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구아동 교육인권 개선사업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서를 체결한 기관 및 단체는 NH농협 경기지역본부,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며 사업 명칭은 ‘지구아동 교육인권 지원프로젝트’다. 그리고 계획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말라위 학생들의 기본적 교육인프라에 대한 구축 지원을 위해 오는 8월 중에 봉사단을 파견, 3개동 총 6학급 규모의 조립식 학교 건물과 학생용 책걸상 600조를 지원키로 했다고 한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자체 설계 및 전문인력과 재활용 책걸상을 지원하고 농협경기본부는 재정 지원을,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는 현지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것은 그들의 미래를 보장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들이 받는 교육을 통해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여 전인적인 인격체로 성장함으로써 가정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지구아동 지원 프로그램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특히 이번 지원이 2011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재활용 책걸상 3천조 지원에 이어 지난해 말라위에 봉사단
유동준 선농회장은 26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나성린 의장이 초청하는 오찬 간담회에 참석,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천을 재조명하고 난관을 극복할 타개책을 논의한다.
▲김정섭 수원서부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차장 최상환 ▲기획조정관 김광준 ▲경비안전국장 이춘재 ▲장비기술국장 고명석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이정근 ▲해양경찰학교장 이주성 <관세청> ◇과장급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 강대집 ▲인천공항세관 조사감시국장 한성일
이번 재·보궐선거의 투표시간은. 4월24일 재·보궐선거의 투표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에 사진이 부착돼 본인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세대별로 우송한 투표안내문에 게재된 자신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알고 가면 투표를 빨리 마칠 수 있다. 투표할 때는 반드시 기표소에 마련된 기표용구를 이용하고, 도장을 찍거나 다른 표시를 하면 무효가 된다. 선거운동은 언제까지 할 수 있고, 선거일 후 할 수 없는 것은. 선거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선거일 후에 후보자와 후보자의 가족 또는 정당의 당직자는 당선되거나 되지 아니한데 대해 선거구민에게 축하 또는 위로나 그 밖의 답례를 하기 위해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 ▲방송·신문 또는 잡지 기타 간행물에 광고하는 행위 ▲자동차에 의한 행렬을 하거나 다수인이 무리를 지어 거리를 행진하거나 거리에서 연달아 소리 지르는 행위 ▲일반 선거구민을 모이게 하여 당선축하회 또는 낙선에 대한 위로회를 개최하는 행위 ▲현수막을 게시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다만,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용 자
2010년 1월, 당시 한나라당 의원 신분이던 박근혜 대통령과 대표인 정몽준 의원 간 논쟁이 세인의 관심을 끈 적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세종시 문제를 놓고서다. 원안대로 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과 수정안을 지지하던 정 대표 간 논쟁이었다. 정몽준 대표는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박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미생지신(尾生之信)’이라는 중국의 고사성어를 인용했다. 정 대표는 “미생이라는 젊은 사람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가 많이 오는데도 다리 밑에서 애인을 기다리다 결국 익사했다는 뜻”이라고 소개하며, 국민과의 약속과 신뢰를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박 대통령을 빗대어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그 반대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미생은 진정성이 있고, 애인은 진정성이 없다. 미생은 죽었지만 귀감이 되고, 애인은 평생 괴로움 속에서 손가락질 받으며 살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약속 이행은 곧 신뢰와 직결된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미생지신은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에 나오는 말이다. &
전병헌 국회의원 등 34명은 최근 자동차 운전면허의 학과시험을 현재 도로교통공단 소속 전국 26개 면허시험장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을 전문학원에서 볼 수 있게 하고, 자동차운전교육을 13시간에서 60시간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요 2가지 내용을 국민편익차원에서 입법발의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발의된 법과 관련해 과연 얼마나 현미경을 가지고 꼼꼼히 들여다봤는지 궁금하고, 관련 기관의 의견을 얼마나 귀를 활짝 열고 들었는지 묻고 싶다. 자동차 운전면허의 취득과 관련, PC학과 시험에 대해 첫째는 대부분의 교통선진국에서는 자동차 운전면허는 국민의 생명과 연관된 것이므로 엄격한 자격·기능이 검증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부여하고 있고, 국가기관 또는 공공기관이 담당하고 있다. 둘째는 공정성이 핵심으로 현행 면허증 발급은 경찰청의 대행으로 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전문학원에서 보게 할 경우 컴퓨터 조작 등 부정시험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자동차운전면허증은 주민등록증과 같이 신분증으로 통용되고 있다는 것으로, 공신력과 신뢰성 때문에 공공기관의 신분확인 절차가 반드시 담보되어야 한다. 넷째는 국민편익을 위한다고 하나 도로교통공단에서는 2
눈물에 금이 갔다/김이하 남의 집 한 칸을 빌어 십수 년을 살면서 이게 어디냐고 가끔은 걸레질 비질도 했는데 (중략) 술에 치여 보낸 밤도 많았고 화가 나서 뜬눈으로 보낸 날도 있었고 그러던 어느 날 그놈이 참 듬직한 걸 보았다, 거미란 놈 눈이 시려 실눈을 뜨고 새벽처럼 일어나 전동 칫솔을 돌리는데, 이제는 쩍쩍 금이 가는 남의 집 그 틈새에 끼여 거미줄을 치는 그놈은 실은 제 집을 짓는 게 아닌가 남의 집 한칸을 빌어 사는 내 삶의 한켠에 번듯하게 제 집을 짓는 저놈 흐릿한 거미줄 틈으로 멀리 사라지는 내 등이 보인다 더 이상 걷어 낼 거미줄은 아닌 것이다 출처 - 따킨 꼬더 마잉 外 시집 『멀리 사자지는 등이 보인다』 - 2008년 화남 사월이다. 봄철마다 이사를 하던 기억이 새롭다. 햇볕 아래 더 남루해 보이던 이불과 살림, 내 집 마련이 지상의 과업처럼 생각되던 나날, 세입자라는 이유만으로 집주인 앞에서 주눅 들던 경험. 그런데 세든 집에 “번듯하게 제 집을 짓는” 거미를 보면서 그 “듬직한” 모습에서, 당당함에서 “내 등”을 보는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주의 한켠에 세
햄버거 빅맥(Big Mac)의 가격을 이용한 ‘빅맥지수’가 경제지표로 개발된 것은 꽤 오래 전 일이다. 아름다운 광택으로 인류의 사랑을 받은 금(金)이 세계 어디서나 환영받았기에 화폐의 기준이 됐음을 떠올리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특정 제품을 거론해서 민망하지만 요즘에는 ‘신라면지수’, ‘라떼지수’, ‘코카콜라지수’ 등 세계적으로 보급된 음식료를 기준으로 경제를 쉽게 이해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빅맥지수가 언급된 것은 1986년으로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의해서다. 이코노미스트는 지구촌 곳곳의 체인망을 통해 팔려나가는 빅맥이 크기, 재료, 품질 등의 표준화로 세계 어디를 가나 동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1967년에 태어난 빅맥은 높이 9cm, 직경 11cm에 달하는 대형 햄버거로, 한 끼 식사용이어서 경제지표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환율이나 어려운 경제통계보다 누구나 체감할 경제지표라는 특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빅맥 한 개의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각국의 물가를 측정하고, 빅맥 한 개를 구입하는 데 투여되는 노동시간을 분석해 구매력을 평가하는 식이다. 최근 빅맥지수로 본 한국과 일본의 물가가 역전됐다. 아베 일본총리의
‘썩어도 버릴 것이 없는 것은 감자와 명태뿐’이라는 강원도 속담이 있듯이 감자는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구황작물이다. 구황작물이란 불순한 기상조건에서도 상당한 수확을 얻을 수 있어 흉년이 들 때 큰 도움이 되는 작물을 뜻한다. 18세기 영국, 장시간 노동에 지쳐있던 사람들에게 별다른 조리 없이도 삶거나 구우면 되는 감자는 최고의 요리 소재이자 중요한 식량이었다. 독일연방 소국이었던 프로이센은 감자 재배를 장려하고 감자를 주식으로 삼아 식량문제를 해결하였다. 먹을거리가 확보된 후 보통교육을 확대함으로써 내정을 안정시키고 국력을 키워 독일을 통일시켰다. 프로이센이 독일을 통일시킨 배경에는 감자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감자는 남미, 독일, 영국 등지에서 주식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식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러한 감자는 전 세계적으로 재배가 확대되었는데, 시장이 포화된 선진국에서는 큰 변동이 없으나 중남미를 제외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재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자료에 따르면 세계 130여 개국에서 1천800만ha가 재배되며, 연간 2억6천만~3억3천만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