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전문계 고등학교의 취업률은 올라가는 반면 대학진학률은 낮아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집계한 전문계 고교 취업 및 진학률 통계에 따르면 2014년학년도 전문계고 졸업자 2만5천601명 가운데 중 9천585명(37.4%)은 취업하고 10만494명(40.1%)은 대학에 진학했다는 것이다. 지난 2009년 15.2%에 불과하던 취업률은 2012년 39.0%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진학률은 2009년 73.7%에서 해마다 급격하게 감소하여 2013년에는 처음으로 졸업자의 절반 이하인 42.0%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학력인플레이션 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OECD국가의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대학진학률이 이를 말해준다. 그래서 전문계 고교졸업자들도 대부분 학벌지상주의 풍조에 휩쓸려 대학 진학률이 73%에 달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처럼 전문계 고교의 진학률이 40%대로 뚝 떨어지고 있는 것은 학력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는 증거여서 바람직한 현상이다. 자연스레 취업률이 늘어나는 것도 고무적이다. 진학률과 취업률은 서로 상대적인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 전문계 고교의 취업률 증가는 정부의 고졸 취업 확대정책이 영향을
지난 연초 본란을 통해 우려를 표시한 바 있지만 광명에 들어선 ‘가구 공룡’ 이케아(IKEA)로 인한 지역상권 붕괴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케아는 스워덴의 다국적 가구업체로서 조립식 가구를 중저가에 판매한다. 그런데 구매자들의 심리를 반영, 감각 있는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 현재 26개국에 345개 매장을 보유, 연간 약 4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한국엔 지난해 12월18일 1호점을 개장했다. 그게 광명점이다. 앞으로 2020년까지 한국에 5개 점포를 추가로 개장할 방침이란다. 국내 관련업계의 타격이 예상된다. 그렇지 않아도 국내 대기업의 문어발식 기업운영으로 골목상권이 붕괴되면서 서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데 이젠 외국의 대기업까지 들어와 지역상권을 붕괴시키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극심한 교통난까지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광명 가구업계뿐 아니라 광명지역 전체 소상공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광명시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이케아 판매 종목은 가구뿐만 아니다. 침구, 생활·주방용품, 문구류 등 40% 이상의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더구나 핫도그, 스파게티 등
전 세계가 저금리 기조에 동참하면서 금리 인하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이어 뒤늦게 우리나라와 호주 등도 금리 인하에 뛰어들었는데 기축통화 국가에 이어 신흥국과 동유럽 국가들까지 확산하고 있다. 주간 시황 기사를 통해 2015년 상반기 최대 이슈는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되리라 전달했고 아마도 2015년에 금리 인상을 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했었다. 그런데 최근 워런 버핏, 잭 웰치 등 세계적 명사까지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우려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FRB에서 하겠지만, 금리 인상을 이른 시일 안에 시도하기에는 여러 가지 무리가 있다. 금리 인상을 이해하려면 ‘슈퍼 달러’ 현상을 알아야 한다. 슈퍼 달러란 어떤 원인으로 인해 달러화 가치가 초강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양적 완화 정책을 통해 달러를 풀었던 미국이 아직 본격적으로 회수하지도 않았는데도 엔저와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 등에 말미암아 달러 강세가 나오고 있다. 슈퍼 달러는 미국 기업 입장에서는 실적악화로 나타날 수 있다. 해외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현지 화폐로 받은 매출을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환차손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 기업은 비싼 달러로 생산한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는 3월11일 치러질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위해 경찰서들이 나섰다. 지난 6일 군포경찰서와 안양동안·만안경찰서, 광명경찰서는 농협조합장선거 출마예정자들과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각 경찰서장들은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어느 지역보다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농협조합과 출마예정자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선거의 근간을 흔드는 금품, 향응제공 등의 불법행위가 적발될 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이들 기관들은 선거위탁 법 시행 후 치러지는 제1회 조합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공명선거를 위해 상호간 협력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협약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평택경찰서와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날 업무 협약식은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 회의실에서 이원묵 지부장과 각 조합장 후보 예정자, 조합 선거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김학중 서장은 “깨끗하고 공정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위해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불법선거에 대해선 엄정하게 단속하겠
〈법무부〉 ◇검사장 전보 ▲의정부지검 검사장 김강욱 ▲인천지검 검사장 김진모 ▲수원지검 검사장 강찬우 〈안산시〉 ◇5급 승진 ▲이정숙 선부1동장 직무대리 ◇5급 전보 ▲이희평평생학습원 평생교육과장 ▲김상희 U-정보센터소장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전보 ▲서부지소장 오성근 ▲서민경제지원본부장 정혜숙 ▲섬유센터운영팀장 김종석 ▲감사팀장 성인섭 ▲마케팅지원팀장 고홍길 ▲교육지원팀장 김주신 ▲소상공지원센터장 민휘경 ▲평가조사실장 박용환 ▲총무시설팀장 이상성 ▲일자리지원팀장 이정식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이종덕 ▲경영정보팀장 이준우 ▲전시컨벤션팀장 최해종
▲연주훈(경기신문 편집부 기자)씨 조모상= 8일, 충북 충주시 충주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0일 오전 10시 삼가 명복을 빕니다
중세 유럽 르네상스시대엔 이발사가 외과 의사를 겸했다. 당시 내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대를 받던 외과는 신체 해부나 수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기술자 취급을 했다. 따라서 외과 의사들이 부족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이발사였다. 이발사들은 칼을 다룰 수 있는 면허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탄생한 새로운 직종이 이발 외과 의사(barber-surgeon)였다. 이런 이발사의 역사는 지금도 현존한다. 세계 어느 곳을 가던 이발소를 상징하는 빨강 파랑 하얀색의 삼색원통이 그것이다. 삼색원통은 중세 유럽시대 외과 병원의 상징이었다. 색깔의 의미는, 청색은 정맥, 홍색은 동맥, 백색은 신경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발소 간판의 시초는 1540년 파리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에선 1800년대 이발소가 일종의 정기적인 음악 연주장 역할도 했다. 손님이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직접 단순한 악기를 들고 노래하거나 연주를 했으며 이발사도 일하는 짬짬이 같이 연주했다고 한다. 요즘으로 치면 ‘라이브 뮤직 이발소’인 셈이다. 미국에선 영국스타일의 이발소가 20세기까지 계속되었고, 재즈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
류머티즘 /나석중 내가 목을 걸고 싶어서 수평선은 저기 있다 수평선은 질기다. 얼마나 질긴지 두 손으로 잡아보는 순간, 여윈 손바닥의 살점 베어간다. 피는 한 방울도 비치지 않는다. 그간 부리 사나운 새들이 쪽쪽 쪼아 먹고 파먹어 허연 뼈 드러난다. 드러난 뼈가 시원할 것 같아 물너울에 몸을 던져보지만 저 운명선으로 몸을 데리고 가기는커녕 물 밖으로 자꾸 뱉어놓는다 --시집 「풀꽃독경」 현대시세계 시인선 2014년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내가 목을 걸고 싶어서 수평은 저기 있다」라고 했을까. 류머티즘의 증상은 통증과 경직이다. 사나운 새가 쪼아 먹는 듯한 뼈의 통증 차라리 뼈를 드러내면 통증이 덜할 것 같아 물너울에 몸을 던져보기도 한다. 수평선에 닿아야하는데 운명은 물 밖으로 자꾸 고통스러운 뼈를 뱉어놓는다. 그래서 목숨 같은 수평선은 질기고 질기다. 이곳저곳 통증에 파스를 덧대고 있는 노인들이 그리워지는 길고 길 겨울밤이다. 찬바람 속에서 핸드폰을 꺼내든다. 아픈 곳은 어떠세요 괜찮아요? /김명은 시인
행복감이란 현재 자기가 처해있는 환경의 절대적 수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처해있는 환경과 비교하는 상대적 수치라고 한다. 그래서 행복의 수치를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했던가보다. 현재를 화려했던 과거와 비교하거나,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끝없이 좌절시키는 일이야말로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버드대학의 ‘벤저민 프리드먼’ 교수는 사람들의 행복은 자신의 생활수준을 중심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수준과 다른 사람들의 생활수준을 비교해서 상대적 관계로 정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신의 처지를 평가하는 방식은 그들이 스스로를 누구와 비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즉 사람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그들이 직접 경험하는 물질적 빈곤수준과 직접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빈곤지역의 작은집에서 사는 일가족들은 주변에 사는 사람들과 거의 비슷비슷한 처지에 있기 때문에 빈곤감을 거의 못 느끼다가도, 잘 사는 사람들 몇몇이 들어와 그들 주위에서 살게 되면, 그 때부터 박탈감을 느끼기 시작하여 훨씬 더 불행을 느낀다고 한다. 하바드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