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동산시장은 주택수요의 변수인 실물경기의 침체가 이어져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주택 구매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수요자들은 소형주택과 수익형, 저가 상품에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불황 속에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시장이 급매물이다. 불황을 즐기는(?) 투자자들은 고점 대비 20% 이상 가격이 급락한 매물을 주워 담는 ‘이삭줍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러 거래와 세제 혜택이 끝나는 시점에는 더 심각한 거래 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 거래가 줄면 급매물 공급이 늘어나 저가 매물 쇼핑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급매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입지가 좋고 향후 경기 호전 시 잠재가치가 큰 부동산을 선호한다.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며 경매에 부쳐지는 주택이 중대형에서 소형으로까지 확산돼 실수요자들의 입찰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경매시장에 전세금 수준의 2억원 이하 저가 주택 경매물량이 급증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려 과열 경쟁을 기록하는 물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소형과 달리 대형 주택의 경우 60~70%대 저가 낙찰이 늘고 낙찰가율의 하향세가 두드러져 경매 지표인 낙찰률, 낙찰
연천군 생활체육회에 몸담은 지 어느덧 8년입니다. 선수생활 은퇴 후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생활체육 지도자의 첫걸음을 시작하여 2년 근무하고, 연천군 생활체육회에 몸담고 오늘까지 8년을 지내다보니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지난날들을 회상하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2005년 연천군 생활체육회에 몸담은 첫해, 저는 배드민턴 종목을 지역 주민에게 홍보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제 생각은 얼마 가지 않아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지역적 특성 때문입니다. 연천군은 인구 3만이 채 안 되는 소규모 도시이자 전형적인 농촌도시이면서 군사도시라는 지역적인 특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실내 스포츠인 배드민턴을 하기에는 시설 등 인프라 또한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선지 열심히 지도해도 몇 해 동안 동호인 수는 늘어나지 않은 채 10~20명 선에서 늘 맴돌았습니다. 그마저도 연말이 되면 줄어들기 일쑤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제 노력과 비교하면 시골 사람들이라 주민의 참여도가 너무 저조하다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일쑤였고, 지도자의 길을 포기할까 심각하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개척해 나가기에는 제 능
글·사진 조용준 여행칼럼리스트 열심히 걸어온 당신 이 의자는 당신의 몫입니다 바다품고 솔향내 맡으며 유유자적, 장엄한 낙조에 가슴 뻥 태안 해변길 120㎞중 5코스 노을길을 가다 백사장항서 꽃지해변까지 12㎞ 자연이 그린 명작을 보았네 이곳이 천상일까? 서해바다를 품에 안고 걷는다. 바닷바람을 타고 파도가 일렁인다. 갯내음을 풍기며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싱그럽고 포근하다. 밀가루보다 고운 백사장은 여인의 속살처럼 보드랍고, 노을에 젖은 바다는 여인의 입술처럼 붉다. 분명 바다는 여름의 그것은 아니다. 사랑에 빠져 볼 만큼 아름다운 겨울 바다다. 굳이 이름 붙여 부르지 않더라도 낭만이 철철 넘친다. 지아비와 지어미의 천년 사랑이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태안 노을길은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꽃지해변까지 12㎞를 잇는 바닷길이다. 태안반도 최북단의 학암포에서 최남단의 영목항까지 이어지는 120㎞ 길이의 태안 해변길 중 제5구간이다. 각 지역 특징에 따라서 바라길과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등으로 구분된다. 몽산포를 지나 안면대교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백사장항이 노을길의 시작이다. 안면도는 본래 육지였으나 조선 인조 때 삼남지역의 세곡을 운반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역이 될 스키 꿈나무들의 축제인 경기신문 후원 중재배 제6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가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펼쳐졌다. 대한스키협회와 한솔개발㈜, 단국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경기신문, 미스터피자, INS102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1967년 단국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대학 동계스포츠 발전과 스포츠 외교를 통한 남북화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중재(中齎) 장충식 단국대 학원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1월 13일 한솔 오크밸리 리조트 내 포레스트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개회식을 겸한 환영 리셉션에는 이 대회 창설자인 장충식 단국대 학원장과 대회장인 안광일 한솔개발㈜ 대표이사, 김근무 명예대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빈과 스키 원로, 대회 운영진, 참가자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알파인스키(회전, 대회전)와 크로스컨트리(단거리, 장거리) 2개 종목, 4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등부 150여명의 선수가 출전, 남녀 1·2년부,
포천소방서는 6일 폭설로 고립된 주민들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중장비를 동원, 제설작업을 해 20여가구 주민들의 통행을 가능하게 했다.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산간지역주민 20여가구는 지난 3일과 5일 연이어 내린 폭설로 고립돼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산간지역 도로가 길고 좁아 제설작업차량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병원을 찾는 일도 포기할 정도였다. 이러한 어려움을 점을 접수한 포천소방서는 군내면의용소방대와 포천여성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의용소방대에 보유중인 굴삭기와 의용소방대원이 보유중인 트렉터를 이용, 2㎞구간의 산악도로의 눈을 치워 주민들의 통행을 가능하게 해줬다. 조금자 여성의용소방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용소방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종렬(전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씨 모친상= 6일, 청주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10-6290-2665 삼가 명복을 빕니다
<중부지방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신고분석2과 염학수 ▲조사1국 조사1과 김명종 ▲〃 조사2과 이원봉 ▲〃 국제거래조사과 조계민 ▲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경섭 ▲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종환 ▲조사4국 조사1과 김태술 ◇행정사무관 ▲운영지원과 장세헌 ▲감사관실 김영철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강병진 ▲징세과 신명신·이협우 ▲신고분석1과 신종범 ▲신고분석2과 박준섭 ▲조사1국 조사1과 차정병·진동현 ▲〃 조사2과 박찬호·이용수 ▲조사2국 조사관리과 정규진·허성원 ▲〃 조사1과 이세협·오병수 ▲〃 조사2과 이정호 ▲조사3국 조사2과 이효성·김재산·정일원·노태영 ▲조사4국 조사1과 곽순삼 ▲〃 조사2과 정연주·구종본 ▲〃 조사3과 정훈영·이영규 ▲인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정경철 ▲〃 부가가치세과장 손호익 ▲〃소득세과장 최이규 ▲〃 재산세과장 이필규 ▲〃 법인세과장 김덕흠 ▲〃조사과장 정정채 ▲북인천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박학순 ▲〃 소득세과장 최황경 ▲〃 조사과장 김시현 ▲〃 납세자보호담당관 홍순택 ▲서인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권영민 ▲〃 소득세과장 이강훈 ▲ 〃 조사과장 이승환 ▲〃 납세자보호담당관 배석철 ▲〃 김포지서장 조원행 ▲남인천세무서 재산세과장 백 남 ▲부천
渡易水 역수를 건너며 -荊軻형가 風蕭蕭兮易水寒(풍소소혜역수한) 바람은 쓸쓸하고 역수(易水)는 차구나 壯士一去兮不復還(장사일거혜불부환) 대장부 한번 떠나면 다시 오지 않으리 探虎穴兮入蛟宮(탐호혈혜입교궁) 호랑이 굴을 찾아서 이무기 궁으로 들어가네 仰天噓氣成白虹(앙천허기성백홍) 하늘을 우러른 외침이 흰 무지개를 이루었구나 형가는 협객이나 자객의 대명사로 불린다. 자기를 믿어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불사하는 충의의 상징이기도 하다. 연나라 사람으로 진시황을 암살하고자 태자 단의 부탁으로 장도에 오를 때 읊은 시이다. 얼마나 비장했으면 곡을 듣는 이들의 머리카락이 하늘로 솟구쳐 올랐겠는가. 끝내 암살에 실패하고 죽임을 당했다. 두 다리가 잘리고도 비수를 던졌으나 기둥에 박히고 만다. 형가라는 이름은 현대인들이 함부로 입에 올리기도 두려운 이름이 되었다. 살아 그런 친구 하나 만나거나 그런 이의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조길성 시인
우리사회에서 재벌은 ‘외계인’이다. 재벌은 1960년대 이후 외국차관과 수입물자 배정 등의 특혜로 탄생했다. 이후에도 각종 특혜를 받으며 공룡으로 성장한 재벌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치외법권’을 누리는 ‘귀족’으로 변신했다. 이제는 정치권을 향해 “정권은 유한하지만 재벌은 영원하다”는 말로 협박마저 서슴지 않는다. 특히 태어날 때부터 재벌인 오너 2세와 3세들의 행태는 더욱 가관이다. ‘5공자’, ‘7공자’로 불리며 자기들끼리 이너서클을 만들어 연예인과의 염문, 해외도박, 마약 등으로 수많은 물의를 일으켰다. 단지 핏줄 때문에 오너 자리에 앉아 손가락 하나로 직원들의 생사를 가르고, 검은 장갑을 낀 채 아들을 때린 이를 납치해 폭력을 휘둘렀다. 심지어 직원을 몽둥이로 패고는 ‘매값’이라며 수천만원의 수표를 쥐어주는 태생적 한계를 보였다. 오너 2, 3세는 태어나면서부터 은수저를 물고 나와 거칠 것 없는 인생을 살아온 탓인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잣대가 다르다. 세상은 능력 있는 사람이 우대받고, 법은 공평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단, 자신들은 제외하고. 요즘 법원 때문에 재벌 오너들이 긴장하고 있다. 그동안 비싼 변호사를 선임하면 웬만한 문제는 ‘경제에 기
그리스신화에 보면 아들딸 낳는 대로 뱃속에 다시 넣어 과보호 하는 크로노스 신이 있다. 그래서 과보호를 크로노스 콤플렉스라 하여 로마클럽은 ‘문명 붕괴의 문명병’으로 경고까지 하고 있다. 자녀 과잉보호는 심각한 사회문제 소위 ‘헬리콥터 부모’라고 불리는 현대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지나친 과보호는 많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금의 우리나라 부모들은 어쩌면 이러한 크로노스 신과 같이 자신의 자녀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필자는 이러한 과잉보호가 현재 한반도의 가장 심한 환부가 아닌가 싶다. 그토록 극기민속(克己民俗)이 발달한 나라였는데 말이다. 옛날 서울의 어머니들은 아들이 열 살이 되면 삼각산(三角山) 백운대를 오르게 하여 그 정상의 아슬아슬한 뜀바위(決斷岩)를 함성을 지르면서 뛰어넘게 하여 고통과 위험과 겁을 이겨내는 정신력을 길러 주었다고 한다. 문헌에 의하면 안평대군도 이 백운대에 올라 뜀바위를 뛰어넘었고, 수양대군은 그 이웃에 있는 노적봉에 올라 담력을 길렀다고 한다. 왕실에서도 과보호는 없었던 것 같다. 시골에도 극기민속이 꽤 다양하게 퍼져 있었다. 열 살이 되면 일종의 소년집회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