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 생명존중을 위한 가평군의 촘촘한 네트워크가 구축돼 본격 가동된다. 가평군은 12일 지역사회 중심의 생명존중 문화정착을 위해 자살예방센터의 문을 열고 13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생명사랑대책협의회원, 자살예방협력기관 관계자 등 30여명과 김성기 가평군수, 이병재 군의회 의장 등 각급기관 단체장이 참석해 생명존중의 터를 다졌다. 군 자살예방센터는 가평군보건소 앞 정신건강증진센터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살예방에 대한 홍보와 교육, 자살 고위험군 발견상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및 자살유가족 상담 등 다양한 자살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더불어 이날 개소식에서는 가평교육지원청과 한국전력공사 가평지사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위기 관리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네트워크를 구축, 생명사랑이 가득한 희망가평, 행복가평을 만들기 위해 세 기관이 힘을 모아 나가게 된다. 이날 협약으로 36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이 맺어짐에 따라 자살위기 대상자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역할 분담으로 위기관리자를 보호할수 있는 사회 안전망이 확충돼 군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관리를 위한 사업추
최근 한 식품업계 대기업이 자사 제품을 강매하면서 욕설을 퍼붓는 영업형태가 공개되어 국민들로부터 분노를 사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파문을 일으킨 기업은 전 경영진이 사죄하는 등 기업경영 개선의 의지를 보였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급기야 매출도 30%나 급감하고, 주식도 큰 폭으로 추락하였다. 이런 사건을 통해 우리는 기업이 위대한 성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면 책임의식과 비즈니스 윤리를 보다 진정성 있게 보여줘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버클리 대학 교수이자 「The Market for Virtue」의 저자 데이비드 보겔(David Vogel)은 기업의 도덕성이 기업이익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주장한다. 이른바 ‘착한 기업’은 악덕 기업에 비해 비즈니스 위험이 적고, 따라서 도덕성을 갖춘 기업이 수익성 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한다는 결론이다. 경제학자 로리 바시(Laurie Bassi)는 돈만 잘 버는 기업의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하면서, ‘착한 회사 지수’를 만들어 미국 경영 전문지인 <포춘>이 선정한 100대 기업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착한 행동으로 높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경기도 용인시와 성남시, 그리고 울산시 중구 모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과중한 업무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개선되지 않는 사회복지 근무환경에 절망하며 극단적인 결정을 하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이 더 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실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죽음은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으나 우리사회가 애써 외면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몸담고 있는 인천 남구의 경우 2013년도 일반회계 예산을 보면 총예산 3천537억원 중 복지예산이 2천43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 대비 복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57.76%에 달하지만 복지인력은 112명으로 일반직원 788명 대비 14%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책임져야 하는 인천 남구 복지대상자는 2013년 3월을 기준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6천406가구 9천737명, 보육료지원아동 1만7천109명, 기초노령연금 지원대상자 744명, 등록장애인 21천92명, 저소득층 한부모가족 1천424가구 3천690명 등이 있다. 여기에 매일같이 중앙 13개 부처 292종의 복지사업이 구청 복지부서와 동 주민센터로 쏟아져 내려오고
우화羽化 /김윤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맨 처음 하는 말은 제가 나운 알집을 먹는 거라고 교대 앞 거북곱창집에 앉아 아들아이와 와글와글 소주잔 기울일 때 서로 덴 상처를 헤집고 뒤집어 쇠꼬챙이로 구워낼 때 악악대며 비명 지르며 아이는 제 알집을 나는 내 알집을 아삭아삭 씹는 거라고 그 힘으로 고치 하나 짓는 거라고 배배 꼬여진 날개를 천지에 피는 거라고 곱창에 기름 자글자글 돌고 숯불 희미해져 뻘밭같이 질척질척 자꾸 빠지는 발 밤새 너를 두드리던 말 애끓는 말 병신된 말 녹슨 톱같이 날 안 들어서 쇠심줄같이 질긴 어머니를 내가 오늘 저녁 다 먹은 거라고 -김윤 시집 <전혀 다른 아침>에서 어머니의 숭고함에 대하여 예찬한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두가 아는 일이다. 그런데 시인의 시인다움은 이런 곳에서도 빛을 발한다.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알을 깨고 나오자마자 맨 먼저 제가 태어난 껍질을 아작아작 먹어대는 것이고, 그래야 평생을 제대로 살 수 있는 에너지를 거기에서 얻는 것이라고 한다. 아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아들 입에 아작아작 씹혀지는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도 어머니임을 처절하게 깨닫는 시인은, 아들에게는 무한한 생명의 에너지를 기꺼운 마음으로 내어주고,
「배짱」은 긍정과 부정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 같다. 1982년 출간된 ‘배짱으로 삽시다’라는 책이 있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쓴 것이다. 배짱을, 세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소신이 동반된 행동으로 보고 이를 긍정적으로 풀어내 당시 대단한 베스트셀러가 됐다. 지금도 꾸준히 읽히는 것을 보면 배짱은 역시 갖추고 싶은 필수 인성(人性)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선천적 강심장을 빼고는 배짱을 갖추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닌가 보다. 대부분 사람들이 두둑한 배짱을 동경하니 말이다. 정치가 중 배짱이 가장 두둑한 사람은 아마도 농사를 짓다가 하루아침에 국상(國相)이 된 을파소(乙巴素)가 아니가 싶다. 최초의 사회보장제도인 진대법을 시행했던 그는 191년에 고구려 국상이 되어 12년간 고국천왕과 산상왕을 섬겼다. 삼국유사는 그의 발탁과정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고국천왕이 하루는 신하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나라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를 너희가 책임지고 추천해라.” 이에 신하들이 농사를 짓고 있던 을파소를 왕에게 추천했다. 면담한 결과, 왕은 그를 인재 중의 인재로 판단했다. 하지만 왕은 관직경험이 전무한 을파소를
별들이 제 빛으로 밤하늘을 하얗게 수놓는 계절이다. 경찰관들과 전·의경 대원을 대상으로 명리학 강사로 활동하는 도예(到叡) 유민지 수필가를 모시고 정훈교육을 가졌다. 이날 강의를 맡은 도예 선생은 수필가로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 온 터라 그가 명리학(命理學) 분야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필자도 미처 모르고 있었다. 특강은 졸음이 밀려오는 오후 시간에 열렸는데도 전·의경 대원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을 반짝이며 강의에 몰입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대원들의 질문은 쇄도했고, 많은 사람이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자 도예 선생은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일일이 답변해주었다. 결국 나중에 한 번 더 모시기로 하고 그날 특강을 마쳤다. 그리고 얼마 후에 도예 선생은 경찰관 부대를 찾아 명리학 특강을 또 하게 되었다. 강의료가 적은 편이라서 선생을 모시기가 미안하기 그지없었지만 흔쾌히 수락해준 덕분이다. 경찰관 부대원들은 대부분 젊다. 젊은 그들에게 명리학은 고전적인 지식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도예 선생의 명리학 특강은 젊은이들인데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도예 선생은 평소에 과묵하면서도 이성적 논리와 분별적인 사고력을
인구 115만이 넘는 수원시엔 아직까지 미술관 하나 없다. 단순히 전시기능만 하는 수원미술 전시관이 있을 뿐이다. 현대의 미술관은 소장품을 전시하고 보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학술 연구, 교육, 출판, 지역민과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 마케팅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예술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래서 미술관이 필요하다. 인근에 수원시민들이 많이 찾는 이영미술관이 있지만 여긴 엄연히 행정구역상으로 용인시다. 그래서 비단 미술인들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한목소리로 수원미술관의 필요성을 얘기해 왔다. 수원예총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은 그 동안 수원미술관 건립을 여러 차례 수원시에 건의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지역 인사 37명으로 구성된 ‘수원미술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되고 미술관 건립을 현안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그리고 반갑게도 현대산업개발(주)이 기업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며 미술관 건립을 약속하는 기부 의사를 밝혀 왔고, 곧이어 7월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수원미술관은 3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미술관 건립 뒤엔 수원시에 기부된다. 수원미술관 건립을 위한 지역 문화예술
한전의 처사가 안성시민들의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 한전은 다음달 18일 충청권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765㎸ 변전소 건설 예정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성시민들이 진노한 이유는 한전이 안성 주민들의 의견은 들어보지 않은 채 금광면을 765㎸ 변전소 후보지로 추가했기 때문이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시민 1천여명은 지난 7일 서울 한전사옥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변전소 설치 결사반대를 다짐했다. 안성시민들은 현재 투명하지 않게 진행되는 변전소 건설지 결정 과정이 금광면으로 결정하기 위한 수순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만약 금광으로 결정될 경우 안성은 제2의 밀양이 될 것이 분명하다. 결론부터 말해 우리는 한전이 지금 이 시점에서 당장 금광면을 아예 후보지에서 제외하는 게 옳다고 본다. 2010년 제5차 전력공급계획에 따르면 애초의 충청권 새 변전소 건설지는 충북 청원이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충북 진천과 충남 천안을 후보지로 추가했다. 여기서도 반대여론이 거세지면서 안성 금광까지 후보지로 끌어들인 것이다. 충청도민들도 반대하는 충청권 전기 공급 사업에 애먼 경기도 일부를 포함시킨 것은 원칙도 소신도 없는 편의적 발상일 따름이다. 더구나 한전은
장미 아가씨, 벚꽃 아가씨, 매화 아가씨 등 다양한 아가씨들이 발 벗고 나서서 지역의 홍보대사가 되어 열심히 자기 고장을 알리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미인계가 아직도 잘 통하는지 의문스럽다. 그렇다고 더 이상 무슨 무슨 아가씨 선발대회가 소비자들에게 전적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소셜미디어를 잘 이용하면 이벤트를 통해 광고를 하는 것보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효과도 더 크다는 점에 착안하여 현재 마케터들이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는 것을 더 강조하고 싶어서이다. 미인계 마케팅 차원을 넘어 ‘0원 마케팅’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스위스의 작은 마을이 있다. 인구라야 87명의 아주 작은 오버무텐(Obermutten)마을에 무려 20개국 나라의 이웃주민이 생겼다. 바로 페이스북을 통한 지역홍보가 일궈낸 성과다. 지인 중에는 이 마을의 초청을 받아 신혼여행을 다녀온 사람도 있다. 물론 ‘명예주민권’ 액자는 마을 사람들의 서비스는 덤으로 받았다고 한다. 오버무텐의 사례는 소셜미디어가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는 장점을 이용해, 거기에 걸맞은 아이디어로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했다는
▲ 이홍식(경기도청 육상감독)씨 모친상 = 수원 연화장 2층 진달래실, 발인 13일 오전 8시. ☎(031)281-8781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