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롯데몰 입점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롯데몰 수원역점은 수원역 부근 엣 KCC 공장터 4만3천㎡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에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과 영화관 등을 갖춘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타운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22개 전통시장상인들로 구성된 수원시상인연합회는 ‘애경백화점 입점으로 수원상권이 초토화된 상태에서 롯데가 상인들과 협의도 없이 개장을 추진한다’며 회장단의 단식농성과 수원역 앞 집회 등을 통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롯데몰 개장으로 인한 지역상권의 피해금액 산정과 이에 대한 보상금액을 놓고도 롯데 쇼핑과 시장상인회가 대립하고 있다. 롯데측은 롯데몰 개장에 따른 수원지역 22개 전통시장의 매출 피해액은 연간 35억에서 37억까지로 추산된다고 하고 상인연합회는 연간 347억~521억원의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롯데측은 5년간 총 177억원 규모의 상생발전지원계획을 발표했고 상인연합회는 500억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 8월 수원시 도시계획시민계획단에서는 수원역 롯데몰 개장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도시계획단은 투표를 통해 롯데몰
“판매점 죽이는 단통법, 즉각 폐지하라.” 휴대폰 판매 상가 상인들의 외침이다. 오늘로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시행된 지 3주째다. 소비자와 이통통신기기 유통점들의 혼란이 계속되면서 13일 휴대폰 집단 상가 상인들이 통신 3사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시위를 벌였다. 단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 축소로 손님이 줄어들었고 장려금 규모마저 줄어 생계에 위협을 느낄 정도가 됐다고 아우성인 것이다. 본사 직영 대리점들의 경우는 다르지만 일반 판매상들의 경우 3주 동안 개통 하나 못 한 곳이 허다해 직원 월급 주기도 어려워졌다고 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상에는 단말기할부금을 완납해준다거나, 공짜폰을 준다는 입간판들로 어지러웠다. 그러나 단통법 시행 이후 이같은 입간판은 자취를 감춰버렸고, 직원들이나 고객들 모두 아직도 단통법을 숙지하지 못해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휴대폰 밀집상가의 호객행위도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고객들 역시 매장을 찾는 일이 오히려 줄었다. 전국 어느 곳을 가도 가격은 똑같은데다 추가 보조금이라야 쥐꼬리만큼이니 판매상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일이 없어진 것이다. 단통법 시행 전까지는 대분의
지난 7일자 본란을 통해 타 지자체는 수원시에서 개최되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배우라고 말한 바 있다. ‘완성도를 높인 다양하면서도 즐거운 축제로 기획했다’는 수원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수원화성문화제를 주목하는 이유는 수원만의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라고 추켜세웠다.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엔 음식문화축제, 시장거리축제도 열리므로 수원은 온통 축제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며 이번 축제는 역대 행사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예상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모두가 왕이 되는 곳’이란 의미의 ‘왕의 놀이터’ 컨셉으로 진행됐다.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문화제를 앞두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5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는데 수원문화재단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85만명의 관광객이 수원화성문화제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이번 행사를 지켜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수원을 찾아왔다. 전국 각지, 해외에서 관광객들이 밀려들었다. 인근 상인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관광객들은 정조대왕과 어머니
마피아는 원래 19세기경 시칠리아섬을 주름잡던 반정부 비밀결사 조직이었다. 그 조직의 일부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뉴욕이나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에서 범죄조직을 만들었다. 1920년대의 금주법(禁酒法)으로 자금원(資金源)이 생기자 급속히 세력을 확대해 나갔다. 100여년이 지난 지금은 이탈리아에만 노사 코스트라(시칠리아), 카모라(나폴리), 사크라 코로나 우니타(풀리아), 은드랑게타(칼라브리아) 등 4대 마피아조직이 있다. 이들 한 개조직에서 연간 벌어 드리는 돈이 약 78조원에 이른다니 조직의 방대함이 상상을 초월한다. 재원은 매음·도박·마약·사금융 등이지만, 노동조합과 회사도 손을 잡고 보호라는 명목으로 이익을 올리고 있다. 자국내에선 이를 ‘컹글로머리트(범죄복합기업)’이라고 부른다. 마피아의 어원은 ‘아름다움’이나 ‘자랑’을 뜻하는 시칠리아섬의 말에서 비롯됐다. 반정부 비밀 결사조직이었던 만큼 혈연 지연 종교로 단단히 엮인다. 종교와도 같은 ‘오메르타(omerta)’라는 침묵의 계율도 있다. 조직의 비밀을 발설하거나 경찰에 협조해선 안 된다는 규율도 있다. 10년 전 이탈리아 국립 로마대가 개설한 마피아 강좌에 500명의 수강생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시집 〈광휘의 속삭임/문학과지성사〉 사람과 사람사이에 섬이 있다고, 그 섬에 가고 싶다던 시인이 섬을 떠나 육지로 올라 온 모양이다. 이제 가슴 두근거리며 사람을 만나러 간다. 그러나 그 사람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지니고 오나, 부서지기 쉬운 사람이며 그 갈피를 더듬어 온, 바람에 기대어 보고픈 사람이다. 시인은 아직도 사람과 섬 사이에 있다. 어마어마한 가능성은 남겨놓고 있으나 사람의 일생을 온전히 받아 안기란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 되묻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만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조길성 시인
요즘 송이가 많이 나오는 철이다. 주로 가을 추석 무렵에 맛볼 수 있다. 자연산 송이를 한번 맛본 사람은 그 독특한 향과 맛을 잊지 못한다. 물론 자연산 송이는 너무 비싸서 자주 맛보기 어렵다는 게 흠이다. 소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이라는 뜻의 ‘송이’지만, 소나무가 있다고 그 주변에 항상 송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20년에서 60년 정도 자란 오래된 소나무 숲과 적당한 온도, 수분 등 생육 환경이 잘 갖춰진 곳에서만 송이는 비싼 얼굴을 내밀게 된다. 한반도 남쪽에서는 경북 울진·영주·봉화 지방과 강원도 강릉·양양 지방이 송이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양양과 경북 울진에서는 매년 10월에 송이 축제를 열기도 한다. 송이꾼들은 아침 바람에 실려 오는 송이 향기를 맡고도 송이가 어느 산자락에서 고개를 디밀었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만큼 송이의 향기에 예민하지 못하다. 송이가 근처에 있음을 알려주는 식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며느리밥풀꽃이다. 며느리밥풀꽃은 이름도 특이하고 꽃에 얽힌 전설도 애잔하다. 혀 모양의 빨간 꽃 한가운데 흰색 점이 두 개 박혀 있는데, 그 모양이 가난한
<신규> ▲ 이동현 命 편집국 사회2부 하남/구리담당 국장대우 10월13일자
맑은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제1회 송도세계전통민속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12일 송도 포스코건설 뒤 야외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3만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떡메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뿐 아니라 평소 보기 힘든 차전놀이, 농악놀이부터 탈춤, 물동이춤과 고적대 공연까지, 또 전통주막과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화보 속에 담았다. 탈춤 10일 송도세계전통민속제 행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호시절 탈춤팀이 탈춤을 선보이고 있다. 초대 손님의 ‘미소’ 지난 8일 송도세계전통민속제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 (왼쪽부터)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유성보 경기신문 인천본사 대표이사,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 김연숙 미퍼스트 국민운동본부 인천시 회장, 이정연 경기신문 인천본사 명예회장 가야금 병창팀의 ‘소리’ 송도세계전통민속제에 초청된 한빛소리 가야금 병창팀이 가야금을 뜯고 있다. 힘겨루기 지난 9일 송도세계전통민속제 차전놀이에서 박승희 인천시의회 부회장 (왼쪽)과
군포시가 기존 산업단지의 틀을 깨고 도심 균형발전과 경제개발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형태의 산업단지 조성에 성공할지 시험대에 올랐다. 군포시가 2천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중인 부곡동 522번지 일대 ‘군포첨단산업단지’의 토지 분양이 임박했다. 28만7천524㎡ 규모에 추진중인 군포첨단산업단지는 지난 8월 토지 분양을 위한 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을 승인·고시하며 ‘분양가격 인하를 위한 감정평가 등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후 약 3개월간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 기한이 한 달 정도 남았다. 시는 2015년 12월 준공이 목표인 이 사업을 통해 기존 공업지역 정비와 도심 균형발전, 지역 경제기반 첨단화, 일자리 창출, 재정수입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군포첨단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준공·분양되면 도시의 경제력뿐만 아니라 사회구조 역시 한 단계 향상하고, 향후 50년 이상은 지역발전을 이끌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토지 분양 및 입주기업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유치 대상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양 및 통신장비, 의료기기, 광학기기, 전기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술 집약의 첨단기업이다. 이들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