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오후 용인의 자동차 정비소로 온몸에 불붙은 동물이 뛰어들어 소방서 추산 2천6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화재사건의 감식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당시 불붙은 개(犬)가 자재창고로 뛰어든 것으로 보도됐으나 동물의 사체를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개가 아닌 고양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정비소 울타리 옆 하수구 뚜껑위에서 수거한 미세한 탄화되다 남은 동물의 살점 역시 고양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일 CCTV 분석중 주차된 차량 하부에서 성분 등을 채취 후 국과수 성분의뢰하고 당일 당직자, 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중하고 있다.
도내 지자체들이 설을 앞두고 주민이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비상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고양시는 오는 9일부터 3일간 주민들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비상급수체계를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 동안 상수관로 누수 및 동결로 인한 상수도 공급중단이나 계량기동파, 재난 등 비상상황에 즉시 대처하기 위해 5명씩 6개조가 편성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수도대행업체뿐만 아니라 누수복구 연간단가 업체도 24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순번제로 상주, 상황발생에 따른 출동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031)8075-4488~9) 오산시는 연휴기간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총 7개반 42명이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야간에는 당직반에서 상황관리를 맡게 된다. 종합대책반은 총괄반, 재해대책반, 환경대책반, 물가안정대책반, 수송대책반, 상수대책반, 보건의료반 등으로 편성된다. 광주시 보건소는 9~11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시 의사회,약사회와 협조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참조은병원에서 24시간 응급진료를 실시한다. 또 12개 보건진료소는 오전·오후 순번제로 당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2013년 부동산시장은 주택수요의 변수인 실물경기의 침체가 이어져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주택 구매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수요자들은 소형주택과 수익형, 저가 상품에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불황 속에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시장이 급매물이다. 불황을 즐기는(?) 투자자들은 고점 대비 20% 이상 가격이 급락한 매물을 주워 담는 ‘이삭줍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러 거래와 세제 혜택이 끝나는 시점에는 더 심각한 거래 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 거래가 줄면 급매물 공급이 늘어나 저가 매물 쇼핑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급매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입지가 좋고 향후 경기 호전 시 잠재가치가 큰 부동산을 선호한다.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며 경매에 부쳐지는 주택이 중대형에서 소형으로까지 확산돼 실수요자들의 입찰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경매시장에 전세금 수준의 2억원 이하 저가 주택 경매물량이 급증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려 과열 경쟁을 기록하는 물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소형과 달리 대형 주택의 경우 60~70%대 저가 낙찰이 늘고 낙찰가율의 하향세가 두드러져 경매 지표인 낙찰률, 낙찰
연천군 생활체육회에 몸담은 지 어느덧 8년입니다. 선수생활 은퇴 후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생활체육 지도자의 첫걸음을 시작하여 2년 근무하고, 연천군 생활체육회에 몸담고 오늘까지 8년을 지내다보니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지난날들을 회상하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2005년 연천군 생활체육회에 몸담은 첫해, 저는 배드민턴 종목을 지역 주민에게 홍보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제 생각은 얼마 가지 않아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지역적 특성 때문입니다. 연천군은 인구 3만이 채 안 되는 소규모 도시이자 전형적인 농촌도시이면서 군사도시라는 지역적인 특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실내 스포츠인 배드민턴을 하기에는 시설 등 인프라 또한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선지 열심히 지도해도 몇 해 동안 동호인 수는 늘어나지 않은 채 10~20명 선에서 늘 맴돌았습니다. 그마저도 연말이 되면 줄어들기 일쑤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제 노력과 비교하면 시골 사람들이라 주민의 참여도가 너무 저조하다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일쑤였고, 지도자의 길을 포기할까 심각하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개척해 나가기에는 제 능
글·사진 조용준 여행칼럼리스트 열심히 걸어온 당신 이 의자는 당신의 몫입니다 바다품고 솔향내 맡으며 유유자적, 장엄한 낙조에 가슴 뻥 태안 해변길 120㎞중 5코스 노을길을 가다 백사장항서 꽃지해변까지 12㎞ 자연이 그린 명작을 보았네 이곳이 천상일까? 서해바다를 품에 안고 걷는다. 바닷바람을 타고 파도가 일렁인다. 갯내음을 풍기며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싱그럽고 포근하다. 밀가루보다 고운 백사장은 여인의 속살처럼 보드랍고, 노을에 젖은 바다는 여인의 입술처럼 붉다. 분명 바다는 여름의 그것은 아니다. 사랑에 빠져 볼 만큼 아름다운 겨울 바다다. 굳이 이름 붙여 부르지 않더라도 낭만이 철철 넘친다. 지아비와 지어미의 천년 사랑이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태안 노을길은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꽃지해변까지 12㎞를 잇는 바닷길이다. 태안반도 최북단의 학암포에서 최남단의 영목항까지 이어지는 120㎞ 길이의 태안 해변길 중 제5구간이다. 각 지역 특징에 따라서 바라길과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등으로 구분된다. 몽산포를 지나 안면대교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백사장항이 노을길의 시작이다. 안면도는 본래 육지였으나 조선 인조 때 삼남지역의 세곡을 운반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역이 될 스키 꿈나무들의 축제인 경기신문 후원 중재배 제6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가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펼쳐졌다. 대한스키협회와 한솔개발㈜, 단국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경기신문, 미스터피자, INS102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1967년 단국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대학 동계스포츠 발전과 스포츠 외교를 통한 남북화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중재(中齎) 장충식 단국대 학원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1월 13일 한솔 오크밸리 리조트 내 포레스트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개회식을 겸한 환영 리셉션에는 이 대회 창설자인 장충식 단국대 학원장과 대회장인 안광일 한솔개발㈜ 대표이사, 김근무 명예대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빈과 스키 원로, 대회 운영진, 참가자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알파인스키(회전, 대회전)와 크로스컨트리(단거리, 장거리) 2개 종목, 4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등부 150여명의 선수가 출전, 남녀 1·2년부,
포천소방서는 6일 폭설로 고립된 주민들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중장비를 동원, 제설작업을 해 20여가구 주민들의 통행을 가능하게 했다.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산간지역주민 20여가구는 지난 3일과 5일 연이어 내린 폭설로 고립돼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산간지역 도로가 길고 좁아 제설작업차량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병원을 찾는 일도 포기할 정도였다. 이러한 어려움을 점을 접수한 포천소방서는 군내면의용소방대와 포천여성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의용소방대에 보유중인 굴삭기와 의용소방대원이 보유중인 트렉터를 이용, 2㎞구간의 산악도로의 눈을 치워 주민들의 통행을 가능하게 해줬다. 조금자 여성의용소방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용소방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종렬(전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씨 모친상= 6일, 청주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10-6290-2665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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渡易水 역수를 건너며 -荊軻형가 風蕭蕭兮易水寒(풍소소혜역수한) 바람은 쓸쓸하고 역수(易水)는 차구나 壯士一去兮不復還(장사일거혜불부환) 대장부 한번 떠나면 다시 오지 않으리 探虎穴兮入蛟宮(탐호혈혜입교궁) 호랑이 굴을 찾아서 이무기 궁으로 들어가네 仰天噓氣成白虹(앙천허기성백홍) 하늘을 우러른 외침이 흰 무지개를 이루었구나 형가는 협객이나 자객의 대명사로 불린다. 자기를 믿어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불사하는 충의의 상징이기도 하다. 연나라 사람으로 진시황을 암살하고자 태자 단의 부탁으로 장도에 오를 때 읊은 시이다. 얼마나 비장했으면 곡을 듣는 이들의 머리카락이 하늘로 솟구쳐 올랐겠는가. 끝내 암살에 실패하고 죽임을 당했다. 두 다리가 잘리고도 비수를 던졌으나 기둥에 박히고 만다. 형가라는 이름은 현대인들이 함부로 입에 올리기도 두려운 이름이 되었다. 살아 그런 친구 하나 만나거나 그런 이의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조길성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