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의 폐해는 하늘의 천재보다도 심하나니(奢侈之害甚於天災), 집안이 이미 궁색해져야 넘치는 일이 적나니(家道旣窮鮮不爲濫), 그런 까닭에 집안에서는 절약과 검소함이 우선되어야 한다(故居家以節儉爲先). 사치에 대한 경고의 글은 수없이 많다. 논어에도 귀족들의 분수에 넘치는 사치가 만연하자 孔子(공자)가 심하게 분노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위정자들과 사회지도층이란 이들이 필요이상으로 돈을 쓰고 물건을 사들이며 사치하는 것을 경계한 내용이기도 한데, 모든 면에 모범을 보여야할 이들 자신이 소위 지도층이라고 하면서 그를 따르고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몸가짐이나 행동은 아니라는 것이다. 채근담에도 권세와 이익과 사치와 화려함에 대해 이것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을 깨끗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가까이 하면서도 물들지 않는 사람을 더욱 깨끗하다고 적고 있다. 잔재주와 권모술수와 사치, 그리고 교묘한 생각, 이것을 모르는 사람을 높은 사람이라고들 하지만 알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더욱 높다고 한 것은 사람의 수양과 자질을 말한 것이다. 사치는 불행이 기다리고, 오만은 좌절이 기다린다. /근당 梁澤東(한국서예박물관장)
가정폭력은 4대 사회악으로 선정될 만큼 그 문제가 심각함에도 가해자가 가족구성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신고를 하지 않고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현재 4대 사회악 근절관련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첫째, 가정폭력은 피해자 중 8%만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만큼, 신고 되지 않은 암수범죄율이 높은 범죄인 만큼 신고활성화와 ‘가정폭력=범죄’라는 인식전환을 위해 신고자에 대한 철저한 익명성 보장 및 여성단체, 여성교육기관, 부녀회, 반상회, 학부모회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둘째,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전담체계를 구축해 피해자 긴급구호·상담을 위해 여성긴급전화(1366),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1577-1366)와 연계, 무료법률지원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132), 한국가정법률상담소(1644-7077)와 연계, 피해자 치료지원을 위해 원스톱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의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피해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셋째,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해서 피의자의 엄중처벌이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피의자의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과 같은 사회서비스분야의 사회적 욕구가 증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일상화된 경제위기로 인한 사회적 욕구 충족에 필요한 자원의 한계는 사회적 욕구 충족에 주요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배경 하에 사회서비스 제공의 다원화와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가 시대적 대세가 되고 있다. 복지국가에서 사회서비스는 전통적으로 공공기관과 비영리기관을 통해 제공되었다. 인구구조 변화, 경제위기 상황 하에서 선진 복지국가에서도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 혁신성의 관점에서 사회서비스 제공에 영리기관의 활용은 보편적 현상이 되었으며,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동시에 중앙정부의 책임과 권한을 지방정부와 분담하는 탈중앙화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그만큼 지역주민들에 대한 사회서비스 제공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복지다원화와 지방정부의 역할 정도는 나라마다 다양한 특성을 보여준다. 프랑스의 경우 아동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를 지향하는 반면, 노인복지서비스는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사회서비스 제공은 탈중앙화 하여, 지방정부와 민간 비영리기관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독일은 전통적으로 사회서비스 제공에 비영리민간기관이 중요한 역할
김복동·길원옥·안점순 할머니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지난 3일 오후 수원시청 앞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수원 평화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서다. 이 분들은 우리 근대사의 큰 비극 중 하나인 위안부 문제의 피해 당사자들이다. 행사 내내 굳은 표정이었던 할머니들은 소녀상을 덮었던 천이 걷히고 눈부신 햇살 아래 평화의 소녀상 모습이 드러나자 푸른 하늘처럼 활짝 미소를 지었다. 수원평화비는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간 여성들의 맺힌 한을 풀어주고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후세에 전하고자 수원시민들이 뜻을 모아 세운 것이다. 또 우리 근대사의 많은 비극 중 하나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적 경각심을 높이고 일본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수원시민들은 지난 3월 1일 수원 평화비 건립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이래 수원 평화비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 평화 콘서트, 수원평화비 건립 기금 마련 자선 바자회, 수원 평화비 영화제, 서명 운동, 모금함 설치, 수원 청소년 평화나비 서포터즈 활동 등을 펼쳤다. 이 결과 우려와는 달리 6천명의 시민과 수원시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처음 목표로 한 모금액 7천만원을 훨씬 넘는 9천만원이 걷혔다. 이날 수원평화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20일이 훨씬 지났다. 나라가 온통 비통과 오열 속에 빠져 있고 분통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어느 한 구석 시원한 답은 없고 답답함만을 여기저기서 드러내고 있다. 재난대비책이 어땠느니, 사고 대응이 어땠느니, 해경이 어땠느니 하는 말들조차 이제 귀가 따가울 정도다. 아직 자식의 시신조차 찾지 못한 부모들의 찢어지는 가슴이야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다. 이런저런 모습들을 보면서 발만 동동 구르며 울화가 치밀 뿐이다. 그동안 정부와 공무원들의 사고에 대한 대처를 바라보면서 무력감에 빠졌던 것은 사실이다. 해외 언론들마저 후진국형 인재(人災)이니, 3류 국가이니 하면서 비아냥거렸다. 창피하기 이를 데 없다. 470명이 넘는 승객들을 놔두고 도망치는 선장과 승무원의 모습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전 세계의 언론들은 하나같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우리 사회에 관행처럼 굳어진 안전 불감증으로 수천t 급 여객선의 침몰 사실도 충격적이지만, 배가 가라앉는 상황에서의 대처 과정은 외국 언론들이 보기엔 한심함 그 자체였다. 고구마 줄기처럼 엮여 나오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는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의 민낯을 낱낱이 보
▲김보현·안말순씨 아들 장선(경기신문 문화체육부 기자)군과 김진태·오길순씨 딸 화정양= 10일(토) 오후 12시30분, 수원 팔달구 수원성감리교회 2층 본당 ☎031-298-8201~7 ▲장중근·안순종씨 장남 용호군과 오현규(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장)·김종수씨 차녀 상현양= 10일(토) 오후 2시, 수원 월드컵 컨벤션 웨딩홀 1층 ☎031-254-0040 ▲최해성·김승진씨 차남 우석군과 김기만(서울시의원)·구정원씨 차녀 민정양= 11일(일) 낮 12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아가페하우스 ☎02-512-5737 ▲김기중·곽금분씨 장남 주훈군과 김용석(전 평택시 의정계장)·박진숙씨 장녀 효선양= 17일(토) 낮 12시, 평택시 팽성읍 천주교 팽성성당 ☎031-691-4702
〈가천대학교〉 ▲미래위원장 이달곤 ▲미래위원 김충식·오해석·박방주·김주환·오대규 ▲신문방송국장 겸 방송국·교지편집실·가천대신문사 주간 이희성
양혜왕이 맹자를 만난 자리에서 묻는다. “노인께서 천리를 멀다 않고 오셨으니 앞으로 이 나라에 어떤 이로운 것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맹자가 이렇게 답한다. “왕께서는 어찌 이익만을 물으십니까. 오직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 이어 말한다. “왕이 ‘어떻게 하면 내 나라를 이롭게 할까’를 이야기 하면, 벼슬아치들은 ‘어떻게 하면 내 집안을 이롭게 할까’를 말하고, 선비나 서민들은 ‘어떻게 하면 내 몸을 편하게 할까’를 고민해 위아래 사람들 모두 자신의 이익만을 좇으니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입니다.”(孟子見梁惠王. 王曰, ?不遠千里而來, 亦將有以利五國乎? 孟子對曰, “王何必曰利? 亦有仁義而已矣. 王 ‘曰何以利吾國?’ 大夫 ‘曰何以利吾家?’ 士庶人 ‘曰何以利吾身?’ 上下交征利, 而國危矣.” 왕이 된 자가 이익을 좇지 말고 인의(仁義)에 바탕을 둔 도덕정치를 해야만 나라가 굳건해진다는 말이다. 맹자가 혜왕(惠王)을 만났을 때가 전국의 제후들이 서로 부국강병을 내세우던 난세(亂世)였으니, 혜왕의 관심 역시 자국의 이(利)에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겠다. 하지만 맹자는 그 이익을 좇는 왕의 생각이 결국 나라의 근간을 흔들어 망국(亡國)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Q 선거비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공직선거법에 있어서 ‘선거비용’이라 함은 당해 선거에서 선거운동을 위하여 소요되는 금전·물품 및 채무 그 밖에 재산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서, 당해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포함) 또는 비례대표지방의원선거의 경우 추천정당이 부담하는 비용을 말합니다. 실제 금품이 지급된 시기가 선거가 끝난 뒤라 하더라도 그 발생 원인이 선거일 이전의 선거운동으로 인한 것이라면 이는 선거비용에 포함됩니다. 기탁금이나 무소속후보자가 선거권자의 추천을 받는데 소요된 비용 등 선거운동을 위한 준비행위에 소요된 비용과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의 설치 및 유지비용, 후보자나 선거사무원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운영비용 등은 선거비용으로 보지 않습니다. 헌법상 선거운동의 기회균등원칙과 선거공영제에 따라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하는데 소요된 비용은 국가에서 부담하게 됩니다.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 포함)선거 및 지역구지방의회의원선거에서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사망한 경우 또는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15이상 득표한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100분의 10이상 100분의 15미만 득표한 경우에는 선거비용의 절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