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비산삼성래미안 아파트 137동 1102호 2004년에 준공된 44개동 3천806세대의 단지로 해당 물건은 22층 건물 중 11층이다. 주변에는 학운공원,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의 레저편의시설이 있으며 샘모루초, 관악정보산업고, 대림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9억원에서 3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4억6천80만원이다. 입찰은 다음달 4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2계. 사건번호는 2011-14597.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권선SK뷰 아파트 2008년에 준공된 21개동 1천18세대의 단지로 해당 물건은 15층 건물 중 3층이다. 1호선 세류역에서 도보로 24분 거리이다. 주변에는 권선2공원, 올림픽공원, 인계2호공원,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권선종합시장 등의 레저편의시설이 있으며 세곡초, 곡선중, 남수원중, 권선고, 국제디지털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7억원에서 3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3억5천840만원이다. 입찰은 오는 31일 수원지방법원 2계. 사건번호는 2012-6805.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만현마을 엘지상현자이 아파트 901동 1001호 2003년에 준공된 12개동 1천34세대의 단지로 해당 물건은 20층 건물 중 10층이다. 구성역에서 도보로 25분 거리이다. 주변에는 만현공원, 홈플러스 등의 레저편의시설이 있으며 상현초, 소현초, 소현중, 서원중, 서원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5억1천만원에서 2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3억2천640만원이다. 입찰은 오는 28일 수원지방법원 2계. 사건번호는 2012-10477.
1945년 8월 15일 서울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달리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다. 정오에 일본 왕이 라디오를 통해 항복을 선언했지만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光復)의 기쁨을 만끽하는 아우성은 어디에도 없었다. 사가(史家)들은 이유로 당시 라디오라는 첨단 기기를 가진 조선백성이 적었다는 점과 방송 상태가 불량해 잡음이 심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여기에 일본 왕인 히로히토의 항복발표문은 평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소위 ‘황족어(皇族語)’를 사용했기에 이해하는 사람이 드물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 그날, 조용한 서울거리를 가장 잘 설명한 단어는 ‘무력감’이었을 것이다. 일제강점은 36년에 가까운 오랜 시간으로 빛을 잃어버리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광복’은 준비 없이 들이닥쳤다. 일제에 저항하는 민족운동인 3.1운동이 일어난 것은 1919년의 일이었으며 이후 태극기를 구경한 조선인은 극소수였다. 오죽하면 당시 대표적 지식인이었던 송진우조차 해방시점에서 태극기의 형상이 감감할 정도였다고 전한다. 물론 해외에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한 임시정부를 비롯 이승만 등의 미주(美洲) 독립운동세력이 존재했고 만주와 러시아를 발판으로 한 독립단체도 활동 중이었다. 또 장준하, 김준엽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가 오세창 시장 주민소환청구서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이제 9월9일(60일간)까지는 약 25일 가량 남았다. 반투위는 1만1천534명의 서명을 목표로 거리와 성당, 교회 등 인구가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며 현재 4천400여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는 국책사업으로 1조5천923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동두천시에는 특별지원사업비 190억여원, 건설기간중 자산 취득 및 자본금 증액에 따른 취득세 80억여원, 발전소 준공에 따른 취득세 356억여원, ‘발전소주변지역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본사업지원금이 매년 9억원씩 지방세 수입으로 늘어난다. 또한 첨단기업 및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가 용이하고, 집단에너지 공급으로 인한 택지개발 등 민간투자 활성화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세창 시장은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 등을 임기내 마무리하겠다고 선거공약으로 내세웠고 동두천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추진했다. 그런데도 반투위는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도 없이 불법적으로 강행됐으며,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 질병
6월이 되면 프랑스에 있는 작은 도시 ‘안시’를 떠올리게 된다. 우리에겐 2018 동계올림픽 유치의 경쟁도시로, 동계올림픽을 ‘평창’에 내줬지만, 잠깐 TV에서도 멀리 보이는 몽블랑과 호수를 배경으로 소개됐던 안시는 사실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유명한 도시이다. 특히 안시의 CITIA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본 에밀 콜의 초기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을 보여주는 세트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1908년 에밀 콜의 <팬토시>에서 비롯한 애니메이션의 시초는 ‘트릭’이라는 기법을 사용했다. 본디 마술사의 영역이었던 트릭은 영화의 판타지를 담아내는 온전한 수법이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애니메이션을 ‘트릭’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우리말로 ‘눈속임’에 다름 아니다. 실뱅 쇼메의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장편 <일루셔니스트>에서는 또한 마술사가 등장하고 그 마술사를 따르는 소녀가 등장하는데, 현실의 가난한 소녀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 주는 일루셔니스트의 ‘트릭’은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주요 모티브이다. 일상적이지 않은 신
길섶에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활짝 핀 꽃이 바람에 사뿐사뿐 날리는 모습이 곱디곱다.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코스모스는 가을꽃이라 했는데 여름 초입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지금은 마치 제 철 인양 피어있다. 오월 장미가 팔월에도 피고 개나리가 가을에도 피어있는 것을 보면 나무가 개화시기를 읽지 못할 정도로 지구의 온도변화가 극심한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이다. 올해의 기상변화를 봐도 그렇다. 봄 가뭄이 극심하여 물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여기저기서 속출했다. 강은 바닥을 드러냈고 강 밑의 어패류는 폐사했으며 제때 모내기며 파종을 못한 농가들이 속을 태웠다. 산간지방은 식수조차 구하지 못해 급수를 받아야 했고 물줄기를 찾기 위해 관정을 뚫는 등 많은 재정과 인력을 낭비했다. 짧은 장마와 37-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그리고 또다시 찾아온 가뭄으로 밭작물들을 타들어가고 야채 등 물가는 크게 올랐다. 강은 녹조 현상으로 식수까지 위협을 받고 온 국민을 찜통 속으로 밀어 넣던 열기는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았다. 입추를 넘기면서 더위가 물러서는 듯하더니 이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생기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400㎜가 넘는 비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가옥이 파괴
키프로스 공화국 독립 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 키프로스! 1960년 오늘 공화국으로서 독립을 선언했다. 초대 대통령이 마카리오스 3세가 새 독립국 키프로스를 이끌게 됐다. 키프로스는 1878년 이래 영국의 지배를 받아오면서 다수의 그리스계와 소수 터키계 사이에 심각한 민족불화를 겪어 왔다. 독립 이후에도 두 민족 사이의 갈등은 계속된다. 결국 독립 14년 뒤인 1974년 그리스계 장교에 의한 쿠데타 발생을 계기로 내전이 일어나고 터키군이 출동해 키프로스 북부지역을 점령한다. 최규하 대통령 하야 1980년 오늘 최규하 대통령이 하야한다. 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0대 대통령직을 사임한다는 특별성명을 발표한다. 5·18민주화운동 등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평화적 정권이양을 위한 것이라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최 대통령은 국무총리로 재직하던 중에 터진 10.26사태로 대통령 직을 승계했다가 신군부세력에게 실권을 넘겨주고 취임 8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엘비스 프레슬리 사망 미국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 1977년 오늘 약물과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고향인 멤피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때 그의 나이
시민들의 안전을 싣고 달리는 시내.외 버스에 재생 타이어가 끼어 있다는 사실은 충격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이용하면서 해야할 걱정이 한가지가 더 보태어였다.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항상 사고의 부담을 안고 마음을 조린다. 고질적인 병폐는 교통신호등 무시다. 도로에서 밥먹듯이 행해지는 교통신호등 무시로 버스 승객이나 이를지켜보는 보행자, 운전자 모두 아찔한 순간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고 버스사업자에게 어떠한 조치가 취해졌다는 뉴스를 접할 기회도 없었다. 얼마전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조각공원 휴게소 앞에서 후평동 방향으로 달리던 대동대한운수㈜ 소속 시내버스(운전기사 정모ㆍ59)의 왼쪽 뒷바퀴 안쪽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바퀴가 터지면서 발생한 압력으로 버스 바닥 일부가 파열돼 튀어오르면서 바퀴 부근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다쳤다. 경찰은 폭발을 일으킨 타이어가 폐타이어의 마모된 부분을 깎아내고 새 고무를 붙여 재사용한 재생타이어인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11일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의 한 대로변에서 버스 정류장을 지나던 시내버스 재생타이어가 폭발해 승객 6명이 부상당하는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폭
다방은 해방 이후 40~60년대 예술인들의 만남의 장소였다. 특히 서울 명동의 봉선화, 마돈나, 돌체, 모나리자, 동방살롱 등 다방에 가면 우리나라 유명문인들이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고 앉아 글을 쓰거나 음악을 듣는 모습을 흔히 발견할 수 있었다. 60년대와 70년대 이후에는 음악다방도 생겼으며 다방에서 시화전이나 그림 전시회, 또는 연극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다방은 문화공간이자 사교장으로서 호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았던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의 유일한 휴식처이자 데이트 장소였다. 그런데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정감 있는 옛 다방은 사라져 갔다. 대신 그 자리를 이른바 ‘티켓다방’이 이어받았다. 티켓다방은 커피를 배달해주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곳이다. 즉 여성 종업원들이 손님으로부터 시간당 출장료를 받고 커피를 배달해주고 성매매를 하는 불법 영업형태인 것이다. 출장 성매매 자체가 불법인데다가 가출한 미성년자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시키기도 해 사회적인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티켓다방은 지방의 소도시나 읍?면 소재지에서 운영되는 걸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인구 113만명이나 되는 대도시 수원에서, 그것도 도심 한복판에서 티켓다방이 성업 중이라는 본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