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오늘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선진국들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인 합의를 마련하는 데 성공한다. 이른바 교토 의정서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을 기준으로 평균 5.2% 감축하자는 내용이다.
경복궁의 남쪽문인 광화문이 1968년 오늘 복원 준공됐다. 1399년 조선 태조 때 세워진 광화문은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뒤 1865년 고종 2년 때 재건됐으나 6·25전쟁으로 또다시 불에 탔다가 1968년 오늘 다시 복원된 것이다. 광화문은 수도 서울의 상징물로서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1년 오늘 아프가니스탄에서 반탈레반군과 격전을 벌이던 알카에다 대원들이 항복 선언을 했다. 미군이 가공할 위력을 가진 6천800kg 무게의 폭탄 데이지 커터를 투하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결사항전을 외치던 알카에다의 항복선언은 9·11 동시다발 테러 발생한 지 3개월 만이었다.
죽이라는 말 속엔 아픈 사람 하나 들어있다 참 따뜻한 말 죽, 이라는 말 속엔 아픈 사람보다 더 아픈 죽 만드는 또 한 사람 들어 있다 출처 시집<코뿔소/문학의 전당 2011> 이 세상 모든 아픈 이들에게 들려주는 위로의 말씀이 들어있다. 겸손하며 늘 남을 배려하고 공경하는 평소의 시인을 쏙 빼닮은 시이다.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시인들도 적응하려 발버둥을 치지만 시의 본질에서 자꾸 멀어져만 가는 요즈음 이렇게 낮은 목소리로 큰 울림을 전하는 시인도 있다. 누구라도 있어 참 따뜻한 죽 한 사발 나누고픈 날이다.
지난 5일 수원 지방에 폭설이 내렸고, 그날 차들은 엉금엉금 거북이걸음을 했다. 화성시 매송면 국도 39호선 3㎞ 구간에서는 폭설로 얼어붙은 도로에 퇴근길 차량이 뒤엉키면서 6일 새벽까지 수백 대가 갇혀 10시간가량 오도 가도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경기도내 거의 모든 도로들의 사정도 이와 비슷했다. 골목길 풍경도 마찬가지였다. 오죽하면 내 집 앞 눈 내가 치우기 조례가 대다수 지자체에서 제정됐을까? 수원시의 경우 2007년에 ‘눈 치우기’ 조례가 제정됐지만 안타깝게도 실효성은 그리 큰 것 같지 않다. 눈이 내리고 4시간 이내에 내 집 앞 눈을 치워야 하고, 상가 소유자나 관리인은 그 앞 이면도로나 골목길 제설작업을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기준이 정확하지도 않을 뿐더러 조례를 지키지 않아도 과태료 등으로 시민들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고, 홍보 부족으로 규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도 않아 서로 눈 치우기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전 시골에서는 누구든지 먼저 일어난 사람이 자기 집 마당은 물론 마을 안길 눈까지 치웠다. 그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제 제설작업은 아파트 경비원이나 공무원들의 일이 됐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마을이
전국의 고액체납자 명단이 10일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시·도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넘도록 3천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1만1천529명의 신상을 공개한 것이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이 무려 1조6천억 원에 달한다고 하니 혀를 내두를 일이다. 그동안 세금을 꼬박꼬박 내온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하고 박탈감이 하늘을 찌를 지경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3천만 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는 1만1천529명으로 작년대비 2.7%인 293명 감소했지만, 1억 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3천925명으로 작년보다 8.1%인 294명 증가했다. 명단 공개 대상자의 전체 체납액은 1조6천894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10.3%인 1천576억 원 늘었다. 법인은 3천983곳에서 8천500억 원, 개인은 7천546명이 8천394억 원을 각각 체납했다. 전국 체납액 1위는 개인의 경우 서울시에 58억 원을 안 낸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법인은 경기도에 129억원을 체납한 용인의 지에스건설이 각각 차지했다. 전국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오른 개인·법인의 비중은 서울시가 44.1%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27.5%로 뒤
보리는 우리 민족과 삶을 같이해 온 귀중한 식량이다. 인류가 보리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7천~1만 년쯤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는 약 3천 년 전에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어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보리에 함유되어 있는 우수한 영양성분뿐만 아니라 건강 기능성물질의 다이어트용 균형식과 체질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건강 기능성 원료작물로서도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보리를 이용하여 가정에서 손쉽게 길러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웰빙식품이 있다. 씨앗에서 싹을 틔워 먹는 새싹보리가 바로 그것이다. 하루 1~2분의 시간 투자로 완전무공해 건강기능성 식품을 먹을 수 있다. 잡초를 제거하지 않아도 되고, 해충이나 벌레 걱정도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새싹보리는 싹을 틔운 후 15cm 정도 자란 어린 식물체를 말하며, 보리를 하루 정도 물에 불린 후 물기를 빼고 적당한 크기의 플라스틱 바구니나 스티로폼에 신문지나 종이를 깔고 보리를 파종한다. 싹이 날 때까지 종이로 덮어 두었다가 싹이 트면 종이를 제거하고 7~10일 후 15cm 정도가 되면 잘라 녹즙이나 된장국 등에 넣어 먹으면 된다. 새싹은 싹이 틔기 시작하는 생육 초기 단계에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경기남부 지역과 인천 부평 등을 순회하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도내 첫 지원유세를 펼쳤다. 안 전 후보는 9일 과천을 비롯해 수원, 군포, 안양, 광명 등 경기남부 5개 지역과 인천 부평을 차례로 방문해 투표 참여와 새정치를 추진을 요청하는 형식으로 문 후보 지지를 독려했다. 이날 두번째 유세장소인 수원역 광장에서 지지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안 전 후보는 “12월19일은 우리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일”이라며 “주위에서 제가 사퇴했다고 투표 안 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꼭 투표 참여를 부탁했다고 말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목요일 문재인 후보께서 정치쇄신 그리고 정당혁신에 대한 대국민약속을 하셨고, (저는) 문 후보께서 그 약속을 꼭 지키시리라고 믿고 아무런 조건없이 도와드리기로 했다”면서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군포역앞 광장에서 부산에 이어 문 후보와 두 번째 공동유세를 갖고 수도권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문-안 공조’를 과시하는 세몰이에 나섰다. 안 전 후보는 이어 수원역 주변을 돌며 20여분간 시민들과 직접 만나 문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 그는
포천초등학교 100년사 역사관 개관식 및 총동문회 송년회가 지난 8일 포천초 교정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손진홍 포천초 교장을 비롯 포천초교 출신인 김영우 국회의원 서장원 포천시장 등 동문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천초교 역사관은 지난 2010년 5월 조성사업을 결의한 뒤 교육청 예산 3억원과 포천시 예산 6억월을 확보, 과학관을 증개축했으며, 지난해 전시유물 및 기증품을 수집해 2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6일 완공됐다. 포천초등학교 역사관에서는 지난 100년동안의 포천초등학교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재학생과 학부모, 특히 외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문들이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했을 때 지난날의 추억들을 떠오르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