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대인관계에서 유독 감정에 민감하다고 한다. 그런데 감정을 폭발시키는 발화점은 뭐니 뭐니 해도 막말이다. 금슬이 좋아보이던 부부간에도 막말이 오가면 몸싸움으로 이어지고, 심지어 이혼으로 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막말이 어디 부부만의 문제이던가.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인간사에서 막말은 관계를 악화시키는 주범임에 분명하다. 특히 정치권의 막말은 이해관계가 깔려있어 갈고 닦은 내공으로 ‘촌철살인(寸鐵殺人)’하는 문구를 동원해 언어살인을 서슴지 않는다. 과거 국회의 대정부질의나 국정감사 현장에서 여야의원 간 감정이 고조되면 ‘야, 이XX야’ ‘저질’ ‘쓰레기’ 등의 원색적 막말이 동원됐다. 나아가 상대 의원의 약점이나 상대정당 대표를 빗댄 교언(巧言)으로 막말을 이어가 멱살잡이는 물론 몸싸움까지 벌이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치권의 막말이 화제로 부상하고 있다. 여당의 대선캠프에 영입된 후 튀는 언행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여성CEO는 사진을 찍던 젊은 당직자들에게 “나 영계를 좋아하는데, 가까이 와서 찍어요”라는 발언으로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이 여성CEO는 이에 앞서 육아문제를 언급하며 “여성들이 육아 때문
단풍이 절정을 이룬 가운데 포천시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16회 명성산 억새꽃 축제와 제10회 운악산 단풍축제가 열렸다. 10여만 등산객들이 방문한 이 두 축제는 이제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해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시민들이 등산하면서 곳곳에서 담배를 피우고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등 몰지각하고 무질서한 행동을 일삼아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포천에는 왕방산을 비롯 운악산, 명성산, 백운산 등 전국적인 명산이 자리해 수도권을 비롯 전국의 등산 애호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포천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등산금지구역을 출입해 금지된 도토리, 밤, 산나물 등을 채집하는 일부 몰지각한 등산객 도 늘고 있다. 또한 등산 시 금지된 취사행위도 빈번히 목격된다. 이들은 산림보호법상 20만~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산에서 삼겹살 등 고기를 굽는가 하면 라면 등을 조리하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산을 오르다 보면 곳곳에 방치된 스티로폼 박스와 빈 소주병, 담배꽁초들이 쉽게 눈에 띈다. 포천시에서는 포천 소재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1년이면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등산객들의
지구는 돈다는 한 가지 진실에 각기 다른 방법으로 주장을 펼쳤던 코르페니쿠스·부르노·갈릴레이… 과연 우리는 어떤 사람의 자세를 본받아야 마땅한 것일까? 오래 전부터 해외에서 전달되는 토픽에 대해서는 그리 신뢰를 하지 않았다. 거두절미(去頭截尾)-앞뒤 뭉텅 끊어내고-이런 사례가 많다보니 내용이 하도 황당하기 때문이다. 하기야 인종도 많고 별의별 사람이 숱하니 국내에서 일어난 사건도 ‘세상에 설마?’ 이런 경우도 많은데 지구 곳곳에서는 천태만상(千態萬象)이다. 얼마 전 ‘21세기, 갈릴레이 재판’이라고 큼지막하게 제목 붙은 해외 토픽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내용은 이탈리아 법원에서 지질(地質)학자들이 대지진을 예측 못한 6명의 과학자에게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한다. 얼핏 들어 웃기는 판결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판사(判事)란 어느 나라에서든지 상당한 학식을 쌓은 사람일 턴데 설마 야바위 판결은 아닐 테고. 그런데, 왜 ‘갈릴레이 재판’이라고 제목 붙였을까? 제목은 잊어버렸지만 오래 전 읽었던 책 생각이 났다. ‘지구는 돈다’는
우리나라에서 수돗물을 마시기 시작한 지는 120여 년이 됐다. 그래서 옛날에는 개천이나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마셨다. 이러한 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었을 것이다. 일부 학자들이 인간의 평균 수명 연장의 원인으로 의학보다 수돗물 보급이 더 기여했다고 주장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작년 말과 올해 8월,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에 녹조(일명 이끼)가 다량 발생해 흙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 물질의 농도가 증가했다. 녹조 등 조류는 질소와 인에 의해 생성된 영양물질을 먹고 자라며, 그 중에서 남조류 일종인 아나베나(Anabaena)가 대사과정을 통해 지오스민을 외부로 방출하면서 이러한 흙냄새가 나는 것이다. 이러한 지오스민은 휘발성이 매우 강해 끓이면 금방 사라지고 인체에는 무해한 물질이다. 녹조류 중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에서 분비하는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란 물질이 있다. 이는 3종류(RR, LR, TY)로 나뉘며, LR의 경우 독성이 강해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규정돼 있으나, 올해 팔당상수원에서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 중 RR은 독성이 매우 약해 세계보건
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 소속 강성원(33)과 설기관(31)이 오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강성원은 지난 2011 Mr.Korea 168㎝이하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1년과 2012년 인천시장배 전국대회 168㎝이하 클래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또 설기관은 2012 Mr.Korea 168㎝이하 클래식과 2012 Mr.YMCA 168㎝ 클래식 우승, 일반부문 2011 Mr.Korea 65㎏ 보디빌딩 우승, 제93회 전국체전 65㎏급 은메달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자연미와 자유포즈 및 규정포즈 등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국내 선수로는 강성원, 설기관 뿐만 아니라 171㎝이하 양연석(괴산군청), 175㎝이하 류제형(부산시체육회) 등 모두 4명이 출전한다.
점잖은 사람도 속을 들추어보면 지저분한 일들이 없지 않음을 말하는 것으로, 훌륭한 사람이라도 뒤를 파보면 더러운 것이 나온다는 뜻이다. 부처님이나 예수님의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서 땀 냄새가 나고, 더 심하면 식초 냄새가 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공자가 노나라의 대사구(지금의 법무부장관) 직위에 있을 때 정쟁을 일삼던 소정묘라는 사람을 처형시켰다는 말이 전한다. 모든 이에게 추앙을 받은 성인이 노선이 다른 정객을 제거했다고 하여 후세에 대순소자(大醇小疵: 대체로 좋지만 약간 흠이 있다는 말)라는 말도 생겨난 것이 아닌가 한다. 하물며 오늘을 사는 사람들 속에 옥에 티와 같은 것은 말해 무엇 하겠는가. 서시유소추(西施有所醜)라는 말이 있다. 서시는 중국 춘추시대 4대 미인 중 한 사람으로, 오나라 왕 부차의 여자가 되었는데 미모가 뛰어나 서자(西子)라는 높은 별칭까지 얻었다. 이 말은 그런 서시에게도 더러운 곳이 반드시 있다는 말이며, 미인필추루(美人必醜陋)라 하여 아름다운 여인에게도 더러움은 있다는 말도 있다. 다시 말해 집안마다 말 못할 비밀이 있다는 비유인 것이다. 서시봉심(西施捧心)이란 말이 있는데 서시가 가슴이 아파 가슴에 손을 대고 얼굴을 찡그린 것
1913년 미국 뉴욕의 추운 겨울이다. 즉결재판부 판사가 재판정에 들어서 자리에 앉았다. 그에게 맡겨진 사건은 빵을 훔친 노인에 대한 것이었다. 피고인석에 선 노인은 빵을 훔친 경위를 울먹이며 말했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고파 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었습니다.” 노인의 설명이 끝나자 판사는 “처지는 딱하지만 법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니 벌금 10달러형에 처합니다”라고 판결했다. 1910년대 10달러는 큰돈이었다. 그런데 방청객들이 술렁이는 순간, 갑자기 판사가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 자기 모자 속에 넣으며 말했다. “이토록 배고픈 사람이 뉴욕의 거리에서 헤매는 동안, 나는 너무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었으니 대신 벌금을 내겠습니다. 또 이 노인은 이곳을 나가면 또다시 빵을 훔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나 같은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 모자에 돈을 넣어주십시오.” 그는 모자를 돌렸고 그렇게 모금된 47달러50센트는 눈물을 흘리는 노인에게 전달됐다. 벌금이라는 현실과 함께 미래의 범죄를 막고자 하는 현명함이 빛났다. 이 판사는 가난한 이민자 출신인 ‘피올렐로 라 과디아’로 후에 3선(選)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에 의하면 식욕과 성욕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다.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이 욕구를 제멋대로 남발하게 되면 큰 문제가 되는데, 다행히 자아를 가진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이 욕구를 건전하게 해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최근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가정주부와 아이 등을 가리지 않고 흉악한 성폭력이 발생해 우리를 충격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 갈수록 성폭력의 수법이 잔혹해지자 최근 국회에서는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와 처벌 강도를 높이자는 의견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후약방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전예방이다.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이 끊이지 않자 경찰은 민생치안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찰은 전국 주요 경찰서에 성폭력 전담부서를 신설 운영키로 했다. 또 다음 달 3일까지 방범 비상령을 선포하기로 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과거에 강력사건이 터질 때마다 내놓은 대책과 이번 대책이 별 차이가 없다고 보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경찰은 2007년 안양시에서 초등학생 여아 두 명을 납치해 토막 살해한 정성현(43)이 검거되자 부모가 휴대전화로 자녀들의
환경분야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인천 송도에 세워진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UN기후기금이다. 기금만 8천억 달러로 규모나 활동범위만 보면 자본금 3천700억 달러에 직원 2천500명이다. GCF 사무국 상주인원은 초기 300∼500명 정도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1천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최대 8천명이 거주한다. IMF와 세계은행을 합친 것보다 더 크게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고용유발효과도 연간 1천900명에 이를 것이라고 하니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GCF 유치는 아시아 최초의 UN 국제기구 사무국 설치와 이에 따른 수천억 원의 경제효과 등을 감안할 때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송도를 찾아올 것이다. 세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방법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지구촌을 만들어 가는 데 대한민국이 중심에 서서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GCF 유치는 중요한 쾌거다. GCF 유치는 이명박 대통령을 필두로 정부차원의 아낌없는 지원과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시와 민간부문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명사 초청 직무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에는 소통전문가인 서울여자대학교 김창옥 교수의 ‘유쾌한 소통의 법칙’ 강연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