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 길 건너 신축 공사장 굴착기 소리 뿌리처럼 뻗어와 20층 공중을 흔들어댄다. 바닥을 끌어내려 더 깊은 허공 만드는 소음과 분진 유목遊牧의 경로를 털어내듯 지하가 깨어나고 있다. 팰수록 명징해지는 구렁 위가 벼랑이고 아래도 벼랑인 세상을 딛고 서서 어쩌자고, 어쩌자고 나는 허공에 빨래를 널고 있는가. --채선 시집 ‘삐라’ / 한국문연 장소성에 있어 삶의 방식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두 가지가 아닐까. 먹이를 찾아 떠돌아다니는 유목과 한곳에 터를 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 대부분은 한곳에 정착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여러 사정으로 인해 떠돌이 삶은 계속되고 있다. 도시는 날마다 공사 중이다. 건물을 높이 올리기 위해 터를 깊게 파는 작업장 옆이라면 소음은 물론 강한 진동에 머리가 다 어지럽다. “유목의 경로를 털어내듯” 더 깊게, 더 높이 건물을 짓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얼마나 깊고 단단한 뿌리를 내리려는 걸까. “지하가 깨어나”고 있다. 수십억년 잠들었던 지하가 허공이 되는 현실. “위가 벼랑이고/ 아래도 벼랑인 세상”. 사는 일이 “허
“우리 헌법에 왜 국회 해산제도가 없는지 하는 생각을 문득 했다. 딱 국회를 해산시키고 다시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최근 김황식 전 총리의 ‘국회 해산’ 발언으로 정치권이 시끄럽다. 가뜩이나 민생은 뒷전인 채 여야 간 지루한 소모적 대립으로 ‘식물국회’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마당에 전직 총리의 일갈은 정치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덧붙여 김 전 총리는 “‘국회폭력을 막겠다’고 만든 것이 선진화법인데 선진화법으로 국회가 마비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야 모두에게 민감한 국회선진화법까지 지적하고 나섰다. 김 전 총리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야당이 가만있을 리 없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마음대로 국회를 해산했던 박정희 유신독재시대로 돌아가자는 말이냐.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발언을 대법관까지 한 전직 총리가 했다는 사실에 어이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오죽하면 그런 말이 나오겠느냐”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도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어느 정도인지
첫 서리가 내리는 들판, 생명이 다해서조차 거름이 돼주는 성자 같은 낙엽이 거리에 나뒹군다. 자연의 순환을 좇아 2013년도 새로운 해를 위해 자리를 내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 1961년 폐지됐던 지방선거가 1995년에 부활돼 내년에 6회째의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르면 나이가 19세가 돼 지방선거도 사실상 성년식을 맞이하게 된다. 성인이 되면 과거 피보호자의 신분에서 벗어나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감당하는 성숙된 행동이 필요하듯, 지방선거도 이제는 어수선했던 과거의 모습을 정리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순기능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는 평을 받아야 할 시기가 됐다. 실제로 지방선거가 반복되면서 시청이나 주민자치센터 공무원들의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가 각종 금융기관의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에 비교 만큼 좋아졌다. 지방자치단체 스스로의 노력과 유권자들의 높아진 의식 변화가 그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선거철을 맞이해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지방선거에서 공무원들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의무를 주문하고 싶다.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안정적인 행정집행이 선행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의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무원의 정치
3일 주관광국 대 로씨야 관광객유치설명회가 연변국제호텔에서 있었다. 설명회에서 주관광국은 로씨야 빈해변강구 관광협회 회장 오리거 일행에게 로어로 제작된 “연변 4계절 관광”홍보동영상을 방영하고 연길시 겨울철 주력관광상품인 2013 길림·연길장백산국제빙설관광축제와 모드모아스키장에 대해 자상히 소개하고 쌍방이 관광합작을 통해 많은 상업기회를 창출할수 있기를 기대했다. 로씨야 빈해변강구 관광협회 회장 오리거는 “지금 준비중인 연길장백산국제빙설관광축제에 기대가 크다”면서 “빈해변강구와 하바롭쓰크변강구를 대상해 연변의 겨울철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해 연변의 로씨야관광객유치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성란 기자
3일 국제장애인날을 맞이하여 연변애심장애인보결봉사유한회사에서 장애인창업경험교류회를 소집하였다. 전 주 각지의 100여명의 장애인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이날 룡정시안방장애인종합봉사협회에서 장애인들의 경제자립을 위해 흥방복리회사를 설립하고 청결,광고,알루미늄자재 가공,사회구역 봉사 등 업무부문을 설치하여 장애인들을 취직시키고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준 성과를 이야기하였고 룡정시맹인협회 회장인 김량숙녀성이 안마원을 꾸리는 한편 협회를 이끌고 빈곤맹인돕기에 나선 사적을 소개하였으며 연길시항정복장유한회사 총경리 최영희씨가 장애를 딛고 실패를 거듭하며 창업의 성공가도를 달려온 과정을 감명깊게 이야기하였다. 이번 활동은 연변애심장애인보결봉사유한회사 총경리 최명식이 2003년에 발기한 것으로, 그는 해마다 국제장애인날을 맞이하여 창업에서 성공한 장애인들의 경험소개회를 열어 더 많은 장애인들이 그들을 본받아 자립,자강,자신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게 하였다. /차순희 기자
주공급판매합작사에서 주최한 2013년 전주농산품중개인계속교육강습반 및 연변 겨울,봄 농업과학기술서비스활동(이하 강습반)이 4일 연길에서 있었다. 농산품수매와, 저장 및 운송, 판매, 정보전달 서비스 등 중개활동에서 개인 및 농민들의 창업을 선도하기 위하여 조직된 이번 강습반은 농산품중개인의 리론수준과 직업기능제고, 농산물중개인단체의 자격규범화와 표준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전주 206명의 농산품중개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습반은 중화전국공급판매합작사총사 특별초빙강사, 길림공정사범학원 교수, 주당교강사, 연변대학교수, 농산품중개전문가 등이 초청되여 시장마케팅과협상기교, 시장정보조사수집과 분석, 계약법세법의 상관내용, 농산품의 식품안전 등을 주제로 진행되는데 강습반은 6일까지 지속되게 된다. 소개에 따르면 우리 주에서는 농산품중개인제도가 지난 2005년에 처음 시작, 8년간의 발전을 거쳐 농산품중개인이 초창기의 83명으로부터 현재 4658명으로 크게 늘었는데 그중 초급직함은 1642명으로 35.3%, 중급직함은 2007명으로43.1%, 고급직함은 1009명 21.6%가 우리주 농산물중개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진국·정은봉기자
4일 주정부 14기 제9차 상무회의가 연길에서 소집되였다. 주정부 리경호주장이 이날 회의를 사회했다. 회의는 “정부사업보고”(토론고)를 심의하고 “습근평총서기의 안정생산사업과 관련한 중요한 지시와 연설정신을 관철시달한 상황에 관한 회보”를 청취했다. 회의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습근평총서기는 안전생산과 관련한 일련의 지시와 연설에서 안전생산은 사람의 생명과 관계되는 중대한 대사이므로 아무리 발전을 론하더라도 결코 사람의 목숨을 희생하는 대가를 치러서는 안되며 이는 영원히 넘어서는 안되는 붉은선이라고 지적했다. 습근평총서기의 중요한 연설정신을 관철시달할데 대해 성,주 지도자들이 잇달아 지시를 내렸다. 성,주 지도자들의 지시정신에 따라 우리 주에서는 안전생산에 대해 깊은 중시를 돌리고 알심들여 포치했으며 이를 학습하고 힘써 터득했으며 선전과 여론 인도를 강화하고 감독검사를 진행하여 평안을 담보했으며 전 주 범위에서 습근평총서기의 연설정신을 학습하는 고조를 일으켰다. 회의는 또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계속하여 안전생산사업과 관련한 습근평총서기의 중요한 지시와 연설정신에 좇아 당의 18기 3차 전원회의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하며 안전감독관리를 강화하고 집법강도를 높
간이과세사업자 일반과세자인 사업자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한 세액을 부가가치세로 납부한다. 따라서 매출세액과 매입세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거래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세금계산서를 수수해야 하며, 매출액에 10%의 부가가치세를 가산한 금액을 영수해야 한다. 그러나 영세사업자의 경우, 세금계산서 교부의무를 부여하기에 무리가 따른다. 이 때문에 영세사업자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주기 위한 간이과세제도가 있다. 간이과세자는 일반과세사업자와 달리 소비자로부터 부가가치세 10%를 추가로 징수할 수 없다. 따라서 간이과세자는 1년에 한번씩 매출액의 10%에 업종별 부가율(가령, 음식점업은 10%)을 곱한 금액을 부가가치세로 납부한다. 예를 들어, 연간 1천만원의 물건을 판매하는 일반사업자의 경우, 소비자로부터 부가가치세를 가산한 1천 1백만원을 받아서 1백만원을 부가가치세로 납부한다. 이 가운데 음식점업을 운영하는 간이과세자는 소비자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서 1%(부가세율 10%×업종별 부가율 10%)인 10만원을 부가가치세로 납부한다. 간이과세자가 일반과세자보다 순수입이 10만원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일반과세자나 간이과세자나 음식값은 거의 동일하
미리보는 증시전망 양적완화 축소, 더 이상 핑계거리가 아니다 지난주는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2045를 고점으로 1980p대로 일주일만에 내려앉는 모습이었다. 11월을 강세로 마감한 주식시장이 12월을 맞이하며 기관투자자들의 매물 출회로 주초 약세로 시작, 주 중반에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강도를 키우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장에 비해 선조정을 보인 코스닥 시장이 그나마 나은 모습이었지만, 종목별 하락수위는 높은 듯 보인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및 블랙 플라이데이 소비 매출이 예상보다 적게 나왔다는 실망감과 제조업 지수호전으로 12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미국 뿐만아니라 국내증시도 하락했다고 보고 있지만, 면면에 따져본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 하다. 우선 12월 양적완화 축소가 기정사실화 된다면 하락폭면에서 지금과 같이 조정모습이 아닌 자금이탈이 본격화되는 급락모습을 보일 것이다. 지금의 미국시장은 단기 과열에 따른 숨고르기 조정으로 봐야하는 근거 중에 하나다. 두번째로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지표에서 찾을 수 있는데 전문가들의 예상은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일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신뢰성이나 FOMC에서의 입장(7.5에서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