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가 교착국면에 빠져든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주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2007년 유엔 수장이 된 이후 여러 차례 방북을 타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개성공단 방문 허가까지 받았다가 방북 직전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반 총장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첫 방북을 기록하게 된다. 남북관계는 '8·25 합의'와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답보 상태에 있다. 특히 북한은 다음 달 초까지 강원도 원산 앞 동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반 총장의 평양 방문이 이뤄진다면 남북관계 진전에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반 총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왔다. 따라서 반 총장의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장밋빛 기대만을 하기엔 주변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일삼는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과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 따라서 반 총장
지난 8월31일 정찬민 용인시장과 이우현·이상일·백군기 국회의원, 신현수 용인시의회 의장 등 정치권과 지역주민 700여명이 평택시청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이들의 요구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라는 것이었다. 용인시의 주장은 용인시 남사면 진위천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 이곳에 설치된 송탄취수장 때문에 개발행위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랜 기간 경제적 불이익을 받아온 용인 주민들은 취수장을 폐쇄하고 상수도보호구역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평택시는 ‘취수장이 설치된 진위천과 안성천은 지방상수원으로 가치가 있고 농업용수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상수원보호구역은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경기도나 정부의 중재가 필요하다. 그런데 용인시-평택시의 갈등과는 달리 오산시-용인시-화성시의 상생 협력이 보기에 참 좋다. 이들 3개 지자체와 국회의원이 오산천과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행정과 재정 등 제반 협력사항을 공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정찬민 용인시장-채인석 화성시장 등 3개 지자체장과 안민석(새정치민주연합, 오산)국회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오산천·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업무협
유채밭에서 /이지엽 삶이란 때로 봄 세상의 나들이 조그맣고 아름다운 병아리떼 종종거림 같은 것 남도 땅, 물오르는 남도 땅 유채꽃밭 같은 것 더러 그만그만한 울음과 부대낌 섞여 다 떠나고 빈 산천 저 홀로 깊어가도 저것 봐, 물살 환한 그리움으로 살아오는 그 것 봄 세상에 나들이 온 것처럼 그렇게 살다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조그맣고 아름다운 것에 감동하며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살다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봄 들판에 가득 피어난 유채꽃에 환호하고 개나리, 진달래가 지천인 시골 뒷산을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던 시절이 우리에게는 있지 않았는가! 세상의 욕심에 편승하여 남편의 수입을 탓하고 아내의 자식 교육을 못마땅해 하며 남과 같이 살지 못하는 것이 억울해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어리석음은 이제 버려야 할 것이다. 시인은 말하고 있다 ‘더러 그만그만한 울음과 부대낌 섞여 다 떠나고 빈 산천 저 홀로 깊어가도 저것 봐, 물살 환한 그리움으로 살아오는 그 것’이라고. 세상을 향한 시인의 마음은 따뜻하다. 현자들은 말했다. 나이 먹어 보라! /송소영 시인
관동별곡을 지은 고려 때 문신 안축(安軸)은 설악산을 이렇게 예찬했다. ‘금강산은 수려하기는 하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기는 하나 수려하지 못하다. 그러나 설악산은 수려하고도 웅장하다.’ 굳이 이런 표현을 빌리지 않아도 설악산은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의 완성도면에서 국내 산의 지존(至尊)에 가깝다. 그래서 설악산을 사계절 특히 가을의 황홀한 절대군주라 부른다. ‘한가위부터 내린 눈이 다음해 여름 하지 때에 비로소 녹는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악산엔 감추고 있는 비경이 여럿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 2013년 문화재청이 지정한 명승 10경이 있다. 설악산 어느 한 곳 수려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웅장하고 경관이 빼어난 외설악 5곳과 내설악 5곳에 위치한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대승폭포를 비롯 십이선녀탕, 구곡담 계곡, 비선대와 천불동 계곡, 용아장성, 공룡능선, 울산바위, 내설악 만경대 등이 주인공들이다. 그중에서도 서부능선 허리인 대승령 골짜기 중간의 대승폭포와 화채봉 줄기에서 쏟아지는 토왕성폭포 일대는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시청각’ 절승지라 부른다. 설악 3대 폭포 중 하나이기도 한 대승폭포는 금강산의 구룡폭포,
지난 주말을 들끓게 했던 뉴스는 단연 프랑스에서 발생한 테러였다. 모든 테러가 그렇듯이, 기습적으로 감행됐다는 점은 특징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차원에서 이번 테러는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프랑스에서 발생한 테러를 보며, 얼마 전에 보도됐던 코엑스에 대한 테러 첩보가 떠올랐다. 지난 10월25일 이번 프랑스 테러를 감행한 IS의 아프리카 말리 연계조직이 SNS를 통해 “한국의 강남 코엑스 근처에 있는 상점에 테러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는 첩보가 포착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당시 경찰은 2개 중대를 코엑스 근처에 배치하고 경계를 강화했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그리 높게 보지 않았었다. 경찰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특정 지역(그 상점)은 슈퍼마켓인데 아프리카에는 사람이 가장 붐비는 곳이 슈퍼마켓이라고 한다”며 “상황을 종합해보면 한국 사정을 잘 모르는 조직으로 보여 실제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런 경찰의 분석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테러의 속성으로 볼 때, 치안 당국은 두가지점을 고려해야 한다.
접대비는 업무와 관련하여 무상으로 특정인에게 지출한 금액을 말한다. ‘업무와 관련하여 지출한 금액’이란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하여 거래선 및 법인이 접촉하는 상대방에게 접대, 향응, 위안 등을 위하여 지출하는 비용을 말한다. 업무관련 비용이라는 점에서 기부금과 다르고, 손금산입한도액의 제한을 받는다는 점에서 광고선전비, 장려금 등 판매부대비용, 복리후생비, 회의비 등과 다르다. 실무에서는 이들 비용 간 구분이 쉽지 않아 과세관청과 납세자간 종종 충돌이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접대비는 소비성경비의 억제 측면과 불건전한 서비스 산업의 억제를 위하여 일정 한도 내에서만 비용으로 인정한다. 접대비는 1천200만원(중소기업의 경우 2천400만원)과 당해 사업연도의 수입금액에 3/1만~20/1만을 곱하여 산출한 금액의 합계액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비용 인정을 받지 못해 법인세 과표가 오르고 세 부담이 늘게 된다. 정부출자법인에 대해서는 외부에 접대할 필요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산출된 한도의 70%까지만 인정한다. 광고선전비는 불특정다수인을 상대로 하여 기업이나 상품을 소개하는 데 지출되는 비용으로서 특정상대
하남시는 최근 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 위원 및 드림스타트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드림스타트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성과보고회는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건강·보육·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들의 작품 발표전시와 난타공연, 클래식기타 연주 및 태권도 시범 등과 함께 페이스 페인팅, 자유발언대 ‘나도한마디’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주제의 강의가 열려 부모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인천지방경찰청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가 올해 하반기 경찰청이 조사한 학교폭력 피해자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7개 센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117센터는 경찰과 인천시교육청, 인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상담서비스 향상 및 사후관리 시스템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고자 맞춤형의 상담과 조치를 제공,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천566건의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해 화해, 유도, 중재 112 출동, 수사 지시, 학교전담경찰관 투입 등의 조치를 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인천에서 3천건이 넘는 학교폭력 신고가 117로 접수됐다. 인천 117센터는 2012년 6월 문을 연 뒤 신고 접수와 상담 이외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희망 벽화 그리기, 사진 공모전, 불우 학교폭력 피해자 가정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힘입어 2013년 교육부가 주관한 제3회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경찰청 산하 지방청 중 유일하게 자치단체 부분 TOP 6개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신학기 초 학생들과 전담경찰관의 친밀한 관계형성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으로 ‘우리학교 전담경찰관을 잡아라!’를 주제로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혼란과 국제 유가 하락에 주 후반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 주말 사이 프랑스에서 벌어진 악재는 아직 반영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주 해외 증시는 하방 압력이 높은 박스권이 예상된다. 주말에 있었던 테러는 가뜩이나 양적 완화 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유럽 각 국가에 심리적인 불안감을 조성할 것이 확실하고 프랑스와 러시아의 공조 상황에 따라 국지전 가능성도 있는 상태이다. 우리나라도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외부 요인으로 메이저들의 자금 이탈이 나오며 단기 조정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과 실적 기대감에 따른 시장의 호재가 매물대 저항을 받으며 하락한 상황이다. 이번 주는 우리나라 시장 역시 하방 압력이 있는 박스권 상태가 될 것이고 코스피 우량주보다는 코스닥 개별주 위주의 단기 매매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이달 초 상장한 더블유게임즈(192080)이다. 동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를 집에서 체험할 수 있는 PC용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로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는 사행성 게임에 대한 규제 강도가 높으므로 국내에는 서비스 자체를 시작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