 전락할 때 인간은 가장 커다란 절망에 빠진다. 살아있다고 하는 것은 사랑한다는 말이고, 사랑한다는 말은 사랑 받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랑 받지 못할 때에 인간은 곧 사물화 된다. 적어도 이국화 된다. 멍이라는 상처는 물질적인 것으로부터 올 때도 있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 오는 것이 치명적이다. 온몸에 뜨거운 피가 흐른다는 것은 그래서 살아있다는 증거이고, 살아 있어 우리는 사랑도 한다. 살아 있음에 축배를 들자. /장종권 시인
케냐는 지난 2005년 독립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개헌안 투표의 용지에 바나나와 오렌지 그림을 그려넣었다. 절반에 달하는 문맹 유권자를 위해 찬성하면 바나나에, 반대하면 오렌지에 기표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2011년 아프리카 수단에서 치러진 국민투표엔 사람의 손 그림이 투표용지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손 하나는 남부 수단의 분리독립 찬성을, 두 손이 서로 맞잡은 그림은 남북 통합의 유지를 뜻했다. 이는 남부 수단 주민의 문맹률이 85%에 달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 문맹률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도에서는 정당을 상징하는 더욱 다양한 그림들이 투표용지에 등장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연꽃, 자전거, 손바닥, 자명종, 낫, 코코넛 등등. 1960년대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문맹률이 높다 보니 출마 후보의 기호를 1·2·3 같은 아라비아 숫자 대신 막대 개수로 숫자를 대신했기 때문이다. 당시 치러진 참의원 선거엔 후보가 28명이나 출마해 막대를 28개나 그려 넣었다니 후보의 기호를 찾아 정확히 찍는 것도 쉽지 않았을 듯 싶다. 최근 일부 국가에선 투표용지에 입후부자의 사진을 게재해 유권자를 선택을 돕기도 한다. 이집트
난데없는 일이었다. ‘우리’(그러니까 ‘사람’) 쪽 이세돌 9단이 ‘알파고’라는 괴물과 겨룬다고 했고 ‘어? 어?’ 하는 새 내리 세 판을 졌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맞은편의 ‘저건 사람이지 싶은 사람’은 1202개의 CPU(중앙 처리 장치), 176개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 1천대의 서버로 구성된 인공지능(AI)의 지시대로 바둑돌을 운반만 한다고 했고 그 괴물은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 손수레뿐인 곳에 돌연 으르렁거리며 나타난 중장비와의 시합 같아서 좀 억울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넷째 판만 이겨서 그렇지 다섯째 판도 이겼다면 괴물이 장난감으로 전락하거나 ‘우리’ 대표가 신선이 되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갔을 지도 모른다. 전적 1:4는 딱 적당한 결과였다. 처음엔 ‘속수무책’이라고 해야 할 분위기였다. “두 살 인공지능, 5000년 인간 바둑을 넘다” “알파고의 아버지,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사나이” “이세돌, 알파고 팀에 경의” &ldq
봄이 오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만 같아 햇살이 밝아도 바람결이 조금만 부드러워도 설렌다. 냉이도 나오고 버들강아지도 은빛 실눈을 뜨더니 뒤쫓아 개나리가 노란 입술을 내민다. 그렇지만 봄이라고 좋은 일만 있을까. 그 못지않게 성가시게 하는 일도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벨도 그렇게 저장 공간이 부족한 탓에 쏟아지는 문자를 지우면서 저절로 짜증부터 난다. 국회의원 후보 캠프에서 보내는 문자와 어느새 줄을 섰는지 지지를 부탁하는 내용도 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요동을 치면서 이합집산을 하는 모습은 스스로 표현하기로 시정잡배만도 못한 추태를 서슴없이 보이고 있다. 한동안 또 얼마나 보기 싫은 꼴을 보아야 할지. 이 봄에 보고 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은데 이런 건 사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럴 일만은 아니지 하는 마음도 있다. 뉴스를 보면 언제나 정치권 이야기로 시끄럽다. 위정자들은 국민들을 실망시키기에 주저함이 없고 국민들은 그들에게 실망을 넘어 염증을 느끼는 지경에 이르렀다. 누구도 공약을 실천하거나 국민의 편에 서서 정치 활동을 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위정자들은 국민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