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무지에 따른 엽기적인 욕심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고대 전쟁 때도 아니고 문명이 발생하기 전의 원시적 환경도 아닌 21세기 IT강국 대한민국에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죽은 아기를 갈아서 만든 ‘인육캡슐’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육캡슐은 사산한 태아를 말려 분말이나 알약 형태로 만든 것으로 최근 3년 동안 밀수 과정에서 적발된 것이 무려 6만정이 넘는다고 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인육캡슐 밀반입 자료에 의한 것이다. 이 의원이 공개한 관세청 자료에 의하면 2011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적발된 인육캡슐 밀반입은 모두 117건, 캡슐 양으로는 6만6천149정에 이른다고 한다. 밀반입 과정에서 적발 건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1년에 22건(1만2천524정)이었으나 2013년엔 41건(2만7천852정)으로 늘어났다. 이에 관해 이 의원은 국내 유통량은 적어도 관세청에서 적발된 규모의 두 배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각한 것은 한 국가의 식약처에 소속된 모니터링 담당자가 중국어를 모르는 탓에 거래가 이뤄지는 사이트에 가입조차 못하고 있다는
공익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여야할 공공기관이 사명감 부족으로 예산낭비가 심각하다. 예산변상과 더불어 잘못에 대한 책임을 철저하게 추궁해 가야한다. 투명하게 공공기관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때에 국민복지와 사회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 감사원 감사결과 55개 공공기관이 노사 이면합의를 통해 인건비를 방만하게 집행하고 부실한 사업검토로 낭비한 예산이 12조2천억 원에 달한다. 식품연구원을 비롯한 55개 공공기관은 노사이면합의를 통해 임금을 과다인상하거나 사업비 예산집행 잔액을 이사회승인 등 적법절차 없이 집행하고 은폐하여 320여건에 1조2천55억 원을 집행하였다. 인건비·복리후생비 부당편성 및 집행과 성과급·퇴직금·사내근로복지기금을 부당하게 편성하여 집행하고 있어 문제다. 또한 불필요한 조직운영에 따른 예산낭비와 직무관련 뇌물수수 및 공금횡령으로 예산을 엄청나게 낭비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하여 사업경제성의 검토는 필수적이지만 이마저 외면한 채 무분별한 사업추진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감독과 책임을 추궁이 절실하다. LH를 비롯한 17개 기관은 사업경제성이 결여된 사업을 제대로 무책임하게 투자함으로 회사에 손해는 물론 1
<아주대학교의료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장 강엽 ◇아주대학교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센터장 예영민
멍에 /김재기 콩에서 태어나 넝쿨로 뻗지 못하고 머리로 하루를 여는 콩나물 같은 당신에게 세상은 콩나물시루다 켜켜이 눌러앉은 시루 안에서 머리를 맞대고 꼿꼿하게 위로만 솟아오르는 허리를 굽히지 못하는 당신은 타고난 극단주의 신봉자다 발 디딜 틈 없는 콩나물버스를 타고 아침을 여는 여린 콩나물이 빳빳한 콩나물 사이에 끼여 허리가 부러졌다 티격태격 밀고 당기며 지내는 어둡고 빽빽한 시루 서로 기대어 하루하루를 버틴다 꺾지 못하는 허리가 무겁다. -계간 〈시와 사람〉 2014년 봄호 콩나물시루 속 같은 현대인의 삶, 넝쿨을 뻗지 못하고 허리가 부러질 듯 위로만 솟아오르는, 콩나물 하나로 비유되는 우리의 삶은 멍에인지 모른다. 존엄한 인간의 자존심에 손상되는. 그러나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삶’의 신봉자이므로 거뜬히 이겨낼 준비가 되어있다. 두 팔을 씩씩하게 뻗으며 힘찬 하루를 시작한다. ‘재미없는 천국’의 무료함 대신 ‘재미있는 지옥’을 기꺼이 선택할 것이므로. /이미산 시인
吉人이란 性情이 바르고 덕을 갖춘 훌륭한 인물로 복스럽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말한다. 躁人이란 침착하지 못하고 조급하여 덕을 쌓지 못하고 떠드는 사람을 말한다. 길인은 말수가 적다. 하지만 조인은 덕을 쌓지 못해 떠들거나 불평불만을 털어 놓기 때문에 말수가 많은 법이다. 말을 많이 해서 실수하는 일은 있어도 말수가 적어 실수하는 일은 없다. 옛부터 훌륭한 사람일수록 말수가 적고 반드시 할 말만 한다고 했고, 수많은 고전들에서도 그렇게 적혀있다. 말이란 한번 입 밖을 나오면 네 마리 말이 끌어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는 말도 있다. 그러니 한번 튀어나온 말소리는 눈사람 불어나듯 불리어져 나중에는 대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 이런 말도 있다. ‘내입을 열지 않으면 귀신도 모른다’. 그런데 입 벌어지는 것을 조심하지 못하고 ‘너만 알아라’. ‘너 혼자에게만 알려준다’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또 다른 사람에게로 퍼져가게 되어있다. 그래서 퍼져나간 말로 상상할 수 없는 난처함에 부딪칠 수가 있다. 주위에서 보면 소위 수다쟁이라는 사람을 만나면 당장은 재미있는 듯하지만 돌아서고 나면 별다른 내용도 없고 나누는 말에 깊이도 없다. 수다쟁이의 말은 그냥 수다로
무슨 일이건 때와 시기를 놓치면 낭패 보기 십상이다. 특히 병이 그렇다. 치료의 시기를 놓치면 백약이 무효고 그 여파는 생사와 직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농사도 마찬가지다. 봄부터 가을까지 시기별로 해야 할 때에 해야 할 일이 다 따로 있다. 그것을 소홀히 하거나 놓치면 수확은 기대 할 수 없다. 바닷가 고기잡이는 또 어떠한가. 물때를 못 맞추면 그물과 낚시대는 텅텅비게 마련이다. 우리의 일상생활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 같은 가을철, 때를 놓치면 단풍구경은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 소소한 것부터 중요한 때에 사람으로서 노릇을 제대로 못해 자괴감에 사로 잡히고 후회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모두가 실기(失期)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다. 어떤 일을 혼자가 아니라 둘 이상 합심해서 해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일종의 의기투합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시기를 놓치면 일의 추진이 어려워지고 결국에 가서는 일자체를 망쳐버리고 만다. 다시 말해 낭패를 보게 된다. 낭패란 ‘계획한 일이 실패로 돌아가 매우 딱하게 된 상태’를 말한다. 낭패를 당하면 아무일도 못할 뿐만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려 해도 시간이 걸리고 고통이 따른다. 이런 낭패에 관
응급실에 오랜 세월 근무하다가 보면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술먹고 싸워서 다쳐온 환자, 음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온 환자, 암 진단받고 나서 모든 희망을 버리고 체념하면서 죽을 날만 바라보는 환자, 마약이나 술에 중독되어 고래고래 소리치는 환자 등 많은 환자를 보아 왔지만, 가장 마음을 아프게 하는 환자는 태어나서 인생 꽃피워 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영아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죽은 영아를 안고 통곡하는 엄마를 볼 때 마치 내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것 같은 생각이 들곤한다. 내가 경험했던 일로 지금도 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영아 엄마의 얼굴이 생각나 소개하고자 한다. 새벽 3시경, 2개월된 남아 환아를 이불보로 감싼 채 아이 엄마가 울면서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급히 이불보를 제치고 환아를 보니 이미 온 몸은 핏기가 전혀 없었다. 또한 청진상 호흡음이나 심박동은 들리지 않았으며, 맥박도 전혀 만져지지 않았고, 불빛에 의한 동공 반사도 전혀 없었다. 우는 엄마를 달래가며 아기의 상태에 대해 물어보니 그 전날 잠들 때까지 건강하였으며, 우유도 잘먹고 자서 아무 걱정없이 엄마도 깊게 잠들었다가, 깨어 아가를 보니 호흡이 없으면서 온몸에 핏기가 없어 응급실로
동두천 두레마을에는 숲속에 나무집을 짓는다. 나무집이란 높고 튼튼한 나무들을 골라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청소년들이나 초등학생들이 잠도 자고 놀기도 하고 숲과 자연을 체험하게 하는 집이다. 우선 20채를 지어 한 채에 두 명씩 총 40명이 나무집에서 자고, 놀고, 공부하며 자연체험을 하게 한다. 나무집(Tree House)은 청소년들이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자리가 된다. 나무집에서 숲의 냄새를 맡고, 곤충소리, 새소리를 듣고 바람을 느끼고 개울 물 흐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러는 사이에 마음이 맑아지고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치유가 일어난다. 처음에 나무집은 동남아 지역에서 숲속에 사는 원주민들이 습기와 벌레들을 피하기 위하여, 나무 꼭대기에 집을 짓고 살았던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서양의 탐험가들이 원시림 속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이렇게 사는 모습을 보고 귀국하여 그런 집을 짓게 한데서 전파 되었다. 그래서 나무 위의 집은 유럽은 물론이려니와 미국과 일본에서는 많이 보급되어 있다. 두레마을은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학교인 숲속창의력학교로 세워졌으나, 청소년들의 치유가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열매를 확인하게 됨에 따라 일반 청소년들
물컵에 물이 반 담겨있는 경우에 우리가 보는 태도와 관점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라고 생각하는 경우의 부정적 태도와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물이 반이나 남았네 라고 생각하는 경우의 긍정적 태도와 관점이다. 인생에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많은 사람들은 긍정적 태도와 관점이 우리 삶에 훨씬 유용하다고 한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은 바로 긍정적 태도와 관점에서 시작되기 때문에다. 긍정적 태도와 관점은 긍정적 사고체계를 만들고 자신감이 되어 나타난다. 이런 과정의 반복을 통해서 어느새 긍정적 태도와 관점은 자신의 성격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맛있는 삶이란 우리 인생 앞에 어떤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떤 태도와 관점을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성공학 학자인 나폴레온 힐은 ‘엄청난 격차를 만드는 아주 작은 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아주 작은 차이가 존재하는데, 여기서 작은 차이는 마음가짐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이다. 그러나 이 작은 차이가 엄청난 격차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여기서 엄청난 격차는 자기가 하는 일에 성공하느냐 실패하
최근 들어 일부 사회복무요원들의 범죄행위 등 일탈사례가 언론에 종종 보도돼 사회복무요원의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기관장으로서 마음이 편치 않다. 이러한 일탈사례는 비단 병무청의 복무관리 책임문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맡은 바 업무에 성실히 복무중인 전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 크다고 하겠다. 사회복무요원들은 현역병들과는 달리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복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퇴근시간 이후에는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될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 이에 인천경기지방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의 복무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복무부실 우려자 중심의 집중관리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복무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또 지방병무청장의 복무기관 방문 등 복무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복무기관 담당직원 및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정기·수시 교육 실시, 성실복무자에 대한 표창과 격려행사 마련 등의 ‘복무관리 종합대책’을 시행 중에 있다. 기관장으로서 정책현장 방문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 등 복무기관을 방문해 사회복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