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기 몸의 역사를 한 마디로 압축해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과정이라고 표현한다. 세상 만물을 비롯해서 모든 생명체가 시작과 끝이 있듯이 인간 또한 그 흐름을 벗어 날 수 없기에 태어나서 죽음의 과정까지 늙고 병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이다. 다만 인간은 생의 과정 중 질병없이 좀 더 건강하고 천천히 늙어 갈 것을 갈망하는 것이다. 그런데 질병과 늙음은 늘 함께 따라 다닌다. 아무리 젊다고 하더라도 깊은 병을 앓고 있다면 다른 사람보다 더 늙어 버린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아무리 늙었다 할지라도 건강한 신체능력을 유지하면서 젊은 사람들 보다 더 정열적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다. 여기에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더해진다면 그 사람은 결코 늙은 것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늙음과 병듦의 핵심에는 체력이 자리잡고 있다. 만약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세상 모든 질병에 노출되어 더 빨리 늙어 버릴 것이다. 반대로 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왠만한 질병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몸은 세상 어느 것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질병이 우리 몸에 침입을 하면 조화로움을 해치기
‘마이스(MICE)산업’은 컨벤션, 전시회, 숙박, 관광, 쇼핑, 요식 및 도시마케팅이 융·복합된 ‘서비스 산업의 꽃’이다. 굴뚝 없는 산업의 대명사였던 관광과 서비스 산업이 진화한 종합서비스산업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당연히 세계 각국이 새로운 국가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 정부도 마이스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 지난 2012년을 ‘한국컨벤션의 해’로 선포하기도 했다. 경기도 역시 본격적인 마이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양 한류월드다. 도는 한류월드와 킨텍스를 포함한 인근지역을 국제회의산업, 이른 바 마이스 복합단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류월드 개발 사업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한류문화 콘텐츠의 생산·유통·소비가 이뤄지는 관광문화단지다. 경기도 고양시에 한류관광문화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도는 한류월드 사업지구 내 ‘한류 MICE 복합단지’를 조성해 국제회의는 물론이고 숙박, 쇼핑, 문화 체험 등을 연계, 경기 서북부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회의복합지구와 국제회의집적시설 제도 도입
말로만 규제완화인가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올 초 신년 기자회견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수도권규제 완화와 관련해 “관심이 큰 규제로, 과감하게 풀자. 조금씩 해선 한이 없다”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공무원들은 잠을 자면서도 규제완화를 생각하라고도 주문했다. 비수도권 지자체는 벌떼처럼 달려들어 이를 반대하고 있다. 국제경쟁력을 강화해도 모자란 판에 조그마한 땅덩어리에서 다툼만 벌이는 형국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완화의 효과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말로만이다. 급기야 경기도내 시장 군수들이 또 모였다. 이천, 용인, 남양주, 광주, 안성, 여주, 양평, 가평군 등 경기 동북부권 8개 시·군 소속 시장·군수 등은 지난 5일 이천시에 모여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의 합리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형평성에 어긋난 자연보전권역의 규제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4년제 대학 이전조차도 안 되는 과도한 규제 탓에 자연보전권역 경제가 날로 침체되는 실정을 감안,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 및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와함께 공업용지 확대와 공장건축면적의 완화를 요구하고 수도권 4년제 대학의 이전을 허용해줄
여정(旅程) /원재길 늘 열려 있는 길 금곡이나 수색 지나면 숨이 풀리고 어깨도 힘이 빠지고 나무 그늘이나 하나씩 옮기면서 세끼 밥과 찌개에 묻혀 살지요 서류 더미 위로 나는 파리 쏟아질 듯한 빌딩 벽타일 네시 너머 창으로 엿보는 피로를 다 두고 떠나온 길 알아 그대도 뒤따라 올까 걸인인 마음 변두리 가게에 들러 잠시 땀 식혀 저린 다리를 풀며 칠월은 가난한 사람들 몸 하나씩 끌고 어디로들 가나 툭 먼지를 털고 노을에 손 저으며 저녘 빈들에 드는 저기 정다운 집들 시가 따뜻해 보인다. 도시의 정적을 삼아 쓴 직장인의 고단한 환경과 시인의 현실반영 같은 좋은 시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기억의 저편에서 언제나 자리를 하고 지워지지 않는 것이 추억이다. 도심지에도 봄은 있고 도시도 농촌도 아닌 어중간한 사람들이 어울려 알쏭달쏭 살아가는 곳 그 곳이 우리네 삶이 아닌가. 슬픈 일들도 많고 외로운 일들도 많다. 슬퍼지는 건 대체로 우리가 혼자 슬픔을 견디고 있고 느끼는 주체성에 있다. 예술은 그런 경험을 표출하고 존재한다. 모든 걸 다 털어버리고 교외선에 몸을 맡겨 가까운 봄의 들판을 찾아볼 일이다. 쌓인 피로들이 조금이나마 걸터앉아 숨을 쉬고 싶은 까닭이다. /박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유는 코란에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란은 또 알콜과 죽은 고기, 피도 먹지 말라는 규율도 있다. 따라서 개·고양이 등의 동물, 자연사했거나 잔인하게 도살된 짐승의 고기도 먹지 않는다. 이처럼 무슬림에게 금지된 음식을 ‘하람(haram)’ 식품이라고 한다. 반대로 이슬람 율법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음식이 있다. 이를 ‘할랄(Halal)’ 식품이라 부른다. 육류 중에서는 알라의 이름으로 도살된 고기 즉 염소고기·닭고기·쇠고기가 여기에 속한다. 과일·야채·곡류 등 식물성 음식과 어류·어패류 등 모든 해산물도 해당한다. 최근 무슬림의 할랄 식품이 세계식품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인구의 25%에 달하는 18억명의 무슬림이 먹는 식품인 만큼 다량 소비에 대한 기대가 커져 가고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현재 이들이 소비하는 할랄식품의 규모는 7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천조원에 이를 정도다. 여기에 할랄식품이 곧 웰빙식품이라는 개념도 퍼지면서 비무슬림까지 소비에 가세 하고 있어 규모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이슬람국가들은 현재 할람식품에 대한 인증제를 실
신문을 보며 생각했다. 이렇게 하는데 아이를 가지고 싶겠나, 아이를 가질 용기가 나겠나. “어린이집 못 믿겠다, 녹음기·몰카까지 등장” 원생 폭행 사건이 잇달아 터지고 있는데도 CCTV 설치 의무화 등 대책 수립이 지연되자 불안에 떨던 학부모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이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주고, 곰 인형 눈에는 ‘몰카’를 설치한다는 얘기다. 오죽하면 그렇게 했을까. 그런데도 국회는 외면했다. 폭행 사건이 불거지자 일일이 찾아다니며 재발 방지 약속을 했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선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CCTV 설치 의무화 등 주요 내용이 담긴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정작 본회의에선 부결시킨 것이다. “의원들, 제정신인가!” “간 큰 국회”… 언론들은 그렇게 성토했다. 제정신으로 무산시켰다면 간이 큰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다. 같은 날 신문에 이런 기사도 실렸다. “성폭력 피해자 절반 이상이 아동·청소년”. 전국 34개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를 이용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19세 미
소통이니 불통이니 ‘가재는 게 편’이라느니… 요즘처럼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때도 없다. 보수와 진보 진영의 논리 논쟁에서 서로에게 소통은 우편이요 불통은 좌편이 된다. 이러한 이분법적 논리는 흑백논리의 다름 아니다.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의사나 의견 따위가 남에게 잘 통함.’이다. 자신의 의견이 상대방에게 잘 통하고 상대방 또한 나에게 잘 통할 때, 서로간의 의견이 진정한 의견이 되어 서로가 통한다고 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소통의 의미는 막연하고 추상적이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인 접근은 무엇인가? 약속. 그렇다. 소통은 약속이다. 소통은 관계성에서 생겨나는 의견일치라면 약속 또한 관계성을 전제하여야만 성립하는 상호관계성이다. 따라서 소통이라 함은 약속 이행이요, 불통은 약속 불이행이다. 요즘처럼 너나할 것 없이 소통이란 단어를 많이 쓰는 시대는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소통이 잘 된다’가 아니라 ‘소통이 잘 안 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참으로 소통이 안 되네’하며 볼멘소리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즉 불통상황이 비
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주식 투자원칙 지켜야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성장 정책 제시에 대한 기대감, 유럽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시작, 애플을 비롯한 미국 나스닥 기술주의 상승 그리고 삼성전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신제품에 대한 호평 등이 시장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코스피에서는 전통적인 시가총액 상위종목 이외에 중소형 종목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투자 원칙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 주식투자를 25년 넘게 하고 전문가로 15년 가까이 조언 하면서 명심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만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하고 추상적인 내용일 수 있는데 사실 상당수 개인 투자자는 원칙을 생각하지 않는다. 원칙이라고 해서 거창하지 않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코스피 지수를 기준으로 본인이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설정하고 종목 선정에서 관리종목, 주의종목, 위험 종목은 검토하지 않는다. 이유 없이 연속 상한가 발생하는 종목은 추격하지 않는다. 수익과 손실은 정해놓은 기준이 오면 컴퓨터처럼 반드시 실행한다. 그리고 매일 매매일지를 작성한다. 이처럼 투자에 대한 기본 원칙을 세워놓으면 본인이 예상한 시황이나 종목의 변동에 대
4월 18일 제11회 수원화성돌기 개최 경기신문은 수원화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4월 18일(토요일) ‘제11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2015 수원화성돌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효와 실학 등 조상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수원의 자랑스러운 역사문화 현장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내 고장의 명소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와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들어 보십시오! ● 일 시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09시 ~ 14시 ● 장 소 수원화성행궁광장 ● 코 스 행궁광장-성신사-서장대-장안문-연무대-봉화대-행궁광장 ● 주 최 경기신문, 수원문화원 ● 참가비 무료 ● 행사프로그램 사전행사(무대 event) 공식행사(개회식, 화성돌기, 문화행사) 부대행사(홍보부스, 체험부스) 등 ● 경 품 증 정 완주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 증정 (냉장고, TV, 자전거, 청소기 등) ● 단체참가접수 경기신문 홈페이지(www.kgnews.co.kr) 온라인 접수 또는 e-mail (01041421509@kgnews.co.kr) 개인참가자는 당일 현장에서 접수 바람 ● 문의 및 접수 2015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