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다. 아름다움의 절정, 계절의 절창(絶唱) 사이를 관통하고 있다. 오월의 시인, 김영랑은 자신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에서 모란을, 오월을 이렇게 읊조린다. “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찬란한 슬픔의 봄을.” 영랑은 유난히 모란을 좋아했다. 자신의 집 마당에 손수 모란 300여 그루를 심었다니 말 다했다. 모란이 피면 그 좋아하던 술도 끊고, 모란 향에 취해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영랑에게 모란은 오월의 다른 이름이다. 오월은 또 라일락 꽃잎이다. 흔히 첫사랑과 등치(等値)되는 라일락 꽃잎의 쓴 맛은 영랑의 모란에 비해 보다 적극적인 오월이다. 혀끝을 아리며 인생의 쓴 맛을 직접 지도하시니, 어쩌면 10대 시절 처음 만난 ‘우리들의 스승’인지도 모르겠다. 하여, 뜨거운 심장에 불을 지르고 떠난 첫사랑 하나쯤, 누구나 라
국내 최대 규모의 산악 자전거 대회인 ‘제7회 연인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가 오는 19일 가평군소재 연인산 일원에서 열린다. 연인산 산악자전거대회는 수도권 최고의 자연환경과 생태·레저·산림자원을 지닌 가평군이 증가하는 친환경 레저욕구를 충족시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꾀하고자 개최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자전거연합회가 주관하고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천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인산과 칼봉산을 잇는 43km의 산소탱크지역을 달리게 될 이 대회에서는 상급 남자부, 중급 남·녀부, 초급 남·녀부, 클럽대항 단체전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가평군은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을 예상, 응급구조팀과 의료진을 코스 내에 배치하는등 선수들의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악레저의 선수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경품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청정한 자연속에서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 할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37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입장료와 주차료를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도록 3천원 상당의 유료 숲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3천원 이상의 유료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특히, 가족 동반한 이용객을 위해 자연휴양림별로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복주산자연휴양림(강원 철원)전통놀이 체험 ▲미천골자연휴양림(강원양양)페이스페인팅 ▲회문산 자연휴양림(전북순창) 사진액자 만들기 ▲지리산자연휴양림(경남함양) 한지뜨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서경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함께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우 경인방송 대표이사 <인사차> ▲김규원 〃 보도본부장 < 〃 > ▲김종성 〃 보도2팀장 < 〃 >
<경기평택항만공사> ◇1급 승진 ▲경영관리본부장 박종갑 ◇3급 승진 ▲홍보마케팅팀장 김정훈 ▲경영기획팀장 이종열 ◇4급 승진 ▲시설관리팀장 이현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도내 노동계와 경제계 대표들이 29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의 노·사·민·정 대타협을 선언했다. 김문수 지사, 윤화섭 도의회 의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제락 중부지방노동청장, 백남홍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은 이날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국민행복·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문을 발표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경기도 노사민정은 국민행복,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를 위해 함께 협력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천과제도 제시됐다. 우선 노동계는 지나친 임금격차 구조를 개선하고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상생의 노사협력 문화 정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경영계도 국외투자보다 국내투자를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증진, 비정규직의 고용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로 금방이라도 1900선을 이탈할 것 같았던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와 파생의 영향으로 1900선을 절묘하게 지키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역시 셀트리온이 안정을 찾으며 다시 560선을 회복했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출렁거리는 시장에서 꾸준하게 시세를 준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다. 이 회사는 온라인 취업포털 사업과 인재파견사업을 주로 하는 업체로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과 업계 수위를 다투는 업체다. 새 정부의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종목이다. 현 상태에서 수급을 살펴보면 이달 초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조정을 받았음에도 기관과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하며 강한 상승을 보였다. 최근에도 기관에서 계속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는데, 당분간 큰 이변이 없는 한 탄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을 기준으로 매수 우선순위를 나누면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수하는 종목이 1순위, 지수 상승추세에서는 외국인 그리고 지수 하락추세에서는 기관이 매수하는 종목이 2순위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하다가 코스닥 지수가 약간 주춤한 시점에 기관이 적극 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최근처럼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