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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사회복무요원에게 관심과 사랑을

 박희관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 박희관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최근 들어 일부 사회복무요원들의 범죄행위 등 일탈사례가 언론에 종종 보도돼 사회복무요원의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기관장으로서 마음이 편치 않다.

이러한 일탈사례는 비단 병무청의 복무관리 책임문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맡은 바 업무에 성실히 복무중인 전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 크다고 하겠다.

사회복무요원들은 현역병들과는 달리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복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퇴근시간 이후에는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될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

이에 인천경기지방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의 복무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복무부실 우려자 중심의 집중관리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복무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또 지방병무청장의 복무기관 방문 등 복무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복무기관 담당직원 및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정기·수시 교육 실시, 성실복무자에 대한 표창과 격려행사 마련 등의 ‘복무관리 종합대책’을 시행 중에 있다.

기관장으로서 정책현장 방문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 등 복무기관을 방문해 사회복무요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복무에 대한 격려와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복무기관의 장에게도 사회복무요원 등에 대한 인성교육 실시 등 관심과 배려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에는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122명의 지역인사들을 명예복무지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우리 청 복무지도관과 합동으로 사회복무요원의 고충 상담과 성실복무지도를 실시하는 등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밖에 복무부실 발생 우려가 있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해서는 책임관리제를 실시해 담당 복무지도관이 수시로 전화와 방문 상담을 통해 밀착 관리를 하고 있다.

복무기관 자체적으로는 중견직원과의 ‘멘토-멘티’결연으로 기관 내 적응력 향상을 통해 복무부실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

또 경인사회복무요원교육센터에서는 기존 월 1회 실시하던 범죄발생예방을 위한 준법교육을 지난 9월 3일부터 모든 교육생들에게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3회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현재의 추진과제에 안주하지 않고 복무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사회복무요원의 일탈행위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사회복무요원이 주어진 분야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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