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수원시 행궁동 일대에서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가 펼쳐진다. 이 사업은 에너지 고갈을 대비해 보행과 사람 중심 교통체계로 도시구조의 전환을 시도하는 사업이다. 수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세계인의 시선은 수원으로 쏠리게 된다. 이 행사는 멀지 않은 미래에 닥쳐올 지구의 화석연료 고갈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석유와 석탄 등을 모두 써버린 지구의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인류가 적응하는 과정을 연구하며 미래 교통수단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주목받는 국제 프로그램인 것이다. 이 행사엔 생태교통연맹과 UN산하기구인 ICLEI 생태교통 세계총회 회원국 75개국 1천250개 도시가 참여한다. 주민들에겐 자동차를 대신한 다양한 형태의 생태교통 이동수단이 제공된다. 이 기간 동안 수원에는 세계의 생태교통 연구자, 개발자들이 찾아 주민들의 경험, 반응 등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세계 관련 학자, 단체, 기업 등에 제공된다. 당연히 이 행사는 수원시민은 물론 인류에게 환경보호의 당위성을 각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의 환경도시 이미지도 높아진다. 행사가 실시되는 행궁동 지역에 대한 인센티
경기도가 도민 1인당 복지지출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1년 기준 40만8천원에 불과해 1위인 전남 97만6천원에 비해 무려 56만8천원이나 적다. 같은 수도권인 서울 49만6천원보다 9만원 낮고, 인천 51만6천원보다는 11만원이나 떨어진다. 도내 지자체 간에도 격차가 크다. 가장 높은 가평은 81만8천원인데 고양은 27만6천원이고, 안양과 수원은 27만2천원에 불과하다. 1인당 평균지출이 곧 복지수준의 지표는 아니라 할지라도 경기도와 해당 시·군은 이를 수치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전반적인 복지 수준을 감안할 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통계는 최근 김군수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경제사회지표 개발 및 분석’ 보고서에서 제시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총 복지지출은 연간 4조8천135억원에 이르러 서울에 이어 2위다. 그럼에도 1인당 지출에서 크게 떨어지는 것은 타 시·도에 비해 인구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근거로 1인당 복지비용 비교가 큰 의미를 가질 수 없다고 해서는 안 된다. 경기도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2위이지만 1인당 GRDP는 11위에 불과하다. 이는 곧 분배와 사회안전
경기·인천지역의 젊은 언론 경기신문이 21세기 언론주역이 될 진취적이고 의욕적인 인재를 찾습니다. ▲ 채용방법 ① 1차 : 서류전형(합격자 개별통보) ② 2차 : 면접(합격자 개별통보) ▲ 서류마감 : 2013년 3 월 22일(금) 17:00 ▲ 제출서류 ① 이력서(우측상단에 지원부문 및 전화번호 기재) ② 자기소개서(1천자 내외, A4용지에 작성) ③ 경력증명서(합격통보 후 제출) ④ 기명기사 3건 이상 ▲ 접수방법 ① 우 편 접 수 : (주)경기신문사 총무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55-19 ② 이메일접수 : jhw@kgnews.co.kr ▲ 기타사항 ① 우편접수는 마감 당일 도착분에 한하며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 하지 않음 ② 문의 : 경기신문 총무부(031-268-8114)
민주통합당 원혜영(부천 오정·사진) 의원은 지정기부금을 소득공제 종합한도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2007년부터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정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비율을 30%까지 확대해 왔으나 올들어 관련법 개정으로 ‘소득세 소득공제 종합한도’ 조항을 신설, 기부금 등 8개 항목에 대해 공제금액 2천5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액을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마련됐다. 원 의원은 “각종 사회복지·문화 공익단체 및 종교단체 등 지정기부단체에 대한 기부자들의 세액부담 증가로 기부문화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익적 의미와 효과가 퇴색되지 않도록 기부문화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진광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지역개발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학회는 국토 및 지역의 관리와 학술이론을 정립하고 개발 계획 수립·검토하며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경험을 널리 전수해오고 있다. 소 차기회장은 “새마을운동이 경제성장 못지않게 정신적 분위기 창출에 성공한 사례인 것 같이 한국의 경험이 세계적 가치로 충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성섭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지난 23일 서울 경일고 강당에서 개최된 제20차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감사에 선임됐다. 한성섭 사무처장은 이번 감사 선임으로 해병대전우회 중앙회에서 세번째 감사직을 맡게 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해병대전우회 중앙회는 16개 시·도연합회와 243개 시·군·구지회 및 미주를 비롯한 87개 해외지회로 구성돼 있다.
<법무부> ▲전보 ◇법무부 ▲기획검사실 하담미 ▲법무심의관실 진동균 장준호 ▲법무과 김락현 ▲국가송무과 이혜은 ▲통일법무과 최대건 ▲상사법무과 최임열 ▲법조인력과 반종욱 ▲검찰과 신동원 ▲형사기획과 김남훈 ▲공안기획과 박태호 ▲형사법제과 권상대 ▲범죄예방기획과 이방현 ▲보호법제과 공봉숙 ◇사법연수원 ▲교수 하재욱 김호삼 오세영 ◇대검찰청 ▲연구관 장동철 허정 박성민 박규형 차범준 ◇의정부지검 ▲부부장 반성관 서성호 김재호 김완규 ▲검사 이성일 이희동 최현철 오세문 김성원 김은영 김희주 곽계령 이근정 홍정연 한승훈 송정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부부장 이정용 ▲검사 정희도 김효섭 김진남 위수현 이용균 권순기 이진용 홍정연 장세진 최근영 김방글 문민영 ◇인천지검 ▲부부장 손영배 김태우 최호영 이정훈 박억수 권순정 ▲검사 김용규 이종찬 정우식 최원석 홍성준 김정국 기노성 장인호 이시전 장은희 홍상철 고영하 서정화 이대헌 조상규 황선옥 단정려 김숙정 이종광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부장 문성인 박은정 ▲검사 김재하 신건호 김은하 최희정 이호석 이규원 송인호 이정호 김소현 유지연 김민정 김희동 허세진 ◇수원지검 ▲부부장 손석천 오현철 박봉희 정대정 안형준 정
플라톤은 아테네의 민주주의에 지극히 비판적이었다. 죄 없는 스승 소크라테스를 독살형에 처했기 때문일까.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청년들에게 ‘네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하라’고 가르쳤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어진 가치를 신봉하지 말고, 먼저 인간의 덕성부터 갖추라는 가르침이다. 아테네 시민들 귀엔 그 소리가 껄끄럽기 짝이 없었던 모양이다. 플라톤은 <국가>에서 아테네식 민주주의가 어떤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선장의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전문 항해술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는 무리들이 선장 자리가 탐나서, 갖은 술수와 선동을 다 동원해 선장을 몰아내면 그 배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은유는 민주주의의 중우성을 폭로하는 강력한 논거로 지금도 흔히 인용된다. 비유의 핵심은 선동과 술수에 놀아나는, ‘제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하지 않는 자들’의 유치함이다. 21세기 한국 사회에도 합리적인 사고와 토론이 멈춰 버리는 지점이 여럿 있다. 그 중 대표적이면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북한’이다. 화기애애한 술자리에서도 ‘광기에 찬 미친 집단’ 이상 논의가 진전되
아이와 함께 산에 올랐다. 응달진 곳엔 잔설이 그대로 얼어붙어 있고 아직은 몸으로 스미는 바람이 차지만 산과 들에서 봄 냄새가 난다. 이 가지 저 가지를 옮기며 산새가 흘리는 소리에도 봄이 묻어있고 바위에도 봄물이 스미는지 무거웠던 색들이 제법 산뜻해 보인다.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유쾌하다. 저것들 하류로 가면서 산정의 봄을 어떻게 풀어놓을 것인지 상상해본다. 겨우내 나무속에 웅크리고 있던 잎과 꽃들이 입덧을 시작한 이야기며 성급히 망울을 꺼낸 진달래가 오종종 떨고 있는 모습을 어떻게 아래로 전송할 수 있을까. 산에 오르는 일은 봄을 마중하는 것이며 달라진 태양의 각도를 느끼는 일이다. 햇살이 어느 나무를 먼저 깨울지는 알 수 없지만 겨우내 사나웠던 바람을 깁다가 솔방울 하나 툭, 떨어뜨리자 놀란 겨울이 몇 걸음은 더 달아났을 것 같다. 절기의 끝이 겨울이라면 시작은 봄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두렵고 설렌다. 하얀 도화지 앞에서 무얼 그려야 할지 어떻게 구도를 잡아야 할지 망설여지듯 첫, 이란 말은 늘 어렵다. 대학교 3학년 과정을 마친 아이가 1년간 휴학을 하며 취업준비를 하겠다고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하던 공부 얼른 끝낸 후 취업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