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여 /싱카와 가쓰에 억년을 울어왔는데도 새는 아직 그 노래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억년을 자라왔는데도 나무는 아직 궁극의 하늘을 모르고 있다 지구여 지구여 어찌 화로의 불을 끌 것인가 씩씩하게 손을 드는 어린애들의 목소리가 울리며 학교는 수업중이다 - 싱카와 가쓰에시집<저를 묶지 마세요/서문당1995> 억년을 울어왔으니 또다시 억년을 울 자는 이야긴 아닐 것이다. 궁극의 하늘을 증명하자는 이야기는 더욱 아닐 터이다. 우리가 아무리 자라서 지구를 뚫고 나가도 태양계를 지나 은하계를 넘나든다 해도 속도와 그에 동반한 진보의 개념만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수 있다. ‘어떻게 해서든 좋은 흙이 되었으면 한다’는 시인의 말에서 흙으로 돌아갈 것들에 대한 무한한 연민을 느낄 수 있다. 우린 죽어 어떤 흙이 될 것인가, 어쩌면 씩씩하게 손을 드는 어린애들의 지금이 궁극의 하늘일지도 모른다. /조길성 시인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북일관계의 접근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일자 일본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인 납북자의 재조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당국자가 일본을 방문하도록 하는 방안이 현재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는 지난달 26∼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일외교부국장급회담이 개최된 후속조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사실은 지난달 말 북일외교부국장급회담 개최에 이어 조만간 북한당국자가 일본을 방문하여 당국 간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북일관계 개선의 속도감도 빨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만일 북한당국자의 방일이 실현된다면 2006년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금지된 북한당국자의 일본입국조치가 바로 해제된 것을 뜻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스톡홀름의 북일외교부국장급회담에서 주요 합의사항, 즉 북한의 일본인납북자문제 재조사와 일본의 대북독자제재 해제문제가 현실화된다면 2002년 김정일-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정권의 북일정상회담 개최, 2008년 김정일-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정권의 북일관계 개선시도로 회귀한 것과 같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 북일관계가 새로운 김정은-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서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과거에는 일부 투기거래를 제외하고 양도가액과 취득가액을 기준시가로 하였기 때문에 매매계약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더라도 별 문제가 없었다. 2007년부터는 모든 부동산 거래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실지거래가액으로 계산하므로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작성된 매매계약서와 매매대금을 주고받은 근거들이 있어야 한다. (1) 취득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이 경우 대부분이 환산가액으로 취득가액을 계산한다. 환산가액은 양도와 취득 당시 기준시가 변동률만큼 실거래가액도 변동됐다고 추정하여 계산하는 방법이다. 즉 양도 당시 실지거래가액 × 취득 당시 기준시가 / 양도 당시 기준시가 계산식을 적용하여 환산가액을 계산한다. 양도 당시 실지거래가액이 10억원이고 취득 당시 기준시가가 3억원, 양도 당시 기준시가가 6억원이라면 환산취득가액은 5억원(10억원 × 3억원/6억원)이 된다. 만일 양도한 부동산의 실제 취득가액이 4억원이라면 환산가액으로 계산한 취득가액이 오히려 많아 양도소득세가 줄어들게 된다. 반대로 6억원이라면 환산가액보다 더 적게 공제받아서 양도소득세를 실제 이익금보다 더 많게 내게 된다. (2) 세무조사에서 취득가
▲낭영범·손춘자씨 장남 경민군(경기도체육회 운영과 직원)과 장진만·제갈미숙씨 장녀 연실양= 7일(토) 오후 2시, 수원 호텔캐슬 1층 아모르홀 ☎031-211-6666 ▲김수웅·정순자씨 차남 션군과 정완우·한미라씨 장녀 다빛나양= 14일(토) 오후 6시30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31-11 애니버셔리하우스 ☎02-545-1004 이천시 증포동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마을 만들기 사업추진 일환으로 증포동평생학습프로그램 야외스케치 학습자들과 주민센터 사각정을 트릭아트로 새롭게 단장했다.
▲우호태(전 화성시장)·호철(화성문화원장)씨 부친상= 효원장례식장(화성시 반정동 508-8), 발인 3일 오전 10시 ☎010-2782-7000 삼가 명복을 빕니다
▲낭영범·손춘자씨 장남 경민군(경기도체육회 운영과 직원)과 장진만·제갈미숙씨 장녀 연실양= 7일(토) 오후 2시, 수원 호텔캐슬 1층 아모르홀 ☎031-211-6666 ▲김수웅·정순자씨 차남 션군과 정완우·한미라씨 장녀 다빛나양= 6월14일(토) 오후 6시30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31-11 애니버셔리하우스 ☎02-545-1004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전보 ▲사무처장(1급) 김선명
너무나도 가까이 있기에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항상 내 곁을 지켜주기에 그 소중함이 바쁜 일상 속에 묻혀 감사함을 잊게 되는 존재들. 나에게는 그러한 존재들 중 하나가 바로 전기였다. 아침에 일어나 잠들기까지 우리생활 중심에는 전기가 있다. 하지만 스위치만 켜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나오는 전기가 어떻게 우리 집까지 오는지 인턴생활을 하기 전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어쩌면 숨 쉬는 공기만큼이나 가벼운 존재로 여기고 있었을지 모른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수많은 한전인들이 분주히 노력하고 있음을 인턴활동을 통해 깨닫고 있다. 한전에서의 인턴생활은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이다. 전력공급 업무의 중요성과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전의 단골고객은 누구인가?”에 대한 팀장님의 질문이다. 20대80의 경제학 법칙에 따라서 VIP 고객을 선정하는 사기업처럼 전기요금을 많이 내는 고객이 응당 한전의 단골고객이 아닌가 생각했다. 이는 당연히 오답. 팀장님은 한전의 단골고객은 국민 모두이기에, 고객 한 분의 소리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셨다. 때문에 한전은
2014년도 절반이 다가왔다. 아직도 나머지 절반이라는 시간이 더 남았는데 경쟁사회에 찌든 몸은 무겁기만 하고 정신은 더욱 혼미해진다. 앞으로 남은 반년이라는 나날을 어떻게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우리 국민들은 집단 트라우마(trauma·정신적 외상)에 시달리고 있다. 마지막 실종자까지 모두 찾아야 하는데 시간은 하릴없이 흐른다. 슬슬 잊힐만도 한데 아직도 어머니는 팽목항 부두에 쭈그리고 앉아 눈물을 흘린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만은 꼭 들어줄 것 같은 신(神)도 무심하다. 팽목항은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국민들의 가슴 속에는 여전히 ‘눈물의 팽목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월호 비극 이후 어머니들은 전율하며 분노했다. 매일매일 ‘공부 공부’하며 아이를 닦달했던 엄마들의 열정도 꺾였다. 평화롭고 느슨하게 아이들을 놀도록 해 주겠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그저 내 곁에 있다는 것으로도 신께 감사하면서. 이처럼 세월호 참사가 국민에게 끼친 영향은 막중했다. 그런데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 원인을 두고 상대를 비난하고 원망한다. 국민적 집단 트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열악한 현실은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대구지하철 화재사고가 발생한 후인 2004년 최초 재난관리 전담기구로 만들어졌다. 당시 소방관들은 소방방재청이 생기자 매우 기뻐했다. 특히 부족한 인력과 노후화된 장비 걱정이 덜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노후화된 장비와 부족한 인력 문제는 소방관들을 괴롭힌다. 여기에 출동한 119 대원들을 폭행하는 못된 사람들도 있어 ‘매 맞는 소방관’이란 자탄마저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소방관을 신뢰하고 사랑한다. 이번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건이나 장성 요양병원 사고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화재는 순식간에 인간의 생명과 재산을 빼앗아가는 무서운 재앙이다. 공포스러운 유독가스와 불길을 피하지 않고 맞서 제압하려는 소방관들의 노력은 그야말로 사투(死鬪)다. 또 119 구조대는 위기상황에 처한 국민들을 헌신적으로 구조한다. 다른 직종 공무원보다 소방관들이 존경을 받는 이유다. 그런데 소방방재청을 해체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입법예고 됐다. 소방을 국가안전처의 본부 체제로 격하시키겠다는 것이다. 지극히 위험한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온 소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