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푸르름은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주는 여름의 선물이다. 그래서일가? “치유의 숲”이라는 전문용어가 나타날 정도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숲은 휴식의 공간, 힐링의 공간으로 각광받고있다. 지난 24일, 환경보호세기행 취재진의 일원으로 찾아간 선봉국가삼림공원 천년주목풍경구가 바로 이런 “치유의 숲”이였다. 풍경구에 들어서니 삼복철이 맞나싶을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가져온 외투를 걸쳐입고 동행한 팔가자림업국관광회사의 류계경총경리를 따라나섰다. 전날 내린 비때문에 조금은 질퍽했지만 흙냄새에 풀냄새, 가끔 바람에 실려오는 이름모를 버섯냄새에 기분이 좋아졌다. 숲 냄새를 한껏 들이키며 직경이 2메터에 달하는 산신나무(백양나무)에 인사를 하고 주목풍경구의 핵심 명소인 천년주목 앞에 도착했다. 상상했던만큼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어두운 붉은색을 띠는 울퉁불퉁한 줄기에서 세월을 엿볼수 있었다. “1천360년이 넘게 생존해온 주목입니다. 주목이 국가1급 보호식물인것은 익히 알고있을것입니다. 그만큼 희소하다는 말이죠. 천년이 넘는 야생 주목은 더 희귀합니다. 천년주목풍경구에는 천년이 넘는 주목이 3그루, 100년에
지난 23일 기자가 룡정시 하서가두 봉림촌 봉림2소조에 위치한 봉림로인락원을 찾았을 때 림계화(48세)원장은 한창 한 로인이 어지럽힌 침대시트를 바꾸고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로인을 번쩍 안아 옆침대에 앉혀놓고 침대를 정리한 다음 또다시 로인을 안아와서는 침대에 눕힌다. 로인들을 한두번 안고 들어본 솜씨가 아니였다. 무거운 일도 마다하지 않고 척척 해내는 림계화씨는 얼핏 보기에는 건강해보이자만 2년전 막내딸이 3살 나던 해 유방암 중,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시한부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발견할 당시 암세포가 림파까지 전이했다고 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화학치료, 방사치료를 하면서 병원침대에서 보내고싶지 않았습니다. 가족옆에 있으면서 나의 시간을 자주적으로 지배하고 싶었습니다.” 림계화씨는 모든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로인들을 위해 매진했다. 로인을 정성껏 보살피는외에도 뜨락과 밭에 유기농 감자, 무우, 가지, 옥수수를 심고 두부도 하고 가지밥, 순대밥, 입쌀만두도 자주 할뿐만아니라 가축도 직접 키워 로인들의 식사를 개선했다. 현재 의사가 통보한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락관적인 태도와 로인들을 성심성의로 모시고있는 덕분인지 지금은 병세가 일정하게 호전되기까지
요즘 여주시 공직사회 안팎에서 1955년생 양띠들이 주목받고 있다. 55년생들의 모임인 양우회가 있다. 뜻을 같이 하는 친구끼리 가끔 식사하고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순수한 취지의 모임이다. 공직사회 안팎에선 최근 양우회가 입방아에 자주 오르 내리고 있다. 55년생인 원경희 여주시장이 취임하면서 양우회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얼마전 정년을 6개월 앞둔 김모 계장이 사무관으로 전격 승진했는 데, 이 역시 양우회 회원이다. 여주시 핵심 관계자는“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시장의 인사철학이 담긴 인사”라고 밝혔지만, 지역에선 “양우회 회원이라서 챙긴 것”이란 ‘카더라통신’도 나돌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양우회 회원인 여주시 고위 간부들의 이름도 자주 거론된다. 과연 원경희 여주시장은 양우회 회원들을 챙기고 있을까? 요 며칠사이 여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을 앞두고 양우회 회원인 정모씨(전 여주시 과장)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원 시장과의 친분관계를 감안해 정 전 과장의 이사장 취임은 ‘따논 당상’이라는 말까지 돌았다. 하지만 이런 예측은 완전
어떠한 일이든 충분한 준비를 가지고 임하지 않으면 성공은 얻어지지 않는다. 또한 충분한 준비를 했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때를 보아 시작하지 않으면 실패를 면하기 어렵다. 즉 호기가 왔다고 생각되면 그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한나라 劉向은 ‘젊었을 때 노년을 생각하라, 나이가 비록 어리다 할지라도 염려는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長必念老年雖幼少慮之必早).’고 하였다. 젊은이들은 미리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기회란 준비하는 이에게 찾아오는 것이라는 것, 또한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일을 시작하라 했다(以作事謀始)’. 중국의 제갈량은 ‘모사는 재인이고(謀事在人) 성사는 재천(成事在天)이라’ 했다. 모든 일을 이루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삼국지에서 제갈량은 ‘인간이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修人事待天命)’는 말을 했다. 이 말은 盡人事待天命으로 바뀌어 우리에게 가훈이나 사훈 또는 嘉言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다른 이들이 성공하거나 높아지면, 부러워하거나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은 노력이, 또는 착실한 준비가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해수욕장을 가득 메운 인파 소식이 뉴스에 등장했다. ‘사람 반 물 반’인 그리 쾌적하지만은 않을 바닷가. 그래도 피서객들은 무더위를 날려 보낸다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살인적인 습기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줄줄 흐르는 땀이 한여름의 일상 공기이니 이 상황만 벗어날 수 있다면 다행이다. 실내에서야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라도 쐴 수 있다지만 문밖으로 나서기만 하면 그야말로 냉탕과 열탕을 번갈아 오가는 꼴이니 여름나기가 영 쉽지 않다. 그러니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는 해수욕장은 최고의 피서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필자는 물속에서 활개를 치며 물놀이하는 데에 별 취미가 없을뿐더러 구름처럼 운집한 사람들의 열기에 섞이는 것도 편하지 않아서 휴가철 성수기에는 유명 피서지를 찾지 않는다. 어린 시절 여름나기의 기억 역시 특별할 것들이 별로 없다. 무료함을 달래느라 집어든 1년 치 분량의 책읽기와 낮잠이 대표적인 여름 방학의 소일거리였다. 우리 선조들은 이 뜨거운 여름을 어떻게 쉬어 갔을까? 다산 정약용은 시를 지어 여덟 가지 피서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소서팔사(消暑八事)’,
상인은 물건을 유통시키면서 발생하는 마진을 먹고 산다. 질 좋은 물건을 많이 확보해 남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해 유명세를 타거나, 다른데서는 구하기 힘든 나만의 상품을 판매해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을 때 성공한 상인이란 소리를 듣는다. ‘상인’이란 말엔 억척스럽거나 구두쇠란 이미지도 없는 것은 아니나 분명한 것은 누구보다 열심히 강하게 사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은 공통적인 것이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이 상인들이다. 수원시 권선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우 새벽 3시쯤이면 경매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 도·소매상 트럭이나 음식점 자영업자들의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연이어 물건을 사서 싣고 간다. 이렇게 분주한 새벽이 지나면 아침부터 일반인들이 모여든다. 그리고 하루 종일 그야말로 시끄러운 장터가 펼쳐진다. 밤늦게 문을 닫아도 밤새 전국각지에서 농수산물을 가득 싣고 모여든 대형트럭들로 시장은 잠들지 못한다. 이처럼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수원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상인들이 벌써 9년 째 남들이 알지 못하는 조용한 선행을 펼쳐오고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5개 대표 법인을 비롯한 중도매인들은 지난 2005년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관리사무실 앞 광장
세월호 이후 민심흐름을 보여주는 가늠자로도 여겨졌던 미니총선급의 이번 재보선에서 새정치연합은 모두 15곳의 선거구에서 4곳을 건지는데 그치는 충격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야당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전남 순천·곡성을 새누리당의 이정현 후보에게 내줬고, 수원병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원내 재진입에 실패해 정치생명이 위기에 빠졌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안정과반 의석을 확보한 새누리당의 지원을 배경으로 중반기 국정운영에 새로운 동력을 얻게됐고, 새정치연합은 지도부 책임론 등으로 심각한 내홍이 불가피한 국면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이번 선거에서 최대이변은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에서 일어났다. 새정치연합의 견고한 아성인 이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여겨지는 이정현 후보가 예상을 깨고 큰 표차로 당선한 것이다. '예산폭탄' 공방을 빚기는 했으나 영호남 지역에서 여야의 승부교차는 구시대정치의 상징과도 같은 지역에 기대는 낡은 정당구도의 굳은 틀을 깬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새정치연합은 지도부가 대거 출동해 정권심판론을 호소했으나 결국 서갑원후보를 구하지못했다. 야당이 전남지역을 내준 것은 지난 198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후보 단일화로
조선시대 왕이 의관을 정제할 때 입는 옷과 모자가 익선관과 곤룡포다. 그중 익선관은 사모처럼 생긴 모자로서 윗부분에 두 개의 뿔 모양 장식을 부착했다. 익선관의 뿔 모양은 매미의 날개를 상징한 것으로, 이슬을 먹고 사는 매미의 청렴과 검소를 본뜬 것이다. 유교에서는 매미가 군자지도(君子之道)를 상징한다고 말한다. 곡식을 먹지 않고 이슬만 먹는 청렴함과 집을 짓지 않는 검소함, 제철에 맞추어 허물을 벗는 절도와 신의가 군자가 갖추어야할 덕목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해서 예부터 여느 곤충에 비해 사람들의 좋은 평판을 받았다. 그러나 평판과 반대로 매미는 나무에 이로운 곤충이 아니다. 유충은 나무의 뿌리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성충은 햇가지 속에 알을 낳아 나무를 말라죽게 하기 때문이다. 매미는 생태적으로 매우 특이한 점을 지니고 있다. 유충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땅 속에서 보통 2∼5년을 살며, 성충이 되기 위해 지상에 나와서는 나무에 올라 마지막 탈피를 한 뒤 약 한달 정도 살다 알을 낳고 죽는다. 고대인들은 이런 매미를 땅속에서 지내다가가 허물을 벗고 새로운 생을 누린다고 해서 달에 비유하며 재생 부활 탈속의 상징으로 여겼다.. 우리나라에는 참매미를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는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까 오후가 말한다: “난 그늘에의 목마름” 달이 말한다 : “난 샛별에의 목마름” 수정빛 샘이 입술을 요구하고 이윽고 한숨 쉬는 바람. 나는 향기에의, 미소에의 목마름 새로운 노래를 향한 목마름 달도 없고 붓꽃도 없이 사라져버린 사랑조차 없이. 하략 - 『사랑의 시체』 / 솔 1995 함께 있거나 혼자 있거나 침묵이거나 소리일 때도 언제나 눈알을 빙글빙글 돌린다. 질문은 시인의 몫이다. 무엇을 쓸 것인가, 왜 쓰는가에 대한 질문은 오래전 가르시아 로르까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작열하는 태양의 오후는 그늘을 갈구하고 달은 샛별을 갈구하고 고요한 샘은 출렁이는 입술이 그리운 것이다. 여기 있으면 저곳이 그립고, 나에게 없는 다른 것이 돋보인다. 그래서 나는 뜨거운 여름 하필 뜨거운 태양과 투우의 스페인 시인 로르까의 시를 읽는 중인가? 이 또한 새로운 시를 향한 질문이고 목마름의 몸짓이다. /박홍점 시인
저는 4년 전 “수원 시민의 밥상을 풍성하게 차리겠다”며 민선 5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저는 다시 “건강한 상차림을 완성하겠다”며 시장에 출마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민선 6기를 다시 맡기신 것은 이러한 약속을 믿어주셨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선 6기 수원에서 프로야구가 열립니다. 수원 연고 프로야구단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기아 타이거즈를 수원야구장으로 불러들입니다. 많은 관중이 수원으로 몰리고 야구장 안팎 여러 분야에서 경제활동이 생깁니다.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는 프로야구 10구단 경제적 파급효과가 1천373억원에 이르고 고용파급효과는 1천441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민선 5기 도약 기틀 마련 수원공군비행장의 이전작업이 가시화됩니다.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발효된 뒤 우리 시는 가장 먼저 이전건의서를 제출했고 현재 국방부와 실무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후보지를 검토하고 구체적 이전 절차가 추진됩니다. 수원비행장 525만㎡는 활주로공원과 산업단지, 메디컬파크, 주거단지로 개발해 공항테마 도시로 만듭니다. 개발 이익금은 이전 공항 건설비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