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개구리 /김일영 창자가 흘러나온 개구리를 던져놓으면 헤엄쳐 간다 오후의 바다를 향해 목숨을 질질 흘리면서 알 수 없는 순간이 모든 것을 압수해갈 때 까지 볼품없는 앞발의 힘으로 악몽 속을 허우적거리며 남은 몸이 악몽인 듯 간다 잘들 살아보라는 듯 힐끔거리며 간다 다리를 구워 먹으며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 도시로 헤엄쳐 갔다 우리는 어릴 때 개구리 뒷다리를 몸통에서 떼어내며 이미 내일을 내다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애써 외면하고 살아온 것이다. 허리가 잘린 줄도 모르고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헤엄쳐 온 것이다. 어디에 다다를 것인가. 가도 가도 보이는 건 바다뿐이다. 살아도살아도 목숨을 질질 흘리며 건너는 건 악몽의 바다뿐, 잠시 기쁜 날도 있겠으나 우리가 구워먹은 다리들이 우리의 다리였다는 걸 모든 것이 압수될 때까지 모를 것이다. /조길성 시인
요즘 운전석에 올라서면 시동을 걸기 전 먼저 차 문을 잠그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귀가할 때 아파트 단지에 들어와 있음에도 자주 뒤를 돌아보거나 그림자를 보며 내 주변에 누가 없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이 시간 과연 나는 안전한 환경에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지난해 유난히도 우리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 안전망 확보에 관한 과제가 대두되었고 아직도 그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운송수단이나 각종 시설, 장치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 경계의 대상이 되었는데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온 세상이 나를 노리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받기가 겁이 나고 정체불명의 문자는 터치하기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내 번호를 알아냈는지 좋은 땅이 있다, 상가를 분양받으라, 돈을 입금해야 하니 계좌번호를 달라. 이젠 범행 대상을 미리 정하고 자세한 정보를 분석한 후 맞춤식으로 접근하니 그 그물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기가 찬 세상이 되었습니다. 나는 아무리 조심하며 안전거리를 두고 운전하더라도 뒤차가 달려와 들이받으면 105중 충돌의 현장에 있게 됩니다. 이쯤되면 이러한 위험을 회피하거나 이겨낼 수 있는 묘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경제성장으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했다. 또한,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몇 안되는 국가로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하루 끼니를 걱정하던 처절했던 대한민국,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놀라운 경제성장과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킨 불굴의 의지는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이뤄낸 기적이요, 우리역사의 자랑스런 한 페이지다. 하지만 우리사회가 정체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몇가지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안전이다. 지난 수십 년간 끊임없이 반복된 후진국형 재난들은 우리사회의 저급한 안전의식을 여실히 보여준다. 일례로 세월호 참사와 함께 가라앉은 대한민국을 버티도록 한 힘, 또 유가족과 상처입은 우리를 일으켜 세운 힘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약속이었다. 각계 각층에선 안전에 대한 총체적 시스템을 점검하고 두 번 다시 후진국형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4월 16일 이후 무엇이 변했는가? 고양버스터미널 화재, 장성 요양병원 화재,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의정부 아파트 화재 등 후진국형 재난
요즘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에서의 거주가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공동주택의 특성상 층간소음이 발생할 수 밖에 없으며 그로 인한 소음으로 고통 받는 거주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층간소음에 대해 이웃간 원만한 해결이 되지 않아 갈등의 골이 깊어지다가 폭행에서부터 방화, 살인으로 이어져 이웃간 비극을 불러오게 된다. 층간소음의 문제는 이웃간 배려와 소통이 함께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게 된다. 하지만 이미 갈등의 골이 깊어져 이웃간 배려와 소통이 이루어지기 힘들 경우 제 3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는 층간소음의 해결방법으로 4단계에 걸친 합의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단계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층간소음 발생 시 아파트 공동 관리규약이라는 제재근거에 의거 제제 및 중재를 할 수 있다. 2단계는 이웃사이센터(1661-2642)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이웃사이센터에서는 환경정책기본법 등을 기준으로 전화상담과 현장진단으로 분쟁해결을 유도한다. 3단계는 경찰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경범죄 처벌법에 의해서 인근소란 등으로 신고할 수 있다. 4단계는 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있다. 환경분쟁 조정
노인교통안전교육 현장에서 어르신들에게 무단횡단을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면 “그런데 말이야. 초록불이 들어왔는데도 자동차들이 멈추질 않아. 그래서 늦게 출발하다보면 다 건너기 전에 빨간불이 들어와 버린다니깐.”하며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나라 교통문화의 어두운 면을 보는 것 같아 참 씁쓸하다.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2026년이면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에 도달할거라고 하니 5명 중 1명이 노인이 되는 셈이다. 그런데 최근 10년간(2002년~2012년)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노인교통사고는 303.7%(3천759건→1만5천176건) 증가했으며 사망자 또한 209.5%(232건→718건) 증가하면서 다시 한 번 교통사고 왕국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더 이상의 도로 위 참사를 막기 위해 우리 경찰에서는 2015년 핵심 프로젝트로 교통 ‘All Safe-Up’을 추진하고 있다. 상습 정체구간 신속대응팀 운영을 통한 소통원활, 교통안전시설 보강 등으로 법규준수율은 높이고 사망사고는 줄임으로써 모두에게 공감 받는 생활법치를
오랜 된 케케묵은 논제다. 개발 대 보존 또는 활용 대 관리. 세계문화유산을 둘러싼 가장 흔한 논쟁이다. 그러나 또 다른 논쟁의 중심은 양자택일의 사회적 갈등 조장이다. 최근 풍납토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둘러싼 서울시와 문화재청의 대립에서도 이와 같은 갈등은 드러났다. 갈등은 비단 등재를 둘러싼 양 기관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등재가 완료된 후 시민들이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도시 확장에 따라 과거의 유산은 시민의 생활권에 위치하고 있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인근 생활권은 재산권 행사의 어려움을 겪고 지역공동화, 원도심(原都心)으로 변모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문화유산이 활발하게 활용되어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경우를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가 없다. 세계문화유산 취지에 따라 인류를 위해 현저히 보호하여야 하는 보편적 가치가 있다 하더라도 꼭 유산으로 등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현재도 많은 지자체에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등재와 성과라는 이분법적 잣대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등재가 우선이 아니라 등재 이후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대학생 사회공헌단인 ‘경기도시공사 G-UM(지음) 봉사단’ 1기를 운영했다. 지음봉사단은 지난해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도내 낙후된 노인복지시설 등을 리모델링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제 NGO인 유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진행했다. 1기 봉사단은 지난 9월 대학생 30명, 공사 임직원 20명으로 발족, 남양주시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거주하는 노인공동생활가정시설 ‘사랑의 쉼터’를 첫 리모델링 대상지로 선정해 공사에 들어갔다. 단원들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참여했다. 이후 지음봉사단은 약 3개월 동안 자신의 집을 짓는 것처럼 열심히 일했다. 맞춤가구 제작을 통한 수납공간 확충, 화장실·샤워공간 보수, 세탁실 신설, 외부 휴식공간 확장, 피크닉테이블 제작, 단열 및 누수문제 개선 등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었다. 뿐만 아니다. 시공업체들까지도 행사 취지에 공감해 계약분 이상의 개·보수 작업을 해줬다. 즉 공사 이윤을 일정부분 포기하면서 일을 더 해줬다는 것이다. 각박한 세태와는 다르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공사가 진행됐고 성탄절을 앞둔 2014년 12월 22일 드디어 준공식이 열렸다. 더 흐뭇한 일
경제활동의 악화로 국민들의 소비성향이 크게 둔화되어 가고 있다. 미취업자의 과잉인력으로 당국의 일자리창출이 시급하다. 지자체 차원에서 지역의 여건에 적절한 특화된 사업을 과감히 추진하여 다양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야할 때이다.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구현을 위해서도 일자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가야 한다. 경기도가 금년에 59억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0개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일자리 마련을 위해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과감하게 추진해 가야할 것이다. 현실여건과 특성화된 일자리를 만들어 도민욕구 충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가야 할 것이다. 도민의 욕구에 부적합한 특화되지 않은 일자리는 도민들이 외면하기 때문이다. 구직자의 잠재적 역량을 충분하게 발현할 수 있는 비전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다. 소위 경기도형 사회통합일자리 창출사업 등 8개 일자리 특화사업과 경기지역고용포럼 그리고 경기도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컨설팅 등 일자리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해간다. 당국은 사전에 충분하게 지역실정을 조사, 분석하여 지역여건과 주민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국비 48억8천400만원, 도
일전 훈춘시과학기술협회에서 전 시 범위로 “과학기술광대역단말 농촌진입프로젝트”를 실시해 전 시 60개 촌의 본부에 컴퓨터 한대씩 늘였는데 이 광대역과학보급단말컴퓨터로 촌민들이 여러가지 과학보급면의 수요를 만족시킬수 있게 되였다. 과학보급기초시설과 기층과학보급봉사능력을 일층 강화하기 위해 2014년에 훈춘시에서는 길림성 농촌과학기술부민 과학보급마트 광대역단말 농촌진입 프로젝트를 신청하고 시재정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시과학기술협회에서는 성과학기술협회로부터 60대의 과학보급단말컴퓨터 60대를 쟁취했다. 올해 5월, 훈춘시는 재차 61대를 쟁취하게 되는데 1년 내에 광대역과학보급단말이 전 시 121개 행정촌에 보급되게 할 타산이다. 료해한데 의하면 광대역과학보급단말컴퓨터에는 관련 소프트웨어가 장치되여있는데 길림성디지털과학보급봉사 총제어플랫폼에 의탁해 농업실용기술치부대상, 농업과학기술대강당, 농촌과학생활상식, 가상과학기술관, 실경과학보급전람관, 과학보급선전괘도, 농업과학기술사이트 등 7가지 메뉴를 통해 광범한 농민들에게 농업과학기술보급, 의료위생, 생활보건 등 여러 분야의 과학보급지식을 방송한다. /등신평 기자
음력설기간 려객운수에 대비해 우리 주 도로운수부문들이 연 5.4만여대의 영업뻐스를 투입하게 되는데 일당 증가량은 150대, 일당 증가회수는 260차에 달하고 일당 려객수송량은 5만명에 가까울것이라고 주도로운수관리처에서 피로했다. 한편 주민들의 출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주적으로 200대의 응급차량을 준비함과 동시에 응급대처방안을 제정하여 음력설기간 돌발적인 상황에 대응하게 되며 정기선로에는 증가회수를 시간대로 고정하지 않고 려객류동량의 다소에 따라 적시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주도로운수관리부문은 음력설기간 강설, 제설에 대비해 각지에서 제설도구와 미끄럼방지재료를 충족하게 준비하여 눈이 내리면 제때에 빙설제거작업을 조직해야 한다면서 고속도로의 경우에는 작은 눈이 내리면 즉시로 제설하고 큰눈이 내리면 4시간 안으로 제설하며 폭설이 내리면 당일로 제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길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