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 소위 소속 9명의 의원들이 예결위 심의가 끝나자마자 지난 1일 해외여행을 나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안 그래도 국민들은 좋지 않은 경제상황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데, 쪽지예산 챙기기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터에 외유까지 결행한 것은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되었다. 사태가 이렇게 발전하자 국회의원 외유를 사전에 심의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의회규칙에 근거한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공심위)가 구성되어 있다. 필자는 이 위원회의 위원으로 후반기 원 구성 시에 임명되었으며, 최근 몇 가지 사안은 현재 국회 사태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문제가 발견되어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배부하는 등 이의를 제기한 바가 있다. 공심위 위원으로서 엄격한 심사를 하고 심사 절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경기도의회와 의원들에게 공격적으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의회와 의원들에 대한 여론의 질타와 공격을 사전에 예방하고, 의회와 의원으로서 품격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경기도의원으로서 스스로의 행위에 대해 엄중히 심사하고 돌아보지 않으면 작금의 국회와 같은 사태
전 국민의 관심사였던 제18대 대통령 선거도 막을 내렸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대통령 당선인의 실천이다. 그동안 감세와 복지 억제를 추진해 온 새누리당 복지정책의 부정적인 시각들에 대한 인식은 당선인 공약 실천여부에 따라 새롭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생애 주기별 공약과 계층별 공약’을 기초로 장애인과 노인, 아동과 여성 등을 포함한 사회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를 위한 복지공약, 특별히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추진과 함께 ‘복지일자리 확충 및 처우개선을 통한 서비스 질 제고’에 대한 공약을 했다. 즉, 사회서비스 영역에 종사하는 복지인력의 규모는 확대되고 있으나 낮은 급여수준, 열악한 근무조건 등 종사자에 대한 낮은 처우로 인해 서비스 질 제고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첫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교대 근무 도입, 사회복지직공무원 확충 등 복지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충, 둘째 사회복지시설, 보육시설, 요양시설 등에 종사하는 복지일자리 급여수준 체계화 및 처우 개선 지원, 셋째 사회복무요원의 사회복
해마다 이맘쯤이면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는 사자성어를 자주 듣게 된다. 이 말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뜻이다. 지난달 경찰청 지휘부에서는 묵은해를 보내고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화상회의를 통해 전국의 경찰관 모두가 소통하는 종무식을 가진 것이다. 경찰청 차장의 덕담과 소회를 시작으로 각 지방경찰청장들이 성찰과 희망의 메시지를 모든 경찰관들과 나누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는 크고 작은 여러 사건들이 발생했다. 경찰 지휘부는 한 해를 돌아보며 초심 찾기, 핵안보 정상회의 대규모 집회시위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67년 역사의 수사권 조정, 경찰력, 교육개혁 등 선도적인 변화도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총선과 대선 당시에도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이 일어났는데, 이 일들을 슬기롭게 극복한 경찰관 모두에게 노고를 치하했다. 강경량 경기청장은 광활한 수도치안을 담당하는 가운데 여러 사건이 발생해 긴장의 시간을 보냈다며 지난해를 돌이켜보았다. 안산 사건, 오원춘 사건, 묻지 마 살인사건 등을 통해 현장에서 방심하면 국민에게 피해와 상처를 준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게
본보는 그동안 몇 차례에 걸쳐 이른바 ‘도-기초지자체 간의 인사교류’의 불합리성에 대해 지적해 온 바 있다. 지난해 9월 18일자 본 사설을 통해서도 일방적인 인사교류를 중지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듯하다. 원래 인사교류는 행정서비스 격차 축소와 도-기초자치단체 간 상호 협력체제 강화, 우수공무원 육성 및 활용 촉진 등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현재 경기도는 도내 각 시·군에 ‘인사교류’를 명목으로 도 소속 간부 공무원들의 파견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도-시·군 간 공무원 인사 교류제가 말썽이다. 일방적으로 도의 간부 공무원들을 받아야 하는 기초지자체들의 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다. 지자체 공무원은 물론 시·군의회,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이 제도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도는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도는 지난 4일 인사교류를 위한 계획안을 시·군에 내려 보냈다. 그런데 이 계획안에는 인사교류 축소방침이 배제돼 있다. 평년과 다를 바 없는 인사교류 희망자를 접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 보냈다. 김문수 지사는 평소 ‘지방분권’을 입에 달고 산다. 도는 중앙정부에게는 인원과 직급의 1대1 교류를 고집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광교신도시 학교 추가 설립 문제가 적극 검토로 가닥을 잡았다니 일단 다행스럽다. 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이성보 위원장이 내려와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정명희 주민대표 등과 현장조정위회의를 열고, 학교 추가 설립을 검토하는 조정안에 대해 당사자 간 합의를 이끌어냈다.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는 이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학교 증설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문제가 제기된 이래 3개월 만에 국면 전환의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 무엇보다도 국민권익위의 조정안에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조정안이 민법상 판례와 같은 위상을 가지므로 당사자들이 이행에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건설업자들이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이로 인해 개발주체와 행정당국이 미온적일 경우 학교 증설 권고가 관철되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럴 경우 ‘빛나는 교육 신도시’는 허울만 남게 된다. 국민권익위는 주민들의 이런 우려까지 헤아려주기 바란다. 문제를 풀려면 관련법과 규정을 정비하는 작업 또한 동시에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 사실 문제의 발단은 건설업자들이 법의
장애우를 위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구분없이 선착순으로 치료접수를 받고 있어 장애아동 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일부 장애인 우선치료 복지시설들도 선착순 제도로 전환한다는 입장이어서 장애인 복지기금으로 운영되는 장애인복지시설의 장애아동에 대한 역차별 논란마저 일고 있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의 경우 만 5세 이하는 비장애아동도 의사의 소견서만 있으면 장애아동들처럼 똑같이 ‘장애인재활치료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애판정을 꺼리는 부모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장애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다. 그러나 시의 선착순 제도가 장애등록은 회피한채 시설만 동등하게 이용하려는 일부 부모의 이기심과 맞물리면서 장애인 시설에서조차 장애인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또 계속되는 항의에도 장애인복지시설들이 선착순 제도를 고집하면서 장애등급 판정 부모들의 속앓이만 커지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치료접수에 차등을 두었던 장애인복지시설들마저 선착순 제도를 도입키로 하면서 장애인복지시설의 존립을 둘러싼 논란마저 일고 있다. 이지현 씨는 “자폐성 장애를 앓는 딸의 치료를 위해 지난 12월 용인시서북
Q1. 주식이나 채권의 매매차익도 금융소득에 해당되는지요? A. 거주자가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을 매매해 취득하는 매매차익은 금융소득이 아니므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대상이 아닙니다. Q2.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금융소득내역을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금융소득 합산과세 대상자로 국세청에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안내문을 받은 경우에는 홈택스의 전자신고화면에서 금융소득 발생내역, 발생처,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2012년 귀속분을 확인하려면 금융기관에서 국세청에 지급명세서를 2월말까지 제출하므로 2013년 4월말 이후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전에 확인하려면 각 금융기관에서 조회해야 합니다. Q3. 부부의 금융소득이 각각 1천500만원씩인 경우 이를 합하면 2천만원이 초과되는데 부부의 금융소득은 합산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나요? A. 부부합산이 아닌 부부 각각의 금융소득의 연간합계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지 않으면 종합과세 하지 않고 원천징수로써 납세의무가 종결됩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는 본인의 연간 금융소득을 합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종합과세를 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배우자의 금융소득은 본인의 금융소득에 합산되
▲임봉재 군포시 부시장 ▲이진호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한순주 〃 사무국장
도내 곳곳에 희망을 전하는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며 추운 겨울한파를 녹이고 있다. 고양시 신도동 종합복지회관은 최근 신도동과 창릉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가구 및 저소득 5가정에 가정용 등유 200ℓ씩 총 1천ℓ를 지원하고, 연탄난방 4가정에 모두 1천2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난방비 지원은 지난달 복지회관이 ‘난방결연 후원자 찾기 캠페인’을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송지사와 한국수자원공사 고양권관리단, 세광교회, 밑반찬배달봉사단 등 여러 후원단체들이 힘을 모아 마련됐다. 복지회관 직원들은 이날 영하 15~16도의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꽁꽁 언 손과 발을 녹여가며 좁은 골목길을 지나 연탄 한 장 한 장을 정성껏 전달했다. 삼송리에 홀로 거주하는 김모(88) 어르신은 “연탄이 떨어져 난방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불을 피울 수 있게 됐다”며 인사를 거듭 전했다. 광주시에도 사랑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위협의회(의장 윤용원)는 최근 초월읍 신월리 장애인 시설 2개소를 방문해 각 50만원씩 총 100만원, 초월읍 삼동교회는 난방비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10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