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째…현장행정 '동분서주' 무척 바빴다. 약속된 시간보다 10여분 늦게 안전행정부 장관실에 도착했다. 오는 18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는 유정복 장관을 서울 세종로청사에서 만났다. 때마침 업무보고를 마친 뒤였다. 임기 초의 유 장관은 요즘 ‘사고에는 휴일이 없다’며 연일 현장행정에 분주하다. 손인사를 나누고 ‘돌직구성 질문’부터 던졌다. 내년 6월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 장관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터였기에 ‘그의 속내’가 궁금했다. 유 장관은 그러나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것 외에 어떠한 생각도 갖고 있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다”고 못 박았다. 덧붙여 “공직자 특히, 고위 공직자는 사심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데 모든 것을 바쳐 일해야 한다”고 했다. 조금은 ‘일말의 여지’라도 기대했지만, 현재의 장관직에 충실하는 게 당연하다는 ‘정답’으로 되돌아왔다. 아직은 취임 초기인데다 1년여나 남은 시점이라 때 이른 구설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속내가 읽혔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장기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단지 규모가 큰 사업이 아니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USKR(화성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 등 후방효과가 큰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수 감소로 악화되고 있는 도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등 외부자본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 부지사는 특히 “대기업이 정부의 정책 흐름을 따라 발전을 이룬 만큼, 도 역시 새 정부 기조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면서 ‘선제적 도정 공조’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취임 한 달을 맞은 박수영 행정1부지사를 만나 향후 경기도정의 방향과 설계구상을 들어봤다. - 재정 여건 등 도 살림이 안 좋다. 중앙정부에 기대고만 있을 수도 없는데 돌파구는 있나. “현재 도정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경기가 안 좋아 살기 어렵다. 일자리도 없다. 도의 재정이 고갈난 상황이다. 지난해 결산을 해보니 1천400억원 마이너스, 올해 현재 3천여억원이 예년보다 덜 걷혔다. 연말까지 7천억원의 마이너스가 예상된다.
국제와이즈멘 중부지구 경기동지방이 최근 바자회 등을 통해 모은 봉사기금 전액 950여만원을 여주 민들레학교에 운영지원금으로 전달했다. 민들레학교는 여주, 이천, 양평, 광주, 성남지역의 퇴학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학교로부터 위탁받아 체험학습, 심리치료 등을 통해 교화한 뒤, 다시 학교로 돌려보내 정상적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돕는 위탁교육기관이다. 하지만 민들레학교는 그동안 변변한 교실 하나없이 여주기독교사회복지센터 사마리안의 회의장소를 빌려 어렵게 운영돼 왔다. 이에 경기동지방 원경희 총재는 임태연 직전총재, 지종호 차기총재 등과 협의해 회원들이 바자회 등을 통해 모은 봉사기금 전액을 민들레학교에 이날 기탁했다. 원 총재는 지원금 전달식에서 “지역에서 방황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이 기금이 사용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봉사기금이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밀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와이즈멘은 국제라이온스, 국제로타리 등과 함께 세계 3대 봉사단체 중 하나로 여주, 이천, 양평, 광주, 성남이 경기동지방에 속한다.
다비치안경 ‘눈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 서울·경기동부지부는 4일 이천시 여성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천시 장애인들에게 안경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단은 이천시장애인연합회로부터 추천받은 70여명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력검사 및 안경·돋보기를 제공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다비치는 고객의 눈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본적 철학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눈 건강 시력지킴이 활동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시력지킴이 봉사단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안경봉사로 좀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혜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천시 장애인연합회 김진창 회장은 “관내 업체가 아닌 봉사단이 이천을 방문해 어렵게 사는 장애인들에게 안경을 지원해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안경은 보통 일반인은 1년, 학생은 6개월에 한번씩 시력검사를 다시하고 안경을 교체해야 하는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봉사가 많이 이어져 지역 장애인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다비치안경 ‘눈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은 국민
▲김윤기(용인시축구센터 상임이사)·박숙희씨 장남 창성군과 전병갑·배영주 씨 장녀 상혜양 = 6월8일(토) 오후 2시, 수원 호텔캐슬 1층 아모르홀, ☎010-3460-8016 ▲윤의섭(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김정분씨의 장남 병욱군과 이원재·이문옥씨 차녀 새롬양 = 6월8일(토) 오후 1시30분, 성남 JS킹호텔웨딩 5층 그랜드홀, ☎010-6357-2917 ▲이종기(가평군 기획관리실장)씨의 장남 광수 군과 정응화 씨의 장녀 혜진 양 = 6월8일(토) 오후 1시30분 서울 JS강남웨딩문화원(구 강남웨딩문화원) 6층 S홀, ☎010-5040-2271 ▲문제훈(전 용인시 수지구청장)·박신자(용인시 중앙동장)씨 아들 정식군과 이인·유단매 차녀 은미양 = 6월15(토) 오후3시, 수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광교홀 ☎031-259-6666
인천 남동경찰서는 4일 가수 장윤정씨의 가족들을 비방하는 글이 담긴 내용을 수십여 차례 인터넷상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장씨의 팬클럽 카페 운영자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6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폄하하는 글을 29차례에 걸쳐 팬클럽 카페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운반차량의 진출입 및 반입폐기물의 매립관리 등 최첨단 운영시스템인 ‘폐기물 매립을 위한 차량 진출입 통제시스템’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기술은 RFID가 내장된 차량단말기와 이를 수신하는 리더기, 이중 차단기 등을 통해 차량정보와 각종 반입규정 및 다양한 폐기물 반입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DB화, 매립현장에 전달함으로써 폐기물 반입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최첨단 운영시스템이다. 공사는 하루 평균 약 1천대에 이르는 각종 폐기물 운반차량의 원활한 반입 및 현장검사를 위해 최신의 IT기술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한 ‘통합반입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폐기물 처리의 통합적인 운영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반입 및 검사업무 등의 운영기술을 정보화 한 ‘폐기물 통합반입관리시스템’과 위치추적(GPS)기술을 이용한 ‘폐기물 매립위치 추적시스템’을 함께 개발, 현재 2건의 국내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운영기술과 첨단 IT기술을 융복합 함으로써 창조적인 매립지 운영관리 및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주변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러한 특허기
3년 전 여름으로 기억된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와 함께 강원도 홍천의 숲속 요양시설에 다녀 온 적이 있다. 그곳에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친구 지인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짧은 조우였지만 지인의 참여 동기를 듣고 생소함을 느꼈다. 그때 들은 내용들은 이러했다. 숙소에는 TV도, 컴퓨터도 없다. 휴대폰도 안 된다. 기름지고 과한 음식 대신 담백하고 영양가 있는 건강 식단이 제공된다. 그리고 몸의 건강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요가와 명상도 그 중 하나다. 열흘 예정으로 참여한 지 일주일이 됐지만 효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것들이었다. 비싼 비용이 약간 부담이긴 했으나 건강할 때 질병을 예방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쪼갰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몸에 좋은 거 먹고 오래 사는 것, 즉 웰빙이 건강의 트렌드로 알고 있던 나로서는 ‘병에 걸려 아프지 않은데 왜 이곳에 왔을까? 우리처럼 여행이나 가지’ 하는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숲속 요양치료는 암등 질병 치료를 받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관념을 갖고 있어서 더욱 그랬다. 그곳이 당시에 유행하기 시작한 사전치유와 휴식의 개념을 도입한, 지금으로 말하
KBS 다큐멘터리에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노병의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베트남전에 참가하게 되었는가? 미국이 본격적으로 베트남전에 개입한 것은 1964년 8월 유명한 통킹만 사건이 발생하고부터이다. 당시 미국 존슨 대통령은 즉각 보복을 선언하고 한국에게 참전을 요청한다. 처음에는 태권도 사범과 의료지원 부대를 파견한다. 뒤이어 비둘기부대를 보내어 도로와 항만, 학교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지원에 투입시켰다. 본격적인 파병은 1965년으로 잘 알려진 맹호부대, 청룡부대, 백마부대의 파병이었다. 1973년 전면 철수까지 연 인원 30만 명이 파병되어 전투에 임하여 용맹을 떨쳤다. 여기에서 전사한 한국군은 5천여 명이다. 이들은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죽어가야 했을까? 한국은 베트남전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먼저 경제적인 이익이다. 파병된 군인들은 미군에 준하는 월급을 받았다. 이것이 진짜 파병의 목적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때 군인들이 받은 총 금액은 1억 8천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이 돈의 일부만 군인들에게 주고 대부분은 조국근대화라 불리는 경제개발의 종자돈으로 썼다. 경위야 어찌되었든 이는 정부에서 착복한 것이다. 베트남전 파병을 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