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화성의 동쪽 성 밖에 형성된 수원시 팔달구 지동의 명소는 벽화골목과 지동시장, 미나리광시장, 못골시장이다. 그런데 최근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겼다. 바로 지동 제일교회 종탑이다. 노을빛 전망대라는 이름이 붙은 이 교회 종탑에서는 수원 화성과 수원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종탑은 전망대로서만 아니라 갤러리 기능도 가지고 있다. 바로 지난 5일 ‘노을빛 갤러리’ 개관식이 열린 것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휘어잡는 작품 때문이었다. 노을빛 갤러리 개관기념 전시회는 유순혜 작가의 개인전이었다. 유 작가는 지동을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벽화골목 그림 총괄작가이기도 하다. 예전에 방송사에서 유능한 일러스트작가로도 활동을 했던 그녀는, 수년 전 세계문화유산을 탐험하고 문화와 유산에 대한 정보를 배울 수 있는 책을 펴냈다. 그런 그녀가 ‘지동 마을만들기에 미친 공무원’ 기노헌(지동주민센터 총괄팀장)씨와 1년 넘게 공을 들인 또 하나의 성과가 바로 노을빛 갤러리이다. 노을빛 전망대와 갤러리는 지난해 마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이후 1년 넘게 보수 공사와 안전 시설물 공사 등을 거쳤다. 종탑은 전체 높이 4
KTX 광명역세권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이에 대한 반발도 커지는 양상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역세권 개발 활성화를 중요한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인근 소상인들은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연일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명가구협회는 광명시청 앞에서 세계적 가구 브랜드 이케아 매장 입점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광명시가 상생에 대한 노력 없이 대규모 업체와 시설을 유치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역의 비판여론도 고조되는 실정이다. 역세권 개발에는 으레 이런저런 부작용과 잡음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KTX 광명역세권 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자칫 잘못 다루면 지역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KTX 광명역은 지난 10년 간 활성화되지 못한 채 황량했다는 점에서 현 시장이 역세권 개발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이해 간다. 양 시장은 역에서 10분 거리에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대형 매장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케아 광명점은 2개동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3만1천550㎡ 규모로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지역 상인들의 반발 속에 코스트코가 개점을
Q.친구에게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빌려 줬습니다. 돈을 빌려주면서 차용증은 작성하지 않았고, 담보로 친구 명의로 돼 있는 전세계약서를 받았습니다. 전세계약서를 받아 놓은 것이 효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차용증은 돈을 빌리는 사람(채무자)이 작성해서 돈을 빌려 주는 사람(채권자)에게 주는 것입니다. 차용증에는 기본적으로 ▲대여금액 ▲대여 금액에 대한 이자 비율 ▲변제 장소 ▲변제 시기 ▲만기일에 변제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을 얼마로 할 것인가 ▲예정 기일에 이자 지급을 하지 않을 때의 불이익 등을 기재하게 됩니다. 이런 내용의 차용증을 작성한다면 분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으면 민사소송을 제기하거나, 지급명령 신청, 파산절차에 참가하는 등의 법적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차용증서는 법원의 결정으로 채무자가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압류 신청의 소명 자료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세 보증금 반환 채권의 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집주인의 승낙을 얻거나, 채무자로 하여금 집주인에게 내용 증명을 우편으로 통지를 하도록 조치해야만 효력이 생깁니다. 단지 채무자의 전세계약서를 받아 놓은
식품제조가공업체 ‘선봉식품’ ‘베풂의 철학’으로 2005년 창립 육개장·설렁탕 등 80여 제품 선봬 ‘맛·정성·위생’ 3박자로 내년 새로운 도전장 준비 ‘해썹’ 시스템 인증 계획 한식 대중화의 달인 ‘선봉식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기가 없었던 육개장이나 갈비탕을 이제는 많은 시민들이 먹고 있다. 그리고 기대치 않았던 음식 맛에 놀라곤 한다. 여기에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선봉’의 음식제품이 전국 팔도 음식 맛을 책임지는 비밀이 있다. “전통적인 한식의 맛을 되살리고, 고객 입맛에 딱 맞는 다양한 음식을 누구나 손쉽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나간다”는 선봉식품의 고종국 대표. 고 대표는 부유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성인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23년 동안 가공식품 납품업을 거쳐 식품제조가공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식 맛 대중화의 달인’이다. 선봉식품에서 한식 대중화를 위해 선보인 제품들은 ▲육개장, 영양갈비탕,
프랑스가 지난 5월 18일 동성결혼을 허용함으로써 동성결혼을 법제화한 나라는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과 같은 유럽 국가들과 더불어 캐나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뉴질랜드, 남아공 등 14개국으로 늘었다. 미국도 코네티컷·아이오와·매사추세츠·뉴햄프셔·버몬트주 등지에서는 이미 동성애 결혼이 허용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4일 워싱턴 DC가 6번째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도시가 됐다. 그런가하면 최근 미국 내 7번째로 동성결혼 허용법을 발효한 미국 미네소타 주의 주도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지난 6일 동성결혼 입법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일리노이주의 최대 도시 시카고에서 동성커플 결혼식 유치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네소타 주의회는 지난 5월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최종 승인하고 8월1일부로 이를 발효했다. 이후 한 달 사이 1천600여 쌍이 동성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동성애자들의 천국이 있는가 하면 지옥도 있다. 이슬람국가들과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는 동성애 자체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에 시행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이란, 수단, 모리타니 등 5개 국가에서는 실제로 이러한 법에 따라 동성
올해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의 투자 재원은 1천78억여원이다. 그런데 내년에는 이 액수가 431억여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무려 60%가 넘는 641억여원이 깎여 나가는 것이다. 전례 없는 삭감 규모다. 더욱이 체육과 관광 분야 예산을 제하고 나면, 내년 경기도 문화계는 가뭄도 그런 가뭄이 없을 듯하다. 재정난에 봉착하면 문화 관련 예산부터 깎는 이상한 구시대 관행이 문화의 세기, 문화의 시대에도 고쳐지지 않고 있으니 딱하기만 하다. 경기도의 문화 인프라는 제법 잘 갖춰진 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구 100만명당 문화기반 통계를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전국 평균이 40개 수준인데 경기도는 31개 정도다. 무려 9개나 모자란다. 제주도 133개, 경남 45개와 비교하면 부끄러운 수준이다. 하드웨어도 뒤지고, 예산도 절대액수가 깎여 나간다면 경기도 문화의 돌파구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런 현실을 넘어 어떻게 문화의 융성을 실현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토론회가 지난 6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진행됐다. 문화융성위원회가 문화융성 실현과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한 전국 순회 토론회의 마지막 순서다. 문화융성위는 주지하다시피 박근혜 대통령 직속 문
구월이 시작되자마자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새벽이면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온 듯 손이 시리고 이슬이 무거워 쳐진 나뭇잎을 보면서 혹시 서리가 내리지는 않았을까 살펴보게 된다. 보통 구월은 아침저녁은 선선하고 낮에는 볕이 따가워 여름과 가을이 각자의 길을 가며 마주치는 길목이라고 여기고 살았는데 이번에는 달력 한 장을 넘기면서 숨어있던 가을이 위세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가을이 오기 전에 옷장 정리를 하고 이불빨래를 하는 등 계절의 변화에 대응을 하는 한편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하는 것으로 가을 채비를 한다. 여름의 마지막 휴일에 늑장을 부릴 요량으로 잠자리에서 뒤척이는데 휴대전화가 훼방을 놓기 시작한다. 빨리 문 좀 열라는 카톡을 확인하고 하는 수 없이 옷을 챙겨 입고 나가보니 한 번씩 만나게 되면 웬만한 사람은 다 언니라고 부르며 넉살 좋게 사는 사람이 갑자기 산에 갈 일이 생겼으니 운동화를 빌려 달라며 밀고 들어온다. 하는 수 없이 신발장에서 운동화를 꺼내주니 재빠르게 신고 달려 나가고 여름에 편하게 신고 다니는 젤리슈즈가 놓여있고 그나마 한 짝은 엎어져 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워낙 얼결에 당한 일이라 안 된다 소리도
세월 /권혁소 하얀 꽃나무에 하얀 꽃 피었다 작년에도 피었더니 올해도 피었다 작년엔 이리 반갑지 않았는데 올해는 이리 반갑다 권혁소 시집 『아내의 수사법』/푸른사상 28 시간은 항상 흐른다. 하지만 그 흐름을 의식하지 못하다가 어느 계기를 만나면 문득 깨닫는다. 그 계기는 공간을 의식하는 순간이다. 공간에 거주하는 존재들을 의식할 때다. 젊음이 왕성했을 땐 어떤 일에 몰두하다가 고개 들면 어느새 어둠일 때가 많았다. 사랑이라는 무주 공간에 떠 있다가 사랑이 떠났을 때 문득 시간이 흘렀음을 피부로 느끼듯 세월 역시 우리가 정신없이 사는 동안엔 잠시 잊는다. ‘작년에 핀 꽃이 올해도 피었다’고 느꼈을 때 아니, ‘반갑지 않았던’ 꽃이 ‘올해 이리 반갑다’고 느꼈을 때 문득 나이가 들었고 늙었으므로 무상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나 느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만이 그 존재에게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시인은 그런 사람이다./성향숙 시인
재즈 탱고 그룹 ‘라 벤타나’와 일본 싱어송라이터 토쿠마루 슈고, 호주에서 온 밴드 ‘셋 세일’, 영국 싱어송라이터 사우스웨이가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다. 8일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0시10분 방송에서 라 벤타나는 탱고의 고전 곡들을 재즈의 감성과 화성으로 접근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인어로 ‘창문’을 뜻하는 팀명 ‘라 벤타나(La Ventana)’는 재즈와 탱고의 경계를 창문처럼 넘나드는 음악을 한다는 의미다. 2006년 재즈 뮤지션들이 모여 결성한 그룹이다. 호주에서 온 서머팝(Summer Pop) 밴드 ‘셋 세일(Set Sail)’는 여름, 바다, 태양, 바람의 느낌을 음악에 담아 전달한다. 바이올린, 기타, 드럼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구성으로 자유로운 사운드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5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토쿠마루 슈고는 유럽의 포크음악과 월드 비트까지 수많은 요소를 음악에 녹인다. 그와 함께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최효송(전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사국장)·차윤숙 씨의 차남 형욱군과 이의현·심혜경 씨의 장녀 정은양 = 7일(토) 낮 12시, 수원 일월성당 2층 대성당, ☎(031)227-3613 ▲이진옥(가평군 유족회장) 씨의 장남 준호군과 정기수 씨의 차녀 진희양 = 7일(토) 오후 1시,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372-3 월계동 성당 3층 성전, ☎011-501-8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