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 /고영 현관 도어록 속에 누가 새를 가둬놓았을까 잡아먹을 것도 아닌데 놀라게 할 마음 따윈 더욱 없는데 자꾸 새가 운다 만지면 만질수록 소스라쳐 울기만 하는 가엾은 새여, 우리 아직 포기하지 말자! 도어록을 부수고 새를 꺼낸다 - 시집 ‘딸국질의 사이학’ / 2015, 실천문학사 문명이란 인간의 이기로 도용되거나 착취당하는 것이 많다. 새소리니 핸드폰 원음으로 사용되는 물소리 바람소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새소리는 순수다. 새소리는 자긍심이다. 새소리는 순수한 인간의 상징이다. 그 누구도 간섭하거나 멈추라고 할 수 없는 이빨 하나 들어가지 않는 치외법권지역 같은 곳이어야 하나 새소리는 도어록에 갇혀 있다. 순수한 인간이 도어록에 갇혀있다. 몇 볼트 짜릿한 신호에 의해 작동되는 도오록의 부품이 되어 있다. 기계화 되어 있다. 이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시인의 예리한 시각이 돋보이는 시다. 시 한 편으로 현대인의 비극을 적나라하게 나타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나 고영 시인은 나타낸다. 도어록을 부수고 새를 꺼낸다는 상징적 행위를 거침없이 한다. 시인이 왜 무서운가를 왜 고집이 샌가를 보여준다. 왜 더러운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지를
‘중국인이 떠난 자리엔 꽈즈(瓜子) 껍질만 있을 뿐’이라는 농담이 있다. 꽈즈는 기름에 볶은 해바라기 씨를 말한다. 중국인들은 이 씨를 즐겨 까먹으며 국민 간식이라 부른다. 농담은 그래서 나온 말이다. 중국에는 이외에도 간식이 여럿 있다. 그중에서 지단(달걀)전병, 매운 샤브샤브 마라탕을 꽈즈와 함께 3대 국민 간식이라 부른다. 미국에선 ‘트윙키’라는 게이크가 국민 간식이다. 2100년 1월 1일에 공개될 타임캡슐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하다. 이 간식은 겉은 노란 케이크지만 속은 흰 크림으로 차있어 자신이 미국인이라고 느끼고 행동하는 아시아계 사람들을 가리키는 속어로도 자주 사용된다. 이웃 캐나다에도 국민 간식으로 소문난 ‘비버테일즈’라는 기름에 튀긴 빵이 있다. 동물 비버의 꼬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유럽도 길거리 간식을 즐긴다. 스페인에는 밀가루 반죽을 막대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튀겨낸 ‘추러스’라는 국민 간식이 있으며, 프랑스에는 과자 ‘마카롱’과 우리의 호떡만큼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크레페’가 있다. 얇게 구워낸 반죽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돌돌 말아 싸먹는 크레페는 한 끼 식사로도 많이들 즐겨먹는 인기
가을이 깊어간다. 언제까지 푸를 것 같던 나무들이 이별의 날을 위한 치장을 벗기 시작하고 산과 들을 오가던 단풍보다 고운 빛깔의 옷차림들도 멎어가고 있다. 지역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앞세워 축제가 가장 많은 시기 또한 가을이다. 그 중에서도 먹거리를 가장 앞에 내세운다. 힘들게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도 찬바람이 불면 슬슬 꾀가 나기도 하고 여행지의 풍광과 미각에 동요되기 십상이다.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이야기가 아마 가을 전어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솔깃하고 먹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기회가 되어 친구들과 전어를 먹어보니 기대했던 맛과는 조금 달랐다. 자주 자리를 뜨면서 먹어서 그랬는지 다른 생선구이보다 더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잔가시를 발라내기에 바빠 무슨 맛인지는 고사하고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나도 모르게 저절로 푸념이 이어진다. 그 며느리가 맹추니까 그렇지, 벼르고 별러 기껏 가출을 하고 이런 거나 먹겠다고 집으로 돌아와? 팔자도망은 못 한다더니 하며 잇새에 낀 잔가시를 혀끝으로 애써 밀어냈다. 어디 세상에 맛있는 게 전어밖에 없으려구, 아침저녁 쌀
하남시는 가을철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농촌폐비닐, 농약빈병 등의 영농폐기물을 오는 27일까지 집중 수거한다고 10일 밝혔다. 영농 폐기물은 경작지에 방치된 폐비닐과 농약빈병, 비료포대 등으로 영농폐기물의 수거를 위해 작목반, 서부농협 등 각급 기관 단체의 협조로 마을단위 대청소의 날 등을 운영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는 폐기물 불법 투기·소각방지 및 폐비닐 분리배출 요령 등 계도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요즘 매스컴을 도배하다시피 나오는 내용 중에 하나가 바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다. 과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무슨 이슈가 되는지 오늘은 미국금리 인상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고, 특히 대출축소에 대비한 방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금리는 이자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 하면 된다. 이자는 추상적인 반면 금리는 정해진 수치가 있다는 것이 조금은 다른 점이다. 현재 미국의 금리는 0%~0.25%이다. 미국경제가 조금씩 좋아지고 어느 정도 안정화 되었다고 판단을 하고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즉 금리가 인상되면 이자가 올라간다는 말과 똑같다. 예를 들어 1억을 빌려 4%의 이자를 내던 사람이 금리가 1%오르면 5%의 이자를 부담 해야한다. 400만원의 이자가 한순간에 500만원으로 폭등하게 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국은 여러 가지 이유로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경제 구조다.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잔액은 현재 458조로 전년 대비 58조원이나 급증했다. 구성비를 보면 가계부채가 무려 1천130조원을 넘어 1천2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더욱이 수출부진에 따른 가처분소득 감소로 인해, 거주비와 교육자금 등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인터폴(Interpol)은 국제 범죄의 신속한 해결과 각국 경찰기관의 발전 도모를 위한 기술협력을 목적으로 1956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국제적인 형사사건의 조사, 정보, 자료의 교환, 수사 협력일을 주로 한다. 대한민국은 1964년에 가입을 하였다. 인터폴 집행위원회는 총재 1명, 부총재 3명, 집행위원 9명 등 13명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원직은 선출직으로 임기는 3년이다. 집행위원회는 인터폴 내 주요기구 중 하나로 주요 사업에 대한 결정 및 집행 등을 감독할 막대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권한을 갖고 있는 인터폴 집행위원회에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지난 5일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84차 인터폴 총회에서 부총재로 당당히 당선됨으로써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우리나라는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 485명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7개국에 비해 범죄발생율은 5분의1 수준, 살인·강도 등 5대 범죄 검거율은 70%를 기록하는 등 객관적 수치에서 치안청정국이라고 할 수 있다. 늦은 시간까지 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번쩍이는 네온 불빛, 수많은 사람들로 떠들썩한 거리,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올해를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지정하였다. 기존 경찰은 범인검거와 예방순찰, 홍보에 주를 이루었고 피해자보호는 각 지방경찰청에서 2명의 적은 인력으로 기관에 연계해주고 케어해주는 데 그쳤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각 경찰서 청문감사실에 피해자 전담경찰관이 배치되어 범죄를 당한 피해자가 심리적·경제적 안정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신변보호·심리상담·경제적·법률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연계를 담당하고, 피해자 임시숙소(기본1~2일, 최대 5일) 제공, 범죄 피해자 손실보상제도, 강력범죄 피해자 교통 편의 제공, 범죄 피해자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이마트 영수증 모금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마트 영수증을 모으는 것이 왜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그간 경찰의 경우 범죄 피해자에게 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 별도로 없어서 다른 기관 및 단체에 지원 요청을 해왔다. 하지만 이 요청도 한계가 있으므로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범죄 피해자들을 돕고자 경찰에서 이마트, 한국피해자지원협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영수증을 모금함이나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