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심신이 지쳐가는 요즘이다. 다행히도 최근 글로벌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드라기 총재의 시장 개입 가능성 시사를 계기로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부정적이던 외국인 수급도 최근 들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동시 순매수를 보이며 수급 호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어 향후 시장 방향에 긍정적인 힘을 실어주고 있다. 3개월에 걸친 중기 조정이 끝나가고 있다. 이제는 현물 매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시점이며 낙폭과대 코스피 우량주를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물론 유럽 문제가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두려워하기 보다는 종목 사냥에 신경 쓸 타이밍이라고 본다. 이번주 옵션만기일이라는 이벤트가 있지만 이번 만기는 부담 갖지 않아도 될듯하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건설 및 산업용 기계, 엔진 제조 기업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굴삭기와 공작기계 등 실적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폭이 커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었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수익성 또한 크게 저하되기도 하였다. 밥캣 인수에 따른 지분법 손실도 주가의 발목을
제27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가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인천에 위치한 이삭볼링장과 동남볼링장, 송도비치볼링장에서 열린다. 대한볼링협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볼링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 중, 고, 대학부와 일반부, 시니어부 등 1천여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임승수 인천시볼링협회 회장과 지중섭 대한볼링협회 회장, 박기주 연수구의회 의장, 이홍범 시체육진흥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일 오후 12시 이삭볼링장에서 열린다. 이날 개회식은 개회선언, 대회사, 환영사, 선수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정제묵(경기도배구협회장)·김미영씨의 장남 우식군과 한종수·이윤실씨의 장녀 희경양= 11일(토)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87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 ☎(02)771-0500
포천시 선단동 주민의 숙원사업인 ‘선단동 체육센터’가 이달 내에 착공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선단동 체육센터는 국비 20억, 도비 14억, 시비 36억원 등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다목적 체육관인 선단동 체육센터는 선단동 산11-40번지 일원 7천16㎡ 부지 위에 지하1층, 지상2층, 건축연면적 2천933㎡ 규모로 건립된다. 체육관 내에는 260석 규모의 관중석이 확보돼 농구·배구·배드민턴 등 사계절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최적의 무대장치 및 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지역행사는 물론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또한 지하1층은 에어로빅·스포츠댄스·탁구 등의 종목을 이용할 수 있고, 지상1층은 사무실 등 다목적 회의실, 지상2층은 체련단련실이 배치된다. 시 관계자는 “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문화의 불모지였던 선단동 지역 1만5천여 주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생활체육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며 “특히 실외에 조성된 테마공원은 시민들의 여가 활용의 장소로 이용될 전망”이라고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시 계양구가 폭염 정보 문자 발송과 의료지원 등의 안전대책에 나섰다. 구는 지난 6월1일부터 9월말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해 재난안전관리과를 주관부서로 복지서비스과 보건소 동주민센터 등이 연계한 폭염대책 운영에 돌입했다. 먼저 재난안전관리과장을 팀장으로 폭염 T/F팀이 구성돼 폭염상황을 총괄관리하고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폭염발생시 방문건강관리와 의료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구는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이동할 수 있는 장소로 무더위 쉼터 33개소를 지정, 재난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도우미는 폭염 상황전파를 위한 문자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방문 건강체크 및 안부전화 등을 하게 된다. 한편 구는 오후 2~5시까지 농민, 건설(건축), 산업사업장 근로자의 휴식을 유도하기 위한 무더위 휴식시간제 ‘Heat Break’를 운영하며 이 시간대에는 3회 이상 휴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쟁반 위에서 뼈들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튕겨져 나간 흰 뼈 소리 없이 마당에 나뒹굴고 검은 고양이 한 마리 다가와 남아있던 살점을 바른다 뼈들이 웅성거리며 유영한다 부딪히던 뼈들이 일시 정지하자 주방은 열기로 가득하다 살아있는 건 이렇게 뜨거운 것인가 그렇다, 살아있는 건 뜨거움의 순간을 갖는다 목젖을 타고 내려가는 하얀 물들의 수런거림 뜨거움의 순간은 길면서도 짧다 숭숭 뚫린 뼛속으로 바람이 스며든다 살아있는 건 리모컨을 누르고 다시 세상 밖의 풍경을 재생하는 것이다 괄호 속에 갇혀있던 삶의 몸짓은 다시 괄호 밖으로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스스로의 저울에 무게를 달고 있다 쉬잇, 우리가 기다리는 내일이 조심조심 다가오는 밤이다 - 김선주, 2012년 봄 계간 『시향』 젊은시 10선 중 곰국의 특징은 지속적 끓음에 있다. 골수를 우려낸 잔인한 만찬처럼 세상은 온통 흰 뼈들로 쌓여가고 자신의 뚫린 뼛속으로 다른 골수를 채워 넣는 식탁의 풍경에서 무언가에 굶주린 군상(群像)들을 본다. 뜨거워진 국물처럼 사람들의 혈관에는 욕망의 뜨거움이 늘 끓고 있다. 야생의 방식에 갇혀있던 인생들은 곰국 앞에 떠남과 남음의 갈등을 겪는다. 제 삶의 무게를 알지 못해 설설 끓는
데스탱 프랑스 대통령, 자이르 첫 방문 지스카르 데스탱 프랑스 대통령이 1976년 오늘 초음속 제트기인 콩코드를 타고 자이르의 수도 킨샤사에 도착한다.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자이르를 방문하는 것이다. 자이르 국민들은 민속춤 공연으로 지스카르 대통령을 뜨겁게 환영한다. 지스카르 대통령은 사흘 동안 머무르며 모부투 세코 자이르 대통령과 만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관계, 중동과 앙골라 내분 문제 등을 논의했다. 中 조종사 미그21기 몰고 귀순 후 망명 1983년 오늘 오후 경기 지역에 갑자기 경계경보가 발령되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경계경보는 곧바로 공습경보로 바뀌었다. 휴전 이후 처음 발령된 공습경보였다. 중국시험비행단 소속 손천근 조종사가 미그21 전투기를 몰고 우리 영공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손 씨는 중국 다롄 상공에서 훈련을 하던 중 편대를 이탈해 마하 2.1의 속도로 서해안 영공으로 진입한 뒤 귀순의 뜻을 표시했다. 손 씨는 초계중이던 우리 공군기의 유도에 따라 중부지역의 한 공군비행장에 착륙했다. 손 씨는 착륙하자마자 제3국 망명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는 같은 달 24일 손씨를 타이완으로 보낸다. 케냐&
지난주는 올해 여름휴가의 피크였다. 7월이 끝나고 8월이 시작된 지난 주 수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산, 강과 계곡을 찾아 여름휴가를 즐겼다. 앞만 보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서 휴가는 자연과 벗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지친 몸을 쉬게 하는 좋은 휴식이다. 그런데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때도 장소도 아랑곳없이 벌어지는 술판과 취사 금지구역에서도 버젓이 행해지는 음식 조리행위, 그리고 술병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몰지각한 행락객들 때문이다. 이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외국인들은 ‘한국 사람들이 술과 고기에 굶주린 사람들 같다’고 한다. 술집은 물론 구멍가게 앞이나 공원, 길바닥에 주저앉아 술판을 벌인다는 것이다. 또 무조건 집밖으로 나갔다하면 다른 사람들은 아랑곳없이 불을 피우고 연기를 내며 고기를 구워 술과 함께 먹는 모습이 흔하게 발견된다는 것이다. 물론 외국에도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술을 마신다. 그런데 이는 캠핑장이나 바비큐 에어리어 내에서 만이다. 우리국민처럼 공원이나, 취사가 허용되지 않는 청정구역에서는 아니다. 이런 행위는 당연히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제3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 밤에 공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보존하는 일은 미래에 얻어질 가치를 기대하고 투자하는 보험과 같은 것이다. 생물다양성협약과 ABS(Access and Benefit Sharing)협약에 따라 생물자원 확보를 소홀히 할 경우 이들을 선점한 국가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의 이용 부담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생물자원을 독점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른바 21세기 국부창출의 새로운 영역으로 생물자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5년 9월 해양수산부, 환경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와 공동으로 생물·유전자원 국가종합관리 방안을 마련, 각 부처에 산재돼 있는 생물자원과 유전자원의 현황 파악과 통계 유지를 위해 지난 2006년 3월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를 개소했다. 생물자원 독점적 확보 경쟁 치열 2007년 3월에 국가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21세기 전략산업인 생물산업(BT)의 육성지원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환경부에 국립생물자원관을 설립했다. 또 다양한 해외생물자원 확보를 위해 중국, 중남미, 동남아, 아프