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흩날리네 -고바야시 잇사 눈 흩날리네 농담도 하지 않는 시나노(信濃) 하늘 雪ちゐやおどけも言へぬ信濃空 -일본 하이쿠선집·오석환 옮김·책세상 계절어는 눈(겨울), 세 살에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된 시인이 나이 오십 넘어 얻은 딸 사토를 잃고 쓴 시이다. 이해 3월에는 이웃의 소년이 물에 빠져 숨졌고 6월에 사토를 잃는다. 7월에는 잇사가 학질을 앓았으며 12월에는 예정했던 여행을 취소하게 된다. 시인의 다른 시 〈죽은 엄마여/바다를 볼 때마다/볼 때마다〉에서 우리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는 애달픈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끓어오르는 무엇을 가눌 길 없어 웃다가 울다가 문득 농담 한마디 건네지 않는 무심한 하늘을 바라보는 시인의 모습이 뭉클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만큼 더 큰 슬픔이 있을까 아픔으로 사무치는 계절에 바다 건너 옛 시인이 우리를 공감하게 한다. /조길성 시인
Pope(Pontifex maximus)을 누가 한자로 敎皇(교황)으로 번역했는지 알 수 없지만 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는 오늘날까지 가톨릭 로마주교에 대한 호칭으로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단어는 ‘교회의 황제’라는 뜻이나 여기에서 교회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로마가톨릭교회에 한정한다. 즉 로마가톨릭교회의 수장이라는 의미이다. 교황의 시작은 예수께서 12사도 중의 하나였던 제자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준 성서구절에 따라 전 세계 모든 교회의 시작이 베드로를 제1대 로마주교로부터 시작함을 천명한 것으로 부터이다. 현재 프란시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266대 로마주교이며 교황이다. 교회사를 보면 교회(교황)와 국가(황제)의 권력투쟁의 역사는 길다. 필리핀의 마르코스가 대통령으로 독재 장기 집권했을 때 90% 이상 가톨릭 신자였던 필리핀 국민들은 대통령의 말을 무시하고 추기경의 말을 따랐던 적이 있다. 박해를 받아 지하무덤에서 숨어 예배드리던 초대교인들이 지상에 교회건물을 갖게 된 것은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덕이다. 그 후 기독교는 로마 황제에게 이에 대한 보답을 해야 했으며 이때부터 교회의 어용의 역사가 시작된다. 특히
전에는 몰랐는데 식사를 하고 나면 식곤증까지는 아니라도 몸도 조금 무거워지고 정신도 느슨해지는 느낌이다. 실로 오랜만에 교육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점심식사 후 첫 강의 시간에 휴대전화가 울린다. 다른 때는 진동으로 잘 해 놓다가 그날따라 실수를 하게 되었다. 얼른 수신 거절 메시지를 전송하고 나니 이번에는 문자를 보낸 것 같아 누가 이렇게 끈질긴가 하는 궁금함도 있고 혹 무슨 일일까 해서 살짝 문자를 열어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읽어보아도 무슨 뜻인지 도무지 해석이 되지 않았다. 띄어쓰기를 단 한 군데도 하지 않았으니 내가 알 길이 없었다. 네티즌에 의한 한글파괴가 도를 넘는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외국어도 아니고 한글을 읽기는 해도 뜻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었다. 쉬는 시간이 오기를 기다려 옆 사람에게 부탁을 하니 나보다 젊은 그 사람도 한 참을 들여다보고서야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바꿔 읽어 주었다. 예전에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에 배운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수준이다. 옆 사람의 도움으로 내용을 알고 답을 해 주긴 했지만 세대 차이를 실감하게 되었다. 아침 일찍 대문 밖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았더니
좋은 직장(GWP, Good Work Plece)이란, 경제전문지 ‘Fortune’을 통해 알려진 신조어로, 조직 경영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좋은일터’ 조직문화관리 전략으로 통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어떤 것이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할까?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봉급, 수당이 빵빵해야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복지가 대세이니, 다양한 복지혜택이 많아야 한다, 동료들과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곳 이여야 한다 등 나를 알아주고 믿어주고 성장시켜주는 곳이 좋은 직장이라고 한다. 어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나 마찬가지로 구성원이 좋은 직장이라고 결정짓는 요소는 직원 간 신뢰, 직업에 대한 자부심, 직장 생활에서 재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신뢰란 직원 간 믿음·확신으로 어떤 조직이든 어떤 정책이나 방침·제도가 왜곡이 없고 거침없이 추진되는 원동력이며, 자부심이란 자신의 일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으로 그저 일만하고 돈만 받는 기계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통해 국가와 사회 그리고 조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재미란 직장 생활속에서 상사와 동료 그리고 부하직원들과 같이 일하면
▲조윤길(인천 옹진군수)씨 장인상= 13일 오전 1시8분,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032-899-2003 ▲박권종(성남시의회 의장)씨 모친상= 13일 오후 2시, 중원구 순암로 800 성남장례식장 2호실, 발인 15일 8시30분, 장지 성남영생사업소 ☎031-752-0404 삼가 명복을 빕니다
본사사령 <신규> ▲ 정해랑 命 인천본사 사회부 기자 8월 14일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유소년팀들이 13일 두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12회 MBC 꿈나무 축구리그 전국결선 AL(아카데미 및 전문육성리그)에서 우승한 12세 이하(U-12) 팀(사진 위)과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 제50회 추계 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 1학년부 화랑그룹에서 정상에 오른 수원 매탄중(사진 아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삼성블루윙즈프로축구단 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전국 방방곡곡으로 떠나는 인파가 많아지고 통행량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휴가철 교통사고 통계 중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하루 평균 600여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평상시보다 5%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주로 사고원인은 졸음운전, 음주운전, 빗길 사고다. 특히 8월에는 교통사고로 인해 96명이 사망하였으며, 이 중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차량단독사고에 의한 사망자가 32명으로 8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3.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국 경찰관서에서는 휴가철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취약지 주변 음주운전 집중단속 및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등을 실시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사고는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일어나는 것이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름 휴가철은 특히 무더운 날씨와 들뜬 기분으로 인해 졸음운전 및 음주운전사고 비중이 평상시보다 높게 나타난다. 낮 시간대 운전 시 졸음이 오거나 피곤함이 느껴질 경우 무리한 운전을 자제하고 교대운전 및 안전한 곳에
한쪽만 날이 있는 도(刀)의 경우와 달리 검(劍)은 양쪽에 날이 있기 때문에, 실제 이 검을 잘못 휘두르면 휘두르는 내 자신이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결국 양날의 검이란 잘 사용하면 자신에게 이롭지만 서투를 경우 피해를 떠 않는다는 상황를 묘사한 것이다. 안산단원경찰서 112종합상황팀장으로 근무시절 허위신고로 인해 경찰관뿐만 아닌 일반 시민들까지도 부과받게 되는 고통을 지켜보며 그 심각성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112는 그야말로 범죄의 위험이나 긴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받을 수 있는 중요한 번호임을 철저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최근 경찰이 살인을 암시하는 신고 전화를 받고도 묵살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군산 여대생 흉기 피습 사건 범인은 112종합상황실로 직접 4차례에 살해 위협을 했으나 경찰은 긴급상황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상담민원전화로 처리했다. 결국 강력사건이 발생,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음에도 애꿎은 피해자만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반면에 국민적 공감과 분노를 가져왔던 세월호사건과 유병언 검거 관련, 112로 접수되는 엄청난 허위신고로 인해 곤욕과 피해를 받았던 사실에 대하여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 허위신고로 낭비되는 국민 혈세를 보면, 허위전화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