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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사전지문등록제로 우리아이 실종 막는다

 

사전 지문등록이란, 14세 미만의 아동이나 치매질환자 등이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경찰에 지문과 얼굴 사진,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저도 자식을 키우고 있지만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겪는다면 최대한 빨리 찾고 싶은 마음뿐이겠죠? 언제 나에게 닥칠지 모를 가슴 아픈 상황을 대비해 지금 바로 가까운 지구대·파출소, 또는 경찰서 여성청소년과(계)에 방문하셔서 아이들의 지문정보를 등록하시는 게 어떨까요?

방문 전, 집에서 안전Dream 홈페이지(www.safe182.go.kr) 또는 모바일 앱 안전Dream을 이용하여 기본적인 정보를 등록하신 후 방문하시면 보다 손쉽게 지문등록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설마 우리아이에게 이런 일이 있겠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실제로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를 ‘실종아동 등 프로파일링시스템’을 통해서 부모에게 인계한 사례가 있습니다.(5월 6일자 경기신문 보도) 당시 부모를 잃어버리고 수원역 부근 버스정류장을 서성이던 최모군은 한 아주머니의 신고로 매산지구대에서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최군은 집이 어디인지, 전화번호는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최군의 보호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매산지구대 경찰관들은 실종아동 등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최군의 지문정보를 조회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군의 지문정보가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사전지문등록을 해두신 최군의 부모님이 너무나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미리미리 지문등록을 해 두신 부모님 덕분에 최군은 부모님 품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현재 수원서부경찰서에서는 1천366명의 지문정보를 보관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우리아이! 미리미리 지문등록 해두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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