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출신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내무부와 행정자치부·대통령비서실 등 중앙부처 주요 보직과 여주군 부군수, 김포시 부시장 등을 역임. 온화하고 합리적 성품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파주 출신으로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과 정책기획관 의왕시·양주시 부시장, 도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 인재개발원장 당시 액션러닝으로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홍조근정 훈장을 수상.
인천 출신으로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기술고시 18회에 합격, 용인시 부시장과 도 도시주택실장, 부천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선이 굵고 통이 큰 행정의 달인.
경기·인천지역에서 지난 4~5일 부부싸움을 벌이다 홧김에 방안에 불을 지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의정부경찰서는 아내가 잦은 술자리에 대해 잔소리를 하자 홧김에 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김모(49)씨에게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신정했다. 김씨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이날 오후 3시50분쯤 의정부시 장암동 자신의 집에서 불을 붙인 행주룰 침대에 던져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남양주경찰서는 술에 취해 부부싸움 도중 자신의 집 방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윤모(50)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화물트럭운전기사인 윤씨는 생계문제로 부부싸움을 벌이다 홧김에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피의들은 처음에 방화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진술의 앞뒤가 맞지 않는 점을 집중 추궁하자 결국 방화 사실을 자백했다. 이 불로 주민 40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가재도구 등이 불타 4천만 원의 재산피해(소방서추정)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4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술에 취해 부부싸움을 하던 중 부인이 갑자기 방을 나가자 ‘같
수원소방서는 지난 5일 정자 119안전센터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관서장 특별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소방활동이 증가하는 월동기를 맞아 현장안전관리체계를 재확립해 안전사고 및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한 교육으로 지난 2일부터 10일간 12개 안전센터와 구조대를 최병일 서장이 직접 방문해 실시 중이다. 교육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소방공무원 순직사고와 관련된 사고사례교육을 통해 전 직원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소방현장의 유형별 안전사고 방지 및 현장대응 매뉴얼 교육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특별정신교육으로 진행됐다. 최병일 서장은 “소방현장에는 많은 위험요소가 존재하지만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소방활동시 항상 현장대응매뉴얼을 준수하고 안전관리체계를 다시한번 재확립 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하자”고 당부했다.
중국에 30년 만에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왔다. 중국기상국(CMA)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말 이후 중국의 평균 기온이 영하 3.8도로 28년 만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동북지방의 경우 평균 기온은 영하 15.3도까지 떨어져 43년 만에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으며, 북부지방의 평균 기온도 영하 7.4도로 42년 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중국 북동부와 네이멍구(內蒙古), 신장(新疆)성 극서지방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평균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졌다.
베이징, 선전 등 중국 지자체들이 근로자의 최저 임금을 개선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베이징, 산시, 저장 등은 최저 급여 기준을 상향 조정했고 베이징 지역 최저 임금이 시간당 15.2위안(2천595.86원)으로 가장 높았다. 월 단위로는 선전 1천500위안(25만6천170원), 저장 1천470위안(25만1천46.6원), 상하이 1천450위안(24만7천631원)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제 발달 속도가 더딘 서부지역이 동부보다 낮았다. 실례로 간수, 쟝시 등 중국 서부지역의 최저 급여는 아직 1천위안(17만780원)을 넘지 못했다. 중국은 2년에 한차례 이상 최저임금을 조정하도록 규정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2.6% 인상률을 기록했다.
베이징시가 지난달 30일 지하철 노선을 신규 개통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노선이 긴 지하철을 보유한 도시가 됐다. 이날 개통된 베이징 지하철 노선은 6호선 1기, 8호선 남부노선, 9호선 북부노선, 10호선 2기 등 4개 구간이다. 신규 노선 개통으로 베이징 지하철은 총 길이는 442㎞로 늘어나 앞으로 하루 평균 900만명의 승객을 운송하게 된다. 지하철 관계자들은 베이징의 모든 지하철 노선이 연결되면서 천안문 앞 지하철 1호선의 운영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전 가장 긴 노선은 상하이 지하철로 총길이는 424.8㎞다.
중국 상하이에 호텔급 양로원이 신설됐다. 미국 카이잰 그룹은 총 600만달러를 투자해 상하이에 첫 외국투자 양로원을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양로원은 다른 중국 전통 양로원과 달리 담당 간호사가 24시간 노인을 간호한다. 또 거주 환경이 호텔의 표준 수준으로 음식 역시 호텔주방장이 담당한다. 월간 이용료는 8천 위안(136만6천240원)~2만 위안(341만5천600원) 수준이다. 이는 미국의 고급 양로원 이용료인 4만 위안(683만1천200원)~8만 위안(1천366만2천400원)보다 저렴하지만 중국의 일반 서민에게는 매우 비싼 금액이다. 한편, 이번 양로원의 시범 운영기간동안 100여명의 노인이 입원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북천 /임동확 더 이상 거슬러 가지 못해 밑으로만 뻗어가는 강바닥 알고 보면 모두들 낱낱일 뿐인 모래알들이, 자갈들이, 갈대들이 별다른 회의도 없이 저마다 군락群落을 이룬 채 뒤엉켜 있다 그렇게 집단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얼어붙은 겨울 북천 몸통 잘려나간 채 머리만 남은 명태들이 겨우내 말라가고, 방한防寒의 옷가지라곤 날카론 촉수의 가시뿐인 호랑가시나무 한그루 오래 춥고 굶주릴수록 더욱 사나운 야성野性의 한겨울을 홀로 견디고 있다 -시집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 /솔 압록강 지류의 북천인지 경북 경주 토함산을 발원으로 하는 북천인지 알 수 없으나 형산강으로 흘러드는 경북의 북천은 우기 외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이유로 겨울 북천은 메말라 있을 것이다. 북천으로 모여든 모든 것들도 덩달아 메말라있을 것이다. 푸른 잎 무성했던 나무가 여름내 걸쳤던 잎들을 서서히 버리듯이 수분을 버리는 일은 저마다 한겨울 야성의 추위를 꼿꼿이 견디는 방식이다. ‘몸통 잘려나간 명태들’도 ‘가시뿐인 호랑가시나무 한그루’도 수분을 몸에서 다 빼내는 방식으로 한때를 견뎌내고 있다. ‘알고 보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