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유권자와 후보자들이 오프라인상에서 말로 하는 선거운동이나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하는 선거운동은 선거일 당일을 제외하고는 전면 허용, ‘선거운동 전화’를 표시하면 상시 전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TV토론의 참여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10% 이하 후보는 2차 토론에서 배제하지만, 3차 토론은 지지율 상위 1·2위 후보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처럼 선거기간에 후보를 사퇴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등의 쟁점사항은 각계 의견을 수렴한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개정의견에 반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마련, 토론회 등을 거쳐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선관위는 기존에 선거일 전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의 인쇄물 배부, 시설물 설치 등을 금지했으나, 앞으로는 직접적인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인쇄물이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의도로 선거 관련 내용을 담은 시설물 등만 규제하기로 했다. 정당 정책이 아닌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을 담은 인쇄물 배부가 허용된다. 개정의견
민주통합당 윤관석(인천 남동을·사진) 의원은 송도에 들어설 녹색기후기금(GCF)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운 및 국제기구도시 지정 등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녹색기후기금의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녹색기후기금의 설립 및 운영목적에 따른 법적 능력과 함께 국가 및 지자체의 지원방안 마련, 인천 송도의 국제기구도시 지정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제정적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윤 의원은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의 송도 유치와 제18차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가 당사국총회에서 인준돼 녹색기후기금의 원활한 설립과 운영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천 송도를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담론을 주도하는 국제기구도시 위상을 높이고 친환경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이 올해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는 창의지성교육 및 배움중심수업 활성화를 위한 공개강좌가 지난달 28일 수일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교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열렸다. 이번 공개강좌는 ‘유럽 교육선진국의 창의지성교육 사례 탐색’을 주제로 독일과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교육 강국들의 앞선 교육 방법에서 우리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발전적 소재를 찾고 교사들의 교육 혁신 안목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번째 실시된 이 날 강좌는 수원시 초·중등 교사 200여명이 참석해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창의지성교육의 다양한 길 찾기를 위한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의 세번째 강좌는 현장 교사들로부터 배움중심수업을 실천한 교과별 우수 사례를 듣고 이를 나누는 방식으로 오는 28일 개최 예정이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3일 오후 2시부터 평생교육학습관 어린이실에서 풍선아트로 포토존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학습관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마법 풍선과 색연필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어 ‘개미와 베짱이’라는 그림책을 패러디한 동화구연과 ‘내가 꾸미는 캐리커쳐’강좌로 필통에 자신의 캐리커쳐를 그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필통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모든 행사는 무료며 ‘내가 꾸미는 캐리커쳐’와, 동화구연은 어린이실을 방문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gglec.or.kr)나 전화(☎031-259-108)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2013 학교평가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학교자체평가로 학교 스스로 교육활동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학교평가는 지난해 평가 결과에 따른 시상제를 폐지하고 단위학교 구성원 참여에 의한 학교자체평가로 전환해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 학교 개선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학교평가 기본방향을 유지하면서 외부평가단이 일괄적으로 평가해 서열화하는 상대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단위학교가 평가의 주체이자 대상이 돼 스스로 교육활동을 성찰하는 학교자체평가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교육연구원은 혁신교육에 근거한 공통지표를 제시하고 학교는 당면과제 및 목표에 입각해 자율지표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공통 평가지표 의미와 취지, 평가자료 및 방법, 평가 척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학교에서는 명확하게 제시된 평가 지표로 쉽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교육연구원은 평가 결과 컨설팅이 필요한 학교는 지역교육지원청에 컨설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고 보다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진단과 개선이 필요한 학교에 대해서는 직접 특별 컨설팅을 지원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2012년 학교자체평가로 단위학교의 업무 부담이 대폭 경감됐다”며 “학교평가가
경기도교육청이 한국건강증진재단,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금연운동협회와 함께 올해 ‘흡연음주 예방 중심학교’를 지난 해 220교보다 27.3% 확대된 280교를 지정·운영한다. 대상 학교는 올해 연말까지 ▲운동장 포함한 교내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선포 ▲전교생 금연선서식, 학부모와 교직원 연수를 실시 ▲흡연실태조사, 금연교실이나 금연금주 수업 진행 ▲학생 참여 흡연예방 캠페인, 흡연예방 4행시 짓기 대회, 금연권유 편지 쓰기 등 다양한 문예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또 흡연음주 학생이 발견되면 처벌보다는 교육으로 금연·금주 지도를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흡연측정을 할 경우 당사자의 동의를 받는 등 학생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흡연음주 예방 중심학교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청소년 흡연율과 흡연경험율을 낮추고 학교는 물론 가정, 나아가 지역사회까지 금연분위기 확산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청소년 흡연율은 2010년 11.7%에서 2011년 12.4%로 증가했다가 2012년 11.2%로 다소 감소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열악한 학교시설을 발전시키고 신설학교 시설관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학교시설 지역별 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향후 5년동안 약 240여개 신설학교(유·초·중·고·특수) 설립시 ▲설계자문의 전문성, 객관성 강화 ▲사용자 요구수준 격차 해소 및 의견반영 ▲창의지성 및 교과교실제 시설환경 조성 ▲기술직 공무원 직무역량 강화 ▲우수시설 단위공간 표준화 모델 발굴 및 전파 등 5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이는 학교시설의 공간별, 교수·학습별 질적 향상과 동일 시·군내 신설학교와 인근 기존학교와의 상대적 시설 격차 발생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구체적 지원방안으로는 지역별, 전문분야별, 경력별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 기술인력 49명이 8팀으로 설계자문·공사관리 기술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준공후 시설물 이용 효율화를 위한 사용자 설계설명회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학교시설 균형발전 사례편람을 제작해 설계자문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별 사용자 선호도, 만족도 등을 고려한 급별, 용도별, 유형별 시설 표준화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의 고품질화 및 지역별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적
경기도교육청이 공직사회 부패취약 7개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부패 실무추진단(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제도개선에 돌입한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3일 부패취약 7개 분야에 걸쳐 8개팀 50여명으로 구성된 ‘2013 반부패 실무추진단(T/F) 협의회’를 연다. 7개 분야는 인사와 계약관리, 시설공사, 급식관리, 현장체험학습, 방과후학교, 운동부며 8개 팀은 교원과 지방공무원으로 구분해 투입할 계획이다. 실무추진단은 오는 10월까지 5개월 동안 문제점을 파악하고 근원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현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게 된다. 찾아가는 인사고충 상담제, 방과후학교 운영 소위원회 설치 의무화, 학교 식재료 공동구매 확대, 청렴계약 알리미 서비스 시행 등이다. 도교육청의 이번 실무추진단 구성은 취약 분야의 부패 씨앗을 선제적으로 예방해 ‘무결점 청렴 경기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최승기 감사관은 “반부패 실무추진단은 ‘2013 반부패 청렴 종합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근본적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기교육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
봄이다. 그것도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다. 그 화사한 봄날 드디어 ‘수원의 자랑’ 팔달문이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무려 3년여 만이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4개 성문(城門) 중 남문인 팔달문은 조선 정조 18년인 1794년 준공 이래 일제의 침략과 6·25전쟁을 겪으면서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 온 수원의 산증인이다. 팔달문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사람들이 이 문을 통과해서 사통팔달로 통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인근에 ‘왕이 만든 시장’인 팔달문시장이 있고, 수원의 역사와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지난해 콘크리트로 덮인 지 21년, 복원 공사가 시작된 지 16년 만에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온 수원천에 이은 팔달문의 중건과 개방이 주는 감동은 괜한 봄날의 열병처럼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사람을 들뜨게 만든다. 그래서일까. 소풍을 앞둔 아이처럼 들떠 며칠을 보내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수원천을 걸어 올라가 팔달문을 마주하자 설렘과 들뜸의 궁금증은 봄날 눈 녹듯이 자연스레 풀렸다. ‘귀환’. 시민의 힘으로 시민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
흔히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반인륜적 만행으로 1937년 12월의 난징대학살을 말한다. 보통 30만 명이 살해되었다고 알려졌음에도 난징대학살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名古屋) 시장의 망언이 공분을 사고 있는데, 일본의 양심적인 역사학자 히메타 미쓰요시(姬田光義)가 쓴 『三光作戰とは何たったか-中國人の見た日本の戰爭』을 보면 일본군의 초토화 작전으로 270만 명 이상의 중국 민간인이 살해되었다고 한다. 이를 중국에서는 삼광정책이라 말하고, 일본식 표현으로는 삼광작전이다. 삼광작전은 ‘모두 죽이고( 光), 빼앗고( 光), 불태우는( 光)’ 작전으로 게릴라전을 펴는 중국 공산군, 특히 팔로군 배후 촌락을 철저히 파괴하는 것이었다. 이미 대장정을 통하여 사기가 드높은 팔로군은 철저한 군기 이행으로 민심을 얻어 1939년부터 1940년 사이에 산악지대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수백만의 백성을 지배하에 두었다. 토지개혁을 실시하여 해방군이란 칭호를 얻기도 하였다. 국민당군과 싸우면서 한편으로는 일본군을 상대로 게릴라작전을 전개하여 일본군을 괴롭혔다. 1940년 8월 팔로군은 ‘백단대전(百團大戰)’이라는 이름으로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