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에 대한 상해 사건과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결혼을 앞두고 “일이 많아 너무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문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회복지사들의 근무환경은 공공 또는 민간영역 모두 엄청난 업무량과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인한 격무와 직업 관련 스트레스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2010년 현재 사회복지전담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는 무려 4천720명에 이르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 가장 근무환경이 좋다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현실이 이렇다면 더 이상 민간영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근무환경, 근로시간, 업무량 및 처우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할 필요도 없다. 최근 들어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상해 등의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안전대책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2010년 1월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회복지사 상해사건, 2012년 2월 경북노인보호전문기관의 사회복지사가 피상담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중태, 4월 성남시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민원인이 휘두른 칼에 찔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생기는 질병으로, 급성 뇌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광견병은 기본적으로는 동물에게서 발생하지만 사람도 동물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침 속에 광견병 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이다. 광견병 전파의 중요한 원인 동물은 집에서 기르는 개라고 한다. 따라서 광견병 주의보가 발령될 때는 물론 평상시라도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해두는 것이 개나 사람을 위해서도 안전하다. 물을 기피해서 공수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병은 미치거나 마비, 침 흘림 증상을 보이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사망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최근 화성시에서 광견병이 발생,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지난 2월 18일 경기도에 광견병 주의보를 발령함으로써 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발생지인 화성시는 물론 인근 수원시와 안산시 등에서는 연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앞으로 발생증가 등 피해가 예상된다. 이렇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4월 화성시 팔탄면에서 풍산개 1마리가 광견병에 걸렸다. 이는 경기남부지역에서 30년 만에 처음
인구 10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에 걸맞은 행정모델을 찾기 위한 노력에 시동이 걸렸다. 수원·창원·성남·고양·용인시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체결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엊그제 진행됐다. 지방행정체계의 불합리성 등을 감안할 때 뒤늦었지만 이제라도 이 같은 작업이 시작되어 다행이다. 이들 5개 도시는 광역시 규모의 인구임에도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기초지자체의 틀에 매여 어려운 점이 적지 않았다. 인구 30만 도시와 100만 도시의 행정은 단지 양적인 문제가 아니라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모델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현행법과 제도는 단순한 3단계 모델로 경직되게 규정하고 있다. 불편은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인구 규모에서는 광역시와 비슷하지만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서는 현격한 차이가 난다. 자치구를 둘 수도 없고, 공무원 정원도 적게 묶일 수밖에 없다. 일반행정뿐만 아니라 교육행정에서도 광역시와 인구 100만 기초지자체의 차이는 크다. 수원과 울산의 경우 인구 규모도 같고, 학생 수도 18만명 수준으로 같지만 학교수, 교사 1인당 담당학생수, 교육행정직 정원 등에서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 수원은 울산처럼 산하 지역교육청을 둘 수도 없다. 일반행정이고, 교육행
▲김연길(인천시 동구 주민생활지원과장)씨 아들상= 12일 오후 6시,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402호,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10-3308-2746 삼가 명복을 빕니다 ▲황정원씨 부친상= 13일, 화성시 마도면 화성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1시, 장지 화성시립추모공원 ☎(031)355-8000 ▲김명곤(수원FC 유소년클럽 감독)씨 모친상= 13일 오후, 경남 함양군 성심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010-4272-8929(전우찬 팀장)
▲김병철 경기도 홍보담당관 <신임인사차>
▲김동숙씨의 4남 황인산군과 박금이씨의 3녀 김옥진(경기신문 여론매체부 차장)양= 16일(토) 낮 12시, 수원 팔달구 노블레스웨딩컨벤션 7층 컨벤션홀 ☎(031)215-7000 ▲신영철씨의 3남 동민군과 이세호(가평군 경제과 경제정책담당)씨의 장녀 미현양= 16일(토) 낮 12시, 가평군 청평면 허니문웨딩홀 2층 ☎010-2059-7037 ▲김용기(전 가평군 농업과장)씨의 장남 윤철군과 조용호씨 차녀 수정양= 17일(일) 오후 1시, 가평군 가평읍 행복예식장 2층 원앙홀 ☎011-368-6815 ▲전창수씨의 아들 동익군과 안수현(경기도 인재개발원장)씨의 딸 인애양= 24일(일) 오후 1시, 농림회관내 수원 웨딩클래스 2층 ☎(031)290-2000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부천에 있는 어린이집을 방문, 현장 민원을 청취했다. 민생행보에 나서면서 지난 5일 남대문시장에 이은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문 비대위원장은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세계적 흐름으로 보나 사회 현실로 보나 보육정책이 모든 정책의 기본이고 첫째가 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성의 사회 참여는 바람직한 21세기 경제 정책에 부합하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보육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속한 고령화 및 저출산율 문제를 지적하며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는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후조리시설 확충, 영유아 담당교사 수당 현실화, 보육교사 처우개선,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의 회계기준 이원화 등을 요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정책 지원이 상당한 수준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지향성도 없이 종업원 인건비 지원만 바라보며 적절한 수익 모델을 대충 제시하여 공적기관의 정책 지원을 받는, 사실상 사회적기업 자격도 없는 단체가 지원 대상으로 설정되면서, 자기 책임을 조건으로 하는 즉 ‘금융’을 매개로 한 사회적기업 지원 정책이 절실해지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시행된 협동조합법에 의해 사회적기업과 마찬가지로 사회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경제적 부가가치도 창출하는 협동조합 역시 급속히 늘어날 것이므로, 이와 같은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퍼붓기식 자금 지원이 아닌 금융적 지원의 필요성은 더욱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적기업의 메카로 불리는 영국의 경우, 신용협동조합 형태로 조직 운영되고 있는 사회적 금융기관 ‘크레딧 유니온(Crecdit Union)’에 대해 다양한 공적 보조금을 지원하여 이들의 사회적기업 전담 투자 업무의 유효성을 높이고 있다. 즉 이들은 공적 자금을 통해 조달한 자본을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주체에 대해 경기 비탄력적인 전
지난 7일, 경기도의회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는 모두 6건의 의원 해외연수 계획을 심사했다. 이들 중 한 건만 서유럽을 다녀오는 것이고 나머지는 전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심사를 받는 쪽도 난감했겠지만 심사위원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집중된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의원들이 해외연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1년에 180만원으로 한정되어 있어 이 금액 내에서 계획을 세워야하니까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외에는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금년 들어 다녀온 지역이 필리핀, 베트남,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집중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다녀오는 의원들 탓만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겠는지 고민해봐야 할 때이다. 그래서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또 그와 관련한 조례안을 제출하기도 했던 당사자로서 해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먼저 예산의 문제다. 총액은 연간 180만원으로 묶어두더라도 그 사용에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즉, 2년 치를 모아서 연수를 간다면 훨씬 다양하고 폭 넓은 지역을 선택할 수 있을
저녁눈 /박용래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조랑말 발굽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여물 써는 소리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변두리 빈터만 다니며 붐비다. 출처-박용래 시집 먼 바다-1984년 창작과비평사 눈물의 시인 박용래(1925~1980).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미적 세계를 드물게 개척한 시인이다. 그의 시는 간결하고 담백한 묘사로 단순한 형식미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안에는 동양적 여백미와 서구 모더니즘 기법이 녹아있다. 「저녁 눈」은 전체가 4행으로, 한 행이 하나의 연으로 구성된 짧은 시다. 모든 연마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붐비다”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시인은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을 시각적인 배경으로 삼으면서, 말집의 호롱불과 조랑말 발굽에 눈발이 “붐빈다”고 했다. 더 나아가 “여물 써는 소리”에도 눈발이 “붐빈다”는 묘사를 얻고 있다. 이렇게 “눈발은~붐비다”의 반복적 사용은 말집에서 변두리 빈터로 확장되다가, 다시 말집의 소박한 풍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